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시가 또 예전꺼 울궈먹듯이 디비디를 냈다고 욕한다한들 어찌할 것인가. 얼마전에 하드가 꽉 차 프로그램을 띄워주지도 않는 만행을 저지르기 시작해서 그동안 받아뒀던 아라시의 PV를 하나씩 보면서 지워댔는데 그동안의 PV를 담아서 이렇게 디비디로 발매해주는데 구입을 해야지.  

........라는 생각보다는 지금 쌓여있는 적립금의 유효기간을 살펴봤더니 내일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조금씩 꾸준히 사라져버리게 된 지경에 이르렀으니 적립금을 써버려야지, 어쩔껀가. 딱 이시기에 이비디가 나와주셨으니 고민없이 그냥 구입해버려야지 어쩔건가 말이다.

 

 

요즘 알라딘이 신간안내, 재출간 메일알림인지 뭔지를 한다고 난리인데 솔직히 그런데 신경쓰기보다는 내가 오늘 고맙게도 땡스투받은 글이 어떤 글인지 링크찾아가서 읽어보게 해 주는 것이 더 고마울 것 같다. 예전엔 그렇게 해 주더니 다시 이놈의 신간안내메일 메뉴얼을 만들어내느라 그 기능을 없애버렸다. 한때 그 링크글이 사라졌을때 누군가가 건의를 해서 링크를 시켜주더니 어째 슬그머니 그걸 없애버리냐.  

이미 소식을 들어 알고 있는 신간안내메일따위보다 내가 애쓰게 쌓아놓은 적립금 기한 만료 안내 메일이나 보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은 나 혼자만의 생각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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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프로펠러 비행기를 타봤습니다. 발권을 할 때부터 허연 주머니 하나를 주면서 선물이라고 하더니 기내에서는 정말 .... ㅎㅎㅎ  

비행기가 작아서 놀랬고, 프로펠러 근처가 내 좌석인것 같아 좌불안석인 심정으로 비행기 안으로 들어가다가 머리를 박았고(다행히 쿠션이 있어서 아프진 않았지만 민망했다는;;;) 두좌석씩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덩치 큰 내가 앉아야 하는 옆자리엔 이미 더 덩치큰 아저씨 한명이 앉아있었지요. - 근데 또 정말 다행스럽게 바로 옆쪽의 좌석이 비어서 이륙전에 그분이 옆으로 옮겨앉아 저는 편하게 왔습니다. 

시골길을 가는 버스처럼 덜커덩거리고 이륙을 했는데, 낮게 날아서 전망이 좋다는 멘트를 날려주시던 승무원이 참 어이없게 웃겨주시더군요.  

단체여행객이 있었는데 승무원이 어디서 왔냐고 물어봤더니 교회에서 왔다더라면서 "믿음있는 은혜로운 분들이 타셔서 참 좋은 것 같네요...은혜로운 시간 보내세요"까지였다면 좋았겠지만, 비행기 기내에서 승.무.원이 마이크 잡고 '아멘!'하고 외쳐대다니. 난 버스 잘못탔나, 싶었습니다. ㅎ 

그러게 웃겨주시더니 이제 또 이벤트를 한댄다. 아주 약소한 샴푸하나 치약두개(ㅡ,.ㅡ)를 무려 세.명.에게 준다고 하는데 가위바위보를 한다면서 다들 손을 들라고 하는데... 그 승무원, 모두의 참여를 재미있게 유도하는게 아니라 이벤트 참가 안하면 바.보.라고 외쳐주십니다. 젠장. 유치하게 바보라고 놀리는 승무원을 향해 썩소한번 날려주시고 난 내 할일만 했지요. 

그렇게 저는, 김포에서 제주까지 한시간, 관광비행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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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지심에 나보고 잘난척한다고 소리지르고 욕해대고 간거 맞지? 

 

 

속에서부터 화가 치밀어오른다. 집이 넓고 책꽂이를 다른데 둘 수 있으면 당연히 방도 좁은데 밖으로 빼냈지. 그걸 몇번 되풀이해서 말했는데도 오늘 집에 와서는 그지랄을치고갔다. 아니, 지랄은내가친건가? 책꽂이를 짊어질 것도 아니고, 열심히 책 정리하고 있는데 오자마자 '그만큼 방에 놓지 말라니까, 바보같이'라는 말을 내뱉는데 누가 가만히 듣고 있겠냐고. 지가 '그만큼' 얘기하는 동안 나도 그.만.큼.씩.이.나 책꽂이 놔둘 공간도 없고 책이 많아서 어쩔 수 없다고 말한건 기억이 안나나보지?   

어제는, 한밤중에 뜬금없이 내 통장으로 돈을 보내놓고 아침부터 사무실로, 핸드폰으로 전화를 해대면서 자기 통장으로 그 돈을 다시 송금하라고 난리를 쳤다. 내가 인터넷뱅킹 제대로 안된다면서 아무때나 송금하라는 짓 좀 하지 말라고 한게 언젠데. 거기다가 어제는 바빠서 전화도 못받았는데 사무실로해서 자리에 없다고 하니까 핸드폰으로 전화질이고, 바쁘다고 했는데도 지가 급하다고 인터넷뱅킹 안되면 은행에 직접 가서 송금하랜다. 분명히 내가 근무중이었고 바쁘다고 했는데도 그 지랄인데, 화가 안나나? 나이 일흔이 넘으신 어머니도 그런 짓은 하지 않으실만큼 분별력이 있으신데 동생에게 그러고 싶겠냐고. 

생각할수록 화가난다. 내가 사무실에 놀러가는 것도 아니고, 내 일도 아니고 자기 심부름을 내게 시키고. 그래, 어쩌면 누워 침뱉기겠지만 말해야겠다. 집에서 은행나가려면 씻고 외출복으로 갈아입어야 된다면서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 나보고 은행갔다오라고 시키는건 무뇌충인거냐, 나를 무시하는거냐.  

 

 

시간이 흐를수록 더 가까이하고 싶지 않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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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지금 현재, 제일 깔끔한 상태인 내 방. 



- 앗, 컨테이너 박스를 치우고 찍었었야지! 어쨌든지간에, 퇴근하고 집에 가서 내 방을 본 첫 느낌, '아, 복도구나!' OTL.... 

 



 

이렇게 텅 빈 책꽂이에 책을 한 권씩 집어넣을 때까지는 좋은데.... 공간이 모잘라모잘라모잘라 ㅠ.ㅠ 



으하하하하! 

사진찍어보려고 일부러 만화책만 잔뜩 골라서 먼저 넣었다. - 내가 좋아하는 호텔아프리카는 어느 구석에 있는지 찾을 수 없고, 명탐정코난은 마루에 책꽂이가 들어앉으면 거기다 꽂으려고 빼뒀지.  

앞으로 또 당분간은 짐정리하느라 녹초가 될 듯. 지난번엔 책 빼내느라 힘써서 피곤하고 상태안좋아 감기 걸렸는데, 이번엔 책 담드라 쌩고생을 하게 됐다. 아아, 감기가 무서운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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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09-10-21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요즘 제가 부쩍 열을 올리고 있는 만화책이..다 여기 있군요!

울보 2009-10-21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하셨나요,
만화책 정말 좋겠다 라는 생각이 절로,,ㅎㅎ재미난 만화책이 아주 많네요 님댁에는 얼마나 많은 책들이 있을까..궁금궁금,,ㅎㅎ

BRINY 2009-10-22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의 방 구경하는 건 늘 흥미진진.

머큐리 2009-10-22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리가면이 눈에 확~ 들어와요...부러워요...ㅎㅎ

토토랑 2009-10-22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몬스터가 젤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그나저나 저 두줄로 차곡차곡 들어가는 만화책들 ㅎㅎ 익숙한 풍경입니다 ㅎㅎ
그나저나 원피스는 넘 궁금해서.. 번역본 보고 있는데.. 쿠마의 존재가 넘 궁금해요 >.<
(설마 쿠마가 드래곤인건?? 아니겠죠?)
 

잘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앉아있을 곳이 없다. 

가끔은 싸이월드처럼, 사이가 틀어지면 과감히 일촌관계를 끊어버릴 수 있는 그런 장치가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이 공간은 삭.막.하.다. 

  

 

만두언냐랑 옥상에서 놀던때가 제일 좋았는데... 

한번 찾아가지 못해 아쉬울뿐이고, 언냐 생일이 다가오는데 변함없이 생일선물은 '책'일뿐일까 싶은게 또 아쉬울뿐이고. 

 

내 놀이터는 이미 다른 곳으로 옮겨졌을뿐이고. 

 

모..사이트의 책 서평으로 삼마넌을 받고, 알라딘에서는 티티비리뷰로 마넌을 받고...  

- 놀이터를 폐쇄해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사람'때문이다 라는 글을 썼었는데, 아무래도 거짓말을 한 것 같다. 이곳을 폐쇄해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그저 돈때문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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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9-10-16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 전 뉴스에 가을철 단풍을 즐기는 등산객이 늘면서 사고도 급증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그리고 산에서 술마시는 사람들. 그걸 보니 욕이 나와버렸다. 저런것들은 평생 입산금지를 시켜!!!
술에 취했다는 이유로 아동성폭행범죄자의 형량이 감소하고, 술에 취해 뺑소니 사고를 낸 강인은 9시 뉴스 기사거리가 되었고...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하지만...어찌 술만 탓할 수 있으랴.

비연 2009-10-17 23:15   좋아요 0 | URL
동감입니다, 치카님! 술 먹고 사고치는 인간들은...다 모아서 어디 가둬두길 희망합니다.
그나저나, 요즘 좀 뒤숭숭하긴 했지만, 그래도 우리가 알라딘을 못 떠나는 이유는..정 때문? ㅋ

chika 2009-10-19 10:06   좋아요 0 | URL
비연님, 정 붙은 이들이 또 많이 떠나버리기도 했지요 ㅠ.ㅠ

요즘 음악에 심취해있는 비연님의 글 읽으면서 음악듣고 싶어 시디 뒤적이다가, 아, 오디오가 안된다는게 생각나서 절망하고 있는 중이예요 ㅠ.ㅠ
우리동네에 인켈 AS대리점이 있던가...찾아봐야는데;;;

동탄남자 2009-10-17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이 넘치시네요~ ^^
저는 알라딘에서 활동한지 겨우 1년 반인데, 아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원래 있던 사람 떠나고 모르는 사람 들어오고 그렇게 흘러가고 하는 공간아니겠어요.
수동적 관망으로 평하지 마시고, 능동적으로 새내기들 좀 이끌어 주시면 안될까요? ^^;

chika 2009-10-19 10:03   좋아요 0 | URL
앗, 안녕하세요? 제 글이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걸 아시니 대단하신걸요? ㅎㅎ
알라딘 활동이 1년반이면 거즘 알만한 건 다 아시는거 아닐까요? 저는 근래 1년반동안 별 활동이 없어서말이지요... 그래도 자주 뵈면 좋겠습니다 ^^

2009-10-17 13: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0-19 10: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0-19 10:1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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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9 10:3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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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9 10:5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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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9 10:5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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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9 11: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0-19 11: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울보 2009-10-17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때가 그리워요 님이 보내주시던 손수 썻던 엽서며,
맛난 귤초콜릿 백련초 초콜릿 ,,
마트에서 만나면 님이 제밀 먼저 생각이 나요,
예전에 같이 노시던 분들은 다 어디로 가셨는지 모르지만 전 그래도 가끔 이렇게 님들의 이야기를 가끔이라도 들을 수있어서 좋아요,,

chika 2009-10-19 10:01   좋아요 0 | URL
울보님은 여전히 서재를 잘 지키고 계시니 다행이지요. 저는 정말 아주아주아주 가끔 이벤트때 했던 엽서파일을 열어보곤 합니다. 류의 성장하는 모습도 이쁘고, 알라디너분들의 관심과 정성과 사랑이 담긴 엽서도 읽으면서 행복한 추억에 잠기기도 하고 말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