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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멈출 수 없다면 투쟁도 멈출 수 없는 것이다. 투쟁의 대상을 모를 땐 삶의 다짐 자체가, 삶의 지속 그 자체가 투쟁일 수도 있는 것. 투쟁은 길을 묻지 승리의 가능성을 묻진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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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오랜꿈
(
) l 2007-12-06 20:59
https://blog.aladin.co.kr/729846193/1744259
[여적]슬로시티
유병선 논설위원
출처 : <경향신문> 2007 12 05
1968년 유럽의 대학생들은 ‘금지를 금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모든 기성권위를 부정했다. 당시 19살의 이탈리아 대학생 카를로 페트리니도 신좌파의 세례를 받은 ‘68운동’의 일원이었다. 20대를 혁명가로, 30대를 음식평론가로 보낸 페트리니는 86년 패스트푸드의 세계화에 맞서 ‘음식 혁명가’로 재변신한다. 환경·전통의 보존과 느림의 미식을 강조하는 그는 ‘슬로푸드’ 운동으로 속도 맹종의 권위에 도전했다. 토속 농법과 종자를 찾아내 지키고, 제철 제땅에서 이슬맞고 자란 것들로만 맛있게 만들어 먹자는 것이다.
90년 이탈리아 북부의 소도시 그레베의 시장에 파올로 사투르니니가 당선됐다. 그레베의 토박이로 페트리니의 슬로푸드에 관심이 많았던 사투르니니는 ‘느림의 미식’을 ‘느림의 도시’로 확장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그는 파괴의 개발이 아니라 지키는 개발의 중요성을 주민들에게 설득하기 9년 만인 99년 그레베를 ‘슬로시티’로 선언한다. 도시에 햄버거와 슈퍼마켓을 금지하고 장터에서 슬로푸드만 사고 팔고, 먹도록 했다. 차없는 거리에서 느림이 되살아나고 도시는 속도의 족쇄에서 풀렸다. 슬로시티는 슬로푸드와 더불어 ‘느림보 삶’의 세계적인 상징이 됐다.
엊그제 전라남도 담양군 창평면, 신안군 증도, 완도군 청산도, 장흥군 유치면 등 농어촌 마을 네곳이 ‘슬로시티 국제인증’을 받았다. 그레베에서 시작돼 11개국 97개 가맹도시를 둔 슬로시티국제연맹이 이들 네곳을 전통유산과 지역특성이 잘 보존된 ‘느림의 도시’로 공인하며 달팽이문양의 인증표를 붙여준 것이다. 지난달 최종 심사에는 사투르니니 시장이 증도의 염전 등을 직접 둘러봤다고 한다. 시간이 쉬어가는 이곳에 이방인의 발길이 늘어날 전망이다.
슬로푸드를 창시한 페트리니는 “환경론자가 아닌 미식가는 어리석고, 미식가가 아닌 환경론자는 슬프다”며 생태적 미식(eco-gastronomy)을 강조한다. 슬로푸드가 웰빙이란 이름의 사치로 변질되는 것을 경계한 것이다. 슬로시티를 시작한 사투르니니도 “느림은 단순히 빨리빨리의 반대말이 아니다. 환경·자연·시간·계절과 우리 자신을 존중하며 느긋하게 사는 것”이라고 말한다. 슬로시티의 취지는 관광진흥과 돈벌이가 아니라 경쟁과 다툼으로 내몰지 않는 삶을 위한 생활혁명이라는 것이다.
슬로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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