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e 6 - 행복한 나날
루시 M. 몽고메리 지음, 김유경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앤 전질로는 창조사 판(신지식 옮김)과 동서문화사 판(김유경 옮김)을 가지고 있는데,
동서문화사 판은 완역을 자부하지만 번역체가 좀 거슬리고,
창조사 판은 구어체에 가까운 매끄러운 번역이 좋지만 슬쩍 빠지는 부분이 있어
2권을 번갈아 비교해 가며 읽게 된다.
이런 나를 보며 옆지기는 구박, "또 앤이냐? 외워라, 외워. 번역 탓하지 말고 영서를 사면 되잖아!"
나의 항변, "영문 전질은 프린스 에드워드 섬에 가서 살 거야. 보내줘!!!"

각설하고 연휴 동안 다시 앤을 뒤지게 된 건 마로와 해람이 때문.
시어머니만 믿고 있다가 어머님에게 사정이 생겨버렸다.
산후조리원을 가야 하나, 산모도우미를 구해야 하나, 걱정만 하다가 오늘에서야 마음을 정했고,
그 마음을 다잡기 위해 다시 읽은 "어머니가 된 앤(창조사)" 그리고 "행복한 나날(동서문화사)".

특히 다시 읽고 싶었던 부분은 월터 이야기.
6살 난 월터는 막내동생 리라(동서문화사 본에 따르면 릴라)의 출산을 앞두고,
아버지의 친구인 파커 의사 댁에 2주일 간 맡겨진다.
그러나 출산의 신비를 아직 모르는 월터는 파커 의사 댁 아이들의 장난어린 거짓말에 속아
어머니가 죽도록 아픈 줄 알고(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한밤중에 그 집을 빠져 나와 장장 6마일
(9.6558km, 대략 강남역에서 봉천역 너머 봉천우체국 정도)을 걸어
노변장(동서문화사 본은 고유명사로 취급해 잉글사이드라고 표현)에 돌아온다.

물론 마로야 다음달이면 동생 해람이가 태어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3주 가까이 엄마와 해람과 떨어져 지내야 한다면 과연 납득할 수 있을까.
어두운 2층에 올라가는 것도 무서워할 정도로
몹시 예민하고(또는 창조사 본에 따르면 신경질적이고) 공상적인 월터가
장장 7시간 가까이, 그것도 한밤중에, 혼자 걸어서 집에 돌아간 건 용기가 있어서가 아니라,
엄마와 오랫동안 떨어져 지내야 한다는 것이 더 무서웠기 때문은 아닐런지.
불안에 사로잡혀 떨던 어린 월터에 대해 읽고나니 더더욱 마로를 떼어놓을 자신이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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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6-07-18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후조리원에 가게 되면 그런 문제가 있네요. 고민이 많이 되시겠어요. 어떡하나요. 별 도움도 못되고.... 근데 백호의 이름이 정해졌군요. 해람이? 예뻐고 멋져요. ^^

조선인 2006-07-18 0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아의 어머님!!! 어제는 정말 깜짝 놀랐어요. 해람이 이름을 처음으로 슬쩍 쓴 글에, 님이 가장 먼저 댓글을 다는 거 보고, 앤의 말 처럼 이름엔 우리가 인정하는 그 이상의 무엇이 담겨 있는 게 아닐까 하고. *^^*

하늘바람 2006-07-18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람이 참 예쁘네요

조선인 2006-07-18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마워요. 하늘바람님. *^^*

starrysky 2006-07-18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월터, 그 어린아이가 계속 마음 졸이다가 결국 한밤중에 어둠을 헤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장면, 정말 마음 아프지요. 그걸 생각하니 진짜 아무리 씩씩한 마로라 하더라도 그리 오래 떼어놓으면 안 되겠네요. 조선인님께서는 좀 고되시겠지만 그래도 현명한 결정 내리셨다고 생각됩니다. ^^ 좋은 도우미 아주머니 만나세요~

비로그인 2006-07-18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릴때 이틀가량 엄마와 떨어져 있었던 적이 있는데, 세상 모든 것이 깜깜하게만 보였더랬어요. 아마 그런 마음에서 고민하는 것이겠지요?

조선인 2006-07-18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총총하늘님, 우린 앤을 아는 사람들이에요. 그렇죠?
쥬드님, 마로를 며칠씩 떼어놓은 적이 두 번 있었어요. 다시는 그러고 싶지 않다는 마음은 제가 더 강한지도. ^^;;

미설 2006-07-18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람이 이름 너무 좋아요. 전 우리애들 넘 평범하게 지어놓고 살짝 후회가 되는데 다소 특이한 이름은 왠지 용기?가 안 나더라구요. 제 성향 탓이겠죠?

저도 영우 수술하느라 알도를 거의 두달 가까이 할머니댁에 보내놓고 주말에 잠깐 얼굴만 봤는데... 참 못할 노릇이더군요. 영우도 힘들고 불쌍했지만 솔직히 알도가 더 안쓰러웠어요. 그래도 이제 말귀를 알아들으니 영우가 얼마나 아픈지 충분히 설명을 해주고 이해를 시켜서인지 그래도 잘 받아 들이더군요. 마로는 월령상 알도보다 더 크니까 충분히 설명해 주시고 결정되면 미리미리 그렇게 할거라고 얘기를 많이 나누면 그래도 좀 나을것 같아요. 영우 낳으러 가기 전에 알도에게 한달쯤 전부터 계속 상황에 대해 주입시켰더니 큰 문제는 없었거든요. 물론 일주일이긴 했지만 어리기도 했고 처음이었던터라...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산후관리사가 집에 오셨는데 저는 굉장히 좋았어요. 아이둘을 다 봐줄 수 있으니 좋았고 운이 좋았는지 아주 좋은 관리사분이 오셨거든요. 매일 청소,빨래, 식사는 물론이고 무조건 제가 자고 쉴 수 있도록 얼마나 시간을 만들어 배려를 해주셨던지 지금도 행운이었단 생각이 들어요. 게다가 알도랑 얼마나 잘 놀아주셨던지.... 그리고 발마사지도 매일 해주시고 가끔 얼굴마사지도 해주시고...
전 태화맘이란 관리사 파견해주는 업체에 신청했었는데 물론 업체보다는 관리사분이 어떤 분이 오실지에 따라 많이 달라지겠죠..글이 길어졌네요..

조선인 2006-07-19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설님, 태화맘이라, 검색해 볼게요. *^^*
 
Anne 6 - 행복한 나날
루시 M. 몽고메리 지음, 김유경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4년 1월
구판절판


주여, 길버트를 돕고 그 어머니를 도와주소서. 모든 곳의 어머니들을 도와주소서. 사랑과 이해와 이끌어주기를 바라는 민감하고 섬세한 사랑의 마음과 생각을 지닌 아이들을 거느린 우리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 큰아들 젬을 잃어버린 줄 알고 있다가 찾은 뒤 앤이 올리는 기도. 길버트는 화상 입은 아이의 치료를 위해 밤새 못 돌아오고 있었음.-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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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시간에 어머님에게 안부전화를 걸었다가 청천벽력.
돈을 줄테니까 산후조리원을 알아볼 수 있겠냐고.
마로 때 산후조리원에 3주나 있었으니까, 산후조리원이 얼마나 편한 곳인줄 잘 알고,
어머님에게 산후조리 받는 게 쉽지만은 않을 거라는 여러 사람의 충고도 있었지만,
마로를 생각하면 어머님 신세를 지는 게 제일 좋다고 결론 내린지 오래인데...
아무래도 어머님은 9월에 출산 예정인 아가씨가 걸리나 보다. ㅠ.ㅠ
마침 오후 일정이 구멍난 데다가 심란하여 일손도 안 잡혀 오후 내내 산후조리원만 검색.

1. 집에서 제일 가까운 S 산후조리원.
스토커 기질을 발휘해본 결과 유통기한 지난 어묵을 사용한 게 식품안전관리청에 단속된 적 있고,
더 황당한 건 산모가 사망한 적이 있다는 것.
검토대상에서 완전 제외됨.

2. 집에서 그나마 가까운 J 산후조리원.
역시 스토커 기질을 발휘해 본 결과 영아가 집단 장염을 일으킨 적이 있다는 사실 확인.
대상에서 제외.

3. 집에서 그나마 가까운 W 산후조리원.
여성전문병원에서 운영하는 산후조리원이고, 올초 개장한 최신 시설.
단점이라면 좀 많이 비싸서 2주 있는 비용이면, 산후도우미 3주를 쓰고도 남는다.

4. 집에서 좀 먼 S 산후조리원
한방산후조리원이라는 게 특색있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병원도 연계되어 있고.
단점이라면 집에서 좀 많이 멀고, S기업 집단거주지(?) 한복판이라는 게 조금 걸린다. @.@

5. 집에서 좀 먼 D 산후조리원
생긴 지 7년 되었고, 특별히 문제 있었던 적 없고, 가격도 가장 저렴.
단점이라면 집에서 좀 많이 멀고, 너무 싸니까 오히려 의심이... -.-;;

6. 집에서 아주 먼 S 산후조리원
영아는 물론 산모에게까지 면 기저귀를 제공해주고, 100% 유기농 식단에, 광교산 기슭 조용한 위치까지.
정말 여러 모로 마음에 드는데, 집에서 너무 멀고 가격도 비싼 편.

결론 : 산후도우미로 알아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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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07-11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번 산후조리원은 저런 사태가 일어 났는데도 폐업을 안하고 운영을 하고 있다는 것이 이해가 안가는군요..

hnine 2006-07-11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약에 산후조리원에 가시게 되면 그동안 마로는 아빠랑 지내게 되나요?
정말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네요. 저도 두근두근 ^ ^

조선인 2006-07-11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저도 이해는 안 갑디다. 근데 산모 사망의 경우 산후조리원이 원인이었다기 보다 늦장대처로 인해 응급조치가 늦은 게 더 큰 문제였다죠.
속삭이신 분, 거기 잘 알아요. 거기 원장님이 정말 줄기차게 싸우던 학생과장이랍니다. 미운 정이 팍팍 들은 사이라, 애 낳으면 꼭 연락하라고 신신당부하신 적도 있어요. 다만 수원까지 파견될지가 문제라죠.
hnine님, 어머님 신세 지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가 마로인지라, 산후조리원에 들어갈 경우 마로 문제가 제일 막막해요. 옆지기가 일 때문에 혼자 마로 챙기는 게 거의 불가능한지라 더 고민이에요. 아주버님도 맡아주신다 하고, 큰새언니도 자청하긴 했지만, 몇 주나 엄마/아빠와 떨어지는 건 너무 불쌍하잖아요. 뭐, 옆지기까지 와 있으라고 양쪽 집 다 얘기하긴 하지만, 그래도...
따우님, 산후도우미를 쓰면 아무래도 제 몸은 산후조리원보다 불편하겠죠. 하지만 산후조리원에 가면 마음이 불편할지도. 흑흑

ceylontea 2006-07-11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그 경우라면 저는 산후도우미를 구할 것 같아요.. 저 역시 지현이가 걸리는 지라... 마로가 많이 컸어도, 엄마와 떨어지는 것, 그리고 아무리 예뻐도 나름 경쟁상대인 동생이 태어난 것에 대한 스트레스 등등으로 정서적으로 힘들 것 같아요. 그리고... 정말 아무 것도 안핼래 정신으로 산후 도우미 부르시고, 시어머님도 초반에는 좀 와계셔 주시면 좋을텐데... 에효..

2006-07-11 16: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sandcat 2006-07-11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생각엔 그래도 산후조리원에 가시는 게 나을 듯해요. 마로는 가엾긴 하지만 이미 험난하고 숭악한 언니의 길에 들어섰으므로 이런 시련은 어떻게든 이겨내야 할 듯.

가을산 2006-07-11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산후도우미의 도움을 받았어요.
둘째 때는 큰애도 같이 있었는데, 크게 불편하다는 생각은 못했어요.
( 그때가 레지던트 때였으니까 집에서 뭘해도 편했겠지만...)

울보 2006-07-11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저런 고민이 많으시겟네요,
우리옆집맘 집에서 산후도우미 불러서 했는데그것도 사람마다 다 달라서요,,
참 심난하시겠어요,
저도 엄마가 힘들어도 산후도우미를 적극추천 마로가 너무 그래요,
동생이 생겨서 이제 관심이 동생에게 쏠리면 왠지 슬퍼지고 힘들텐데,,엄마도 못본다면 우리 아가씨는 병원에 있는 일주일동안 어머님이 큰아이를 보아주었는데 큰아이 표현이 엄마아빠가 아가가 자기만 버리고 갔다고 합니다 지금도 그 이야기를 한데요, 작년에 태어났고 올해 5살이거든요 큰아이가 그럴때마다 마음이 아프다는 아가씨인데....잘 생각해서 결정하시겠지만 ,,힘내세요,

sooninara 2006-07-11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민이네요.ㅠ.ㅠ 잘 선택하시길..
산후도우미가 마음에 안들면 엄청 고생하던데..미역국도 입맛에 안맞게 끓인다고 불평하드만..

반딧불,, 2006-07-11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리 산후도우미 하실 분을 볼 수 있느냐고 일단 알아보시구요.
볼 수 있다면 함 보시고 아니라면 좀 서운해도 조리원으로 알아보셔요.
마로가 좀 힘들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어차피 치뤄야 할 일이고 두어주라면
떨어져있어도 된다고 봅니다. 제가 첫애 걸려서 노랑이 조산기 있었어도 입원 안하고 버텼고 조리원도 안들어갔다가 지금도 골골입니다..
날이 안좋으니 몸이 얼마나 아프고 힘든지 몰라요. 좋은 분 만나시길..

건우와 연우 2006-07-11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후도우미 써보니 집에서 사람 안써본 사람은 조금 불편하더라구요.
그리고 침식을 완전히 같이 하지 않으면 저녁에 산모가 움직이게 돼고, 침식을 같이하면 비용이 만만찮고... 아무튼 잘 결정하세요. 저는 첫애는 산후도우미, 둘째는 조리원에 갔었거든요^^ 어쨌든 산모가 제일 편한걸로...

해리포터7 2006-07-11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디 좋은 산후도우미분을 만나실 수 있기를 바랄께요..이도 저도 문제군요..그냥 가장 중요한게 뭔가만 생각하셔서 결정하셔요..괜히 스트레스 받겠어요 조선인님!

조선인 2006-07-12 0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어머님과 어제 저녁 다시 통화해봤는데, 단 며칠이라도 와 계시는 건 어려울 듯 해요. @,@
속삭이신 분, 결국 어제는 제 착잡한 마음을 달래지 못해 옆지기와 아주 사소한 일로 툭닥거리다 울어버렸어요. 쩝.
샌드캣님, 험난하고 숭악한... 경험담이신가봐요? ㅎㅎ
가을산님, 입주였어요, 출퇴근이었어요?
울보님, 전 빨간머리 앤에서 리라가 태어나던 날을 잊을 수가 없어요. 님의 아가씨 얘기까지 들으니 더욱 마음이 굳혀지네요.
수니나라님, 제 입맛이야 안 까다로우니까 상관없는데, 옆지기가 좀 불편해 할 듯.
반딧불님, 요새 장마철이라 저도 손목이랑 무릎이 좀 쑤셔요. 여자의 숙명일까요? 아하하하
건우와연우님, 아무래도 출퇴근보다는 입주가 낫긴 한데, 집이 작아서 어쩔런지.
해리포터님, 가장 중요한 게 뭔가, 이게 제일 어려운 질문이에요. ㅠ.ㅠ

2006-07-12 10: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6-07-12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분, 님은 첫째 애니까 산후조리원에 들어가세요. 저도 마로만 아니면 산후조리원으로 진작에 마음 굳혔죠.

ceylontea 2006-07-12 1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생각에도 어차피 산후도우미로 마음 굳히셨으면 입주가 어떨까 생각해 봐요... 그리고.. 절대 성에 안차도 끊임없이.. 이렇게 저렇게 해달라고 요구하시고.. 가능한 움직이지 마세요... 제발 좋은 분 경험이 많으신 분 만나시기를...

조선인 2006-07-12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아는 분이 하는 산모도우미 업체가 있는데, 거긴 서울 파견밖에 안 된데요. YMCA는 출퇴근형 위주고. 수원에는 딱히 아는 업체가 없어 조금 고민입니다. 쩝.

끼사스 2006-07-13 0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대단한 정보력이시네요. 어떻게 조리원 전력을 속속 알아내시는지… ^^ 예비엄마들 커뮤니티의 힘인가요?? 암튼 무사히 산달 맞아 순산하시길 바랍니다.

조선인 2006-07-13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끼사스님, 구글 검색이랑 네이버 지식인이랑 커뮤니티 검색을 하면, 웬만한 뒷얘기는 다 알 수 있더라구요. ^^;;

비자림 2006-07-14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무진 조선인님!
기둥뿌리 흔들려도 산후조리에 돈 팍팍 투자하시길...^^

조선인 2006-07-17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자림님, 으흐흐 기둥뿌리!!! 사실 제가 이 집안의 기둥이긴 하죠. ㅋㅋㅋ
 



출산 휴가를 앞두고 회사에서 나의 역할과 기여도는 어느 정도인가 불안한 요즈음, 난 칭찬이 고프다.
힘을 내기 위해 최근에 내가 들은 칭찬을 기록해 본다.
가끔 들여다보고 자신감을 북돋기 위해!

"정치하면 잘 할 거 같아."
어떻게 들으면 욕인데, 나름대로 칭찬.
'울트라 을'과 전쟁같은 회의에 이어, 우리에게 적대적인 모 위원회 앞에서 PT를 한 날 들었으니까.

"우리 선생으로 채용하고 싶어요."
어린이집 원장 선생님에게 들은 말.
이제 만삭인데 마로나 다른 아이들 앞에서 힘든 내색을 안 한다고 칭찬해주셨다.
너무 과분한 칭찬이라 그 날 이후 마로에게 화풀이 짜증을 안 하려고 배로 노력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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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6-07-11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칭찬은 마로엄마를 춤추게 한다^^
그래도 너무 무리하지 말고 살살..눈칫껏...
마로에게 잘하기 정말 힘들죠? 은영이 임신말에 울 아들은 거의 방치 상태였는데.ㅠ.ㅠ

전호인 2006-07-11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드신 가운데에도 서재에 불을 밝히시는 님의 꾸준함에 반했습니다.
이것도 칭찬이랍니다. ㅎㅎㅎ
말에 진심이 들어있으면 그것이 칭찬일 것입니다.
만삭이신 님에게 진심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프레이야 2006-07-11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늘 마음으로 칭찬하고 있었는데.. 칭찬이 고프다는 님의 말에 에고 표현을 많이 할 걸 그랬다 싶네요 ^^ 정말 대단하신 우리 조선인님 힘내시고 건강도 돌보고 무리하진 않으면서 그렇게 지금처럼요~~ 칭찬 안 받아도 돼, 이렇게 생각하는 게 정신 건강에 좋기도 하지만요^^ 아자아자~~

물만두 2006-07-11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혀~ 잘했으~ 대단하이~ 잘하고 계십니다~ 헥헥헥~

Mephistopheles 2006-07-11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은 사실 대단하신 분입니다..
저렇게 만삭의 몸으로 사무실 일 열정적으로 하시지...
마로 키우고 있으시지.... 알라딘 생활하고 있고...
많은 것을 본받고 싶은 분이십니다..^^

부리 2006-07-11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이 안계시면 알라딘, 무너지죠.

해리포터7 2006-07-11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본받고 싶은분이어요..정말 열심이신분..정말 많이 칭찬해드리고 싶어요..

이쁜하루 2006-07-11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자아자!! 홧이팅!! 당신은 프로입니다!!! ^^

반딧불,, 2006-07-11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자아자! 멋진 조선인님 화이팅!
(님 대단하십니다. 저는 요사이 아이들 잡고 있어요. 내몸 힘들다면서;;;)

비자림 2006-07-11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님의 기개와 성실..
모르는 사람이 별로 없을 거에요. 아자아자 나도 화이팅!

바람돌이 2006-07-11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훌륭한 엄마이면서 멋진 직장인까지.... 정말 슈퍼우먼이시와요.
이이상 어찌 더 잘한단 말입니까? ^^

조선인 2006-07-11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어어, 이거 이거 다들 너무 따뜻하신 거 아닙니까? 감동해버렸잖아요. ㅠ.ㅠ

sayonara 2006-07-11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칭찬과 추천을 조선인 품안에~ 꾸욱~ ㅋㅋㅋ

하이드 2006-07-11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없었으면, 하이드도 없었을껍니다. ^^ ( 어째 하고 나니, 별로 칭찬이 아니라, 하이드를 서재에 방치한 주범. 같이 들려버리지만;; 그래도 제 딴엔 칭찬입니다)

sandcat 2006-07-11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운 내세요. 쭈욱, 잘해오셨잖아요.
:)

건우와 연우 2006-07-11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이팅!!! 지금 무지 잘하고 계신거 맞습니다.!!!

코코죠 2006-07-12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꼭 조선인님같은 어른이 될 거에요!!!!!



조선인 2006-07-12 0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들 정말 정말 고마워요. 내가 이래서 알라딘을 떠날 수가 없어요. ㅠ.ㅠ

세실 2006-07-12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은 직장일도 열심히, 마로, 옆지기님에게도 최선을 다하는 멋진 분~
보림이도 조선인님같이 당당한 여성으로 성장했으면 합니다.

기인 2006-07-12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쁘고 튼튼한 아기 낳으세요 :) 부러워요. 저도 엄마가 되보고 싶은데~

느티나무 2006-07-12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

조선인 2006-07-13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너무 감격적인 칭찬이에요.
기인님, 느티나무님, 역시 고맙습니다. *^^*
 

아직 수술 날짜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8월 10일 전후로 수술이 잡힐 예정인지라 마음은 D-30.
백호 보험은 가입해뒀고, 수유 용품이랑 아기침대는 샀고,
틈틈이 집안 구석구석 묵은 먼지는 벗겨내는 중이고,
(현관, 부엌에 이어 어제는 베란다 대청소 완료. 큰 맘 먹고 버티칼을 몽땅 떼내어 빠느라 고생 좀 했다)
나름대로 바지런을 떤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미흡한 게 더 많아 백호에게 미안해 하는 중.

제일 급한 것 : 수술할 병원 결정
지금 다니는 병원에서 할 건지, 종합 병원으로 옮길 것인지.
이번에도 전치태반 진단을 받았지만 다행히 전전치가 아니라 후전치라 괜찮다고 한다.
또 산부인과치고 꽤 규모가 커서 만의 하나 수혈에도 문제가 없다 하고.
하지만 마로 때 수술 이후에도 불명열로 꽤나 고생을 했던 터라 종합병원으로 옮기자는 의견이 가족의 대세.
이번 주 검진 때 가서 모자동실이 가능한지, 모유수유실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결정하자는 게 나의 입장.

각종 출산준비물 구매
- 배내옷, 보낭, 방수요, 좁쌀베개, 짱구베개 : 빨리 사서 삶아줘야 한다. (토요일 구매 예정)
- 욕조 : 마로 때 쓰던 건 돌고 돌아 어디 있는지 행방 묘연. (토요일 구매 예정)
- 흑백모빌 : 잠깐 쓰는 거라 중고를 사고 싶은데, 옥션에 매물이 없다. 히잉.
- 기타 : 젖병솔, 코흡입기, 모유보관팩, 디지털 체온계, 예비 분유 (토요일 구매 예정)

대여할 것
- 유축기 : 이번에도 메델라 거로 결정. 수술 날짜가 결정되면 전화할 것.
- 흔들침대 : 갈등중. 있으면 편하긴 한데, 마로 때 경험으로 보면 아주 잠깐 쓰는 거라.

대청소
- 이번 주말에 안방 침대 매트리스 들어내고 대청소.
- 7월 22일~23일 : 마루에 있는 내 책장 하나를 베란다로 이동.
- 7월 29~30일 : 마로방의 마로 책장이랑 장난감 정리함을 마루로 이동.
- 8월 5~6일 : 전체적으로 스팀 청소기 한 번 더.

아주 중요한 것
- 아직도 백호 이름을 못 지었다. 후보군도 없다. 엉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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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07-10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얼마 안남았군요...
그런데 만삭의 몸으로 너무 무리하게 청소하진 마세요..^^

ceylontea 2006-07-10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청소는 가사도우미를 불러서 하루 하시는 것이 어때요? 너무 무리스러워 보여요...
출산전에 무리하면 출산하고 많이 힘들더라구요..

조선인 2006-07-11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체중이 지나치게 갑자기 늘고 있어서 운동 삼아 쉬엄쉬엄 하고 있어요.
실론티님, 그래도 애 낳은 뒤보다 낳기 전이 좀 더 편하잖아요. ^^;;
새벽별님, 그래서 저도 7월 안에 큰 청소 끝내려구요. 현관이랑 부엌이랑 다용도실이랑 화장실은 이미 해놨고. 히히
속삭이신분, 마로가 엄청난 먹성을 자랑했는데도 전 양이 좀 남더라구요. 아까워서 따로 짜내 냉동실에 보관했더랬어요. 모유보관팩은 그 때 쓰는 거고, 지퍼백이라기보다 복주머니처럼 생긴 거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