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이 좋아지는 작은 살림 - 버리고 비우고 정리하는 단순한 살림의 기술
오하라 쇼코 지음, 김수연 옮김 / 소란(케이앤피북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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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이 좋아지는 작은 살림/소음]버리고 비우고 정리하는 단순한 살림의 기술~

 

평소 세상살이에 필요한 사물들이 많음을 잘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이사를 하다보면 잡다한 물건들이 구석구석에서 나오는 것을 보며 경악을 금치 못한다. 작은 여행을 가더라도 챙겨야 할 짐이 만만치 않음에 늘 놀란다. 줄이고 비우고 싶지만 그게 그리 쉽지 않다. 그럴 때마다 생각하곤 한다. 산다는 게 왜 이리도 번잡스러울까.

 

정리의 달인들은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버려야 한다고 한결같이 외친다. 움켜쥔 물건을 버리는 일이 쉽지 않기에 정리의 달인들을 보면 대단해 보인다. 정든 사물을 버리기가 그리 간단치 않은 일인데…….

 

저자는 마흔이 넘은 나이에 영국 유학길에서 오르면서 다짐했다고 한다. 최소한의 살림으로 최대한의 행복을 살겠다고. 이후 그녀는 정리정돈을 통해 단순한 삶의 소박한 행복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

    

 

 

 

 

 

집안일이 좋아지는 작은 살림.

저자의 심플 라이프의 행복을 담은 책이다. 부제는 버리고 비우고 정리하는 단순한 살림의 기술이다.

 

그녀의 기본 생활수칙을 보자.

혼자인 그녀는 주거지의 17평 공간에서 주방을 3분의 1로 축소하고 지겨운 가사노동이 아닌 자신을 위한 살림을 즐기며 심플한 행복을 누리고 있다. 10년 주기로 생활을 재점검한다. 실제 사용하는 물건만 두고 살림살이를 줄인다. 사용한 물건은 반드시 제자리에 갖다 놓는다. 물론 집안일을 미루지 않는다.

 

살림살이를 최소화한 그녀의 살림법칙을 보자.

    

주방.

부엌가구는 청소하기 쉽도록 배치한다. 마음에 드는 색을 입힌 감각적인 주방은 주요 포인트다. 저자는 광택이 없는 파랑을 주 색상으로 하고 빨강을 포인트 색상으로 입혔다. 작지만 예쁘고 깜찍한 주방을 즐거운 놀이터로 만들었다. 싱크대의 사이즈, 냉장고의 사이즈가 모두 작다. 물이 튀지 않도록 싱크대 깊이를 22cm이 되도록 주문제작 했다.

 

주방선반과 봉 행거에는 사용 빈도가 높은 물건만 두고 나머지는 물기를 제거한 뒤 수납장에 바로바로 넣는다.

수납이 깔끔하면 청소는 저절로 된다. 그러니 안 쓰는 조리 도구와 조미료는 과감히 처분한다. 기본 조미료는 보이는 수납을 한다.

하루 한 장씩 젖은 수건을 활용한다. 음식을 만들거나 정리를 하면서 젖은 수건으로 바로바로 닦는 습관을 들이자.

 

 

식기장에는 그릇을 70%만 수납한다. 모든 식기는 늘 물기를 제거해서 수납한다.

가구를 고르는 기준은 혼자서 들 수 있는 가벼운 것이다.

    

 

청소와 관리.

바로바로 청소하는 습관들이기. 특히 물을 사용하는 곳의 청소는 바로바로 청소해야 냄새도 적고, 곰팡이도 슬지 않는다. 청소의 순서는 위에서 아래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한다.

욕실의 숨은 수납공간을 확보한다. 욕실 사용 뒤에 청소는 바로바로 한다. 일주일에 한 번 배수구 파이프의 안쪽까지 베이킹파우더로 청소하면 악취를 방지한다.

요령을 알면 청소가 쉬워진다. 만능 청소 도우미, 젖은 수건을 적극 활용한다.

    

수납.

모든 물건의 전용공간을 먼저 결정한다. 선반과 수납함을 최대한 활용한다.

옷장의 모든 옷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좁은 집일수록 빈 공간을 둔다.

 

요리.

프라이팬이 필요 없는 깔끔한 냄비 요리법을 활용한다. 책에는 간단 요리 레시피도 있다.

    

더러워진 조리대 등 청소가 필요하면 바로바로 하는 습관, 꼭 필요한 물건만 집에 두기, 젖은 타월을 자주 사용하는 지혜, 물건을 제자리에 두는 습관, 낡고 불편한 물건에 미련 없이 버리고 쓸모 있고 실속 있는 물건들만 챙겨 넣기, 모든 수납에 목록을 작성하고 주기적으로 체크하기 등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것들을 체크해두게 된다.

 

만약 손님이 온다면 손님 대접을 어떻게 해야 할까. 걱정스러운데...... 뭐 적은 도구로 최대한 맞춤 서비스를 하면 되겠지. 인간은 환경에 적응하는 동물이니까.

 

자신이 지닌 물건이 그 주인을 설명한다는 말이 새삼 떠오른다. 정리와 청소의 달인이 되려면 꼭 필요한 물건만 사고 필요 없는 물건은 과감히 버려야 함을 생각하게 된다. 주변을 돌아보니 가진 것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든다. 당장 정리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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