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이 새언니가 날짜를 받아왔다. 이틀씩이나.
적어도 둘 중 하나는 주치의와 시간이 맞지 않겠냐는 새언니의 계산.
아직 수술 날짜가 정해지지 않은 터라 어찌 해야될 지 모르겠다.

사실 마로 때도 새언니가 날짜를 받아오긴 했다.
하지만 나나 옆지기나 그런 걸 안 좋아하는 데다가 친정 어머니도 딱히 구애받는 편이 아닌지라
주치의 시간에 맞춰 수술을 했더랬다.
새언니는 그게 무척이나 서운했는지, 백호 수술 날짜 잡는 문제에 대해 무척이나 열성이다.
지난 달부터 거듭 거듭 당부를 하더니, 어제만 해도 2번씩이나 전화를 해서 닥달을 한다.
끄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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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6-06-08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새언니가 그래도 신경써 주시는 것이니, 될수 있으면 맞춰주시는게 어떨까요?
저도 그런거 믿지는 않으나, 그래도 그 맘이 고맙잖아요. 글구 좋은게 좋다고..^^

하늘바람 2006-06-08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고마운 새언니네요. 다른 사람 신경쓰는 거 그거 보통일 아니잖아요. 그런데 아기 낳는 날도 정할 수가 있는 거군요.

조선인 2006-06-08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아나님, 그래야 할까요? 음음음, 계속 갈팡질팡 고민입니다.
하늘바람님, 전 자연분만이 아니라 수술이거든요. 예정일보다 1주일 전쯤으로 수술날짜를 정하는 거기 때문에, 어느 정도 융통성이 있긴 해요. ^^;;

바람돌이 2006-06-08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차피 시간을 맞출 수 있는거니까 그냥 맞춰 주세요. 신경써 주는 맘이 고맙잖아요. 안되는걸 억지로 맞추는 것도 아닌데요. 뭐... ^^

호랑녀 2006-06-08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안되는 거 억지로 맞추는 것도 아닌데 새언니 말 들으세요 ^^ 부럽네, 그런 새언니도 있고.

반딧불,, 2006-06-08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억지로 하는 것 아니면 그렇게 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나쁜 것 아니니까요.

야클 2006-06-08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게 좋은겁니다. ^^

조선인 2006-06-08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대세가 좋은 게 좋은 거 이군요.
이번 달 진료받을 때 담당의에게 협의해볼게요.
의견 주신 바람돌이님, 호랑녀님, 반딧불님, 야클님, 고맙습니다.

ChinPei 2006-06-08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명섭이도 선화도 수술이었던데, 날짜는 아내의 할머님께서 봐 주셨어요.
저도 물론 그런 건 믿지는 않지만 별로 거절 할 이유도 없어서.

마태우스 2006-06-08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언니가 참... 날짜가 뭐 그리 중요하다구....전 반대하렵니다. 수술도 때가 있다고 생각해요.
-삐딱이 마태=

Mephistopheles 2006-06-08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못이기는 척 하고 따라주는 센스~~!!

ceylontea 2006-06-08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마태님.. ^^
못이기는 척 따라주는 센스~~!! too. ^^

조선인 2006-06-08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페이님, 메피스토님, 실론티님, 님들의 충고를 귀기울여 들을게요.
삐딱이 마태우스님의 이야기는 귓등으로 ㅋㅋㅋ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