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ka 2003-09-12
내 방에 게시판 만들기... 서재 주인의 게시판이 없으니 방명록에라도 글을 써볼까..? 하는데 갑자기 컴이 꺼져버린다. 쯥~ ㅠ.ㅠ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서너시간 정전이 되더니 지금도 순간적으로 정전이 되고는 다시 불이 들어온다. 그 순간의 시간에도 컴퓨터는 자극을 받느니...
태풍은 제일 먼저 이곳을 휩쓸고 가고, 언제나 그렇듯 이곳이 잠잠해지면 육지는 온통 태풍땜에 난리가 난다. 그곳은 괜찮은지...
태풍땜에 걱정하는 분들에겐 죄송스럽지만, 오랫만에 촛불을 켜고 책을 읽었다. 오랜시간동안 깜깜한 어둠속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문명의 서글픔이라 느끼기 전에 서둘러 촛불을 켜고 책을 펴들고... 은근한 촛불에 책 읽기.. 나름대로 운치가 있어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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