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kg - 백호는 주수에 맞게 건강하다고 합니다.
입체초음파로 본 바에 따르면 손가락 발가락도 모두 정상이구요.
척추나 다리뼈도 잘 발달되었다고 하구요.
심장 소리도 정상이랍니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오는 길 옆지기에게 구박 먹었습니다.
"왜 그렇게 근심있는 표정을 짓는 거야? 백호 서운하겠다."

아, 그러나 말이죠.
딸래미에 비하면 아들래미 키우는 게 체력적으로 배 이상 힘들다는데,
마로의 경우 아기 때 정말 순하고 얌전해서 고생을 몰랐는데,
여자아이는 이미 키워본 적이 있어서 그나마 자신있는데,
이래저래 자꾸 자신이 없어져요.
어쩌죠.


댓글(13)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Mephistopheles 2006-05-20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만큼 옆지기가 많이 도와주면 된다고 보고 싶지만.....
현실은....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막상 닥치면 잘해 나가실 껍니다.

싸이런스 2006-05-20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백호도 마로처럼 순탄하게 잘자랄꺼에요. 걱정과 근심 훌훌 털어버리시길... 잘 자라주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땡큐쏘머취에요. 축하해요.

클리오 2006-05-20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아들인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한번도 애 안키워본 사람들도 닥치면 다 하는데, 관심도 많고 능숙하신 조선인님이야... 잘 하실거니 걱정마세요... ~

물만두 2006-05-20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옆지기분께 키우라고 하세요~

ceylontea 2006-05-20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도 잘 키웠는데.. 백호도 물론 잘 키울거예요.. ^^

sooninara 2006-05-20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나가 있는 남자아이는 그래도 괜찮아요.
그리고 백호가 오죽하겠어요? 마로동생인데..걱정마세요^^
이름부터 백호라는게..남자필이 강했어요.호호
조선인님은 그래서 지은것은 아니지만서두..

비로그인 2006-05-20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 이런저런 걱정도 많이 있으시겠지만, 마로가 있지 않습니까. 호홋. 백호와 마로, 기대됩니다.(제가 왜 기대되는지는 모르겠지만..호홋)

조선인 2006-05-20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격려해주셔서 고마워요. 실은 아들 키우기에 관한 책이 있나 그 사이 열심히 찾아봤습니다만 신통한 게 없네요. '남자답게 키우기' 이런 거 말고 양성교육지침 없을까요?

히피드림~ 2006-05-20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생각엔 딸/아들인가에 따라 양육의 힘들고 그렇지 않고의 정도가 결정되는 건 아닌거 같아요. 물론 저도 딸을 키워본적이 없어서 정확한 비교는 어렵겠지만요, 전 오히려 아이가 타고나는 '천성'과 '기질'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여자아이라도 고집이 세고 독립심이 강하면 엄마가 좀 애를 먹는 것 같고요, 제 숙모도 큰 아이인 아들키우는 것 보다 둘째인 딸아이를 키우는 게 더 힘들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는 생후 6개월까지 키우는 게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나요. 아이가 '손이 타가지고'(기질적으로 자기 주장이 확실하고 고집 센 아이들이 이런 경우가 많아요) 내려놓기만 하면 기절할 것처럼 우는데, 하루 종일 안고 있느라 집안일도 못하고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혹시 궁금한 것 있으면 물어 보세요.^^*

반딧불,, 2006-05-20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하실거예요. 힘내세요.
더러 버거워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뭐.

날개 2006-05-20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나 있는 남자아이는 키우기 훨~ 쉽습니다..^^
걱정마세요~

바람돌이 2006-05-20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호가 이름대로 아들이었군요. 근데 뭘 걱정하세요. 아무것도 모를때도 마로를 키우셨잖아요. 아들이든 딸이든 다 예쁜 아가들이잖아요. 걱정말고 힘내세요.
근데 누나 밑에서 크는 남자 동생. 양성평등 교육은 천천히 생각해도 될듯해요. 제 조카 보니까 이건 오히려 더 여성스러운거 있죠. 그러다 유치원가면 또 달라지고.... ^^

조선인 2006-05-21 0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 모두 고마워요. 하룻밤 자고 나니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마음이 조금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다 여러분 덕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