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수술 날짜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8월 10일 전후로 수술이 잡힐 예정인지라 마음은 D-30.
백호 보험은 가입해뒀고, 수유 용품이랑 아기침대는 샀고,
틈틈이 집안 구석구석 묵은 먼지는 벗겨내는 중이고,
(현관, 부엌에 이어 어제는 베란다 대청소 완료. 큰 맘 먹고 버티칼을 몽땅 떼내어 빠느라 고생 좀 했다)
나름대로 바지런을 떤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미흡한 게 더 많아 백호에게 미안해 하는 중.

제일 급한 것 : 수술할 병원 결정
지금 다니는 병원에서 할 건지, 종합 병원으로 옮길 것인지.
이번에도 전치태반 진단을 받았지만 다행히 전전치가 아니라 후전치라 괜찮다고 한다.
또 산부인과치고 꽤 규모가 커서 만의 하나 수혈에도 문제가 없다 하고.
하지만 마로 때 수술 이후에도 불명열로 꽤나 고생을 했던 터라 종합병원으로 옮기자는 의견이 가족의 대세.
이번 주 검진 때 가서 모자동실이 가능한지, 모유수유실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결정하자는 게 나의 입장.

각종 출산준비물 구매
- 배내옷, 보낭, 방수요, 좁쌀베개, 짱구베개 : 빨리 사서 삶아줘야 한다. (토요일 구매 예정)
- 욕조 : 마로 때 쓰던 건 돌고 돌아 어디 있는지 행방 묘연. (토요일 구매 예정)
- 흑백모빌 : 잠깐 쓰는 거라 중고를 사고 싶은데, 옥션에 매물이 없다. 히잉.
- 기타 : 젖병솔, 코흡입기, 모유보관팩, 디지털 체온계, 예비 분유 (토요일 구매 예정)

대여할 것
- 유축기 : 이번에도 메델라 거로 결정. 수술 날짜가 결정되면 전화할 것.
- 흔들침대 : 갈등중. 있으면 편하긴 한데, 마로 때 경험으로 보면 아주 잠깐 쓰는 거라.

대청소
- 이번 주말에 안방 침대 매트리스 들어내고 대청소.
- 7월 22일~23일 : 마루에 있는 내 책장 하나를 베란다로 이동.
- 7월 29~30일 : 마로방의 마로 책장이랑 장난감 정리함을 마루로 이동.
- 8월 5~6일 : 전체적으로 스팀 청소기 한 번 더.

아주 중요한 것
- 아직도 백호 이름을 못 지었다. 후보군도 없다. 엉엉엉.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Mephistopheles 2006-07-10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얼마 안남았군요...
그런데 만삭의 몸으로 너무 무리하게 청소하진 마세요..^^

ceylontea 2006-07-10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청소는 가사도우미를 불러서 하루 하시는 것이 어때요? 너무 무리스러워 보여요...
출산전에 무리하면 출산하고 많이 힘들더라구요..

조선인 2006-07-11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체중이 지나치게 갑자기 늘고 있어서 운동 삼아 쉬엄쉬엄 하고 있어요.
실론티님, 그래도 애 낳은 뒤보다 낳기 전이 좀 더 편하잖아요. ^^;;
새벽별님, 그래서 저도 7월 안에 큰 청소 끝내려구요. 현관이랑 부엌이랑 다용도실이랑 화장실은 이미 해놨고. 히히
속삭이신분, 마로가 엄청난 먹성을 자랑했는데도 전 양이 좀 남더라구요. 아까워서 따로 짜내 냉동실에 보관했더랬어요. 모유보관팩은 그 때 쓰는 거고, 지퍼백이라기보다 복주머니처럼 생긴 거 있어요. ^^;;
 

실론티님의 페이퍼를 읽고 더 늦기 전에 빼야지 싶어 얼른 결혼반지를 뺐습니다.
이미 몸무게가 불을대로 불은 터라 핸드크림 범벅을 하고도 간신히 뺐는데,
손가락에 남은 반지자국을 보니 기분이 묘하네요.

* 제 몸무게는 연일 신기록 갱신중이고, 백호는 착실한 정상수치 2.2kg 입니다. *^^*


댓글(2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Mephistopheles 2006-06-26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 트는 것도 관리 잘하세요..^^

클리오 2006-06-26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저희 아가 크는 게 훨씬 빠르다고만 생각하다가 벌써 2.2킬로라니. 조선인님도 멀지 않으셨군요.. ^^ 저도 예정일 1주일도 안남았는데, 이제는 애가 언제 나올까, 너무 커버리지나 않을까 날마다 계획없이 복잡한 상태여요... 한참 몸 무거워힘든 시기네요. 힘내세요~~

chika 2006-06-26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클리오님. 벌써 그리됐어요? (^^)
- 엉...여긴 조선인님 서재로군. 조선인님도 건강하시죠? ^^

조선인 2006-06-26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마로 때 이미 텄기 때문에 거의 포기하고 있습니다.
클리오님, 안 그래도 언제일까 궁금해하고 있었는데, 7월 첫주가 예정일이시군요. 순풍 자연분만 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치카님, 그러게요, 벌써 다음주네요. 기대됩니다. *^^*

반딧불,, 2006-06-26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두 분 다 순산!

바람돌이 2006-06-26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분다 건강하게, 또 예쁘고 건강한 아기를 숨풍 낳으시길.....

2006-06-26 17: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6-06-26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반딧불님, 바람돌이님, 모두 모두 고마워요. 분명 클리오님도 흐뭇해하실 듯.
속닥이신 분, 흥, 너무해요. 딴집 살림하느라 이제는 공개 댓글 달기도 뻘쭘하신 거 아니에요? 얼른 돌아오세요. 네?

클리오 2006-06-26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본의아니게 이 서재에서 기원을 많이 받는군요... 그렇잖아도 페이퍼 하나 올리려고 하고 있었는데 어찌나 게으른지.. 감사합니다. 남의 세월도 빠르지만, 제 자신이 애 낳으려는 것도 시간이 어찌나 빠른지요... ^^

국경을넘어 2006-06-26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그렇게 되었군요. 조선인님 그리고 클리오님 건강하게 순산하시길 빕니다 ^^

세실 2006-06-26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드디어 백호가 탄생하는군요~~~ 미리 축하드립니다.
님은 분명 순산 하실거예요~~~~ 아자 아자! 넘 무리하지 마세요~

울보 2006-06-27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호나오는날 기다려지네요,
그러고 보니 올해 알라딘에 태어나는 꼬마들이 많네요,
모두모두 순산하세요,,

조선인 2006-06-27 0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리오님, 계단 오르내리기 열심히 하셔서 꼭 자연분만 하시길 기원할게요. *^^*
따우님, 제가 아니라 클리오님이 다음주에요. 전 8월 중순이 될 예정.
폐인촌님, 세실님, 울보님, 고맙습니다. 흐뭇흐뭇

paviana 2006-06-27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계단 오르내리기가 짱이에요.
저도 5층 살았을때 일부러 하루에 2번씩 오르락 내리락 했어요.
클리오님이 벌써 담 달이군요.
백호도 정말 금방이겠네요. 저도 백호가 보고싶어요.ㅎㅎ

마태우스 2006-06-27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야 알지만, 모르는 사람이 제목을 본다면 무슨 일 있나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이제 몇달 안남았어요 조금만 기운 내시길. -

조선인 2006-06-27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아나님, 어이없는 얘기지만 흑흑, 자연분만은 저의 로망이에요. 이룰 수 없는 꿈이구요.
마태우스님, 하루가 지났는데도 아직 반지자국이 선명해요. 당분간은 목걸이로 하고 다닐 생각입니다. *^^*
따우님, 쿄쿄쿄 해독력이 낮아진 거 아니에요?

ChinPei 2006-06-27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정상수치 2.2kg
우리 집 명섭이 태어났을 적의 무게가 2.2kg 였어요. ^^

ceylontea 2006-06-27 1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조선인님 잘 하셨어요... 결혼반지를 자르면 안되죠...
흑.. 저도 제가 산 반지도 아니고, 친구한테 받은 반지인데..너무 안타까워요... 지현이 낳을 때 수술할 때도 안빼고 버팅긴 반지인데.. ㅠㅠ;

클리오님, 조선인님.. 모쪼록 순산하시고, 빨리 회복하시기를.. ^^;; 조선인님은 수술하셔야 한다 하셨죠? 아..전신마취 너무 힘든데... OTL 그래도 백호를 보시는 것이라 견디어 내시리라 믿어요.. ^^

starrysky 2006-06-27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죠? 클리오님이 다음주이시고 조선인님 예정일은 아직 좀 남은 거지요?
저도 그렇게 알고 있었고 백호아가야 몸무게를 봐서도 아직 아닌 것 같은데, 위에 다른 님들께서 담주라 하시길래 어제 읽으면서 마구 헷갈렸습니다. 그래서 확인을 위해 예전 글 뒤지다가 결국 못 찾아서 어제는 댓글도 못 달고 슬그머니 내뺐지 모여요.. 흐흐.
8월 중순이 예정일이면 가장 더운 계절이라 여러모로 힘드실 텐데 미리미리 영양보충도 많이 해놓으시고 일도 좀 쉬엄쉬엄; 하세용. ^^

조선인 2006-06-28 0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페이님, 작게 낳아서 크게 키우는 게 현명한 거죠. 저야 어차피 제왕절개니까 무식하게 키우고 있습니다. *^^*
실론티님, 핸드크림을 발라도 쉽게 안 빠져서 이러다가 짤라야하나 순간 아찔했어요.
별총총하늘님, ㅎㅎㅎ 따우님이 잠깐 헷갈렸나봐요. 넵, 저는 8월 중순 맞습니다.
 

기어이 새언니가 날짜를 받아왔다. 이틀씩이나.
적어도 둘 중 하나는 주치의와 시간이 맞지 않겠냐는 새언니의 계산.
아직 수술 날짜가 정해지지 않은 터라 어찌 해야될 지 모르겠다.

사실 마로 때도 새언니가 날짜를 받아오긴 했다.
하지만 나나 옆지기나 그런 걸 안 좋아하는 데다가 친정 어머니도 딱히 구애받는 편이 아닌지라
주치의 시간에 맞춰 수술을 했더랬다.
새언니는 그게 무척이나 서운했는지, 백호 수술 날짜 잡는 문제에 대해 무척이나 열성이다.
지난 달부터 거듭 거듭 당부를 하더니, 어제만 해도 2번씩이나 전화를 해서 닥달을 한다.
끄응.


댓글(1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paviana 2006-06-08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새언니가 그래도 신경써 주시는 것이니, 될수 있으면 맞춰주시는게 어떨까요?
저도 그런거 믿지는 않으나, 그래도 그 맘이 고맙잖아요. 글구 좋은게 좋다고..^^

하늘바람 2006-06-08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고마운 새언니네요. 다른 사람 신경쓰는 거 그거 보통일 아니잖아요. 그런데 아기 낳는 날도 정할 수가 있는 거군요.

조선인 2006-06-08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아나님, 그래야 할까요? 음음음, 계속 갈팡질팡 고민입니다.
하늘바람님, 전 자연분만이 아니라 수술이거든요. 예정일보다 1주일 전쯤으로 수술날짜를 정하는 거기 때문에, 어느 정도 융통성이 있긴 해요. ^^;;

바람돌이 2006-06-08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차피 시간을 맞출 수 있는거니까 그냥 맞춰 주세요. 신경써 주는 맘이 고맙잖아요. 안되는걸 억지로 맞추는 것도 아닌데요. 뭐... ^^

호랑녀 2006-06-08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안되는 거 억지로 맞추는 것도 아닌데 새언니 말 들으세요 ^^ 부럽네, 그런 새언니도 있고.

반딧불,, 2006-06-08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억지로 하는 것 아니면 그렇게 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나쁜 것 아니니까요.

야클 2006-06-08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게 좋은겁니다. ^^

조선인 2006-06-08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대세가 좋은 게 좋은 거 이군요.
이번 달 진료받을 때 담당의에게 협의해볼게요.
의견 주신 바람돌이님, 호랑녀님, 반딧불님, 야클님, 고맙습니다.

ChinPei 2006-06-08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명섭이도 선화도 수술이었던데, 날짜는 아내의 할머님께서 봐 주셨어요.
저도 물론 그런 건 믿지는 않지만 별로 거절 할 이유도 없어서.

마태우스 2006-06-08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언니가 참... 날짜가 뭐 그리 중요하다구....전 반대하렵니다. 수술도 때가 있다고 생각해요.
-삐딱이 마태=

Mephistopheles 2006-06-08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못이기는 척 하고 따라주는 센스~~!!

ceylontea 2006-06-08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마태님.. ^^
못이기는 척 따라주는 센스~~!! too. ^^

조선인 2006-06-08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페이님, 메피스토님, 실론티님, 님들의 충고를 귀기울여 들을게요.
삐딱이 마태우스님의 이야기는 귓등으로 ㅋㅋㅋ =3=3=3
 

지금 다니는 산부인과가 돈벌이에 관심 많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오늘도 느낀 사소한 황당함.

우선 검진 절차.
혈당검사 -> 검진 -> 제대혈 상담 -> 심전도 -> 입체초음파.
제대혈 의사가 있는지, 입체초음파를 원하는지 아예 묻지도 않는다.
무조건 필수로 포함되어 있다.
기분은 안 좋았지만 제대혈 상담만 거부하고 입체초음파는 그냥 했다.
검진받을 때 의사선생님이 어찌나 설렁설렁 초음파를 보는지 불안하기 때문에. -.-;;

다음으로 안 좋았던 거.
혈당검사의 경우 142mg/dl가 나왔다.
정상수치를 약간 벗어나는 수준.
하지만 아침을 잔뜩 먹었을 뿐 아니라 초콜렛도 3개나 먹은 걸 고려한다면 꼭 비정상 수치라 볼 수 없다.
게다가 얼마전 회사 건강검진에서 정상 결과를 받은 적이 있는터라 그냥 그러려니 했다.

그러나 친절하신 선생님은 아무런 상담없이 무조건 내일 와서 다시 검사 받으란다.
물론 검사료는 또 내야 하고.
어쨌든 검사는 다시 받긴 하겠지만, 비정상이라며 호들갑떠는 게 영 마음에 안 든다.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paviana 2006-05-20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자 보냈는데 안 갔나보네요.
제가 아까 오리역 하나로에 갔는데 복숭아가 있었어요.
2개에 13700원이니 매우 비싸지만, 별로 크지도 않은거였어요.
박스도 있었는데 8개정도 있었는데 37000원정도였어요.
아직 못 구하셨으면 한번 가보세요.^^

토토랑 2006-05-20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 혈당검사할때 아침은 물론 물도못먹고오라고 하던데 그 병원참 --;;

조선인 2006-05-20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아나님, 와락, 고마워요!!! 내일 당장 사러가야겠어요.
토토랑님, 원래 공복 혈당과 식후 혈당 기준이 달라요.
오늘 잰 건 식후 혈당이었는데, 기준을 초과했으니까
내일은 공복 혈당을 재서 확인해보겠다는 거죠.
재검사를 하겠다는 게 문제라기 보다는,
아무 상담이나 조언 없이 호들갑 떨며 재검사해야 한다고 난리치니까,
기분이 좋지 않더라구요.

클리오 2006-05-20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그때 134인가 나왔는데 재검하라고 했잖아요..(우리 병원기준은 130--;) 뭐 당뇨는 예후가 안좋다는 말까지 해가면서요.. 할수없이 재검했더니 역시나 수치 네 가지 다 정상이었어요.. 그게 참, 안하기도 애매하구 그렇더라구요...

바람돌이 2006-05-20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병원과 의사가 마음에 안들때는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조선인 2006-05-21 0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리오님, 그러게요, 임산부의 약점을 단단히 거머쥔 사람들이잖아요. 에휴.
바람돌이님, 저도 바꾸고 싶은데, 대안이 없어요. 예전 다니던 병원에 가고 싶지만, 수원에서 분당까지 다니기도 그렇고. -.-;;

마태우스 2006-05-22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 임신 중 고혈당은 정상인 겁니다... 재검은 무슨 재검인지...저희 어머님 땐 그런 거 잘 측정도 안했는데 애들만 잘 태어나더군요(그래서 제가 뚱뚱한가봐요..)

조선인 2006-05-22 0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흑, 마태우스님, 동감입니다. 그런데도 해야 한다니 기가 막히죠?

2006-05-22 11: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6-05-22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이신 분, 오해하는 건 아니구요, 제가 짤막하게 글을 올려 표현이 거칠었나 봐요. 제가 말하고 싶었던 건 '검사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점이나 애초에 공복혈당 검사로 혈당검사를 시행하지 않은 것'에 대한 비난이었고, 그 동안 페이퍼로 쓴 거 외에 아주 많은 사례가 있었는데, 굳이 다 쓰지 않은 거랍니다.
물론 모든 병원이, 모든 선생님이 그런다는 뜻은 아니고, 제가 다니는 병원이 좀 악명 높은 편입니다. 마로 때 다녔던 고운빛 산부인과나 메디파크나 차병원과는 너무 비교되기 때문에 제가 더 마음 상해하나봐요.
 

1.1kg - 백호는 주수에 맞게 건강하다고 합니다.
입체초음파로 본 바에 따르면 손가락 발가락도 모두 정상이구요.
척추나 다리뼈도 잘 발달되었다고 하구요.
심장 소리도 정상이랍니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오는 길 옆지기에게 구박 먹었습니다.
"왜 그렇게 근심있는 표정을 짓는 거야? 백호 서운하겠다."

아, 그러나 말이죠.
딸래미에 비하면 아들래미 키우는 게 체력적으로 배 이상 힘들다는데,
마로의 경우 아기 때 정말 순하고 얌전해서 고생을 몰랐는데,
여자아이는 이미 키워본 적이 있어서 그나마 자신있는데,
이래저래 자꾸 자신이 없어져요.
어쩌죠.


댓글(13)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Mephistopheles 2006-05-20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만큼 옆지기가 많이 도와주면 된다고 보고 싶지만.....
현실은....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막상 닥치면 잘해 나가실 껍니다.

싸이런스 2006-05-20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백호도 마로처럼 순탄하게 잘자랄꺼에요. 걱정과 근심 훌훌 털어버리시길... 잘 자라주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땡큐쏘머취에요. 축하해요.

클리오 2006-05-20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아들인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한번도 애 안키워본 사람들도 닥치면 다 하는데, 관심도 많고 능숙하신 조선인님이야... 잘 하실거니 걱정마세요... ~

물만두 2006-05-20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옆지기분께 키우라고 하세요~

ceylontea 2006-05-20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도 잘 키웠는데.. 백호도 물론 잘 키울거예요.. ^^

sooninara 2006-05-20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나가 있는 남자아이는 그래도 괜찮아요.
그리고 백호가 오죽하겠어요? 마로동생인데..걱정마세요^^
이름부터 백호라는게..남자필이 강했어요.호호
조선인님은 그래서 지은것은 아니지만서두..

비로그인 2006-05-20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 이런저런 걱정도 많이 있으시겠지만, 마로가 있지 않습니까. 호홋. 백호와 마로, 기대됩니다.(제가 왜 기대되는지는 모르겠지만..호홋)

조선인 2006-05-20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격려해주셔서 고마워요. 실은 아들 키우기에 관한 책이 있나 그 사이 열심히 찾아봤습니다만 신통한 게 없네요. '남자답게 키우기' 이런 거 말고 양성교육지침 없을까요?

히피드림~ 2006-05-20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생각엔 딸/아들인가에 따라 양육의 힘들고 그렇지 않고의 정도가 결정되는 건 아닌거 같아요. 물론 저도 딸을 키워본적이 없어서 정확한 비교는 어렵겠지만요, 전 오히려 아이가 타고나는 '천성'과 '기질'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여자아이라도 고집이 세고 독립심이 강하면 엄마가 좀 애를 먹는 것 같고요, 제 숙모도 큰 아이인 아들키우는 것 보다 둘째인 딸아이를 키우는 게 더 힘들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는 생후 6개월까지 키우는 게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나요. 아이가 '손이 타가지고'(기질적으로 자기 주장이 확실하고 고집 센 아이들이 이런 경우가 많아요) 내려놓기만 하면 기절할 것처럼 우는데, 하루 종일 안고 있느라 집안일도 못하고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혹시 궁금한 것 있으면 물어 보세요.^^*

반딧불,, 2006-05-20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하실거예요. 힘내세요.
더러 버거워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뭐.

날개 2006-05-20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나 있는 남자아이는 키우기 훨~ 쉽습니다..^^
걱정마세요~

바람돌이 2006-05-20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호가 이름대로 아들이었군요. 근데 뭘 걱정하세요. 아무것도 모를때도 마로를 키우셨잖아요. 아들이든 딸이든 다 예쁜 아가들이잖아요. 걱정말고 힘내세요.
근데 누나 밑에서 크는 남자 동생. 양성평등 교육은 천천히 생각해도 될듯해요. 제 조카 보니까 이건 오히려 더 여성스러운거 있죠. 그러다 유치원가면 또 달라지고.... ^^

조선인 2006-05-21 0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 모두 고마워요. 하룻밤 자고 나니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마음이 조금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다 여러분 덕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