부산/1985


경남 언양장터/1965


대구역 앞에서/1965


우리의 가난한 이웃, 그들의 표정엔 가식이 없고
그들의 모습만큼 진실한 것도 없다.
나는 카메라를 통해서 서민들의 순수한 삶의 모습을 담아
그들의 주어진 삶의 의미를 작품화한다.
그곳에는 허튼 수작으로 시간을 낭비할 수 없게 하는
절대적인 빛이 있다.
사진가는 상상력이 발휘되고 대상이 명료해지면서
의미가 담기게될 때까지 자신이 관찰하고 있는 것을 깊이 탐구하여야 한다.
카메라의 눈을 현실 한복판으로 돌려서 직시해야 한다.

최민식, <종이거울 속의 슬픈 얼굴>, 현문서가(2004), 250쪽
위의 사진은 전부 최민식의 홈페이지(http://www.kcaf.or.kr/art500/choiminsick/)에서 가져왔다.


최민식의 사진에는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이 있다. 그 자신도 모르게 사진을 응시하게 만들고 마음을 쏟아붓게 만든다. 그래서 <한겨레신문>의 구본준 기자는 그의 사진을 일컬어 '저항할 수 없는 힘'이라 표현한다. 아래에 덧붙이는 구본준 기자의 글을 한번 읽어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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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의 사진-저항할 수 없는 힘
구본씨가 읽은 책

구본준 기자 bonbon@hani.co.kr
출처 : <한인터넷한겨레> 2007 12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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