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이 새언니가 날짜를 받아왔다. 이틀씩이나.
적어도 둘 중 하나는 주치의와 시간이 맞지 않겠냐는 새언니의 계산.
아직 수술 날짜가 정해지지 않은 터라 어찌 해야될 지 모르겠다.
사실 마로 때도 새언니가 날짜를 받아오긴 했다.
하지만 나나 옆지기나 그런 걸 안 좋아하는 데다가 친정 어머니도 딱히 구애받는 편이 아닌지라
주치의 시간에 맞춰 수술을 했더랬다.
새언니는 그게 무척이나 서운했는지, 백호 수술 날짜 잡는 문제에 대해 무척이나 열성이다.
지난 달부터 거듭 거듭 당부를 하더니, 어제만 해도 2번씩이나 전화를 해서 닥달을 한다.
끄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