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가지 않은 길’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하나의 길을 선택하느라 가 보지 못한 길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요즘 ‘가 보지 못한 길’을 가 보고 있습니다.
현대무용을 배웁니다.
처음 가 보는 길입니다. 


 
제가 무용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올리고 싶으나 몸매도, 무용 실력도 자신이 없어서 올리지 못합니다.
그 대신 제가 구입한 책에 있는 ‘현대무용’의 동작을 사진으로 올립니다.
현대무용이 어떤 것인지 궁금하신 분들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대무용은 특히 책 읽거나 글 쓰는 시간이 많은 우리 알라디너들이 따라해 본다면 좋을 듯한 동작이 많습니다.
스트레칭을 이용한 동작이 많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칭이 건강에 좋은 것 다 아시죠?
힘주어서 팔과 다리를 쭉 뻗는 동작을 반복해서 한다면 땀이 날 것입니다.
요즘 무용을 배울 때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김동규 부름)라는 노래에 맞춰 무용하기도 하는데, 음악에 맞춰 무용을 하니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재밌습니다.
두 시간이 후딱 지나갑니다.

 

 

여러분도 동작을 따라해 보세요.

 

 

 

 

이 동작이 쉬운 것 같으나 막상 해 보면 쉽지 않다.

 

 

 

 

 

 

상체를 꼿꼿이 세우고 뛰어야 한다.

 

 

 

 

 

 

 내가 가장 하고 싶은 동작이다. 다리를 높이 올리는 게 쉽지

않은데 처음보다 높이 올라가게 되어 희망을 갖고 있다.

 

 

 

 

 

 

이건 꿈도 안 꾼다. 인간의 능력에 감탄하는 재미를 느낄 뿐이다.

 

 

 

 

 

 

연습이 많이 필요한 동작이다. 이런 동작을 잘하는 수강생이

있다.

 

 

 

 

 

언젠가 하고 말겠다고 다짐하게 만드는 탐나는 동작이다.

 

 

 

 

 

 

 

동작에 대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잘 구입했다고 생각하는 책이다.

 

 

 

 

 

바로 이 책이다. 드디어 구입했다. 만족스럽다.  


 

 

 

 

 

 

 

 

 

 

 

 

 

 

 

 

 

 

 

 

..........
주 2회. 저녁 7시까지 무용을 배우는 곳에 간다.
작은애가 이렇게 물을 때가 있다.
“엄마, 오늘 춤추러 가는 날이야?”
내가 답한다.
“춤 아니고 무용. 현대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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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6-11-06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대무용으로 활력이 넘치시는가 봅니다. 부럽삼.ㅠ
그렇죠. 춤 아니고 무용. 이걸 헷갈리더라구요
관절은 괜찮으신가요?^^

페크pek0501 2016-11-06 13:42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무용하고 돌아오는 길에 흥얼거리고 있는 저를 발견하거든요.
무용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활력을 얻은 점이에요.

관절은... 테니스엘보는 있지만 다리는 튼튼한 것 같습니다. 걷는 운동을 많이 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오늘도 친정에 갈 건데 왕복 50분 걷게 됩니다. 걷는 건 일상이 되었어요. 마트도 가고 시장도 가고... 지하철역에서도 많이 걷고...

hnine 2016-11-06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매일 스트레칭을 한다고 하는데 순전히 제 맘대로, 해서 몸이 시원하면 계속하는 식으로 멋대로 하는 식이라서요. 그런데 위의 동작은 정말 보기에도 아름답네요. 하고 싶어요!

페크pek0501 2016-11-06 13:45   좋아요 0 | URL
그렇죠? 정말 하고 싶은 동작이 많지 않습니까? 현대무용에 완전히 반해 버렸어요. 다시 태어난다면 무용학과에 가고 싶을 정도예요. 왜 이걸 이제 알았나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랍니다.

다리에 힘을 주고 서며 팔을 쭉 뻗는 동작만으로도 건강에 좋을 듯합니다.
저의 경우, 테니스엘보를 앓고 있는 팔이 호전된 게 그 증거입니다.

세실 2016-11-07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어머 현대무용 하신다고요. 와 멋져요~~
제 로망이기도 합니다. 음......페크님 용기에 힘입어 저도 요가 대신 현대무용 배울까요? ㅎㅎ
이제 다시 요가를 하자 마음먹었거든요.

페크pek0501 2016-11-07 22:55   좋아요 0 | URL
어머 세실 님. 하하~~
안 그래도 세실 님께 말해 주고 싶었어요. 님도 운동 하나쯤은 하실 것 같아 이왕이면 재밌는 현대무용을 하시면 어떨까 하고 말이죠.
요가도 건강에 좋긴 하죠. 그런데 저는 지루하더라고요.
이것저것 해 보셔서 가장 마음이 끌리는 걸로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저는 집 가까운 곳에 다녀서 샤워를 집에 와서 한답니다. 샤워하려면 사람 많고 복잡하잖아요. 집 가까워 여러가지로 편해요. ㅋ

AgalmA 2016-11-17 22: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간편해서 춤, 춤 거렸는데, 이제부터 꼭 현대무용이라 말할께요ㅋㅋ;; 요즘 추워서 자주 웅크려 있는데, 올리신 글 보니 눈이 시원하네요^^ 며칠 전에 화려한 무용극을 봤는데 정말 따라해 보고 싶더라는.
암튼 지속적으로 응원합니다/

페크pek0501 2016-11-18 12:55   좋아요 0 | URL
아닙니다. 아니에요. 무용이나 춤이나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춤이라고 하셔도 됩니다.
작은애한테 춤 아니고 무용이라고 굳이 그랬던 것은 무용한다고 하면 좀 있어 보여서예요.ㅋ 춤은 대중적인 느낌이 들어 누구나 추는 춤 같고, 무용은 전문가적인 느낌이 묻어나는 것 같아서 폼 좀 잡아 보려고 그랬어요. 히히~~
능력만 된다면 무용 배우는 곳에서 멋진 춤꾼이 되고 싶군요.

그런데 말이죠. 무용 시간이 여전히 즐거운 건 사실이나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무용 가는 날보다 가진 않는 날이 더 좋아요. 밤에 나가는 게 귀찮고 무용 때문에 바쁜 하루인 게 싫거든요. 역시 전 운동 마니아는 아닌 것 같아요.
다행인 것은 나가기 귀찮아서 그렇지 막상 그곳에 가서 음악에 맞춰 무용을 하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간다고 여길 정도로 즐겁습니다.

평생 건강이 보장된다면 운동이든 무용이든 아무 것도 안 하고 그 시간에 책이나 들고 뒹굴며 보내고 싶어요. 그런데 암, 당뇨병 등의 가족력이 있어서 운동을 해야 하는 처지랍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알고 지내는 어떤 분의 서재에 들어갔다가 이런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궁금증] 페미니스트들은 자라나는 세대, 자신의 아들이나 남자 조카에 대해 양성 평등적 행동을 가르치기 위해 비페미니즘적 사고를 하는 다른 사람들과 어떤 구별된 행동을 하나?”

 

 

 

이에 대해 오늘 제가 쓴 댓글을 여기에 복사 붙이기 해 놓습니다.

 

 


나의 댓글..........................................................................................................
저의 경우, 아이를 낳자마자 바로 모성애가 생기지 않더군요. 키우면서 모성애가 생긴다는 걸 알았어요.
책에서 봤는데 부성애 역시 저절로 생기는 게 아니래요. 모성애보다 약한 게 부성애인데 뭔가 아이를 챙기면서 부성애가 생긴다고 하네요. 설명하자면 엄마가 모든 걸 다 해 주는 가정은 부성애가 약할 가능성이 있고, 엄마가 없는 동안 아빠가 아이를 밥 먹이고 놀아 주고 목욕 시켜 준다면 부성애가 강해진다는 거예요. 키우면서 생긴다는 거죠. 키우는 정이 무섭다는 거죠.

 

 

(저는) 남편이 청소하고 설거지하면서 제가 주부로서 하는 일의 고충을 이해하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없는 동안 저녁밥을 스스로 챙겨 먹다 보니 밥상 차리는 일이 얼마나 귀찮은 일인지 알게 되고 그러므로 나의 고충을 알게 되어 그 다음부턴 제가 밥상을 차릴 때면 으레 부엌에 와서 거들더라고요. 스스로 해 봐야 밥상 차리는 일의 고마움을 알게 된다, 가 되어요.

마찬가지로 아이들도 설거지를 직접 해 봐야 그동안 엄마가 해 온 일의 고충을 알게 되더라는 것. 그래서 엄마가 힘들어 보이면 ˝내가 설거지할까?˝ 하고 묻더라는 것. 자식을 아낀다는 마음으로 아무것도 시키지 않는다는 게 (`관계`라는 측면에서 보면) 좋은 게 아니더라고요.

 

 

궁금증이라고 쓰신 000 님의 마지막 문장의 답을 제가 쓴다면,
1. 주부들은 집안일을 남편과 자녀들과 나누어서 해야 된다. 그래야 관계가 좋아진다.
2. 제가 남자조카들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어요. 여자만 남편에게 사랑받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게 아니고 남편도 아내에게 사랑받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다른 말로 두 사람의 관계를 위해 서로 노력해야 한다는 것.
이쁜 짓 하는 남편이 이쁘더라. 아내가 늦게 왔다고 배고프다고 화내는 남편과 아내의 저녁밥까지 해 놓고 기다리는 남편 중 아내는 어느 쪽을 사랑할까? 너희는 어떤 남편이 될래? 남자들만 아내들을 비교하는 게 아니다. 아내들도 친구들 만나면 남편들을 비교한다. 좋은 남편이 되기 위해 노력한 만큼 자신이 행복해진다. 이혼율이 낮아진다.
3. 대접 받고 싶으면 먼저 대접하라. 그러므로 가부장적, 권위적, 남녀차별적 가정은 행복한 가정과 멀어진다.

 

 

그냥 제 생각일 뿐입니다. ㅋ
..........................................................................................................나의 댓글 끝.

 

 

 


제 댓글을 다시 읽어 보니 제가 틀리게 쓴 부분이 있네요.
1) 괄호 안에 쓴 (저는)는 빼야 할 것 같습니다. 그 대신 (저의 경우를 말하자면)을 넣을 수 있을 것 같아요.
2) 괄호 안에 쓴 (`관계`라는 측면에서 보면)은 (‘인성 교육’ 측면에서도`관계`측면에서도)로 고쳐야 할 것 같습니다. 

 

 

 


덧붙임)
글을 쓰려면 쓸 게 없더니 이렇게 남의 서재에서 댓글을 길게 쓰다니...
이렇게 제 안에서 긴 글을 뽑게 해 주신 그분께, 제 생각을 정리할 기회를 갖게 해 주신 그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여러분도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글로 정리해 보시길 바랍니다.
10월의 가을꽃도 감상하시길...

 

 

 

 

10월의 가을꽃

 

 

 

 

(일이 있어서 다른 분들의 서재에는 다음에 방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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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6-10-28 13: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모성애나 부성애.
원래 있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만들어지는가 봅니다.
그래서 나은 정 보다 키운 정이 더 강한 거군요.

이제 가을 꽃도 곧 질 것 같습니다.ㅠ

페크pek0501 2016-10-29 14:13   좋아요 1 | URL
고마운 스텔라 님. 웃겨라ㅋㅋ... 님도 혹시 무플 방지단에서 나오셨습니까?

제가 지금 듣고 있는 노래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김동규 노래입니다.
검색해서 들어 보세요. 가사가 시 같네요.
무용 시간에 이 노래에 맞춰서 무용한답니다. 걸을 때 폰 -이어폰으로 들으려고 저장해 놨습니다. 저는 걸을 때 음악을 들으며 걷는 습관이 있어요. 그래야 걷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고 재밌거든요.
좋은 토요일 보내요...
 

 

 


1.
현대무용을 제대로 배우기 위해 어제 운동복을 샀다.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 아울렛 매장에 들어가 눈에 띄는 걸로 급하게 샀다. 수강생들 대부분은 어깨와 배꼽을 드러낸 짧은 상의와 짧은 반바지를 입었는데 나는 그냥 상의와 하의를 다 긴 걸로 샀다.(복장은 자유.)

 

 

 

 

운동복 :

눈부신 하얀색과 내가 좋아하는 진남색이어서 구입했다.(곤색은 일본 말이라고 함.)

 

 

 

현대무용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하니까 어떤 옷을 입고 배우는지 궁금해 하는 친구가 있다. 여러분 중에서도 궁금해 하실 분이 있을 것 같아 운동복을 사진으로 공개한다. 이렇게 공개하고 나면 나는 더욱 열심히 배우게 될 것 같다. 운동복까지 공개해 놓고 현대무용을 그만뒀다고 하면 말이 안 되니까.

 

 

내가 배우는 시간이 저녁 시간대라서 점점 날이 추워지면 집을 나서기가 싫어지는 날이 아마 생길 것이다. 그럴 때마다 운동복까지 공개해 놓고 결석하면 안 되지, 하면서 내 몸을 끌고 나가리라.

 

 

현대무용을 배우는 그곳에서 ‘왕복 달리기’, ‘윗몸 일으키기’도 하고 네 명씩 조별로 앞에 나가서 배운 동작을 음악에 맞춰 하는 것도 있어서 대단한 집중력을 요구하기도 한다. 오른발이 앞으로 나가야 하는데 왼발이 나가면 안 되고 오른팔을 위로 올려야 하는데 왼팔을 올리면 안 된다. 오른쪽으로 돌아야 때 왼쪽으로 혼자서만 돌면 안 된다. 네 명 중 나 혼자만 틀리면 창피해지기 때문에 열심히 연습할 수밖에 없다. 또 전신이 비춰지는 거울을 통해 자기의 동작을 보면서 하기 때문에 잘하려고 신중을 기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땀이 쫙 나고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현대무용의 기본 동작을 익히기 위해 이 책이 유용할 것 같다.

 

 

 

 

 

 

 


2.
습관을 만드는 것은 우리지만, 그 뒤에는 습관이 우리를 만듭니다.(We first make our habits, and then our habits make us. - 존 드라이든)

 

 

“습관을 만드는 것은 우리지만, 그 뒤에는 습관이 우리를 만듭니다.”라는 말에 따라 저는 지금 운동 습관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 뒤에 습관의 지배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책 읽고 글 쓰는 습관을 가진 알라디너 여러분도 건강을 위해서 운동 습관도 가져보는 게 어떨까요? 꼭 현대무용이 아니더라도 방송댄스든 에어로빅댄스든 무엇이든 좋을 것 같습니다.(여자든 남자든 춤을 잘 추면 멋있습니다.)

 

 

저는 주 2일은 현대무용 수업(두 시간 반 동안)을 받고, 주 4일은 걷기 운동(한 시간 동안)을 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하루는 쉬는 날로 정했어요.

 

 

걷기 운동에 대하여 :

저는 걷기 운동을 한 지 11년째입니다. 걷기 운동은 습관만 붙이면 쉽습니다. 의지가 강해야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저의 경우 이렇습니다. 친정에 가면 왕복 50분쯤 걷게 되는데 자주 갑니다. 재래시장이나 백화점도 왕복 50분쯤 걷게 되는 거리에 있어서 물건을 사러 돌아다니다 보면 한 시간 이상을 걷습니다. 만약 문구점에 갈 일이 있을 땐 일부러 먼 문구점을 찾아가서 한 시간을 걷습니다. 채소나 과일을 사러 갈 땐 가까운 마트에 가지 않고 걸어서 왕복 50분이 걸리는 재래시장에 가는데 그렇게 하면 더 싱싱하고 가격이 더 저렴한 것을 사 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운동 효과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외출할 일이 없을 땐 공원에 가는데 왕복 40분쯤 되는 거리에 있어서 한 시간을 걷는 게 쉽습니다.

 

 

독서가 습관이 되고 나면 저절로 독서의 즐거움을 알게 되듯이, 걷기 운동이 습관이 되고 나면 저절로 걷기의 즐거움을 알게 됩니다. 날씨가 좋아도 걷고 싶고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와도 걷고 싶어집니다.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좋은 습관을 만들어서 그 습관의 노예가 되는 게 좋은 삶을 사는 방법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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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16-10-24 15: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운동복 스타일이 제 스타일입니다. 독서와 걷기(저의 경우는 달리기)도 그렇구요. 지나가다 제 스타일의 여성을 만나게 되면 pek0501 님으로 생각하겠습니다.

페크pek0501 2016-10-27 12:17   좋아요 0 | URL
호호~~ 저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단 에스라인의 아가씨가 저 옷을 입고 있으면 저 아니고, 후진 아줌마가 저 옷을 입고 있으면 저 맞을 겁니다.
저 옷 입고 무용했는데 더 잘 되더라고요. 우리는 거울 보고 무용하거든요. 역시 내용을 위해선 형식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서니데이 2016-10-24 16: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현대무용 운동복 궁금했어요. ^^ 어떤 것을 배울지도요.^^
pek0501님 재미있게 배우시고 좋은 시간 되셨으면 좋겠어요.^^

페크pek0501 2016-10-27 12:19   좋아요 0 | URL
예. 너무 좋은 시간이 되고 있어요. 어머니가 당뇨병 있어서 저도 조심해야 하거든요. 운동을 하니 마음이 편해졌어요. 모든 병을 물리칠 것 같거든요.
무용을 하러 갈 때마다 땀을 커피 잔으로 한 잔쯤 흘리는 것 같습니다.

북프리쿠키 2016-10-24 16: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페코님 기럭지가 우월해요!!

페크pek0501 2016-10-27 12:22   좋아요 1 | URL
기럭지... 하하하~~~ 롱다리일 것 같지요? 아마 사진 효과일 거예요.
옷을 펼쳐 놓고 아래에서 찍었거든요. 저 옷이 사실은 딱 달라붙는 옷이고 늘어나는 옷이라 누구나 맞을 겁니다.
저는 마른 체형이라 별로고, 볼륨 있는 여성이 입으면 퍽 멋질 겁니다.

cyrus 2016-10-24 17: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금부터 중요하군요. 11월 초부터 급 추워지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요즘 밤이 길어져서 그런지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버거워요. 저도 건강을 위해 몸을 움직여야 하는데, 이불 밖으로 나가기 싫어집니다. ^^;;

페크pek0501 2016-10-27 12:24   좋아요 0 | URL
저도 그렇습니다. 아침마다 얼마나 일어나기가 싫은지... 점점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가을과 겨울이 좋습니다. 침대에 따뜻하게 이불 덮고 책 볼 때가 행복하거든요.
님도 저도 건강을 위해 몸을 많이 움직이도록 합시다. 그래야 오래 책 보고 글 쓰며 살 수 있는 거지요. 제가 글 잘 쓰기 위해 운동을 택했다, 고 볼 수도 있습니다.
운동 부족으로 병이 나면 글이고 뭐고 아무것도 못하잖아요.

yureka01 2016-10-24 17: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뭔가 몸짓의 언어가 멋찔 거 같습니다.나중에 무용하는 모습도 기대합니다^^..

페크pek0501 2016-10-27 12:27   좋아요 1 | URL
흐흐흐~~~ 무용하는 모습은 좀 자신이 없는 걸요.
하고 싶은 건 많습니다. 무용학과를 나온 사람이 있는데 다리를 번쩍 들어 귀에 붙이더군요. 이거 정말 탐납니다. 팔처럼 발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그 기술을 저도 연마하고 싶은 욕심이 나더군요. 저에게 저도 놀라고 있어요. 저한테 이런 숨은 끼가 있을 줄은... 배우고 싶은 동작이 많아 열심히 하는데 그게 보이는지 원장님이 저와 눈이 마주칠 때마다 `차근차근` 이라고 말합니다. 몸 무리해서 탈 나서 그만두게 될까 봐 걱정인가 봐요. ㅋ

stella.K 2016-10-24 19: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언니 옷인가요?
넘 날씬하고 예쁩니다.
저는 사이즈가 안 맞아 못입을 것 같다는...ㅠㅠ

사색엔 걷기만한 게 없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사상가, 작가들이 다 걷기왕이었다는 거
아시죠? 그럼 혹시 언니도...?!ㅋㅋ
저도 가급적 집 뒤에 있는 근린공원 걷기 운동하고 있는데
일주일에 2번 나가기도 힘들더군요.

오늘은 공원 걷기 대신 중고샵 나갔다 들어왔어요.
책 네 권 팔고 두 권 사고.
가급적 안 보는 책은 팔던가 기증하려고 하는데
이래 가지곤 없어지지 않을 것 같아요.
며칠 전에도 책 샀는데...ㅠ

페크pek0501 2016-10-27 12:52   좋아요 1 | URL
옷 예쁜가요? 상의를 입어 보고 맘에 들어 옷 가게 담당자에게 하의를 추천해 달라고 하니까 몇 개 바지를 갖고 왔어요. 딱 보자마자 곤색(일본말)이 맘에 들어 딱 골랐지요.

사색... 맞습니다. 만약 내가 어쩌다 좋은 문장 하나 썼다면 그건 걷기 운동 하는 동안 떠오른 생각을 바탕으로 쓴 문장일 것 같습니다. 생각을 많이 하게 되지요. 저절로.
의사한테 직접 들었는데 꼭 땀을 흐리고 운동하지 않아도 천천히 걷는 산책만으로도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산책하는 동안 머릿속의 스트레스가 빠져 나간대요. 스트레스가 암의 주범인 것 아시죠?

책 욕심은 끝이 없죠. 저도 사고 싶은 책이 있어 모으는 중이에요. 한꺼번에 구입하려고요. 한 권 주문하기는 미안하짆아요. 중고샵에 갈 일 있을 때 걸어가거나 몇 정거장 전에 내려 걸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는 주로 집에 올 때 미리 내려 몇 정거장 걷습니다. 그럼 일부러 걷기 운동을 하러 나갈 필요가 없거든요. ㅋ
 


1. 겸손이냐 자만이냐
외출했다가 돌아와서 또는 책을 보다가 또는 빈둥거리다가 내 서재(블로그)에 들어와 방문자 수를 보는 순간, 그 수가 유난히 적다고 느껴져  ‘이대로 두면 안 되겠다.’라는 생각이 번쩍 들 때가 있다. 이럴 때 급하게 써서 글을 올리는 버릇이 있다. 이때 만족스런 글을 올린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이번엔 시시한 글을 올리지만 다음엔 시시하지 않은 글을 올려야지.’ 하고 생각하곤 하는데, 이건 내가 겸손해서가 아니라 나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서인 것임을 깨닫는다. 그러니까 나는 겸손한 사람이 아니라 자만한 사람이다. 글을 올릴 적마다 ‘나는 이 글보다 잘 쓸 수 있는 사람이다.’라는 자만이 깔려 있는 것이므로.

 

 

그런데 내가 내 글에 대해 시시한 글이라고 말했다고 해서 나를 겸손한 사람이라고 여기는 분들이 있다면 이런 오해를 받는 것은 다행인 건가? 자만한 사람이라고 여기지 않아서 다행인 건가?

 

 

 

 

 

 

2. 방문자 수와 무플
어떤 때 밤 12시 넘어 들어가 보면 방문자가 나 혼자 1명인 적이 있다. 크하하하하~~~. 순간 창피한 생각이 들지만 웃고 만다.

 

 

어느 알라디너가 창피한 마음으로 무플 페이퍼를 견딘다고 해서 웃었다. 그러고 보니 나도 내가 쓴 글이 무플 페이퍼가 되었을 때 창피해질 때가 있었네. 그러다가 누군가가 첫 댓글을 써 주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인터넷에 글을 올린다는 것은 스스로 창피함을 감수하는 일이라는 걸 새삼 깨닫는다.

 

 

 

 

 

 

3. 가을 풍경과 함께 시작된 나의 현대무용
운동을 싫어했다. 지금도 생각나는데 고등학교 시절에 체육 시간이 싫었다. 그렇다고 체육 점수가 낮은 건 아니었다. 몸이 가벼운 편에 속하기 때문에 몸이 무거운 친구들에 비해 달리기를 잘했던 것 같다. 다만 몸을 움직이는 놀이가 재미없었다. 지금도 운동을 싫어하는데 운동에 관심은 많다. 운동을 꼭 해야 하는 걸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운동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첫째는 건강을 위해서이고, 둘째는 뱃살이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고, 셋째는 활력을 얻기 위해서다.

 

 

요즘 운동을 위해 ‘헬스와 요가 중 무엇에 등록할 것인가?’ 하고 고민했는데 마침내 등록했다. 헬스도 요가도 아니고 ‘현대무용’이다. 내가 현대무용을 배우기 위해 학원에 등록했다는 것. 수업을 받고 나서 현대무용에 완전히 반해 버렸다. 팝송에 맞춰 뛰기도 하고, 나미 가수의 ‘영원한 친구’라는 노래에 맞춰 스트레칭을 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재미있을 수가...

 

 

‘일하기 싫은 날도 열심히 일하며 돈을 벌었다.’와 ‘일을 즐기다 보니 돈이 따르더라.’의 차이.

 

 

‘운동하기 싫은 날도 열심히 운동하며 건강을 챙겼다.’와 ‘운동을 즐기다 보니 건강이 따르더라.’의 차이.

 

 

내가 현대무용의 수업을 받고 기분이 좋았던 이유는 ‘운동을 즐기다 보니 건강이 따르더라.’라는 게 될 것 같은 확신 때문이다. 주 2회 수업을 받기로 했는데 수업 시간이 기다려지기 때문이다. 하기 싫은 걸 억지로 참고 해야 했던 재미없는 헬스도 아니고 하기 싫은 걸 억지로 참고 해야 했던 재미없는 요가도 아니고 그 시간을 설레며 기다리게 되는 운동을 찾았다는 이 기쁨을 오늘 여기에 적어 둔다. 


 
작심삼일이 아니라 작심석달이 아니라 꾸준히 이 운동을 하게 되기를...

 

 

 

 


 

 

 

 

 

 

 

 

 

 

(이런 책을 사 보고 싶은데 알라딘에 등록된 리뷰가 없는 게 아쉽네.)

 

 


이 학원에 다닌 지 8개월이 되었다는 어느 40대 주부는 공중에서 멋지게 한 바퀴를 도는 동작으로 나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나도 도전 도전 도전! 하겠다. 공중에서 멋지게 한 바퀴를 돌고 말겠다고 굳게 결심하였다. 그렇게 할 수 있으려면 기초부터 열심히 배워야 하겠다. 열심히 배우리라.

 

 

나의 현대무용 도전 10월의 가을 풍경과 함께 시작되었다.

 

 

 

가을꽃이 있는 가을 풍경

 

 

 

 

 

 

 

 

 

추가 :
(여러분의 댓글을 보고 관심 있는 분이 계시는 것 같아 추가로 씀.)
저는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현대무용을 배우고 있는데 규모가 큰 어느 학원은 입시반, 기초반, 취미반, 주부반 등으로 시간을 달리하여 가르치고 있더군요.
현대무용은 책을 많이 보는 분들이나 컴퓨터 사용이 많은 분들처럼 고정된 자세로 있는 시간이 많고 운동이 부족한 분들에게 좋습니다. 특히 자세 교정, 척추 교정에 효과가 있다고 하니 저처럼 디스크 환자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참고로 저는 현대무용을 배우면서 ‘테니스엘보’를 앓고 있는 팔이 호전됨을 느꼈어요.
인터넷 검색으로 안 사실 하나 소개. 탤런트 한가인은 일주일에 2~3회 현대무용 트레이닝을 받아 군살 없는 아름다운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현대무용을 배워 보니깐 땀이 비오듯 쫙 흘러서 보람이 느껴지더라고요. 재미도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뱃살을 빼고 싶거나 균형 있는 몸매를 갖고 싶은 분들에게 현대무용을 적극 추천합니다.
(10월 21일 점심시간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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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10-21 00: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현대무용이라.무용이 또 몸짓의 언어 아니겠습니까..화이팅입니다.(일단 무풀 방지단에서 왔습니다 ^^)

페크pek0501 2016-10-21 00:52   좋아요 1 | URL
아효,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슴다.

겨울호랑이 2016-10-21 01: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는 다양한 분야에 관심있는 분들이 많아 얻어가는 것이 많네요^^: pek0501님께 현대 무용에 대해 배워야겠습니다. 부탁드려요^^

페크pek0501 2016-10-21 12:54   좋아요 1 | URL
예, 관심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알라디너들처럼 책 보는 시간이 많고 컴퓨터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분들은 운동량이 적을 수 있으니 현대무용을 배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현대무용을 배운다고 공개했으니 제가 쉽게 그만두지는 않겠죠?
공개 효과를 노렸습니다. 공개 효과를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서니데이 2016-10-21 01: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3의 선택이네요. 처음에 생각하지 않았던 새로운 선택지가 더 좋은 때도 있는 것 같아요. 건강과 취미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하셨으면 좋겠습니다. pek0501님, 좋은하루되세요.^^

페크pek0501 2016-10-21 12:55   좋아요 1 | URL
예, 서니데이 님, 건강과 취미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걸 축하해 주세요.
만족스럽습니다. 이제야 알다니... 진작 배울 걸, 하고 후회가 될 정도예요.
고맙습니다. 오늘 서울은 아주 맑군요. 좋은 가을날을 즐깁시다.

AgalmA 2016-10-21 02: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댓글은 여러가지로 좀 까다로워요. 어떤 알라디너는 댓글을 그리 반기지 않죠. 반응보다 글을 쓰는 만족감에 더 방점을 둘 수도 있고, 부끄러움으로 어떻게 반응할지 모르겠다 일 수도 있겠고, 그런 거에 신경 안 쓰고 글만 투척형도 있을 수 있고 암튼 다양...댓글을 자주 남기는 저로선 홀로 방치되는 경우도 종종 겪죠ㅎ 무플 페이퍼보다 더 썰렁;; 이걸 알아서 제게 댓글 쓴 분껜 성심성의껏 답을 하려고 하는데 알라딘은 댓글이 마구 사라지는 블랙홀이 있어요! 분명 난 달았는데 어느 날 보니 없음;;

그나저나 발레까진 봤는데 현대무용 취미로 하신단 분은 처음 봄@,@! 열심히 하셔서 공중부양 인증 사진 꼭 보여 주세요~*

페크pek0501 2016-10-21 13:00   좋아요 1 | URL
댓글을 반기지 않는 분도 있습니까? 어머낫...
그러고 보니 저도 어떤 분에게 댓글을 남겼는데 끝까지 답글을 쓰지 않더군요. 나를 싫어하나, 하는 오해?가 생기더라고요.
블랙홀은? 상대방이 삭제 버튼을 누른 걸까요?

발레와 비슷하나 발레에 반기를 들고 탄생한 것이 현대무용이라고 하니 비슷하면서 다를 거예요.

하하~~ 공중 부양, 정말 인증 사진 올리고 싶어요. 뒷모습을 찍어 올리면 되겠군요. 뒷모습만 봐도 우리 친구들은 알 거예요. 그러니까 제가 다른 사람의 사진을 올려 놓고 저라고 사기를 칠 일은 없을 겁니다. ㅋㅋ

공중에서 앞다리를 기억 자로 만들고 뒷다리를 쭉 뻗은 뒷모습 사진으로 인증 사진을 올리는 걸로 일단 정하겠습니다. 1년 안에 되지 않을까요?

긴 댓글, 좋은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

AgalmA 2016-10-21 23:47   좋아요 2 | URL

댓글 받은 분이 간혹 댓글을 깜빡하고 넘어가는 수도 있겠죠. 그래서 댓글에 답이 없어도 그러려니 하고 저도 넘어갑니다. 여기저기 댓글을 많이 쓰다보니 한두 개 답 없어도 안 쓸쓸하고요ㅎ;; 질문이 아니라면 글 쓴 분께 남긴 댓글이니 그 분이 읽으시는 걸로 이미 된 것이니...
댓글 블랙홀은 실제로 있습니다. 다른 이웃도 이런 걸 겪으시더군요. 댓글이 정말 사라져요^^; 제 서재이니 상대가 자기 댓글을 지우지 않는 이상 제 댓글을 삭제 할 순 없죠. 한 사람 댓글에 5번이나 댓글을 단 적이 있어요;;; 헌데 계속 사라짐.....나중엔 지쳐서 포기....서재 웹을 통해 쓴 댓글도 사라지는 것도 겪었던 터라 북플 버그만은 아닌 거 같고...미스터리죠...

제가 생각한 공중부양은 조던 매터 <우리 삶이 춤이 된다면> 표지 사진을 염두에 두고 한 말입니다. 물론 재밌자고 한 농담이고요^^
목표가 있으면 성과가 더 빠르긴 하지만 pek0501님이 즐기시며 하시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AgalmA 2016-10-21 23:53   좋아요 1 | URL
어! 제 댓글에 단 남의 댓글도 제가 지울 수 있군요@@!
하지만 그런 고의가 아닌 댓글 날아감은 분명 있어요ㅜ
pek0501님 말씀듣고 님 댓글 지웠는데 복사본은 있으시겠죠^^;;; 없으면 저 미안해서 곤란해요ㅜ...

페크pek0501 2016-10-22 00:00   좋아요 1 | URL
몰라몰라몰라... 이거 아가씨가 얇은 목소리로 해야 하는 건데... ㅋㅋㅋ
진짜 제 댓글이 사라질 줄 알았으면 복사해 놓을 걸 그랬어요. 하하하~~~ 웃겨웃겨~~~~
님도 저도 사라지지 않을 줄 알고 복사하지 않은 거지요? 쌤쌤 합시다.
괜찮습니다. 중요한 댓글 아니었어요.
덕분에 재밌었습니다.
미안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님이 제 댓글을 읽었다면 그걸로 된 것이니까요.
남들이 읽으라고 쓴 댓글이 아니잖아요.
오늘 우리 중요한 정보 하나 얻었습니다. ㅋ
고맙습니다. 굿 밤 되세요...


오거서 2016-10-21 07: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무플 문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짧게나마 조언을 보탠다면, 가장 먼저 서재 활동을 꾸준히 해야 하고요, 부끄러움를 무릅쓰고 글을 써야 해요. 북플 이웃들은 잘 쓰여진 글 뿐만 아니라 따뜻함이 배인 글에도 관심을 보이고 격려와 응원의 말을 남겨 주더군요. 그리고, 북플의 좋은 점이 특별한 얘깃거리가 없어도 책을 읽고 싶고, 읽고 있고, 읽었다는 표시만 하더라도 게시물로 표시됩니다. 물론, 단점도 있지만요.
새로운 도전과 시작을 응원합니다! ^^

페크pek0501 2016-10-21 13:03   좋아요 1 | URL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부끄러움를 무릅쓰고... 이걸 다른 말로 바꾸면 뻔뻔해지기, 입니다. 앞으로 더 뻔뻔해져서 이렇게 시시한 글도 종종 올리겠습니다.
북플이 있어서 다양해졌어요. 그래서 알라딘 들어오면 심심하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의 글을 읽고 댓글을 많이 달고 싶은데 시간 부족, 체력 부족, 안구건조증 등 여건이 그렇습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볼게요.
고맙습니다. 님의 좋은 말씀 새겨 듣겠습니다.

마립간 2016-10-21 08: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방문객과 댓글, 그리고 알라딘 당선작까지 ... 제가 이것에 관심을 두었다면, 스스로를 견디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제 자신의 동기부여와 활력을 위해 pek0501 님께서 시작하신 현대무용의 페이퍼를 올릴 때마다 저도 제 신체 활동에 관한 페이퍼를 올려 볼까 하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6^ (아치 자세는 아직 진전이 없습니다. ㅋㅋ)

페크pek0501 2016-10-21 13:06   좋아요 2 | URL
마립간 님의 댓글은 저에게 위안을 주는 군요.

예, 꼭 마립간 님의 신체 활동에 관한 페이퍼를 올려 주세요. 보러 가겠습니다.
저도 몇 달에 한 번씩은 얼마나 진전이 있어나 알리는 페이퍼를 올려야겠군요.
하고 싶은 동작이 많습니다. 다리 하나를 들어 하늘을 향해 일직선이 되게 하는 동작도 하고 싶고 다리를 일직선으로 하고 앉는 동작도 연마하고 싶어요.
제 나이를 생각해서 무리하지 않고 조금씩 진전해 나가겠습니다.
님께도 파이팅 응원합니다.

stella.K 2016-10-21 08: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언니, 잘하셨어요. 그리고 부럽습니다!!!!!!!!!!

저는 운동은 걷기와 스트레칭이 전부고
특별히 하고 싶은 운동도 없고 할 수도 없지만
발레는 괜히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게 자세 교정에 그렇게 좋다더군요.
그런데 제가 뚱뚱해서 발레복이 어울릴 리가 없고
역시 할 수도 없고.ㅠㅠㅠ

현대무용 저도 가끔 보는데 잘 하는 팀은 현란할 정도로 잘하고
못하는 팀은 못하고. 좀 격차가 있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멋지긴 하더라구요.
이왕 하시는 거 재밌게 즐겁게 하시기 바랍니다.^^

페크pek0501 2016-10-21 13:15   좋아요 2 | URL
저도 걷기는 매일 실천하고 있어요. 걷는 건 좋아해요. 11년째 걷기 운동을 하고 있죠. 주 2회만 현대무용을 배우러 가니 나머지 날들은 여전히 걷기 운동을 해야 해요.
스텔라 님이 뚱뚱하시다고 하니 안 어울리는 것 같고 상상이 안 됩니다. ㅋ

저는 이번에 현대무용을 제대로 배워서 새다리를 튼튼한 다리로 만들 계획입니다. 수강생들 모두 뱃살이 없고 상체보다 하체가 건강미 넘쳐서 부럽더군요. 팔은 가느다랗고 다리는 보기 좋게 탄력 있는 다리더라고요.

목욕탕 가면 나이 든 아주머니나 할머니들이 상체는 뚱뚱하고 하체는 새다리잖아요. 현대무용 수강생들은 정반대여서 맘에 들었어요. 저는 팔다리가 가늘어서
튼튼한 팔다리를 만들고 말겠습니다. 허리는 잘록하게 만들꼬야요. ㅋ
또 봐요.


아, 페이퍼에 오늘 추가해 넣은 글 있습니다. 맨 마지막에... ㅋ

cyrus 2016-10-21 18: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방문자 수에 연연하지 마시고, 평소에 늘 하는 것처럼 편안하게 글을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한 달 이상 서재 활동이 뜸해도 페크님을 반기는 분들은 있습니다.

페크pek0501 2016-10-21 23:44   좋아요 2 | URL
예, 소심을 버려야겠지요?
오랜만에 나타나도 저를 반기는 분들이 있다는 건 참 고마운 일입니다.
서재 활동은... 천천히 가는 걸로 하겠습니다. 무용도 배워야 하니까 말이죠.ㅋ
고맙습니다.

북프리쿠키 2016-10-21 18: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죽기전까지 책 읽기위해
열심히 운동하자구요^^;

주말 잘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16-10-21 23:46   좋아요 3 | URL
맞습니다, 북프리쿠키 님. 제가 하고 싶은 말도 그겁니다.
책 많이 읽고 글 많이 쓰려면 일단 건강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선택한 운동이 현대무용인 것입니다. 체력 단련해서 더 건강해져서 더 많이 읽고 더 많이 쓰는 그날이 오기를 고대하는 바입니다. ㅋ
고맙습니다.

지니 2016-10-21 20: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pek0501님
저는 직업상 하루종일 컴퓨터 화면에 앉아 있고 집에 돌아와서도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끼고 살다보니 테니스엘보,골프엘보,목 디스크 까지 한 때는 마비가 와서 대학병원까지 다녔답니다.
무지 괴로웠는데 동료가 알려준 스트레칭 진짜 조금씩 하면서 마비는 나아졌는데 요즘또 뻣뻣해 지는것 같아서 필라테스 권유 받았는데 pek0501님 글 읽으면서 현대무용도 정말 괜찮을것 같네요~
성인 발레 하는 곳은 봤는데 다시 현대무용 하는 곳 열심히 찾아봐야 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페크pek0501 2016-10-21 23:55   좋아요 2 | URL
아, 그러셨군요. 스트레칭이 정말 팔주사보다 나은 것 같더라고요. 금방 효과를 봤어요. 무용을 배우고 온 날은 팔을 높이 올려도 하나도 아프지 않는 거예요. 신기했어요. 혈액순환이 잘 되어서인지... 모르겠어요.
거기서도 스트레칭을 많이 활용해서 무용을 하거든요. 음악에 맞춰 천천히 하는 동작인데도 땀이 쫙 납니다. 저는 땀이 나면 기분이 좋아요. 운동을 제대로 한 것 같거든요.

저도 작년인가 언제 티브이를 통해 주부들 사이에서 살 빼는 운동으로 발레가 인기라는 걸 알게 되었는데 왜 그때 적극적으로 알아보지 못했는지 후회가 되더라고요. 진작 배울 걸 그랬다, 그래요.

현대무용 추천합니다. 발레도 괜찮을 것 같고요. 무용을 즐기면서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지니 님, 댓글 고맙습니다. ^^
 

 


1. 끝나지 않을 것 같던 긴 여름이 물러나면서 가을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2. 어느 날 눈을 떠 보니 가을이었다.

 

 

3. 계절처럼 시간이 흐르면서 달라지는 것들이 있다.

 

 

4. 나만 해도, 우리 가족만 해도 달라지는 것들이 있었다.

 

 

5. 마사지와 무관하게 살 것만 같았던 나는 혈액 순환을 위해 얼굴 마사지와 발 마사지를 받으러 다니게 되었고, 대학생이었던 큰애는 직장인이 되었고, 진로를 고민했던 작은애는 진로를 결정하여 새로운 삶을 살고 있으며, 술보다 담배를 더 좋아했던 남편은 담배를 끊었다.

 

 

6. 계절이 변한 것처럼, 나와 가족의 삶이 변한 것처럼, 푸른 나뭇잎도 붉은 나뭇잎으로 변해 가고 있다.

 

 

7. 지금도 시간은 흐르고 있고 그 흐름은 무엇을 다른 무엇으로 달라지게 할 것이다. (사진 속의) 푸른 나뭇잎이 단풍이 든 것처럼.   

 

 

 

 

 

 

 

 

8. 오늘은 10월 8일 토요일입니다.

 

 

9. 시간과 함께 흘러서 다시 오지 않을 오늘입니다. 

 

 

10. 무더위로 지쳐 있던 지난 여름날을 떠올리고 상쾌한 가을날을 만끽하며 오늘을 보내시기를... 

 

 

11. 계절 하나에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시기를...  

 

 

12. 행복은 감사의 문으로 들어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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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10-08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은 감사의 문으로 들어온다는 11번이 좋네요. 잘 되지 않지만 잊어버리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pek0501님 어제 비오고 오늘은 날씨가 좋을 것 같아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16-10-09 22:44   좋아요 1 | URL
행복은 감사의 문으로~~ 는 시간은 금이다, 라는 말만큼이나 흔하게 듣는 말이 될 거예요. ㅋ

내일은 한 주가 시작되는 날이네요. 좋은 한 주 시작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stella.K 2016-10-08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왠지 쓸쓸하지만 평온해 보이십니다.
이젠 온전히 언니만을 위한 의미있는 시간들을
가꾸어 나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비가 와 오늘은 부쩍 더 선선해졌지만 아직 가을입니다.
더 여유있고 복된 가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페크pek0501 2016-10-09 22:49   좋아요 1 | URL
저만의 시간을 갖고도 싶고 늦게까지 사회생활을 하고 싶기도 하고 둘을 병행하고 싶군요. 장수시대에 벌써부터 일을 그만 두고 집에만 있는다면 끔찍할 것 같습니다. 저는 돈 버는 일을 좋아합니다. 긴장을 주는 일을 사랑해요. 자존감을 위해서라도...

늘 고맙습니다. 스텔라 님도 복된 가을이 되시기를...

cyrus 2016-10-08 2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일 춥답니다. 날씨가 변덕스러워서 감기 걸리기 쉬운 기간입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

페크pek0501 2016-10-09 22:50   좋아요 0 | URL
오늘도 추웠답니다. 따뜻하게 입느라고 입었는데도 추웠어요. 내일은 더 껴입어야 할 것 같아요. 내일 힘차게 좋은 한 주 시작하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세실 2016-10-08 2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정에 좋은 일 가득하시네요~^^
따님 취업 축하드립니다.
둘째 새로운 삶도 궁금합니다. 어떤 삶일까요?
울 막내 요즘 힘들어하거든요. 공부는 하는데 성적은 오르지 않으니...
남편분 짱이십니다.

페크pek0501 2016-10-09 22:53   좋아요 0 | URL
딸 취직으로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답니다. 늘 용돈을 주는 입장에서 이젠 딸한테서 매달 용돈을 받으니 재미 쏠쏠합니다.
막내가 고생이 많겠군요. 우리 막내는 요즘 신났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었거든요.
금연 짱이죠? 우리 식구 모두 놀랐답니다.

날씨가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잘 지내세요.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