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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멈출 수 없다면 투쟁도 멈출 수 없는 것이다. 투쟁의 대상을 모를 땐 삶의 다짐 자체가, 삶의 지속 그 자체가 투쟁일 수도 있는 것. 투쟁은 길을 묻지 승리의 가능성을 묻진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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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여성, 제국을 거쳐 조선으로 회유하다’ - 근대의 동경 품고 도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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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오랜꿈
(
) l 2007-11-27 09:45
https://blog.aladin.co.kr/729846193/1724694
근대의 동경 품고 도쿄로…“이중적 역할 한계”
김일주 기자
출처 : <한겨레> 2007년 11월 23일
» ‘근대 여성, 제국을 거쳐 조선으로 회유하다’ 펴낸 박선미 교수
인터뷰 / ‘근대 여성, 제국을 거쳐 조선으로 회유하다’ 펴낸 박선미 교수
일제하 조선인 여자 유학생 행적 연구
여성 지도자 됐지만 식민권력에 이용되기도
“유학도 유행…요즘 미국 유학 열풍도 비슷”
“재주가 있으니, 또 재력도 있으니, 우리보다 못한 집 애들도 가는데 가야 되지 않느냐, 의당히 간다고 생각했죠.”(유학생 ㅇ씨·테이꼬꾸여자의학약학전문학교 1932~42)
» 〈근대 여성, 제국을 거쳐 조선으로 회유하다〉
식민지시기 조선여성의 일본유학을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은 박선미(44·쯔꾸바 대학 인문사회과학연구과 전임강사) 박사는 최근 펴낸 <근대여성, 제국을 거쳐 조선으로 회유하다>(창비·1만5000원)에서 여자유학생 64명의 구술조사와 일본에 남아 있는 조선인 여자유학생 관련 자료를 싹싹 긁어모아 여자유학생이 조선을 출발해 귀국한 뒤의 활동까지를 사회문화사·문화교류사·젠더사의 관점에서 밝혀냈다.
1910년대에 유학의 동력은 ‘실력양성론’이었다. 일본이라는 여과지를 거쳐 들어온 서구문명을 배우기 위함이었다. 1930~40년대에 이르면 일본이 식민지 조선에 도입한 근대 교육체제의 피라미드적 구조 맨 꼭대기를 일본 고등교육기관이 점한다. 일본 정부는 조선학생의 유학을 점차 장려했다. 여기에 맞물려 조선사회에 형성된 강력한 성취의식과 상승지향의 학력주의, ‘조선=외부=주변’ ‘일본=내부=중심’이라는 식민지의식이 각인돼 품게된 중심부에 대한 동경이 뒤섞여 일본유학은 근대적 산업이나 근대적 기술·지식을 경제적 기반으로 하는 일부 사회계층에서는 일종의 문화적 유행이 됐다.
일본에 간 여자유학생들은 어땠을까? 1920년, 사범학교를 제외한 고등교육기관에는 조선 내의 학생보다 일본유학생 수가 더 많았다. 가령 1929년 조선에 하나뿐인 여자전문학교인 이화여전에 138명의 학생이 다녔고, 일본에서는 21개 여자전문학교에 158명의 조선인 여학생이 다녔다. 숫자도 빠른 속도로 늘어, 1910년 34명에서 1942년 2947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일반적인 유학 동기에서뿐만 아니라, 봉건적인 가족제도를 깨고 사회로 진출하고자 일본 유학을 갔다. 조선에서 일본으로, 다시 일본에서 조선으로 돌아온 여자유학생들은 독립운동을 벌이고 여성운동 지도자가 됐으며, 교사, 의사, 약제사, 신문·잡지 기자, 예술가 등으로 사회에 진출했다. 박 박사는 여자유학생의 역할이 ‘젠더적 이중성’과 ‘민족적 이중성’을 함께 갖고 있었다고 말한다.
“여자유학생들은 유학을 통해 학력과 자격을 얻어 사회에 진출했고, 따라서 여성의 영역을 가정에서 사회로 확대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들 대다수는 사회에 나가서는 현모양처 의식을 보급하고자 노력했고, 따라서 성별역할분담의 젠더시스템을 강화시키는 역할도 했지요. 귀국해서는 전문지식을 학교나 지역사회에 보급하는 교육자와 여성전문가가 되었지만, 바로 그 점 때문에 식민지권력이 이용하려고 하는 인재가 됐습니다.”
» 도시샤여자전문학교의 조선인 학생(1937년, 기숙사) 사진에서 보듯이 학교나 기숙사에서 조선옷을 입은 예도 적지 않았다. 창비제공
이들은 일본에서 주로 가정학을 배웠다. 일본이 서구에서 들여온 가정학을 조선유학생이 다시 배운 것이다. 여학교의 가사과 교사가 된 그들은 식민지권력의 요청에 응해 조선가정의 일본화를 지향하는 조선가정개량운동에 협력하기도 했다. 또 1920·30년대에 현모양처론을 전개해온 여성지식인들은 일제말 총력전체제에서 현모양처를 ‘총후의 부인’, ‘군국의 어머니’로 전환시키는 임무를 맡았다.
“당시의 일본 유학을 지금은 미국 유학 열풍이 대신하고 있다”는 박사의 지적은 흥미롭다. “교육 피라미드는 근대 교육제도의 보편적 특징이었습니다. 조선에서는 피라미드의 정점에 일본의 고등교육기관이 있었다는 데 그 식민지적 특징이 있었죠. 조선인들이 도쿄를 문화의 총본산 메트로폴리스로 동경했듯이, 일본의 고등교육기관은 선진학문의 중심지로서 최고학부의 지위를 차지했고, 유학은 일부 사회계층의 사회문화적 행위로 유행이 됐습니다. 제국의 중심으로 가고자 열망했던 식민지적 사회문화현상이라 할 수 있지요. 해방후 선진학문의 중심지는 미국이 되었고, 교육 피라미드의 최고 정점을 미국대학이 점하게 됐어요. 이는 우리가 여전히 세계체제의 변두리 문화식민지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고, 우리 사회문화적 행위의 식민지성을 입증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박 박사는 일본으로 건너가 석사과정을 시작한 1996년부터 ‘일제하 여자유학생 연구’에 매달렸다. 그때부터 일본어 초보 수준으로 연구를 시작해 우여곡절 끝에 살을 붙여나간 그의 지난 10년 동안이 책에 고스란히 담겼다. 한국에서 여성학을 전공한 뒤 한국사회의 성차별 의식이나 성폭력, 가정폭력과 같은 사회문제를 주로 연구해온 그는 ‘현재성의 역사성’에 부닥쳤다고 한다. “근대적 젠더 체제에 들어선 지 100년이 됐고, 1980년대 이후에는 이 체제가 해체되면서 생활양식과 역할이 변화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현재 겪고 있는 모든 변화를, 실은 19세기 이후 조선이 세계화 과정에 편입되면서 당시의 여성들이 그대로 겪었던 것이지요. 지금의 변화를 그때부터 축적된 변화 속에서 검토할 수 있다는 점에 이 연구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의 책은 2년 전 일본에서 먼저 출간됐다. “어느 일본인 연구자가 서평에서 만약 제가 사회과학적 여성연구 출신이 아니고 처음부터 역사학계에서 출발했다면 전혀 다른 연구서가 됐을 거라고 평했더라고요. 약점이 때로는 강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구나 싶었어요. 인생에서 버릴 것은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김일주 기자
pear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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