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 97
오늘 병원에서의 내 혈압.
도착하고 자리에 앉고 바로 불러서 혈압을 잰거라 높을꺼라고 생각해보지만. 올때마다 이 상태라서. 전혀 신경쓰이지 않는다고는 할 수 없는.
시간이 다가오니 떨리는건 어쩔수없다. 작년에도 3년이 되어가니 별일없겠다 생각했는데 별일이 있었어서.


댓글(7)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chika 2021-08-31 10: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결과 좋음.
기분이 좀 좋아져서 옆 과에서 기다리다가 혈압을 다시 쟀는데. 142. 미쳤나보다 ㅜㅠ
살빼고 운동해야겠다. 아무리 병원에만 오면 이 수치라지만 이건 좀 너무한듯. 앉아서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 재면 내려가긴하겠지만.

2021-08-31 12: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8-31 15: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21-08-31 16: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살 한살 나이들수록 더더더 중요해지는 건강
치카님 아프지 마시고 건강 챙기세요

chika 2021-09-01 21:19   좋아요 1 | URL
넵. 건강하게 오래 알라디너 이웃으로 지내요! ^^

붕붕툐툐 2021-08-31 23: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결과가 좋아서 너무 다행이네요~ 시카님 파이팅!!😍

chika 2021-09-01 21:20   좋아요 1 | URL
ㅎ 결과가 좋아서 기분이 좋은 상태입니다. 고맙습니다. 같이 퐈이띵 합시다요 ㅎ
 









예약주문을 걸어놓고. 책을 읽으려고 하는 건지 그냥 책의 존재를 확인하려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책을 들고 다니면서 읽을 시간이 생기면 짬짬이 읽던 시절은 지나가고. 이제는 시간이 나면 가까이에 있는 책을 집어들어 읽게 되는데 오늘 오전에 펼쳤던 책을 점심때 집에 두고 와 버려서 또 잠시 짬이 나는 시간에 읽을 책이 없다. 이런 날은 빨리 집으로 가서...책을 읽어야지, 맘 먹지만 역시나 생각만큼 책을 펼치게 되지는 않더라. 책 읽을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생각하니 가까이 있는 책을 마구 펼쳐들었지만 사실 언젠가부터 왠만하면 책 한 권을 읽는 중간에 다른 책을 펼쳐들지 않게 되었다. 내용이 섞이는 건 둘째치고 하나의 이야기에 몰입을 하지 않으면 아주 많은 것들이 초기화되어버리기도 한다는 것.

어제 책 한 권을 다 읽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시간 배분에 착오가 생겼지만 오늘, 내일. 어떻게 되겠지. 이미 반정도씩 읽은 분량을 합하면 책 한 권이 되는거니까 뭐. 똑같다고 생각을....


그런데 지금 읽고 있는 책들이 다 내용은 각각이지만 마음과 머리를 좀 무겁게 하는 이야기들이다. 이렇게 우울해지면 안되는데. 


"인간은 누구나 사악한 짓을 저지를 수 있다. 얼마나 궁지에 몰렸는지에 따라 달라질 뿐"

불타는 소녀들,에 나오는 잭 브룩스라는 어머니이며 신부인 여성을 주인공이자 화자로 등장시켰다고 하는데 여기에서의 '신부'는 어떤 신부를 말하는 것인지. 그게 궁금해.

오늘 가제본 도서를 하나 받았는데. 제목이. [치카를 찾아서]

"우리는 삶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들을 치카로부터 배웠다"

치카는 우리 집 마당의 나무들이 싹을 틔우기 시작한 작년 봄에 세상을 떠났다.(응?) 치카가 떠난 후 우리는 제대로 숨을 쉴 수도, 잠을 잘 수도 없었고, 입맛도 잃은 채 그만 정신 차리라는 사람들의 말을 듣기 전까지 오랫동안 허공만 멀거니 바라보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치카가 다시 나타났다.(!)


이상하다. 얼마전. 미얀마 민주화 운동과 올림픽과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점령. 이것들에 묻혀 아이티 지진 소식은 30초 정도 지나가는 뉴스로 접했던가. 그런데 치카는 그 아이티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아, 이러다 또 이 책까지 끼어들어버리겠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른 책은 몰라도 일단 세계문학을 문동버전으로 구입하기 시작했고, 그래서 왠만하면 장바구니를 채울 때 - 그러니까 더 대놓고 말하자면 굿즈가 필요할 때 장바구니를 채우면서 문동세계문학책을 끼워넣어 구입하곤 했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굿즈를 심사숙고해 고르기 시작하니 저절로 지금 당장 읽지 않을 세계문학 책은 뒤로 밀리기 시작했는데 최근에 한꺼번에 책이 나오기 시작했다. 읽고싶은 책은 많고, 시간은 절대적이고. 집에서 책만 읽으며 빈둥거리고 싶지만 아흔이 되어가는 어머니 수발은 또 내가 들어야 하니. 어쩔수가 없네. 그냥 시간이 없는 것으로.



문동 세계문학에서 유난히 에밀졸라 작품이 많은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책을 다 읽지는 않았지만 갖고는...아니구나. 최근에 출간된 패주는 아직 없다. 격하게 읽고 싶기는 하지만.

에밀 졸라가 이야기하는 하층민과 절대 비교하면 안되겠지만 아무튼. 돈,을 보니.

최근에 농협에서 대출금지 공지를 한 것이 뉴스로 뜨고 여기저기서 대출이 안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나와는 하등 상관이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나 역시 최대한도로 대출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아무리 연봉이 많다고 하나 이제 신입사원인 조카님이 대출을 받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고 - 처음 얘기와 달리 은행에서는 조카님의 1억 신용대출을 일주일도 안되어 재조정된다고 말을 바꿨다고 하는데, 애초에 조카님말고 내가 담보대출 받아서 빌려주기로 하긴 했지만 아무래도 뉴스가 신경쓰여 은행에 확인을 해 보니 오랫동안 거래해 온 신협에서는 별다른 얘기가 없다고.

조카님 직장이 강남의 코엑스바로 옆이라 직장 근처 전세집의 보증금도 억대가 되니 참 사는게 누구나 다 자기 나름의.

아무튼. 그래서 여차저차 당분간 내가 싫어하는 마이너스 인생이 시작될것이다. 그러면 지금보다 조금 더 쪼이게 되려나? 이제 바야흐로 새 책을 사는 것이 아니라 산 책 중에 골라 읽는 시기가 도래할 것인지. - 아마 그러지 못할것이라 예상하고는 있지만.


이토록 매혹적인 아랍이라니. "아랍인의 과거를 알고 그 바탕에 있는 것을 알아야 현재에 대한 올바른 해석이 가능하지 않을까?"

아랍 세계의 매혹적 역사와 문화에 빠져든 저자는 그들이 간직한 영광과 애환을 상세히 소개하는 책을 썼고 폭탄테러의 배경, 아랍인들의 사업 마인드, 정치체제에 대한 생각 등도 적었다. 단순한 기행문으로만 읽어도 흥미로운 책이라는데. 애초에. 아랍의 석유를 놓고 왜 영국과 미국이 자기들 것마냥 영역을 나누고. 그로인한 전쟁. 티비로 생중계되던 전쟁. 난 까마득히 잊고 있었는데 걸프전,이리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내가 살아가고 있는 현대 역시 미개의 시대구나라는 걸 새삼 또 깨닫는다. 









밝은 밤, 식물과 나.

좋은 책 두 권을 이미 갖고 있다는 것에 위안을. 

프루동. 아나키스트란 말이 경멸어린 표현이었던 시절, 처음으로 떳떳하게 아나키스트임을 자처한 사람. 오래전에 내게도 아나키스트적 성향이 있다고 했었는데 사실 난민 문제에 대해 현실적으로 아무런 대안을 내놓을 수 없다는 회의감은 나 스스로를 점점 보수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것 같기도. 변화를 두려워하고 체제를 유지하려고 하는 건 내가 이미 기득권의 위치에 있기 때문일수있지않은가. 아니. 뭔말인가 하고 싶지만 내 형편을 보면 중산계층이라 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상대적으로 기득권자로 보이기는해. 이정도면 가진게 많은거, 아닌가.


















사소한 것들의 현대사. 김태권 만화가와 전문가 19명이 한국현대사를 키워드 36가지로 그려냈다,니. 역사책의 소재로 잘 다뤄지지 않았던 치킨, 피시통신, 김대중, 에스엠엔터테인먼트와 같은 키워드가 등장한다,니. 도서관이 가까운 곳에 있다면 바로 신청해서 읽어보고 싶은 책. 








'아프다면서 병원에 가지 않으시고'는 적어도 우리 어머니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어머니는 오히려 누가 될까봐 더 나빠지기 전에 병원을 찾아가신다. 작년 말 피부암 - 흔히 그 나이되면 많이 나타난다고는 하지만 어쨋거나 암 아닌가. 냉동치료 한다고 다달이 서울을 다니다가 호전이 안되고 수술도 못하고 그래서 결국 돌고돌아 방사선 치료를 받았는데 내 경험상 방사선이 잠깐의 시간을 쪼이고 끝나는 것이라고는 해도 피곤하고 입맛이 없어지고 그냥 몸이 힘들다. 그 방사선 치료를 끝냈는데 여전히 잘 못드시더니 지금은 몸이 반쪽이 되어버리고 그러니 더 기력이 없고. 

내과 선생님은 신장기능이 더 떨어지고 이제는 정말 와파린을 처방하면서 균형싸움이 될 것이라고. 그게 정말 미세하게 달라지는데 외국인들과는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내출혈의 위험이 더 큰건 사실이라고. 그런데 나날이 더 야위어가니...

신간얘기보다 내 얘기가 더 많은듯.


















중구난방이지만 읽고 싶어서 쌓아둔 책들. 앗, 히가시노 게이고의 최근 소설은 아니구나. 읽고 싶은 책을 찾으려다가 엉뚱하게 애거서 크리스티 읽기,를 본 후 지금 쌓여있는 책을 끄집어내버렸다. ㅠㅠ


강화길님 소설은 조카님이 추석때 갖고와서 준다그랬다. 조카님 오기 전에 밝은 밤은 읽어둬야 할텐데. 그러고보니 어째 나는 읽고 싶은 책 순이 아니라 읽어야 하는 책 순으로 책을 읽고 있어서 정작 더 많은 것들을 놓치고 있는거 아닌가..싶기도 하고. 

에라 모르겠다. 오늘은.

아, 요 네스뵈의 신작 킹덤 서평을 써야 해. 오랫만에 요 선생의 글을 읽었더니. 정말 누군가의 표현대로 징하다. 북유럽의 스릴러는 정말 지독하다는 느낌?





댓글(4) 먼댓글(0) 좋아요(3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람돌이 2021-08-27 00: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세계문학은 문동
왜냐하면 표지가 제일 예쁘니까요. ㅎㅎ
지금 패주, 이토록 매혹적인 아랍이라니, 지구끝의 온실 읽으려고 줄세워놨습니다. 일단 에밀졸라 패주 너무 읽고 싶어서 시작햇는데 페이지가 장난이 아니네요. ㅎㅎ

chika 2021-08-27 10:33   좋아요 0 | URL
아, 표지가 이쁘다는거에 찬성! ㅎ

바람돌이님은 제가 읽고 싶은 책들만 줄세워 놓으셨군요. 저도 언젠가!
동네에 도서관이 생긴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내년엔 개관할 수 있으려나...싶은 진행상황이드만요. 그것도 어디냐며 기다리고는 있습니다만. ;;;

papyong 2021-08-29 21: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글을 참 재미있게 쓰시는군요...전 열린책입니다..아무래도 종이책은 관리가 쉽지 않아, 한 두권씩 사 보다 전자책 전집을 사놓고 이리저리 요목조목 그냥 보고 있습니다..재밌는글 잘 읽었습니다

chika 2021-08-30 14:53   좋아요 0 | URL
저도 이제 공간때문에라도 전자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여즉 망설이면서 리더기 구입을 미루고 있어요. 올해가 가기전에... 생각만 하고 있네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광고로 뜨는 책들을 흘려버리면서 이 책이 리커버라고만 생각을 했다. 그런데 식물산책이 아닌 식물과 나,라니. 사실 엊그제 책주문을 하려다가 한 권만 주문하기에는 좀 아쉬운 마음이 들어 다시 장바구니에 넣어뒀다. 

이러다가 또 마음이 변해 굿즈와 상관없이 한권만 주문해버릴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읽고 싶다.

세심하게 화초를 돌보지는 못하지만 일정하게 물을 주고 들여다보는 것은 이제 습관이 되어가고 있는데 어느날 갑자기 사마귀인지 메뚜기인지 곤충 녀석이 날아들어와 화초를 다 먹어치워버린다는 것은 최근에야 실감했다. 탐스럽게 꽃을 피우던 레마탄이 하루아침에 너덜너덜해진 모습으로 파헤쳐져있는 것을 보니.

화분에서 늘어지게 앉아있던 녀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나쳤던 주말이 한스럽지만. 이러면서 배우게 되는 것이겠지. 부디 제발 살아나기를 바라며.













지금 읽고 있는 책은 '세상엔 알고 싶은 건축물이 너무도 많아'

일본작가의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인가보다 하고 옆으로 밀어 뒀다가 요즘 짬짬이 한꼭지씩 읽고 있는데 의외로 꼼꼼한 설명이 잘 되어 있다. 문화와 역사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하고 있는데 그 영향으로 건축물이 어떻게 바뀌는지에 대한 이야기까지 상식같으면서도 일정부분 상식을 넘어선 전문적인 지식으로 쌓아둘 수 있을 것 같은 글이다. 

[누구도 홀로 외롭게 병들지 않도록] "컴패션은 더 나은,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에 확고한 토대가 되어주는 가치다"

'질병 퇴치에 중점을 두는 의약품이 아니라 좋은 관계야말로 웰빙의 원천이라고 이들은 주장한다. 평생 완화치료 전문가로 일한 저자는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주인공. 단지 외롭게 병들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라 삶의질은 결국 관계망에 달려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러니까. 그 관계망이 힘들어 그나마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요양보호가 있는 것인가.

우리 동네 할머니는 식당일에 바쁜 딸네집에 가봐야 독거노인 신세이니 집 문을 활짝 열어놓고 사는 인싸가 되어있다. 동네 사람들 대부분이 그 집에 놀러가는데 - 그 집 딸이 날마다 반찬거리며 간식거리며 잔뜩 들고 와 냉장고를 채워놓는데 바로 옆집, 윗집 사람들이 요즘은 요양보호사마저 냉장고 털이를 한다고 한다. 어머니가 가끔 생필품이나 음식을 많이 하면 나눠준다고 가져가곤 하는데, 그래서 그 집에서도 어머니에게 준다고 따로 싸놓아두곤 하는 것마저 자기들이 이미 챙겼다며 가져가버린다고. 이 말을 그냥 흘려들었는데 실제 지난 주말에 그 집 딸이라며 노각 한바구니를 가지고 왔다. 우리집이 정확히 어딘지 몰라 저 위쪽까지 그 무거운 것을 들고 갔다가 되돌아왔다며 들이미는데, 집에 두면 나중에 어머니가 잠깐 들려 갖고 오면 될 것을 그리 힘들게했다고 하니 집에 두면 다른 사람들이 다 집어가버려서 남지 않는다고. 그래서 어머니가 노각 좋아한다는 말을 기억해서 그것만은 딴 사람이 챙겨가기 전에 그냥 들고 와야겠다며 주신다. 하아.

관계망이라는 것이. 어쨌든 어머니도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는 좋아하는데. 나는 정반대. 아마 늙으면 혼자 방구석에 드러누워 티비만 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윽. 이야기가 이상하게 흐르고 있어!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들이 새로 나오고 있는데 방황하는 칼날은 내 최애중 하나인지라 새삼스럽게 다시 읽어보고 싶다. - 아니, 다시 읽을 시간이 되려나 모르겠지만. 비밀은 히가시노 게이고가 마침내(!) 상을 받은 작품이라고 하는데 도무지 읽은 기억이 없다. 그리고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한 스페인 문학! 저 책은 읽고 싶어. 









곤충수업 책이 있는데!! 이 책을 먼저 봤다면 내 탐스럽던 레마탄은 오늘도 복어처럼 볼록한 볼륨감을 뽐내며 빠알갛게 꽃을 피웠을까. 으흑. ㅠㅠ


로드킬,이 도착했다는 문자가 왔다! 응? 아직 밝은 밤도 못 읽었는데 로드킬은 읽을수나 있으려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