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표지를 크게 해 놓은 이유는, 각각 다른 표지이면서도 하나로 모아두면 길이 서로 이어져가고 있다는... 첫째권의 띠지가 살짝 괴리감을 주고 있기는 하지만. 뭐.

 

 

졸려서 까무라칠 즈음 솔로몬의 위증 3, 드디어 예판시작이라는 메일이 왔다. 사실 요즘 바쁜척하느라, 오늘도 점심시간에 어머니가 병원에서 드실 밑반찬을 시장가서 사들고 병원 댕겨오느라 땀 삐질거리다가 들어왔다. 요리를 좀 하면 기본 밑반찬은 내가 만들어 가야하는 것을, 어쩔 수 없이 그냥 구입해서 갖다드리고 있다. 하긴. 양념게장...내가 먹지도 않는데 어찌 할 것인가 말이다. 그래도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가짓수는 늘어나서 잡채도 나름 맛있게 하...나? ㅎ 아무튼.

 

 

 

 

적립금도 조금 쌓여있고 그래서 이 책을 살까 말까 계속 고민하느라 책 주문을 못 했다. 지금 당장 읽을 책은 아니라서 계속 망설이고 있는건데. 쌓아 둔 책을 어느 정도 읽고 구입을 해야지, 하다가도 문득 지금 사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도 문득. 그래서 날마다 어떤 책들이 있나 들여다보고만 있다. 엊그제 주문해서 받은 원피스는 코난인 줄 알고 래핑을 뜯으려다가 화들짝 놀라 그냥 뒀다. 시간 날 때,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구입만 해대고 있는 원피스는 래핑을 뜯지 않고 보관만 한지 정말 오랬는지라...

 

 

 

 

 

 

 

 

 

 

 

 

 

 

 

 

대체로 여름이면 여행서가 많이 쏟아져나왔었는데, 아 물론 장르소설은 당연한 것이고. 그런데 인문서가 더 많이 보이는 것 같다. 몇권의 책은 저자때문에, 몇권의 책은 내용때문에, 또 몇권은...뭐. 그냥. 그냥 그렇게 관심이 가고 있기는 하지만. 뇌가 비어만 가고 있는 듯한 지금, 솔직히 말하자면 아무 생각이 없다.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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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13-06-30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읽을 때는 온갖 책들이 손짓을 했는데 요사이는 심드렁합니다.
원피스랑 코난은 어찌됐든 울집 베스트인지라(15살 파랑이가 있으니 뭐)

chika 2013-07-03 10:30   좋아요 0 | URL
저는 열다섯 파랑이가 없어도 원피스와 코난을 사고 있어요... ㅠㅠ
 

 

이제 여름이 되었고, 그리고 이렇게 바닷마을 다이어리 다섯째권이 나왔다. 나른하고 졸린 일요일 오후, 모니터 앞에서 졸면서 글을 쓰다가 겨우겨우 정신을 차리고 해야할 일을 마치고 나니 냉큼 컴을 꺼버리기 아쉬워서 주문하려다가 못한 코난이 생각나서 다시 신간서적을 뒤적뒤적하려고 했는데 이 책이 눈에 띄면서 잠이 확 달아난다. 흐음~ 그러면 이거 장바구니를 다시 검토해봐야하는걸까?

 

 

 

 

 

 

 

역시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여름 한 낮의 햇살과 바람이 어우러지는 날,에 딱 떠오르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낱권의 제목도 그렇고 책 표지도 그렇고. 아무튼 사랑스러운 만화책이다.

 

 

 

 

 

 

 

 

 

 

 

 

 

 

 

 

 헉, 그리고. 지브리 레이아웃전 도록이 판매되고 있다니!

지브리 레이아웃전이 끝나기 전에 기필코 서울에 한번 가고야 말리라, 라는 결심을 굳히고 있어서 언제쯤 가야하나 달력만 노려보고 있었는데 이 도록을 보니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가격이 만만치않아서 덥석 집어들기는 좀 힘들지만.

국제도서전에도 가고 싶었지만 그냥 훌쩍 비행기 타고 갈 수 있는 처지가 아니라 어쩔 수 없이 그냥 다른 사람들의 도서전 후기나 읽고 있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갈 수 있는 날이 오겠지. 가을에는 서울지역 책축제가 있을텐데... 그게 지브리 레이아웃전 기간이라면 금상첨화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뿐.

아이구야. 나는 그저 다 모른척하고 꾸준히 읽어왔던 코난이나 사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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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13-06-24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닷마을 다이어리 5권이 나왔군요. 안그래도 왜 안나오나 싶었는데.

chika 2013-06-24 11:03   좋아요 0 | URL
역시 기다리고 있었군요! ^^
 

어머니가 이것저것 반찬을 해 주지 못하는 관계로다가 내가 주로 먹는 밥은 볶음밥,이 되겠다. 온갖 야채를 썰어서 김치볶음밥, 카레 볶음밥에 달걀 프라이 하나 얹어 먹거나 오징어포조림이나 미역초무침 같은 기본 반찬과 김치. 그것도 날마다 해 먹는 것이 아니라 한꺼번에 밥 두공기를 넣고 볶아서 세끼니를 먹는다. 그러다보면 사무실에서 점심으로 3일 내리 먹게 되기도. 이번주가 그랬다.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밥 볶아 먹고 나니 오늘은 뭘 해 먹어야지? 라는 생각에 잠시 고민하는 척 하다가 마침 감자가 보이길래 그냥 감자를 쪄서 먹기로. 달걀도 삶고. 건강을 위해 토마토도 하나. 그렇게 해서 먹으니 한끼니가 완전 넉넉하다. 그런데 오늘은 오랫만에 상여금도 받는 월급날. 뭔가 맛있는 걸 먹었으면 좋겠는데, 싶은 생각이 들지만 점심을 혼자 먹으니 그 맛있는 걸 먹을수가 있어야지. 그래서 대신 책을 먹어보기로 했다. 음... 맛난 책들.

 

마침 오늘 받은 시사인에 '여름의 책꽂이' 특집이 실려있다.

 

 

 

 

 

 

 

 

 

만만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라고 생각해. 그런데 가만히 책 소개를 읽고 있으면 마구 읽고 싶어지는 걸 어떻게 해야하나. 이건 꼭 맛있는 음식을 마구 늘어놓고 다 먹어보고 싶은데 능력(!?)이 안되는 내 몸뚱아리를 마주하고있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영양식으로, 특히나 요즘은 나날이 찌고 있는 살을 빼야 한다는 걱정까지 더해서 음식에 대한 고민이 많은데 어떤 책을 먼저 골라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그만큼 심각한거 아니겠는가.

 

 

 

 

 

 

 

 

 

아직 64도 못읽었고 미소짓는 사람도 못읽었는데 다카노 가즈아키의 신간이 나와버렸다. 제노사이드 이후의 작품이라 더 기대가 되는데 말이다. 아, 그러고 보니. 사실 솔로몬의 위증도. 하긴 그건 3권까지 출간되어야 읽기 시작할 생각이니 미미여사 노트 때문에 래핑을 뜯었을 뿐.

 

 

 

 

 

 

 

 

 

타샤의 나의 정원 말고 다른 책들은 어디 박혀있는지 찾을 수가 없어서 새 책이 탐 나지만.

북유럽은 최근들어 소설부터 시작해서 디자인, 집... 이것도 유행인걸까? 책을 무겁게 들고 다니기 힘들어 집에 쌓아두고 있었는데 나날이 밑으로 깔리다가 엊그제 겨우 꺼내어 읽기 시작한 레드브레스트도 그렇고.

 

 

 

 

 

 

 

 

책구경만 하고 구입은 못하고 있네. 벌써 시간이... 일단 명탐정 코난이 몇권까지 집에 있는지 확인을 해야겠어. 살때마다 헷갈려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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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악! 잠자기 전에 신간도서가 올라왔나, 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클릭을 해 봤더니.

[여행자의 독서] 두번째 이야기가 나왔다. 엊그제 올린 글의 제목이 요즘들어 등장하고 있는 '두번째' 책들에 대한 이야기들이었는데.

  왠지 이 책을 생각나게 하고 있어. 이것도 그 두번째 이야기가 나온다면 어떨까.. 싶어지는.

 

며칠전에 우연찮게 갤탭을 덥썩 받아들게 되었는데 사실 그 커다란 것을 전화기로 쓰는 것은 불편하겠고, 이건 도무지 기계만 갖고서 뭘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문서작업도 가능하고 그동안 쳐다보지도 않았던 이북을 보는데도 조금은 편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여행을 가게 된다면 가방을 무겁게 하지 않고 들고 갈 수 있는 것 중의 하나. 아니, 그래도 나는 더블린에 가게 된다면 더블린 사람들을 들고가야겠어, 라는 생각을 바꾸고 싶지 않으니 어찌될지 모르지. 가까운 일본이든 상해든 가게 될 날이 언제일지도 모르는 지금 그런 고민은 실상 우스운 얘기가 되겠지만.

 

 

우연히 티비를 돌리다가 본 다큐의 주인공 '해나'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마침 이 책의 수익금 전액이 해나에게 기부된다고 하는 소식도 있고, 6월 말에 선물할 일도 많고 해서, 때맞춘듯 20일에 예판되는 책이라 우선은 가볍게 네 권을 주문했다. 선물하고 싶은 마음을 다 합하면 열 권으로도 부족하지만, 사실 큰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는 선은 거기까지. 책을 받고 선물하려면 우편료까지 생각해야하는거잖아. 오랫만에 또 외쿡으로 책선물을 하게 되었네 그려.

 

 

 

 

 

 

 

 

 

 

 

셜록 홈즈는 아직 못봤어. 하긴 그토록 보고 싶었던 영화 파일들이 마구 쌓여있는데도 두달이 넘도록 보지 못하고 있는 걸 생각하면, 영화관에 가는 시간을 내는 것보다 집에 드러누워 쉬는 편을 택하는 피곤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나 자신을 생각하면 드라마 파일을 찾아보는 것은 사치인 셈이지. 그나마 요즘은 책읽는 시간도 마구 줄어들어버려서 자꾸만 책이 쌓여가고 있는 형편이라 새 책을 구입하는 것이 망설여지고 또 망설여지고 있는데. 어느덧 장르소설책을 사는 것도 미뤄지게 된다. 미미여사의 책은 덥석 구입을 해버렸지만, 3권이 나오기까지는 또 한달여가 남았으니...이것도 사놓고 읽지 않고 지나가는 시간이 더 길어질까 두렵다.

 

 

이 책들은 기회가 된다면 읽고 싶은 책.

 

아아, 주말동안 겨우 책 한 권을 읽었으니 이제 그만 뒤적거리고 읽던 책을 마저 읽다가 자야겠다. 내일은 출근해야 하는 날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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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솔로몬의 위증 첫째권을 받았다. 이제 머잖아 3권까지 출간되면 그때 읽을꺼야. 별 생각없이 미미여사의 책이니 그냥 주문했는데, 이거 생각보다 두툼하다. 아직 래핑도 뜯지 않아서 미미 노트가 어떤지 살펴보지도 못했는데 뜬금없이 기대가 되는 이유는 뭔가.

 

 

 

지금은 연작시대인건가? 이제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건 쌩뚱맞게도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2]지만.

책을 쌓아놓는것과는 또 다르게 쌓아놓고 싶은 책들이 넘쳐나고 있는데 이제 더 이상 둘 공간이 없어. 이번 여름에 책의 일부를 헐어서 방출해야 하지 않을까, 라는 고민이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으니... 정말 심각하게 한번 생각해봐야하지 않으까.

 

 

 

 

 

 

 

 

 

 

 

 

 

 

 

 

 

 

최근에 내가 읽은 책들은 역사이야기가 많은 것 같다. 아니, 사실...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닥치는대로 읽었기때문에 그건 맞는 말이 아닌 것 같아.

 

노근리 양민학살을 이야기한 [나흘], 녹두장군 전봉준의 마지막 여정을 그린 [겨울잠, 봄꿈]을 읽었다. 소설로 읽는 것은 역시 조금은 감성적으로 흘러가버리기도 하지만 그로인해 역사속의 많은 이야기를 읽어낼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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