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금이 사라지기 전에 책 구매를 하려고 하다가 앱카드결제가 버벅거리더니 2분전 열두시에 주문을 했건만 진행이 안되고 큐알도 인식못하더니 결국 열두시 2분에 결제가 진행이 되었지만 이미 적립금은 사라져버려 에러가 뜬다. 

적립금 유효기간은 이해를 하겠는데 열두시 전후 십분정도 카드가 안되는 거 감안해서 다음날 01시까지 쿠폰이나 적립금이 사라지지 않고 유효했으면 좋겠다. 

굿즈 욕심에 이것저것 넣다가 허망하게 책 주문도 못하고. 

필요없는 건 사지 말라는 뜻이려니, 생각하고 싶지만.

그게 맘대로 되겠는가.

밀려있는 책 읽기나 해야겠는데... 역시 맘 한켠은 찜찜하다. 하아. 굿즈때문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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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3-10-03 13: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놈의 적립금 때문에 계속 책을 사게되는거 같습니다...ㅋ 무서운 알라딘 ㅋㅋㅋ

chika 2023-10-03 17:55   좋아요 1 | URL
ㅎㅎ 어느 순간부터인가 읽은 책보다 안읽은 책이 더 많아지는 느낌적 느낌이....
책도 사고 ... 사실 커피 고르다가 이십여분을 보내느라 결국 책을 놓쳤다는 이야기지요 ㅠㅠ

은하수 2023-10-03 14: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맞아요...맞아~~~
아깝네요..사라진 적립금 ㅠ.ㅠ
근데 굿즈 뭐였어요???
그게 왜 또 궁금한건지...ㅎ

chika 2023-10-03 17:58   좋아요 2 | URL
너무 많이 사라져버렸어요...ㅠㅠ

9월의 굿즈였던 무민라면기요. 안그래도 그릇 하나 필요했는데 기왕이면 무민으로,였달까.
담달이면 또 다이어리를 구매해야하는데 늘 굿즈는 필요하고 책은 덤으로 따라오고...그런거죠 ^^;;;;
 

처음 듣는 이야기였다. 일본인의 상식으로는 생각하기 어렵지만, 녹차도 차의 일종이니 홍차처럼 설탕을 넣어도 맛있을지모른다.
"상식 ・・・이라는 것도, 알고 보면 참 애매한 거구나."
스스로 상식이라고 굳게 믿었던 것이, 한정된 장소에서만 통용되는 룰에 불과함을 에이코는 종종 느낀다. 마도카가 조금 슬픈 듯한 얼굴로 대꾸했다.
"네,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여행을 좋아하는 거고요." - P197

커피와 홍차가 원앙 부부라니, 얼핏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이미지다.
"그러니까 도전해 보지도 않은 채 미리 무서워하지는 않았으면 해. 이 세상에는 해보지 않으면 알수 없는 것들투성이니까"
유키는 원앙차가 든 잔을 끌어당기며 웃었다.
"맞아요. 이 차가 커피와 홍차 블렌딩이라는 말을 먼저 들었으면 안 마셨을지도 몰라."
그렇다.
해보지 않으면, 정말로 좋아하는 것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일들이 세상에는 너무도 많다. - 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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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면, 그런 생각을 종종 해요. 내가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는 사실을 깨닫기도 하고, 내가 상식이라고 여겨온 것들이 다른 어딘가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되지요." - P81

카페 루즈에 오면, 자신도 같은 체험을 한다. 물론 유사체험에 불과하지만, 자신의 눈에 보이던 세계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매번 실감한다. - P82

"인연이라는 것이 그런 듯해요."
그럴지도 모른다. 그때까지 멀기만 했던 어떤 것이 갑자기훅, 삶으로 파고들어 친근한 것이 되어버린다. 사람 간 만남도 그런 느낌이다. - P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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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삶.
목화는 생각했다.
그건 바로 지금의 삶.
목회는 원하는 삶 속에 있었다. 다시, 목화는 생각했다.
내가 원하는 죽음.
임천자가 수없이 연습한 것처럼 신목화도 매일 준비하고 싶었다. 멀리서 죽음의 실루엣이 보이고 차차 선명해질때, 당황하지 않고 의젓하게 그를 맞이할 수 있도록. 마음깊이 그리워한 친구를 만난 듯 진심 어린 포옹을 해도 좋을것이다. 그럼 육신에 편안한 표정을 남길 수 있겠지. 되살리지 않아도 좋을 죽음 또한 많이 목격했다. 목화는 그들의 마지막을 기억했으며 그와 같은 죽음을 원했다. 그러므로 남김없이 슬퍼할 것이다. 마음껏 그리워할 것이다. 사소한 기쁨을 누릴 것이다. 후회없이 사랑할 것이다. 그것은 목화가 원하는 삶. 둘이었다가 하나가 된 나무처럼 삶과 죽음 또한 나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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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코끼리 쿠쿠 웅진 우리그림책 107
재희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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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는 등에 누군가를 태우는 일을 하기 위해 오늘도 출근을 합니다. 사람이 코끼리 등에 타는 것이 쿠쿠의 입장에서는 개미가 올라탄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하네요. 함께 일하는 리의 볼살핌을 받으며 쿠쿠는 오늘도 개미를 태우고 새들을 태우고 얼룩말도 태워줍니다. 개미를 따라 땅속여행도 하고 싶고, 새들을 따라 하늘을 날아가보고 싶기도 하고 얼룩말을 따라 푸른 들판을 뛰어가보고 싶기도 하지만 쿠쿠는 '언젠가는' 꼭 그러리라 생각하며 일을 합니다. 


오래전에 코끼리 등에 앉았던 적이 있어요. 친구가 다 알아서 한다며 그냥 시간만 내라는 말에 급하게 휴가를 받고 떠난 곳은 태국이었지요. 그곳 관광지에서 그저 따라가기만 했는데 그곳에는 코끼리가 있었고 코끼리 투어를 한다는 이야기에 소심하게 안하면 안되냐는 질문을 했던 기억이 있어요. 사실 그때는 코끼리가 무서워서였는지도 모르겠지만 그보다 더 무서운 건 혼자 한시간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것과 이미 경비 지불이 되었고 환불은 안된다는 이야기에 떠밀리듯이 그냥 코끼리 등에 얹어진 의자에 앉아있었고 어느새 흔들거리며 가다가 가이드가 내미는 손에 카메라도 맡기고 사진도 찍혔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 그 사진은 어디로 갔을까요....?


여행이 끝나고 한참 후 내가 탔던 코끼리들이 관광객을 위해 갇혀서 학대를 당하는 코끼리였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좀 많이 부끄러웠어요. 동물권이라는 말조차 없던 아주 오래 전의 이야기지만 생명에 대한 기본 존중은 이제야 생겨난 것이 아니니까요. 그런데 까만 코끼리 쿠쿠를 읽고 한번 찾아봤더니 많이 변화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코끼리 트레킹 관광은 여러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흑백의 그림과 색채가 가득한 그림이 교차되면서 쿠쿠의 지금과 쿠쿠가 꿈꾸는 미래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데 쿠쿠의 마지막 모습은 저자가 바라고 있는 쿠쿠의 미래의 모습이네요. 쿠쿠가 살아가기 위해 누군가를 태우는 일을 하며 날마다 출근해야하는 그런 삶이 아니라 오롯이 자신을 위한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는 우리 모두의 마음을 담아 그려낸 그림책 '까만 코끼리 쿠쿠'의 이야기를 읽어보시겠어요?


"이제 쿠쿠의 등에는 빨간 의자가 없어요. 물론 안전띠도 없지요. 쿠쿠는 깊은 땅속, 높은 하늘, 넓은 들판을 자유롭게 노니는 꿈을 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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