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수술 날짜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8월 10일 전후로 수술이 잡힐 예정인지라 마음은 D-30.
백호 보험은 가입해뒀고, 수유 용품이랑 아기침대는 샀고,
틈틈이 집안 구석구석 묵은 먼지는 벗겨내는 중이고,
(현관, 부엌에 이어 어제는 베란다 대청소 완료. 큰 맘 먹고 버티칼을 몽땅 떼내어 빠느라 고생 좀 했다)
나름대로 바지런을 떤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미흡한 게 더 많아 백호에게 미안해 하는 중.

제일 급한 것 : 수술할 병원 결정
지금 다니는 병원에서 할 건지, 종합 병원으로 옮길 것인지.
이번에도 전치태반 진단을 받았지만 다행히 전전치가 아니라 후전치라 괜찮다고 한다.
또 산부인과치고 꽤 규모가 커서 만의 하나 수혈에도 문제가 없다 하고.
하지만 마로 때 수술 이후에도 불명열로 꽤나 고생을 했던 터라 종합병원으로 옮기자는 의견이 가족의 대세.
이번 주 검진 때 가서 모자동실이 가능한지, 모유수유실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결정하자는 게 나의 입장.

각종 출산준비물 구매
- 배내옷, 보낭, 방수요, 좁쌀베개, 짱구베개 : 빨리 사서 삶아줘야 한다. (토요일 구매 예정)
- 욕조 : 마로 때 쓰던 건 돌고 돌아 어디 있는지 행방 묘연. (토요일 구매 예정)
- 흑백모빌 : 잠깐 쓰는 거라 중고를 사고 싶은데, 옥션에 매물이 없다. 히잉.
- 기타 : 젖병솔, 코흡입기, 모유보관팩, 디지털 체온계, 예비 분유 (토요일 구매 예정)

대여할 것
- 유축기 : 이번에도 메델라 거로 결정. 수술 날짜가 결정되면 전화할 것.
- 흔들침대 : 갈등중. 있으면 편하긴 한데, 마로 때 경험으로 보면 아주 잠깐 쓰는 거라.

대청소
- 이번 주말에 안방 침대 매트리스 들어내고 대청소.
- 7월 22일~23일 : 마루에 있는 내 책장 하나를 베란다로 이동.
- 7월 29~30일 : 마로방의 마로 책장이랑 장난감 정리함을 마루로 이동.
- 8월 5~6일 : 전체적으로 스팀 청소기 한 번 더.

아주 중요한 것
- 아직도 백호 이름을 못 지었다. 후보군도 없다. 엉엉엉.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Mephistopheles 2006-07-10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얼마 안남았군요...
그런데 만삭의 몸으로 너무 무리하게 청소하진 마세요..^^

ceylontea 2006-07-10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청소는 가사도우미를 불러서 하루 하시는 것이 어때요? 너무 무리스러워 보여요...
출산전에 무리하면 출산하고 많이 힘들더라구요..

조선인 2006-07-11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체중이 지나치게 갑자기 늘고 있어서 운동 삼아 쉬엄쉬엄 하고 있어요.
실론티님, 그래도 애 낳은 뒤보다 낳기 전이 좀 더 편하잖아요. ^^;;
새벽별님, 그래서 저도 7월 안에 큰 청소 끝내려구요. 현관이랑 부엌이랑 다용도실이랑 화장실은 이미 해놨고. 히히
속삭이신분, 마로가 엄청난 먹성을 자랑했는데도 전 양이 좀 남더라구요. 아까워서 따로 짜내 냉동실에 보관했더랬어요. 모유보관팩은 그 때 쓰는 거고, 지퍼백이라기보다 복주머니처럼 생긴 거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