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핑 솔루션 - 몸, 마음, 삶을 변화시키는 치유의 두드림
닉 오트너 지음, 최지원 옮김 / 니들북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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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두드림의 미학, 태핑이 뭐길래!!^^ 태핑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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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핑(tapping).

손날로 몸을 가볍게 두드려 주는 것만으로 몸과 마음이 편안해 진다고 한다.

정말 효과가 있을까. 태핑이 뭐길래.

 

태핑은  몸에 있는 경혈을 따라 여러 번 두드리는 것으로 정신적, 감정적, 육체적 건강에 영향을 주는 치료방법이다.  몸의 스트레스 반응에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처하여 건강을 해치는 근원의 뿌리를 치료하는 것이다.

 공포증, 불안증 등 모든 요인들에 대한 대처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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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핑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 것일까.

먼저, 자신이 가장 압박받는 일에 대한 선언문을 만든다.

 

나는 등이 아프지만 나는 이 느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비록 다가오는 업무 마감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만, 나는 나 자신을 마음 깊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무엇이든지 나를 힘들게 하는 것으로 빈칸을 채워서 괜찮다는 선언문을 만들고 나면 손날 포인트를 두드리면서 태핑을 시작한다. 순서에 따라 , 각 포인트 마다 여러 번 두드려 준다. 고통의 원인을 상기시키면서 그대로 받아들이고 괜찮다는 문구를 말하면서 두드리면 된다.

8가지 포인트를 순서에 따라 눈썹, 눈가, 눈 밑, 인중, 턱, 쇄골, 겨드랑이 밑, 정수리 순으로 두드리며 고통의 원인을 상기시키는 문구를 말하면 된다.

 

언제까지 두드려야 하는가. 고통의 원인을 떠올려도 기분이 좋을 정도가 될 때까지 두드리는 것이다.

고통의 원인에는 다양한 원인들이 복잡하게, 깊숙이 관련되어 있다면 그 모든 문제를 다 선언문으로 만들면 좋다. 보통은 삶의 뿌리에 박혀 있는 제한적 사고와 어린 시절에 굳어진 사고로부터 고통이 오기 때문이다.

 

태핑으로 치료할 수 있는 분야는 어디까지 일까.

섬유근육통 및, 우울증, 불안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같은 스트레스 관련 장애에서부터 물리적인 통증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채소가 풍부한 식단, 규칙적인 운동, 체계적인 영양식품 섭취와 태핑을 병행한다면, 우리의 몸과 마음에 즉각적인 변화를 불러온다. 그러니 태핑은 우리의 몸의 스트레스를 조절하여 건강하고 편안한 생활로 이끌 수 있는 비 외과적인 방법인 것이다.

 

태핑에도 순서가 있지만 순서보다는 두드린다는 행위에 집중하라고 한다. 횟수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통증이 사라질 때가지 두드려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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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핑에서 중요시 하는 건 마음나무다.

뿌리인 자기 제한적 사고, 기둥인 관련 사건들, 가지인 여러 가지 감정들, 이파리인 증상과 부작용에 대한 것까지 파헤쳐서 두드려주고 선언문을 외우면 왜곡되어 있던 문제들을 근원적으로 해결한다는 것이다.

 

태핑솔루션은 동양의학의 경혈, 침술, 지압을 응용해서 뇌과학이라는 과학적 논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만약 외부로부터 위협적인 상황이 온다면 우리 몸은 방어체계에 돌입한다.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고 근육이 긴장되며 혈압, 심장박동, 혈당치가 모두 상승하며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제공한다.

이러한 스트레스 반응은 과학적으로 소뇌의 편도체로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편도체는 대뇌의 변연계, 즉 중뇌를 형성하는 일부이다. 변연계는 감정과 장기적인 기억을 관장하고 이곳에 부정적인 기억이 축적된다.

편도체는 몸의 경보기 역할이다. 그리고 과거에 일어난 비슷한 상황에 처했을 때도 경계수위를 높인다. 이러한 일상적인 스트레스 요인이 편도체로 하여금 경고음을 울리게 하는 것이다.

 

태핑은 신경을 흥분시키는 통로를 비활성화 시켜 편도체의 경보를 진정시킨다고 한다. 스트레스를 받는 도중, 혹은 그러한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는 도중에 경혈을 두드리다 보면 그 스트레스가 완화되고 과거의 위협과 현재의 신호를 비교하여 편도체가 현재의 신호가 실제적인 위협인지 판단하게 하는 부위인 해마를 재프로그래밍한다.

 

태핑은 웃음치료, 위약효과처럼 뇌의 단순함을 이용한 방법 같다.

 

실제로 하버드 의과대학에서는 지난 십 년 간 시행한 연구를 통해 특정 경혈을 자극 했을 때 편도체와 해마부위, 그리고 공포와 관련된 뇌 부위들의 활동이 줄어든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한다. (본문 중에서)

 

비공식적인 연구로는 불안장애의 치료에는 침술보다 태핑이 효과가 더욱 크다는 것도 밝혀낸 바 있다.

경혈을 두드려서 심리적인 문제를 치료하는 것은 에너지심리학의 한 분야이다. 변연계의 재교육을 담당하는 침을 사용하지 않는 침술인 셈이다.

침술이나 지압이 해당 경락의 경혈을 자극하여 몸의 균형을 회복하거나 막힌 기의 흐름을 뚫어주듯이 태핑도 막혔던 문제를 편안히 받아들이도록 몸과 마음을 만들어서 기의 흐름을 뚫어 주는 것이다.

 

실제로 태핑솔루션을 통해서 많은 이들이 비만, 자신감 부족, 인간관계, 경제적 문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트라우마, 각종 공포증 등에 대한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태핑이 나쁜 기억을 영원히 지워주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기억과 감정을 소화하고 통찰을 얻게 한다. 화는 사라지고 그 자리에 긍정의 기운이 돋아나는 체험이다.

태핑은 모든 것에 적용 가능하고 건강하고 생동감 넘치는 몸을 가지게 하며 풍요롭고 행복한 생활을 누리게 한다.

 

 

나는 배가 아플 때 마다, 어릴 적 엄마 손이 약손이라며 배를 쓰다듬어 주던 엄마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리고 스스로 배를 쓰다듬으며 내 손도 약손이라고 주문을 걸곤 한다.

어쩌다 두통이 있을 때면 습관처럼 머리를 눌러 주거나 가볍게 두드리기도 한다.

경혈을 따라 두드려 주는 것이 효과가 있다는 책을 읽으니 그동안의 체험들이 떠오르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다분히 동양의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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