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이 있는 음악 (4)

내가...내가 어쩌자구 한번두 안가던 하이네님 서재를 갔단 말인가.. 

내가...내가 어쩌자구 그 밑에 밑에 있는 이 곡을 클릭했냔 말인가..어쩌자구! 

아, 내 자신이 원망스럽다... 

하이네님이 사연이 있는 음악...이라고 걸어두신..이 곡을 난 듣지 말아야 했다..정말로! 

알았으면 피해갔을 것을~ 

아..ㅠㅠ 

계속 눈물이 쏟아진다...어쩌자구 내가 이 음악을 클릭했을까..어쩌자구..ㅠㅠ  

흑...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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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0-08-30 0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왜요? 왜요? 저처럼 사연을 털어놓으셔야지요~ ^^

yamoo 2010-08-30 11:10   좋아요 0 | URL
어제 이곡듣고 펑펑 울었습니다.. 다~~하이네님 때문이에여~~책임지세요~~ㅎㅎ

사연을 털어놓기는 지극히 개인적이라서요...지송~~

꿈꾸는섬 2010-08-30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무님의 사연..뭘까...궁금한데 물어보면 안되는거죠? 근데 왜 이리 궁금할까요.

yamoo 2010-08-30 11:14   좋아요 0 | URL
그쵸....안데죠..ㅎ
대외비입니다..ㅋㅋ

다이조부 2010-08-30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국 좋다는 이야기네요 ^^

yamoo 2010-08-30 20:08   좋아요 0 | URL
아니, 그게 그렇게도 볼 수 없는 게 이 음악을 들으면 아픈 기억이 떠올라서 그렇습니다..잊혀진 그때가 생각나서...한 때 좋아했는데, 지금은 기피대상 1호에요~ 좋다고 볼 수 없는 그런 노래라 볼 수 있어여~

양철나무꾼 2010-08-30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네가 hnine(전 제맘대로,에이취나인이라고 읽죠~)님을 말씀하시는 건가여?
그런 음악이 있죠.

그래도 사연이 궁금하다~4.
전 '제니스 얀'이 그런데~~~

yamoo 2010-08-31 01:10   좋아요 0 | URL
헛, 그러고 보니 뒤에 n자가 더 있네요..ㅎㅎ 뭐라 읽어야 하나요?? 웅~~하이네는 아닌거 갖구...쥔장한테 물어봐야 겠어욤~ㅎㅎ

사연은 밝힐수가 없는 사연이라서뤼~ㅋ
제니스 얀...나무꾼님한테서 나오는 모든 음악들은 제가 몰루는 것들 뿐입니다요..ㅎㅎ 또 가서 제니스 얀 하고 찾아봐야 겠어욤..워떤 음악인지..^^

비로그인 2010-08-31 09:26   좋아요 0 | URL
나도 에이치나인이라고 읽는다에 100원!

꿈꾸는섬 2010-09-01 12:07   좋아요 0 | URL
ㅎㅎ에이치나인님이라 보통 나인님이라고 하잖아요.^^

yamoo 2010-09-01 13:52   좋아요 0 | URL
아, 글쿤요...이제야 알았습니다..쥔장께 직접 답변을 들었답니다...고로 저는 엣지나인님이라 칭하기로 했어염^^
 

나에게 있어 서재는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문득 바람결님의 서재에 구경갔다가 서재에 대한 페이퍼를 보고, 저 또한 많은 것이 생각났습니다. 

책을 컬렉션화 한다는 것..음반을 컬렉션화 하는 것만큼이나 사치스런 일 중의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서 사치스럽다는 것은 부유함 또는 돈벌이로부터의 자유를 포괄하는 이중적인 의미입니다. 뭐, 지극히 개인적인 평소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무엇이든 컬렉션을 하려면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공간이 없는 떠돌이 인생에겐 거의 꿈이나 마찬가지죠. (물론 극소수의 예외적 사안은 있겠지만서도..) 

네이버 유명인들의 서재나, 여타 타 카페 책을 읽는 사람들이 올려주는 서재들을 보면, 나...이런 공간에 이런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여유롭게 살고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아 서재 자랑질 사진을 보면 탐탁지 않았던 게 사실입니다. (사실 그 이면은 부러움반 시기 반이었던 것 같습니다.ㅎ) 

헌데, 바람결님의 서재 페이퍼를 보면서 예외적인 사안이 극소수가 아닐 수 있다는 사실로, 제 생각을 고쳐먹었습니다. 

저는 사실 먹는 것을 아끼고, 사고 싶은 것을 유보하면서 책을 샀는지라 자랑질 할 대상이 못됩니다. 무엇인가를 컬렉션화하는 것에 취미를 갖고 있지만 책은 그런 취미와 동일선상에 놓을 수 없는  다른 뭔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책을 사고 책을 읽는 즐거움을 알아갈 때 쯤해서 한가지 꿈이 생겼습니다. 온 방을 책으로 도배하는 꿈이요. 이런 날은 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고, 와도 할아버지가 된 이후에나 가능할 줄 알았습니다. (왜냐면 대학생때까지 모았던 3천권의 책이 몽땅 사촌 누나네 창고에 쳐박혀 있거든요~)

그런데 어느 순간 보니, 저는 책에 둘러싸인 곳에서 자고 일어나며 생활하고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한 가지 꿈이 이뤄진 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어제 했더랬습니다.  

완전하진 않지만 그래도 제가 지향하는 공간을 갖게 된 것입니다. 드나드는 문과 창문을 제외하고 모든 벽을 책으로 채웠습니다. 

아~ 서재에 대한 작은 꿈을 이룬 이후 한동안 정신 없이 지내다가 드디어 어제 바람결님의 서재에서 보았던 물음이 제게 답을 재촉하고 있었습니다. 

그래, 난 뭐때문에 서재 가지기를 강렬히 원했을까? 지금 나에게 있어 서재란 무엇일까? 하는 것을요.  

생각해 보니, 저에게 있어 서재는 '내 언어의 한계'이고, '내 정체성의 확인'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순간 순간의 관심과 내 고민들을 책 속에서 찾으려 했던 시간의 흐름. 그것이 서재라는 틀에 집약되어 보존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서재는 알리기 부끄러운 공간입니다. 자랑질 할 것도 못되구요.  

그냥 이제는 저 물음에 답해야 할 때라는 의무감 때문에 생각을 정리해서 답을 해 봅니다.  

 

 

(사진을 안 올릴 수가 없어 일부를 살짝 공개합니다. 바람결님이 용기를 주셔서 가능했는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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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0-08-29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천장까지 꽉 찼어요. 통풍은 문제 없나요? 책이 상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요. 어떤 책을 찾으려면 눈을 한참 돌려야겠어요.^^

yamoo 2010-08-29 18:09   좋아요 0 | URL
방의 오른쪽에 커다란 창문이 있기 때문에 통풍은 괜찮습니다..ㅎ
책을 일단 정리해서 꼽아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어느 책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고 있어요..근데, 안 보던 소설책을 찾으려면..좀 헤메는 경향이 있습니다..ㅎㅎ

stella.K 2010-08-29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의 서점 수준이군요. 저는 꿈도 못 꾼다는...ㅜ
그러고 보니, 제가 오프라인 서점은 요근래 전혀 안 갔더라구요.
지난 금요일 재단장을한 교보 광화문점을 얼마만에 가 본 건지.ㅠㅠ


yamoo 2010-08-29 18:10   좋아요 0 | URL
서점이라기 보단 헌책방 같죠..ㅎㅎ

전 일주일에 한번씩은 대형 서점에 나가 구경하다 오곤 합니다~ 알라딘 서재에서 자주 눈에 띄는 책들 구경도 할겸 해서요~^^

로쟈 2010-08-29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가족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yamoo 2010-08-29 18:12   좋아요 0 | URL
집에서 책 다~~갖다 버린다고 해서, 집을 뛰쳐나온지 4년만에 저렇게 됐습니다..ㅎ 저렇게 해 놓고 있으면 집에서 가만히 안 놔두죠..ㅋㅋ 혼자니까 이 짓도 가능한 것 같습니다..^^

루체오페르 2010-08-29 23:00   좋아요 0 | URL
앗 저는 로쟈님의 서재가 궁금한데요~
로쟈님이야말로 네이버 이분의 서재에 나올만한 분인데 말이죠.ㅎㅎ

yamoo 2010-08-29 23:56   좋아요 0 | URL
그러게나 말입니다..ㅋㅋ 알라딘 최고의 스타분의 서재..

이사도 하셨으니 조만간 공개해 주시겠죠~^^

pjy 2010-08-29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엄청난 서재이시군요~ 이러면서 왜 부끄러워하셨는지요??
근데 사방이 이상태라면...뜬금없이 드는 생각이 지진나면 아시죠? 생명의 삼각형~

yamoo 2010-08-29 18:15   좋아요 0 | URL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주로 책을 보는지라 서재를 공개하는 것이 많이 쪽팔립니다요..ㅎ

지진나면 그냥 끝장입니다..ㅋㅋ
가끔씩 위에서 책이 떨어지곤 하는데요...그때마다 섬뜩하긴 합니다..ㅎㅎ 자다가 책에 맞아서 죽을 수도 있다는 우려감 때문에..ㅋ

세실 2010-08-29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굉장합니다. 진정한 애서가 시네요.
전 방 한곳을 책으로 채우긴 했지만 아이들 어릴때부터 모은 책이라 버려야 할것도 많아요.

yamoo 2010-08-29 18:17   좋아요 0 | URL
애서가가 아니라, 책 수집가라고 해야 맞을 거 같아욤...읽은 책보다 못읽은 책들이 태반이라서요..ㅎㅎ

가장 아쉬운 것은 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할 때부터 모은 책들이 모두 사촌 누나에 창고에 쳐박혀 있는 사실이 매우 슬픕니다..얼른 그 책들을 데려와야 할 터인데요~

oren 2010-08-29 1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책이 많으시네요! 저도 '책'으로 빙~ 둘러싸인 서재를 꿈꾸고 있는데, 겨우 한쪽 벽만 채워가고 있는 중입니다. 부끄럽지만 저도 용기를 내어 '최근에 찍어둔 사진'(페이스북 계정 만들면서 일부러 찍었던)을 올려볼 용기를 내볼까 싶네요. 아무튼 정말 책을 사랑하고, 끔찍히 생각하며 책 속에 둘러싸여 지내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좋고 또 부럽습니다.

yamoo 2010-08-29 23:43   좋아요 0 | URL
아..그런가요? ㅎㅎ 책을 정말 좋아합니다. 이상하게 지금까지 숱한 취미를 가져 봤지만 책과 탁구는 여전히 진행중이에요~~^^
책이 사방에 있으니 한 가지 좋은 점은 언제나 원할 때, 그리고 찾아 읽고 싶은 책을 바로 뽑아서 읽을 수 있다는 거에요~ 그 전엔 무슨 책인지 생각이 나지만 어디 있는지 몰랐거나 집에 없는 경우가 허다했죠. 지금은 뭐, 그런 점이 없어 편하긴 합니다~~ㅎㅎ
저도 오렌님의 책장이 궁금해요~ 여튼 기대하고 있겠습니당~~^^

다락방 2010-08-29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엄청나군요! 이건 뭐 책방 같아요! 저희 동네 책방보다도 더 책이 많은 것 같아요. 바람결님의 서재를 보고서는 제 책장은 지저분해서 공개를 못하겠다고 생각했는데, yamoo님 서재를 보니 제 책장에는 책이 없어서 공개를 못하겠어요. 와- 정말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 엄청 많으시네요. 엄청!

yamoo 2010-08-29 23:46   좋아요 0 | URL
취미가 지속되어서 그럴거에요~ 뭐, 버리지도 잘 않으니 그냥 쌓여만 가지요..ㅎㅎ 중복되는 책들과 필요없는 책들은 많이도 나눠 줬어요~ 한 번 읽고 두 번 다시 안 볼 책들은 그냥 나눠 줍니다..ㅎㅎ 실수로 중복되는 책들도 많이 구입하구요..그럼 또 중복되는 책 선물주고..뭐, 그렇습니다요..ㅎㅎ
위에서 말했다시피, 전 책장공개가 무척 쪽팔린 사람입니다. 무슨 책인지는 안물어봐주셔서 넘넘 감사하다는..ㅎㅎ

마늘빵 2010-08-29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휴, 저걸 어떻게 다 가지고 계십니까. 이사는 생각도 못하겠군요. 전 수시로 정리해섯 저 책장 기준으로는 하나 반 정도의 책만 가지고 있습니다. ^^ 그래도 제가 사는 방은 꽉차요.

yamoo 2010-08-29 23:48   좋아요 0 | URL
그래서 이사할 때 욕 바가지로 먹었지요..ㅎㅎ 사무실에 아직도 제 책이 200여권 넘 남아 있습니다. 조금씩 갖다 놓고 있는데 또 책장을 들여놔야 될 것 같아요..

제 서재는 좀..책만 많았지 쪽팔려요..ㅎㅎ 아프님 서재가 넘넘 궁금하기도 해요~

루체오페르 2010-08-29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다들 감탄의 댓글들...ㅎㅎ 제 심정도 그렇습니다.

전 또 겸손하게 말하시길래 어떤가 했더니 이건 끝에 가서 완전 반전 인데요.^^;
저게 일부고 사촌누나분 창고에 또 대부분 있다니...와
확실히 이사문제가 크겠네요.
여튼 서재에 대한 가치관이 잡히셔서 좋을것 같습니다. 멋진 글,서재 잘 밨습니다.^^

ps : 야무님 트랙백 기능 아시죠? 바람결님 원글 트랙백 거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아,그리고 알라딘에서 서재자랑 이벤트가 9.10까지 있는데 참여해 보세요~ 딱이네요.^^

yamoo 2010-08-29 23:51   좋아요 0 | URL
뭐, 제가 아는 분은 집에 책이 2만권 있습니다. 1만권 있는 분들도 꽤 봐서..전 암껏두 아니에요..ㅎㅎ

트랙백 기능..그거 글쓸때만 가능한 거 아닌가요? 쓴 글도 가능한가요? 잘 몰라서뤼..--;;

그리고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제 서재는 자랑할 만한 게 못됩니다. 제게는 서재가 자랑할 대상이 못되요..그래서 이벤트 참가가 힘들겠어요~^^

비로그인 2010-08-29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왠지 부족한 제 모습을 어딘가에 내놓은 것 같아 부끄러워지네요.
한편 저렇게 얇으면서 휘지 않는 책장이 부럽기도 합니다.. +_+
부끄러움과 부러움을 느끼는 일요일 밤인데요.

음.. yamoo님의 서재는 '내 언어의 한계'이고, '내 정체성의 확인' 이군요. 이 정의는 왠지 오른쪽에 자리한 키에르케고르, 비트겐슈타인의 책들과도 관계가 있을까? 하는 물음도 제 스스로 해 봅니다. ㅎ

책장에 꽂혀진 책의 숫자나 책들의 제목과는 상관 없이 "지금 현재" 나의 서재는 무엇인가 하는 물음에 대한 얘기였는데 yamoo님의 물음과 답을 들으니 재밌고, 또 흥미롭네요. 애정과 열정이 듬뿍담긴 책들과 생각들 잘 보고 갑니다. ^^

그나저나 이렇게 해서 처음 yamoo님 공간에 흔적을 남기게 되네요 ㅋ

yamoo 2010-08-29 23:55   좋아요 0 | URL
아~ 바람결님이시군요~ 넘 반갑습니다. 제게 정리할 수 있는 문제의식을 일깨워주셔서^^

정말 예리하십니다~ 사진상으로는 짤렸지만 맨~ 오른쪽 끝에는 제가 존경하는 분들의 책이 꽂혀 있습니다. 가장 존경해마지 않는 비트겐슈타인, 키에르케고, 움베르토 에코, 에리히 프롬, 야스페르스 전집이 꽂혀 있습니다~~ 통찰력이 대단하시네요!!

좋게 봐주시고 관심가져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루체오페르 2010-08-30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미 쓴 글도 수정에서 아래 메뉴중에 트랙백에 체크해서 하고싶은 글 주소 적어넣으면 똑같이 적용됩니다.^^

그리고 http://blog.aladin.co.kr/editors/3894041 여기가 이벤트 페이지인데 자랑이라기보단 내 서재는 이렇습니다 정도고 10명 5천원 적립금인데 아직 6명이니 하기만 하면ㅎㅎ

오렌님 서재 페이퍼 올려두셨어요. 야무님 덕분에 정말 대단하고 멋진 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감탄만 하다 왔네요.^^;

yamoo 2010-08-30 10:53   좋아요 0 | URL
바람결님 왔다 가셨는데, 굳이 트랙백 걸기두 그렇구..하네요..ㅎㅎ

그 이벤트가 서재 자랑이라...전 참여 안하기로 했어요~
정보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루체님^^ 복받으실 거야요~~~^^

suon 2010-08-30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는 그 사람의 얼굴이고 그 사람의 성격이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남의 집에 방문할땐 서재부터 보곤 하는데...
야무님 서재를 보니 CFE 자유기업원 책도 보이고, 민음사 대우학술총서도 보이고, 서구의 몰락도 보이네요~~
역시 전문가이십니다~ㅎㅎ

yamoo 2010-08-30 10:58   좋아요 0 | URL
ㅋㅋ 제가 볼 때 수온님 서재도 제가 갖고 있는 책이 많을 거 같습니다..
자유기업원책과 대우학술총서 서구의 몰락을 저 않좋은 해상도의 사진에서도 알아보실 수 있는건 갖고 있거나 읽지 않으면 모르죠~ㅎ
전, 전문가가 절대 아니에요~ 책 매니아죠..ㅎㅎ
수온님 서재도 조만간 보여주세여~~헤헤~

비로그인 2010-08-30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부럽습니다.
대단하신데요^^

yamoo 2010-08-30 10:59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마기님^^

마기님두 만만치 않으실거 같은데욤^^

비로그인 2010-08-30 11:14   좋아요 0 | URL
사촌누나라고 쓴 걸 보면서도 야무님이 여자분이라고 생각한 나는 뭐냐고?
이미지 사진이 그런 선입견을 주는군요.
저렇게 사진 한 방에 나올 수 있으면 좋겠는데...여기저기 찔끔찔끔 꽂혀있어서 자랑할 방법이 없습니다.
책도 많이 있질 않구요.푸히히~
암튼 반가워요^^

yamoo 2010-08-30 17:24   좋아요 0 | URL
하하...이미지 사진이 말썽이긴 말썽인가 봅니다..ㅎ
뭐, 전 블로그에서도 저를 여자로 오인하는 분들이 엄청 많았답니다..ㅎㅎ
그때는 프로필 사진이 알튀세였거든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로 봤다는..--;;

조만간 정리해서 보여주시길~ㅎ 저도 공개했잖아여..ㅎㅎ

저를 여자로 봐주신 마기님 자주 뵈어여~^^

머큐리 2010-08-30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거덕~~ 그러고도 방에 놓여있는 저 책들은..

yamoo 2010-08-30 11:01   좋아요 0 | URL
그냥 막 싸여있어여..ㅎㅎ 마루에두 신발장 있는데두..ㅎㅎ

머큐리님 서재두 궁금해요~ 머큐리님의 서재는 어떤 의미인지도 듣고 싶고 그렇네요^^ 평소 글로 뵙는 느낌에는 서재의 끝을 알 수 없을 거 같다는^^

꿈꾸는섬 2010-08-30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입이 안 다물어져요. 이 많은 책들과 함께 사시는군요. 멋지세요. 창고에 박혀 있는 책들도 얼른 구출해주세요. 넓은 집으로 이사가셔야겠어요.ㅎㅎ

yamoo 2010-08-30 11:03   좋아요 0 | URL
빨리 구출해줘야 하는데, 일단 공간이 안나구...누나한테 누나가 원하는 것을 줘야 하기에...ㅋㅋ 일단 좀 눈치를 보다가 좀 넓은 집으로 이사하면 그때 데리고 와야 겠어욤~ㅎㅎ
섬님의 서재두 궁금한 걸요~^^

마녀고양이 2010-08-30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와.... 책 많으시네요. ^^
멋지세요. 깔끔하게 꽂혀있어서, 정말 서재같은 분위기가 나여.
야무님도 책 엄청나게 좋아하시는군요. 정말 어쩔 수 없다니까요, 히죽~

yamoo 2010-08-30 17:17   좋아요 0 | URL
책장의 사이즈가 정해져 있어서 A4사이즈는 옆으로 뉘어 놔야하는 어려움이 있어여..ㅎㅎ

음...서재보단 책방...헌책방같다고나 할까요..ㅎㅎ

예, 저의 심각한 증상 중 하나가 책을 보면 환장한다는 거죠..ㅎㅎ 특히 절판된 도성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합니다..ㅋㅋ

달쓰별쓰 2010-08-30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정말 책이 많으세요~
저도 책으로 둘러쌓여서 생활하는 것이 꿈이랍니다ㅠㅠ
능력만 된다면 방 한칸을 서재로 만들고 싶어요~ㅋㅋ!

얼른 다른 책들도 데려와서 정리하셔야겠어요~^^

yamoo 2010-08-30 17:19   좋아요 0 | URL
저두 학부 때 꿈이었어요..ㅎㅎ 책을 좋아하고...꾸준히 사면..그리고 버리지만 않으면 언젠가는 책으로 방을 두를 수 있을 꺼에여~~ 저같이여..ㅎㅎ

버림 받은 책들을 데려와야 하는데...쉽지 않을 것 같아요..좀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관심가져주셔서 넘넘 감솨~~~^^

穀雨(곡우) 2010-08-30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과 함께 하는 삶이네요. 전 몇해전에 이사하면서 거의 몽땅
다 정리를 해 버려서...이젠 아이들책만^^
그래도 계속 늘어납니다. 번식력이 얼마나 왕성한지...ㅋㅋ

야무님 서재구경하다 첫 댓글 다네요. 반갑습니다.^^

yamoo 2010-08-30 17:21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곡우님^^ 첨 뵙겠습니다..다른 서재의 덧글에서 많이 뵈었어요^^

책은, 정말 바퀴벌레만큼이나 번식력이 왕성한 거 같아욤...어느 순간 책이 방바닥을 돌아다니고 있다니까요..ㅋㅋ

책과 함께 하는 삶이라 불러주셔서 넘 고맙습니다~ 곡우님 종종 뵈어여~~^^

노이에자이트 2010-08-30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가운데에 있는 건 대우학술총서 같고...왼쪽 제일 위쪽은 자유기업원에서 나온 책들 같네요.

yamoo 2010-08-30 17:15   좋아요 0 | URL
엡! 노이에자이트님두 갖구 계시겠죠^^ 조기 보이는 건 대우학술총서 번역서들이구..제일 오른쪽 하단에는 대우학술총서 국내연구서들이 있습니다. 사진에서는 짤렸어요~ㅎ 자유기업원에서 나온 책들이 절판이라 헌책방 돌아당기면서 구색을 맞추어 가고 있어여~ 8권 정도 이빨이 빠졌는데...얼른 채웠으면 좋겠습니당~~ㅎㅎ

노이에자이트 2010-08-30 18:05   좋아요 0 | URL
대우학술총서는 헌책방에서 몇권 샀고,자유기업원 책에 자주 등장하는 민경국 씨나 이춘근 씨는 다른 매체에 기고를 자주하니 그런 글을 읽으면서 그 분야 경제학파의 학설을 참고하고 있습니다.하이에크의 <노예의 길>은 문고판으로 샀구요.밀턴 프리드만 책도 한권 사놨지요.국내의 보수파 경제학자들의 글은 경제신문 같은 곳에도 잊을만하면 실리니 비교적 알아보기가 편하지요.윤창현 씨나 정갑영 씨 글 등...그들의 저서나 역서를 읽는 것보다 그게 더 편합니다.책을 다 읽을 수는 없으니까요.

yamoo 2010-08-30 20:18   좋아요 0 | URL
저는 신문에 나는 경제 칼럼등을 잘 안봐서 모르겠습니다..신문을 거의 안보고 산지 4년이 넘었는지라..ㅎ 가끔, 사무실로 오는 매경은 좀 봅니다만...신문에 실리는 경제학자의 글은 잘 못보게 되더라구요...

다이조부 2010-08-30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많군요~

앞으로 40년을 더 산다고 해도 저는 저 정도를 모을 자신이 없어요 ㅋㅋ

yamoo 2010-08-30 20:12   좋아요 0 | URL
강도 차이인거 같아여..보통 1년에 20권의 책을 산다 산다 치고, 40년 이면 800권이죠...1년 20권이면 한 달에 2권도 안 돼는 책입니다..보통 책꽂이가 한 칸에 20권 정도 들어가니 40칸 정도 되겠네요.. 낮은3단 책장으로 방의 4방을 채울 수 있는 정도 입니다..ㅎㅎ
책을 좋아하시면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죠..40년은 그래도 이러저러한 일이 생길 수 있는 긴 시간이지 않을까요..ㅎㅎ

양철나무꾼 2010-08-30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무슨 남자 사람들이 이런대여?
전 입 다물고 It's a heartache나 듣고 가렵니다,ㅋ~.

yamoo 2010-08-31 01:12   좋아요 0 | URL
그 노래를 듣는 건 좋은데여~~ 나무꾼님의 서재는 뭔지 갈쳐주시면 안돼나여? 헤~
 

 남녀의 50가지 차이랍니다...의미 심장한 글이 꽤 많아서 전에 있던 제 블로그에서 가져와 봤습니다. 근데, 이것도 제가 어디서 뽑아 놨는지..출처가 없어 아쉽습니다.. 

          1. 남자의 "사랑해"는
             "현재는"이라는 단서의 생략


             여자의 "사랑해"는
             "당신이 사랑하는 한"이라는 조건의 생략...

          2. 혼자서 술을 마시는 남자는
             여자를 필요로하는것이고


             혼자서 담배를피우는 여자는
             남자에 지친것이다... 

          3. 여자는 심리학의 원서
             남자는 누구나 서툰 번역자

          4. 남자의 사랑은 반복충동형
             여자의 사랑은점층환상형

          5. 여자는 모를수록 좋은일을 너무 많이 알고
             남자는 꼭 알아두어야 할일을 너무 모른다.

          6. 남자는 경험으로 여자를 알지만,
             여자는 본능적으로 남자를 안다.

          7. 여자에게 가장 중요한 세 사람..
             최초로 "사랑해"라고 말한 남자
             "엄마"소리를 처음 들려준 자식
             현재의 남편

          8. 여자의 눈을 호수라고 생각한 남자는
             언젠가 그 호수에서 익사한다.

          9. 여자가 멀리할 것은 돈과 남자
             더욱 조심할것은 돈많은 남자.

         10. 여자는 과거에 의지해서 살고
             남자는 미래에 이끌려 산다.

         11. 여자는 현미경으로 들여다보아야하고,
             남자는 망원경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12. 남자가 유명해지면 여자들의 관심을 끌게되고
             여자가 유명해지면 남자들의 경계를 받는다.

         13. 많은 사람과 함께 있을때
             여자들은 곧잘 자기 애인이 질투를 느끼도록 행동하고,
             남자들은 자꾸만 영웅으로 보이려다가 바보가 되기 일쑤다.

         14. 여자의 이혼 요청은 저주심
             남자의 이혼제기는 자존심 

 

         15. 남자의 포옹은 여자를 감추기 위함이고
             여자의 포옹은 남자를 붙잡아 두려는것이다.

         16. 여자는 용서하고
             남자는 포용한다.

         17. 여자는 결국 꾸준히 기다려 준 남자에게로 돌아간다.
             여자의 사랑에는 감사의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18. 남자는 누드에, 
             여자는 무드에 약하다..

         19. 남자들은 모이면 여자얘기를 꺼내고
             여자들은 자식얘기부터 시작한다.

             남자는 사랑의 대상에,
             여자는 사랑의 결과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20. 여자는
             잡아두면 도망가려하고,
             놓아주면 날아가려 한다.

         21. 여자가 시선이 마주쳤을때
             그것을 피하는것은
             나 좀 오래 쳐다봐 달라는 속셈에서다.

         22. 여자는 마음에 떠오른 말을 하고,
             남자는 마음에 먹은 말을 한다.

         23. 남자의 욕망은 출세,여자,돈 세가지이지만
             여자의 욕망은 출세해서 돈많은 남자 하나이다.

         24. 여자는 원망하면서 사랑하고,
             남자는 사랑하면서 원망한다.


         25. 여자는 말속에 마음을 남기고,
             남자는 마음속에 말을 남긴다.

         26. 남자는 사랑의 양을 자랑하지만,
             여자는 사랑의 질을 기대한다.

         27. 남자의 의상은 명예고,
             여자의 명예는 의상이다.

         28. 남자가 여자를 꽃이라 함은 꺾기위함이요,
             여자가 여자를 꽃이라 함은 그 시듦을 슬퍼하기 때문이다.

         29. 요즘 여성들은 여자는 여자다워야 한다면 화를내고,
             남성들은 남자는 남자다워야 한다면 부끄러워 한다.

         30. 남자는 불행에 빠졌을때 타락하고,
             여자는 행복에 겨울 때 탈선한다.

         31. 남자는 관악기 - 막히면 안된다.
             여자는 현악기 - 끊어지면 못쓴다.

         32. 남자는 모르는것도 아는체 하고,
             여자는 아는것도 모르는체 한다.

         33. 모든 남자들의 결론은 "여자는 할수없어"이고,
             모든 여자들의 결론은 "남자는 다그래"이다.

         34. 남자의 용서는 처벌이고
             여자의 용서는 자위다.

         35. 오직 한여자와 사랑을 오래나눈 남자가
             사랑의 본질을 더 잘알고 있다.

         36. 여자는 최초로 "사랑해"라고 말한 사람을 잊지못하고
             남자는 마지막으로 "행복하게 사세요"라고 말한 여자를
             잊지못한다.

         37. 사랑이 식으면
             여자는 엣날로 돌아가고, 남자는 다른 여자에게 간다.

         38. 남자가 유명해지면 명함에 쓸것이 많아지고
             여자가 유명해지면 핸드백속에 남자의 명함이 많아진다.

         39. 여자의 얼굴은 초대장
             남자의 얼굴은 이력서 

 

         40. 여자는 누구나 백마를 타고 오는 왕자를 꿈꾸지만
             실제로 맞이하고 보면 자기가 탈말을 끌고 오는 
             마부인 경우가 허다하다.

         41. 여자는 내가 필요할때 친구가 되고,
             남자는 그가 필요할때 친구가 되어준다.


         42. 한 여자를 버린 남자는
             열명의 우정을 망친다.

         43. 거짓말 왕국에 남녀가 살았습니다.
             여자는 여왕이고, 남자는 성문지기 였답니다.

         44. 잊혀진 여자보다 더 불쌍한것은
             잊혀질 대상도 못되는 여자

         45. 노년의 남자에게 추운 겨울에 필요한것은
             따뜻한 난로보다 오래된 아내이다.

         46. 도둑을 사랑한 여자는 천당으로 가지만
             사랑을 위해 도둑질한 남자는 감옥으로 가나니...

         47. 남자의 얼굴은
             20대는 설계도 , 30대는 기초공사
             40대는 마무리 , 50대는 준공이지만

             여자의 얼굴은
             20대에 완공 , 30대에 균열
             40대에 붕괴 , 50대에 폐가가 된다. 

 

         48. 여자는 "약하기" 때문에 "악하기" 쉽고,
             남자는 "착하기" 때문에 "척하기"쉽다.

         49. 여자는 모성으로 수용하고,
             남자는 유아성으로 망각한다.

         50. 여자는 감정의 변덕스런 귀족,
             남자는 이성의 저질스런 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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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쓰별쓰 2010-08-29 0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이건 맞는거 같아! 이러면서 고개를 끄덕끄덕 하면서 웃기도 하고 야무님 말씀처럼 의미 심장하기도 하고 그렇지만 왠지 서글퍼지기도 하고...

사람이란 존재는 정말 어려운거 같아요~

yamoo 2010-08-29 14:07   좋아요 0 | URL
재밌는 것도 있고, 의미심장한 말도 있고, 촌철살인과 같은 말도 있습니다. 아닌 것도 몇 개 있지만 전체적으로 남과 여에 대한 예리한 통찰이 돋보인다고 할까요..ㅎㅎ 그러게요..사람, 특히 남과 여의 관계는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ㅎ

책가방 2010-08-29 0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47번에서 웃었습니다.
아~~~ 어쩌란 말인가요...??

yamoo 2010-08-29 14:09   좋아요 0 | URL
하하....워 어쩌겠습니까....웃어넘기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만..균열에서 붕괴 그리고 폐기라..ㅎㅎ 그치만 안그런 사람도 봤습니다. 저건 일반화이니, 책가방님은 신경 안쓰셔도 될 듯 합니다..^^

양철나무꾼 2010-08-29 0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2번이 의미심장했습니다여~^^

yamoo 2010-08-29 14:14   좋아요 0 | URL
혼자서 술을 마시는 남자는 여자를 필요로하는것이고...

남편분이 혼자서 술을 마신다면, 이건 큰일 이겠고..ㅎㅎ

혼자서 담배를피우는 여자는 남자에 지친것이다...

나무꾼님이 혼자서 구름과자를 즐기신다면 남편분에게 지친것이라는 것인데..ㅎㅎ

의미심장한 게 아니라, 심각하군요~~~ㅋㅋ

농~담입니다아~~ 은밀한 재정의를 내려 흑백사고의 오류를 범하고 있는 야무입니다..ㅎㅎ

양철나무꾼 2010-08-30 22:43   좋아요 0 | URL
no,no,no,no...의미 재정의 하다가 다치십니다여,큰코~!!!

yamoo 2010-08-31 01:12   좋아요 0 | URL
나무꾼님 죄송합니다...^^;;

gimssim 2010-08-29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5번을 읽으며 노년의 여자에게 추운 겨울에 필요한 것은 뭘까 생각해 봤습니다.
절대 '오래된 남편'은 아닐 것 같습니다.
ㅎㅎ...ㅋㅋ...

yamoo 2010-08-29 14:15   좋아요 0 | URL
저희 어머니도 중전님과 똑같은 말씀을 하실거 같습니다..ㅋㅋ

pjy 2010-08-29 14:19   좋아요 0 | URL
전 젊은? 남편도 없는데 막 중전님의 말씀에 공감하고 있는--; 이래서 노처녀인가요?ㅋ

oren 2010-08-29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남녀간의 차이에 대한 다양한 글들은 언제나 흥미롭네요. 제가 최근에 읽은 책 가운데 남녀 간의 성차이를 '과학적으로' 명쾌하게 풀어낸 부분을 옮겨보고 싶네요.

* * * * * * * * * * * * * * * * * *

자식에 대한 기초 투자액의 차이 712

트리버스는 암수 간의 모든 현저한 차이들이 자식에 대한 기초 투자액의 차이에서 비롯되었음을 밝혀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투자란 부모가 미래의 번식 능력을 감소시키는 대가로 현재 자식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하는 모든 것이다. 투자는 에너지, 영양분, 시간, 또는 위험일 수 있다. 정의상 암컷은 초기 투자액이 더 많으며(더 큰 성세포),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생물종은 암컷이 훨씬 더 많이 헌신한다. 수컷은 보잘것없는 유전자 꾸러미만 던져 놓고 대개 등을 돌린다. 모든 자식은 암수의 투자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암컷의 헌신은 자신이 낳을 수 있는 자식의 수에 대해 제한적이다. 암컷은 기껏해야 난자당 한 자식만을 생산하고 양육한다. 이 차이로부터 2개의 결과가 단계적으로 파생한다.

첫째, 하나의 수컷은 여러 암컷을 수정시킬 수 있고, 그로 인해 다른 수컷들을 총각으로 만들 수 있다. 이 때문에 수컷들 사이에 암컷에게 접근하기 위한 경쟁이 형성된다. 한 수컷은 다른 수컷들을 공격해 암컷에게 접근하는 것을 막거나, 짝짓기에 필요한 자원을 놓고 경쟁하거나, 암컷의 환심을 사서 자신을 선택하게 만들 수 있다. 이렇게 수컷들의 성공 방법은 다양하다. 승자는 많은 자식을 낳고 패자는 하나도 낳지 못한다.

둘째, 수컷의 번식 성공은 얼마나 많은 암컷과 짝짓기를 하느냐에 달려 있지만, 암컷의 번식 성공은 얼마나 많은 수컷과 짝짓기를 하느냐와 무관하다. 이것은 암컷을 더 차별적이고 까다롭게 만든다. 수컷은 암컷들에게 구애를 하고 허락이 떨어지면 어느 암컷과도 짝을 짓는다. 암컷은 수컷들을 면밀히 조사한 다음 최고의 수컷, 즉 최고의 유전자를 갖고 있거나, 자식을 먹이고 보호할 의지와 능력이 가장 강하거나, 다른 암컷들이 좋아할 만한 수컷하고만 짝을 짓는다.


투자의 차이가 성차이의 원인 713

수컷의 경쟁과 암컷의 선택은 동물계 전체에 보편적이다. 다윈은 이 두 장관을 지적하고 성선택이란 명칭을 붙였지만, 왜 경쟁이 수컷의 몫이고 선택이 암컷의 몫인지에 대해서는 당혹스러워했다. 그 수수께끼를 푸는 것이 부모 투자 이론이다. 많이 투자하는 성이 선택을 하고 적게 투자하는 성이 경쟁을 한다. 결국 투자의 차이가 성차이의 원인이라 할 수 있다. 그 외의 모든 것-테스토스테론, 에스트로겐, 음경, 질, Y염색체, X염색체-은 부차적이다. 수컷들이 경쟁을 하고 암컷들이 선택을 하는 것은, 암컷임을 규정하는 난자에 아주 조금 더 투자한 분량이 그 동물의 나머지 번식 습관들과 곱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몇몇 동물종은 난자와 정자의 초기 투자분의 차이가 역전되어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암컷들이 경쟁을 하고 수컷들이 선택을 한다. 물론 이런 예외들도 투자 이론의 법칙을 입증한다. 몇몇 물고기들은 수컷이 육아낭 속에 새끼를 품는다. 몇몇 새들도 수컷이 알을 품고 새끼를 먹인다. 그런 종들의 경우에는 암컷이 공격적이고 수컷에게 구애를 하며, 수컷이 파트너를 신중하게 고른다.

- 스티븐 핑커,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中에서



yamoo 2010-08-29 14:18   좋아요 0 | URL
핑커의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읽지 못했습니다. 인용해주신 글을 보니 마구 읽고 싶어지내요..좋은 책, 좋은 인용 넘 감사합니다~ 장바구니에 담으러 가야 겠습니다~^^

비로그인 2010-08-30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5번은 정말 절절하군요^^

yamoo 2010-08-30 17:25   좋아요 0 | URL
그쵸...아, 25번은 저도 정말 멋진 표현이란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역쉬, 시인은 다르시군요^^

김한상 2016-05-18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너무 공감되는것이라 퍼갑니다~ 출저 공개하겠습니다~!!!!
 

도가철학, 하면 노자의 <도덕경>과 장자의 <장자 내외편>만 알고 있었는데, 정세근 충북대 철학과 교수의 가르침을 통해서 좀더 근본적인 텍스트를 소개받을 수 있었다. 

정교수가 2001년에 쓴 <제도와 본성; 현학이란 무엇인가>(철학과현실사, 2001) 속에서 도가철학에 정통하기 위해선 어떤 텍스트를 읽어야 할지 명확히 알았다.    

 

 

 

 

 

 

 

다음은 책의 머리말 부분인데, 도가철학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것 같아 소개해 본다. 

   
  위진시대 철학자들에게 필독서는 '삼현경(三玄經)'이라 통칭되던 형이상학적이고 이론적이며 사변적인 세 가지 책이었다. <도덕경>이라고 불리는 <노자>가 그 첫째요, <남화진경>이라고도 일컬어지는 <장자>가 둘째요, <주역>이라고 말해지는 <역경>이 그 셋째였다. 바로 이 '노, 장, 역' 삼서(三書)는 당시 지식인들과는 떼려 해도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었다. 그리하여 그 시절의 학자들은 많은 경우, 때로는 이 삼현경의 주석을 통하여 때로는 그것과 관련된 논저를 통하여 자신의 사상을 펼쳐나갔다. 그런데 문제는 <노자>와 <장자>라는 책이 바로 위진시대의 철학자인  왕필(王弼)과 곽상(郭象)에 의해 편집되었다는 사실에 있다. 우리들이 보고 있는 이른바 통용본(通用本) <노자>와 <장자>는 곧 왕필과 곽상이 문자와 편집에 손을 댄 것이다. 하다 못해 현본 <장자>는 곽상에 의해서 33편으로 짜여진 것이지만, 역사 속의 다른 <장자>는 때로는 26편 내지 27편으로, 때로는 30편 내지 35편으로, 때로는 52편으로 되어 있기도 하다. 이러한 사실은 곧 도가철학 연구자와 위진현학과의 밀접한 관계를 나타낸다. 다시 말해 현학(玄學)의 이해 없이 노장철학을 숙지한다는 것은 절름발이격의 연구가 된다는 것이다.   
   

 

 

 

 

 

 

 

[덧붙임] 

현재 노장철학에 대한 가장 좋은 책으로는 박이문 교수의 <노장사상>이 있지만 여기에는 위와 같은 기초자료인 원전에 대한 정보는 없다. 갖고 있는 10여권의 중국철학 개설서를 훑어 보아도 노장철학의 원전이 무엇인지조차 소개가 없다. 

이 책은 노장 철학의 서지학적 정보로서 뿐만 아니라 '노, 장, 역'의 삼서를 도가철학으로 묶은 최초의 학문적 시도이다. 특히 이를 '현학'으로 명명하고 이에 대한 국내 최초의 출판물이기에 그 의의는 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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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0-08-29 0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이분책 윤회와 반윤회 가지고 있어요~
일단 호기심 발동,장바구니에 쏘옥~!

yamoo 2010-08-29 14:21   좋아요 0 | URL
오~~~! 전 이 분의 책을 모으기로 결심했답니다..ㅎㅎ <윤회와 반윤회>는 <제도와 본성> 저자 소개란에도 없는 책입니다..절판일거 같은데...ㅠㅠ
어떻게 해서든 구해봐야 겠슴다~

근데, 나무꾼님 이런 책도 키우시는 거야요~~~?^^
 

이거이거, 어찌 하면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알라디너에 댓글을 달다가 논쟁아닌 논쟁을 했는데요.. 

제가 봤을 땐 정당한 문제제기였고, 그냥 지나갈 수 있는 댓글이었는데... 

그 사람 댓글이 아주 도발적이어서 저도 댓글을 달고 했습니다.. 

사회과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이라는데...어려운 개념만 나열하고 알맹이가 없기에 제 입장을 정리해서 말하고 그사람이 쓰고 있는 모호한 개념의 정의가 뭔지 물었습니다.. 

근데, 제가 알고 싶어하는 핵심적인 것은 모두 무시하고 제 논의를 자기식으로 마구 재단하여 왜 알지도 못하면서 딴지를 거느냐는 식으로 얘기를 하는 겁니다. 

급기야는 제가 추구하는 철학하는 방식이 지극히 우습고 어의가 없을 뿐이랍니다! 

제가 추구하는 철학하는 방식이 어려운 개념도 쉽게 말하라는 것이거든요~ 대가들의 어려운 개념도 쉽게 자기 식으로 풀수 있어야 된다라는... 

아무리 상대방이 헛소리를 늘어놓는다고 하더라도 웹상에서 그것을 듣는 사람이 지극히 우습다고 하는 것은 완전 욕 아닙니까? 그리고 제가 추구하는 방식이 헛소리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계속 그 사람 덧글을 생각하니 울화가 치밀어서...그 댓글 논쟁을 페이퍼에 올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논의 방식이 '네가 뭘 아는데~'이런 뉘앙스를 마구 풍겨 놓고 자기는 예의를 다했답니다..우와~ 이거.. 묻는 말에 대답은 안하고 딴소리만 들어놓고서는 한다는 말이 착각을 해도 단단히 했다는 소리나 하고.. 

전말을 공개하고 알라디너 분들의 냉정한 평가를 받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 사람이 뭘 모르는지 제가 뭘 모르는 지 논쟁한 글을 보면 알 수 있기에...살다살다 철학하는 자세를 갖고 우습다는 말은 첨 들어서...이건 참~ 고등학생이 뚜렷한 자기 생각을 말해도 우습다는 말을 하면 안되는데 말이죠.. 

개념들을 현학적이게 마구 사용하고, 그런 것을 논의에 맞게 명료하게 해달라는 말에 무조건 무슨소린지 모르겠다는 말만하고...심각하게 문의하는 사람에게 우월감에 젖어 빈정거리기만 하는 이 사람을 저는 가만 두지 않을 생각입니다..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고 싶은데...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신지...개인적인 댓글로 오고간 이러한 사항은 공개화시키면 안되는 줄 알지만...저런 사람들이 지식인인냥 알라딘에서 활개치고 다니는 꼴을 못보겠습니다... 

 근데, 여러분이 그건 좀 아닌 것 같다..라고 하시면 그냥 참겠습니다. 진지한 다수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시면...그게 샌덜이 말한 일종의 '정의'이겠지요.. 

여튼 여러분의 고견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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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8 00: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28 00: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이조부 2010-08-28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주인장 이야기만 의존하면

분통이 터지는 일이겠네요~

주인장이 언급한대로 개인적인 댓글로 오고간것 이니까 이 선에서 한 번

참아 주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혹시 지금 수위를 넘어선다면 다시 생각해 봐야

하겠지만 말이죠

yamoo 2010-08-28 00:54   좋아요 0 | URL
음...그런가요..자세한 내막은 모르기 때문에 제 이야기만 의존하지요..그래서 전말을 밝히려고요..근데, 비밀 덧글로 일부가 오고간 거라서..그게 걸려서 말이죠..지금 고심하고 있습니다..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양철나무꾼 2010-08-28 0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울 yamoo님이 뭔가 단단히 마음이 상하신게로군여.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건,
글로 표현하는 '다독~다독~!'
옆에 계시면 등 '툭' 두들기며 술한잔도 사드릴 수 있는데...^^

yamoo님 인생의 주인공은 yamoo님이십니다.
생각해 보시고 판단하시고 다 님의 몫입니다.
저는 그걸 다른 의름으로 젊음의 몫이라고 하겠습니다.
나중에 돌아보면 '치기'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우겠죠~

yamoo 2010-08-28 10:36   좋아요 0 | URL
그렇겠죠..치기..정확한 표현인거 같습니다...그런 사람은 그냥 자기식대로 살라가 내버려 두는게 좋겠죠?

아우~ 나무꾼님의 좋은 조언 넘 감사합니다..^^

2010-08-28 08: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28 10: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28 09: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28 10: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녀고양이 2010-08-28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무님. 분통터지는 상황, 저도 경험이 있기에 정말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거기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저는 무조건 야무님 편입니다만...
그저께 말씀하신 그 상황이군요.... ^^

그런데, 작년 말에 어떤 사항으로 인해 의견 대립이 있었고
이게 순수한 의견에 대한 교환이면 좋은데 나중에는 인신공격으로 발전했답니다.
몇몇분들이 알라딘 서재 활동을 완전히 접었지요. 다들 상처받구요.

나와 코드가 다른 사람이구나 하고.. 그냥 눈감아버리셔요.
그리고......... 저희랑 계속 놀아여. 헤헤.

yamoo 2010-08-28 11:03   좋아요 0 | URL
엡! 알겠습니다..방금 결론을 내렸어여..ㅎㅎ 그냥 그런 사람은 그렇게 살게 내버려 두기로..다시는 그런 서재 안가면 되고 글 안보면 된다는 것을요..ㅎㅎ

그 사람과는 의견대립이라고 볼 수도 없는게, 제가 이말하면 딴소리만 들어놓습니다..

마음 같아선 망신을 주고 싶긴 하지만 참는 자에게 복이있다니 그냥 잊어버리렵니다~ 마고님 감사합니다~ 그러게요..마음 맞는 알라디너 분들하고 계속 놀아야겠습니다..^^ 항상 즐겁게..헤헤~

루체오페르 2010-08-28 14:06   좋아요 0 | URL
마녀님 의견에 공감~ 작년 말 그 상황에 있으면서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한 사항을 두고 첨예한 대립을 벌이기 시작했는데 좋게 끝나긴 이미 그른 일이죠.

어떻게 하든 응원하고자 했기에, 야무님 잘 하셨습니다.
저희랑 놀아요.ㅎㅎㅎ

2010-08-28 11: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28 22: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29 11: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가방 2010-08-28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 사람의 글을 읽고 싶어 죽겠습니다만.... 무관심이 젤 무서운거거든요.
그냥 무시하는 게 나을듯 합니다.

혹시라도 제 방명록에 비밀댓글로라도 그 사람을 가르쳐주시면 안되시려나용..??
제가 또 궁금하면 숨 넘어가는 사람인지라..ㅋㅋㅋ 농담이었습니당~~~^^

yamoo 2010-08-28 23:12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책가방님의 호기심은 정말 못말릴 정도군요..ㅎㅎㅎ

저도 무시하기로 했으니..뭐, 이번 건은 그냥 끝내기로 했어요..ㅎㅎ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pjy 2010-08-29 13:23   좋아요 0 | URL
요기에 동감! 냅두죠~ 기냥! 무플이 악플이란 말이 있어요ㅋ
기냥 끝내버리세요^^

yamoo 2010-08-29 14:35   좋아요 0 | URL
옙! 냅두기로 했습니다~~~ ^^

2010-08-28 22: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28 23: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29 06: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29 14: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30 09: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oren 2010-08-29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드시겠지만....노여움을 푸시지요...
아래의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옮겨봅니다.

* * * * * * * * * * * * * * * * * *

트리버스는 도덕적 감정들을 호혜주의 게임의 전략으로 보고 그것을 다음과 같이 역설계했다.

(중략)

'노여움anger'은 친절함의 대가로 사기를 당하는 경우를 막아 준다. 착취 행위가 발견되면 당사자는 그 불쾌한 행동을 불공정한 것으로 분류하고 분노와 도덕적 공격의 욕구-관계를 단절함으로써, 그리고 때때로 사기꾼에게 고통을 줌으로써 벌을 주고 싶은 욕구-를 느낀다. 많은 심리학자들이 노여움에는 도덕적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거의 모든 노여움이 정당한 노여움, 즉 의분이라는 것이다. 격노한 사람은 자신이 손해를 입었고, 그래서 부당함을 시정해야 한다고 느낀다.

- 스티븐 핑커,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中에서

yamoo 2010-08-29 14:32   좋아요 0 | URL
아~~오렌님은 정말 책인용이 절묘하시군요! 엄청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분을 풀었고, 이제는 괜찮습니다. 관심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