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 따라, 나이에 따라, 삶의 모습에 따라... 죽음이라는 것이 다 다르게 다가오겠지만. 

가까운 사람의 죽음으로 인해 다른 모든이들의 죽음이 안타까워지기 시작하는 것은 어쩌면 다 비슷한 마음이기 때문일까. 

누군가를 잊지 않고 기억해준다는 것. 

항상 밝게 생긋거리면서 인사를 하곤 했던 스텔라가 자살을 택할만큼 세상이 어둡기만 했을까. 

어떠한 죽음이 있었다해도 부디 제발 행복했기를. 행복하기를. 

스텔라는 밝고 쾌활했으며 상냥하기도 하고 헌신적이었던 사람이었음을 기억해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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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주문하려고 장바구니에 넣다가 멈칫,했다. 

 

교토 여행을 앞두고 이 책을 꼭 읽을꺼야...했다가 갠적으로 좀 바쁜척하느라 책 주문을 못했다.  이 책 말고도 읽고 싶은 책이 마구마구 쏟아져나와서 장바구니를 좀 더 묵직하게 채우고 책주문을 하고 싶어서 망설이다가 바빠서 오늘까지 이르렀는데...으흐하핫, 결론적으로 무지 잘 된 듯 하다. 지금 나의 장바구니 속 사정은 이렇기 때문이다.
 

영원히 나오지 않을 것 같던 영원의 아이가 드디어 출판을 앞두고 있으며 지금 예약판매중이다. 더구나 상하를 같이 주문하면 적립금도 준다고 하니 정말 이건 바로 장바구니로 담아야하는거다. 그래서 이 책도 장바구니에 일단 담아두고. 
사실 아무리 유명하다고 해도 덥썩 책을 구입하는 충동은 많이 사그라졌는데(집에 있는 책부터 읽자는 거창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후 자제력이 벼룩의 간만큼 생기긴 했다) 작년까지는 몰랐던 텐도 아리타가 이 책의 저자라고 한다. 그러니 이건 저자의 필력을 믿고 그냥 구입을 하는거다.
다만 걱정스러운 것은... 얼마전부터 조금씩 느끼기 시작한건데, 손목이 자주 아프다는 거다. 엊그제 연도책을 손목으로 바치고 긴 창연도를 했더니 끝나고 나서 손목이 쑤셔 죽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이 책은 세권짜리 책을 두권으로 만들었댄다. 그러니 등받이를 기대 앉아 손에 올려놓고 읽거나 이불에 누워 뒹굴거리면서 읽으면 안되고 필히 몰입하기 좋은 반 엎드려 자세로 읽어야 할 것이다.

다시 장바구니 얘기로 돌아가서... 바로 내일, 대책없이 해피엔딩에 알사탕이 붙게된다. 그러니 손구락이 근질거릴지라도 딱 하루만 참고 내일 묵직해진 장바구니를 구매해야하는데, 묵직한 장바구니를 보면 생각나는 것 있잖은가. 적립금 이천원.
 물론 담을 건 무진장 많지만 일단 최신간으로 눈을 돌렸다. 아라시 서른한번째 싱글. 음악파일도 디비디파일도 다~ 있는데... 새삼 구입하려니 나의 팬질은 이제 고갈되어가나보다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이번을 마지막으로 일본에 가서 살까...하며 망설이고 있다가 결국 싸지르기로 했다. 적립금 이천원의 위력은 이런거다! 

 

읽을 책이 쌓여있어도 책주문은 해야만 한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강조할뿐.

 

대책없이 해피엔딩이 나와서 말인데. 지금 마악 이 책을 다 읽었다. 정말 재밌다. 나는 박찬일 요리사가 더 나이가 많을 줄 알았는데, 김중혁 '형'이라고 한다. 우와~ 김중혁작가와 김연수 작가가 친구라는 것도 첨엔 좀 어색했듯이 박찬일이 김중혁 작가보다 어리다니! 어색한 일이 아닐수없다....(좀 미안한 말이지만, 책에 딸려있는 요리 디비디에 나온 박찬일 요리사는 얼굴 자체가 근심걱정,이었고 내가 사진으로 본 김중혁 작가는 얼굴 자체가 즐거움,이었다. 김연수 작가는 그 둘의 중간쯤? 아아,,,, 얼굴 얘기하면 안되지. 내가 이런 얘길 하는 것은 분명 돌 맞을 일이다....ㅠ.ㅠ) 

그나저나 장바구니를 채우고 보니 뿌듯..하네. 여행을 앞둔 설레임만큼이나. 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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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0-07-14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오늘 하이드님 페이퍼보자마자 어제 책질러놓고 오늘도 또 질렀다지요,,으하하하하하,,,

chika 2010-07-16 09:03   좋아요 0 | URL
휴가계획이 없던 작년까지 여름에 엄청 질러댔던 기억이 나네요. 휴가 지나고 8월이 되면 또 얼마나 질러야할지... 하하하하;;;;;;

다락방 2010-07-15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chika님! [지중해 태양 요리사]는 주인을 제대로 만난 것 같아요! 저는 요리에 흥미가 없어서인지 그 책이 그렇게 막 좋거나 하지는 않았거든요. 그래서 DVD는 보지도 않았어요. 완전 새거 ㅎㅎ
그런데 정말 재미있다고 하시니 제가 다 뿌듯해요!!

:)

chika 2010-07-16 09:09   좋아요 0 | URL
저는 재밌었어요. ㅎㅎ
서울에 있는 모 이태리 식당에 취업한 친구에게 드라마 파스타 풍경이랑 비슷하냐고 물어봤었는데, 오히려 책의 내용과 더 비슷한 것 같아서 재밌었어요. 고마워요! ㅎㅎ 제가 채소를 좋아해서 나중에 채소만 마늘과 올리브유에 볶아 먹어야지..했네요.
뿌듯해주시니 저도 기뻐요! ^^
 
.

밀어부치기로 하고 설치비와 이동장소를 알아보고 설치인부들에게까지 다 연락하고 국장에게 얘기했다.  

우리보고 알아서 하라고 해놓고는. 결정한 이동위치에 대해서.

그 구석의 효율성을 얘기하는데, 젠장. 내 몸으로 쏟아지는 에어컨 바람은 효율이고 저쪽 구석으로 바람이 가서 시원할까가 더 걱정인게냐.  

지금 위치에 그냥 두면 여름내내 나는 에어컨을 틀지 않겠다. 라고 해봐야 국장방에 에어컨 틀고 문 닫으면 그만. 들어오는 입구쪽의 사무실 에어컨 공기가 우리한테 다 빠져나온다고 우리 사무실 출입문까지 닫아서 지내라고 했던 국장이니 별 생각이 없겠지. 젠장젠장젠장. 욕을 한바탕 해 주면 좋겠다. 그래, 다른 사무실의 상관없는 에어컨은 천장형 달아주고 생색내면서 내가 몇년간 얘기했던 건 자기 맘대로 에어컨 위치 이동이 어렵다는 얘기로 묵살시켜버려? 기술자 불러와서 타당성을 따지면 될꺼아냐. 내가 내 돈 낼까? 응? 

....... 진정하자. 뭘 기대하냐. 아니, 그렇게 생각해봐도 내가 기대하는거 아무것도 없고 에어컨 위치나 바꿔달라는거라고. 위치 바꾸기 힘드니 그냥 써라, 이 위치에 그냥 두면 에어컨 못 켠다...의 결론은 여름내내 더위에 허덕이던가 온몸으로 에어컨 바람을 받아내며 인간이기를 포기하던가. 그 뜻이라는 걸 국장이 몰라서 흐지부지 또 내년으로 넘기려는건 아니겠지? 

다른 부서의 사치성 공사는 돈을 처들이며 했던 국장이 왜 이러는지 이해하려 하면 안된다. 자기 맘대로니까. 근데 사무실 경비가 자기 돈은 아닌거잖아. 왜 그걸 자기 맘대로 결제하고 쓰는거냐고. 자기가 데리고 있는 직원은 개취급도 안하는거야? 

더 이상 쓰다가는 망가지겠다. 내 이 얘기를 온동네 떠들고 다니리라.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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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동안.
    from 놀이터 2010-07-16 23:36 
    사무실 에어컨 위치가 바뀌었다.  다른 직원에게 무지하게 성질내고, 서럽고 화나 죽겠다고 신세한탄을 한 결과 그 직원이 한번 더 국장에게 밀어부쳐준다 약속을 했고, 결국 내가 휴가를 받았던 날 공사를 하기로 했다한다.   에어컨 설치 기사분이 오시고 위치를 이동해서 설치하려 한다는 얘기를 듣고 에어컨 위치를 보자마자 '이 자리에서는 살 수 없다'라는 말을 하더라. 저는말이지요 그 상태에서 몇번의 여름을 지냈습니다. 냉방병
 
 
chika 2010-07-08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론적으로 국장의 행태를 옆에서 지켜본 직원에게 솔직히 뭐가 문제인 것 같냐고 물어봤다. 돈? 위치? 효율성?
국장이 딱히 에어컨의 위치를 바꾸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다....라는 거.
내가 국장보고 적접 그 공사를 하라고 했냐고. 정말 내가 개만도 못한 새끼처럼 느껴지나? 짜증나. 정말 짜증나.
내가 못견디겠다는데 지가 옮기기 싫다고 몇년째 그냥 둬? 정말 저 국장의 두뇌에는 뭐가 담겨있는거야?
 

짜증이 나는 이유. 

집에 여섯시전에 들어간다는 어머니는 아직도 밖에 있고, 전자제품 배달한다는 사람은 아침에 전화해서 간다고 했다가 이제야 전화와서는 종일 집에 전화안받는다고 하는데 진작 그 아침에 갔으면 집에 사람이 있었을꺼 아냐.  성질을 버럭내다가 생각해보니 내가 왜 화내고 있나 싶다. 지들이 알아서 하면 되는거지. 젠장. 물건을 배달하든 말든. 오늘 헛걸음하면 내일 다시 또 오든 말든. 한번에 처리하면 쉬울 것을 괜히 또 왔다갔다 하는 그런 쓸데없는 낭비가 싫은거였구나. 내가 할 것도 아닌데 왜 내가 화를 내고 있지? 아, 젠장. 

우리 사무실 에어컨은 내 바로 뒤에 있다. 그 바람은 내 머리통을 겨냥해서 신나게 찬바람을 불어대고 있다. 십년째. 몇년전 냉방병이 걸린 후 에어컨 바람에 더 민감해졌는데, 작년 시스템 책상으로 바꾸면서 내 위치는 더 정확하게 에어컨 바람의 가운데로 들어가버렸다. 일미터정도의 거리밖에 안되는데 이 위치에서 병나지 않으면 내가 사람이 아닌게지. 에어컨 위치를 바꿔달라고 할때마다 옮길 위치가 마땅찮다고 여러 얘기를 하다가 결국 흐지부지 해를 넘기고. 내가 올해는 결코 그냥 넘길수가 없어 맘을 다잡았다. 다른 직원이 먼저 에어컨 위치 바꾸는 얘길 꺼내니 국장이 대답도 안했단다. 국장이 모른척 왔다갔다 하다가 내 표정을 보고 슬쩍 말을 꺼냈는데 또 애매한 말을 하면서 비용얘기를 한다. 내 성질머리로는 '내 돈으로 비용부담 할테니 위치 바꾸는거 오더나 내려라'해주고 싶었지만 참았다. 올해는 바빠서 안될테니 겨울에나 또 얘기해보잔다. 미쳤냐. 겨울이면 급할 거 없으니까 몇십만원 드는 걸 바로 해 줄리도 없고. 그러면서 벌써 몇년짼데. 아니, 내가 더 더더더 화나는건 다른 사무실 에어컨, 바꿔달라고 하지도 않은 몇백만원의 에어컨은 순식간에 바꿔주고, 천장형으로 해줬다면서 생색을 내더니(자기 돈도 아니고 사무실 돈 아니냐고) 나는 아파죽겠다고 하는데도 듣는척도 하지 않는다. 누가 뭐래도 인간적으로 우리 국장은 정말 싫다. 인간적인 친분관계를 맺으려고 하지만 내가 거부한다. 그래, 그렇게 몇년이 흐르니 이제는 악순환이다. 길게 말해 뭐하냐. 인간들이 사는게 다 그렇지. 

그래도 역시 화난다. 그딴 인간들 따위, 라고 하고 싶은데. 내가 너같은 것과 친분관계가 없어도 잘 살 수 있어,라고 하지만 지금 현재 나는 일개 직원으로 월급받으며 살아가고 있을뿐이니. 

한번 기분나빠버리면 이 굳은 마음이 쉽게 안풀리는데, 몇시간 후면 만나게 될 조카녀석들에게도 짜증이 전해질까 두렵다. 빨리, 풀어야겠는데. 도대체 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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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뭐냐
    from 놀이터 2010-07-08 18:15 
    밀어부치기로 하고 설치비와 이동장소를 알아보고 설치인부들에게까지 다 연락하고 국장에게 얘기했다.   우리보고 알아서 하라고 해놓고는. 결정한 이동위치에 대해서. 그 구석의 효율성을 얘기하는데, 젠장. 내 몸으로 쏟아지는 에어컨 바람은 효율이고 저쪽 구석으로 바람이 가서 시원할까가 더 걱정인게냐.   지금 위치에 그냥 두면 여름내내 나는 에어컨을 틀지 않겠다. 라고 해봐야 국장방에 에어컨 틀고 문 닫으면
 
 
2010-07-08 09: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08 11: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08 15: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08 16: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발명 마니아 - 유쾌한 지식여행자, 궁극의 상상력! 지식여행자 9
요네하라 마리 지음, 심정명 옮김 / 마음산책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덥고 짜증나는 여름이다. 아니 사실 덥기는 하지만 항상 짜증이 나는 것은 아니다. 그저 참기 힘들만큼 덥고 땀이 찰 때는 짜증이 덤처럼 밀려오기 때문에 덥고 짜증나는 여름,은 세트처럼 같이 나오는 말이 되는 것이다. 
그렇게 오늘처럼 더운 여름날, 필수소지품이 되는 손수건을 주머니에 집어넣고 휴대하기 편한 접이식 부채를 찾았다.  지난 여름 이후 부채를 어디 박아뒀는지 몰라 땀을 뻘뻘 흘리며 찾다보니 짜증이 슬금슬금 머리 꼭대기까지 차오르더니 화산처럼 폭발해버렸다. 그렇다면 불타버린 부채라도 나와야 되는데 왜 이놈은 잿더미조차 없는것인게냐.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이런 여름날엔 그저 가만히 앉아있는 것이, 아니 집이라면 그저 가만히 누워있는 것이 최고급이다. 이런 날 넋놓고 멍때리며 앉아있다가, 그러니까 밥먹듯이 책을 읽는 내가 책읽기도 귀찮아 쌓아올린 책탑을 구경만 하고 있다가 언제까지나 멍때리고 있을수만은 없어서 어떤 책을 집어들까 싶다가 책탑의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발명마니아를 꺼내들었다.
아무런 생각없이 책 한권을 집어든것이긴 했지만 기발한 상상과 유쾌함이 느껴질까 기대되기도 했다. 요네하라 마리의 발명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전혀 상상이 가진 않았지만 유쾌한 글쓰기를 하는 그녀의 글이 아닌가. 

아, 그런데 정말 여름의 더위를 날려...버리지는 못하지만 책을 읽는 동안 잠시 여름의 더위는 잊어버리게 만드는 그녀의 엄청난 상상의 나라가 펼쳐지고 있다. 그녀에게는 나름 '발명'이라는 것이겠지만.
물론 내가 상상이라는 표현을 마구 남발해서 이 책이 요네하라 마리의 엉뚱하고 생기발랄한 원더랜드식 상상의 산물이라고만 생각해서는 안된다.
발명이야기의 첫 장부터 뱀장어 개 이야기를 꺼내더니 이러저러한 벌레와 동물들의 이종교배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까마귀의 똑똑한 머리를 활용하기 위해 앵무새와 교배해서 인간과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히 하는 방법도 있다."(16)라는 말을 진지하게 하는 그녀의 다음말은 의미심장하게 들린다. "언제 부모가 자식을 죽이고 자식이 부모를 죽일지 모르는 세상이다. 앞으로 복지 예산이 대폭 삭감되고 나면 보육 새, 간호 새라 해서 귀하게 여겨질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말도 안되는 상상이야기가 발명 마니아 책에 떠억하니 올라와 있는 것이 어이없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게 바로 요네하라 마리의 글이 뿜어내는 매력덩어리다. 적어도 내게 있어서는 그것이 그녀의 무한매력이다. (요네하라 마리가 갖고 있는 무한매력의 글솜씨는, 그 예를 들자면 곧바로 발명2의 에피소드부터 시작할 수 있으나 그러다보면 책 한권이 여기 다 적혀버리게 되니 부디 책을 사서 읽으시길 권한다)

그녀의 발명 이야기 하나하나가 모두 재미있고 그녀가 직접 그린 그림은 정말 진지한 고민의 흔적이 담겨있어 보인다. 엉뚱한 상상력이라며 킬킬거리고 웃다가 문득문득 그녀의 글에 담겨있는 그 발명품들의 본질 이야기를 느끼게 되기도 한다. 그럴때는 사물을 이용하는 우리 인간 사회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그녀의 유쾌한 입담과 날카로움에 놀라곤 한다.
"늘 세계 정세에 분노하고, 환경 파괴를 염려하며, 애완동물을 귀여워하면서 진지하게 발명을 생각"했다는 요네하라 마리의 결과물은 정말 그녀밖에 생각해내지 못하는 그녀만의 글이라는 생각에 동의하지 않을수가 없다. 

이런저런 말이 길어졌지만 어쨌거나 결론적으로 발명마니아는 유쾌한 상상력이 넘쳐나는 요네하라 원더랜드의 세계다. 그리고 요네하라 원더랜드에는 마법사 요네하라가 무더운 여름날의 더위와 짜증을 다 잊게 만드는 마법을 부리고 있다. 그 마법의 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힐끔거리며 발명마니아를 뒤적거리지말고, 온전히 퐁당 발명마니아의 요네하라 원더랜드로 빠져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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