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법원에서 백신 접종자는 mRNA기술로 인해 DNA가 기술적으로 변형된 트랜스 휴먼으로 더이상 인간이 아니며 국가의 산물이라고 판결한 판결문을 입수해 정보제공자가 낭독하는 영상입니다.

이에 대한 반발을 고려했는지 판결문 넘버까지 읽어주며 사실확인을 해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늦었지만 더 늦기 전에 일어나고 저항해야 한다는 영상이네요.


많은 분들이 이미 아시다시피 조지 소로스라는 인물은 러시아와 푸틴을 저지하지 않으면 세계대전이 일어날 거라며 푸틴을 암살해야 한다는 식의 발언까지 공적인 석상에서 했습니다. 그를 위해 공공이 대응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푸틴을 암살하려 한다거나 러시아를 저지하려 유럽과 미국까지 가세 한다면 그 자체가 세계대전 아닌가요? 세계초극부층이 바라는 건 과연 세계대전을 미연에 방지하자는 것인지 아니면 되려 세계대전의 발발인 것인지 의아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미국대법원의 판결이 사실이라면 더이상 백신접종자들, 한번이라도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미국법으로는 더이상 인간이 아니기에 인간으로서의 법적 권리가 박탈 당하는 것입니다. 국가의 산물이라고 했으니 국가가 폐기하고 싶다면 폐기할 권한까지 미국 정부가 갖게 되는 것이겠죠. 


이런 판결이 실제했다면 그 어느 디스토피아 소설의 배경보다 더 악의적인 세계에 미국 대중은 놓이는 것일 겁니다. 이 판결이 실제라면 미국 정부가 이전에 실시했던 좀비대응 시뮬레이션 CONOP 8888은 그저 코미디적인 헤프닝이 아니라 이런 판결에 저항하는 대중을 저지하거나 하려는 계획을 고려했던 모의실험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세계대전 발발 시점 즈음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아포칼립스가 곧 열리겠구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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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유로와 수이가 수이의 수호천사가 가리키는 하늘을 올려다보자 하늘 위에서 날개 달린 천사의 군대가 흉갑으로 무장하고 검을 빼어든 채 미더운 모습으로 등장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이 나타나는 하늘 옆으로 돌아가는 불바퀴를 밟고선 나타태자와 비늘 갑옷을 입고선 태을구고천존, 거대한 뱀이 감싸고 있는 검은 거북 위에 선 현천상제, 청룡언월도를 든 복마대제가 셀 수도 없는 군병을 이끌고 나타났다.

 

! 상대해볼만 하겠는걸.”

 

수이의 수호천사가 다행이라는 투로 되뇌었다.

 

유로야. 너도 나서거라.”

 

어느새 나타났는지 붉은 흉갑을 입은 지도령이 유로와 수이, 수이의 수호천사 주위로 마법진의 결계를 검으로 깨뜨리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제가 도움이 될까요?”

지금 너의 능력치면 충분히 도움이 되고도 남아. 어서 갑옷으로 갈아입거라.”

갑옷이요? 어떻게 갈아입어요?”

그저 처음 다른 옷을 떠올릴 때처럼 생각만 하면 된단다.”

 

지도령의 말에 유로는 갑옷을 떠올렸고 유로에게 가야 시대 흉갑이 입혀졌다.

 

수이는 어떡하죠? 제가 싸우러 가면 누가 수이를 보호하나요?”

이봐, 수호령군! 나는 들러리로 있는 줄 알아? 내 임무는 절대적으로 수이를 보호하는 거야.”

 

수이의 수호천사가 말했다. 유로는 내 임무도 수이를 보호하는 건데하는 생각을 하다가 지금 이 상황에서는 싸우는 게 수이를 보호하는 가장 적절한 대처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맞은편의 마법진에 갇혀있던 유향이가 어떻게 됐는지 돌아보자 유향의 수호천사와 수호령이 유향의 뺨을 두드리며 유향을 깨우고 있었다.

 

아함! 뭐야 이건?”

 

잠에서 깨어나듯 하품을 하며 정신을 차리던 유향이 주변의 광경을 보고 놀라 소리쳤다.

 

유향아! 지금 상황이 급박하니까 니 수호천사와 수호령에게 꼭 의지하고 있어.”

, 이게 다 어떻게 된 거야. 형은 어떻게 여기 있어?”

설명은 나중에 하자. 지금은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야.”

 

유로는 유향을 향한 말을 마치고 천사들과 영계의 신들이 악마들과 격전을 벌이고 있는 전장으로 날아갔다. 유로는 날아가며 손에 검이 생겨나 거머쥐었다.

미카엘과 가브리엘은 사마엘을 향해 검을 찌르고 베며 달려들었고 사마엘은 롱소드로 그들 둘과 상대하고 있었다. 태을구고천존이 도끼를 휘두르는 사자머리의 마르바스에게 권풍을 내지르며 공격하고 있었다. 악마들과 대대적으로 전투를 벌이고 있던 나타태자와 현천상제는 이 전투를 빠르게 끝내려면 높고 낮은 악마들보다도 악마들의 지도자 사마엘을 처단하는 것이 가장 빠르리라 생각했다. 그들이 미카엘과 가브리엘이 협공하고 있는 사마엘을 칠 마음을 먹을 때 이미 복마대제는 청룡언월도를 사마엘에게 내리치고 있었다. 악마들이 미쳐 날뛰며 그들을 가로막으려 공격해 왔다.

64 마신 중 서열 62위인 두 머리의 용을 탄 발라크와 힘겨운 격전을 하고 있던 유로는 쓰러뜨리고 쓰러뜨려도 다시 다른 악마들이 치고 나오자 난감한 심정으로 어렵게 버티고 있었다.

메타트론이 유로와 격전하고 있던 발라크를 측면에서 검으로 베자 자신이 탄 용과 함께 발라크는 환영이 사라지듯 사라졌다. 천사들에게 베어지는 악마들은 모두 무저갱으로 돌아가 버렸다.

전투 중이던 우리엘이 자신 앞의 악마 하나를 베어내고는 하늘을 바라보며 말했다.

 

저 소녀가 이 시공간의 틈을 지탱하는 열쇠 같아. 사마엘이 시공간을 여는 매개물로 저 소녀를 이용한 거야.”

저 소녀를 우리 진영으로 데려와야겠다. 전장이 중요한 게 아니야.”

 

우리엘의 말에 메타트론이 소녀를 데려오겠다며 하늘로 향했다. 유로가 올려다보니 그 소녀는 다름 아닌 이령이었다. 유로도 급히 상승해 이령을 향해 날아갔다.

박쥐 날개를 한 악마들이 이령을 향해 날아가는 메타트론에게 벌 떼처럼 달려들었다. 그렇게 유로에게 소홀한 사이 유로는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몇몇 떨거지 악마들을 베어내며 날아가 이령을 에워싼 마법 결계와 부딪혔다. 몇 번을 검으로 결계를 내리치던 유로는 문득 결계는 무시하고 이령이만 구하면 되는 거야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령을 에워싼 마법 결계 자체를 온 힘을 다해 밀며 수이와 유향이 있는 결계 안으로 빠르게 날아왔다.

이령이를 보자 유향이 달려와 이령이 곁으로 가려 했으나 결계가 막아 다가설 수 없었다. 결계 안에서 얼어있는 듯한 이령의 눈동자에 유향이 비쳤다.

이령을 결계 채로 유로가 데려가자 사마엘은 사태의 심각함을 깨달았다. 그는 유로와 수이, 유향과 이령, 그들의 수호천사와 수호령이 있는 천사의 결계를 향해 날아왔다.

사마엘과 상대하던 미카엘, 가브리엘, 복마대제, 현천상제, 나타태자도 모두 그를 뒤쫓아 왔다.

가브리엘이 날아가는 사마엘의 등 뒤에서 검을 찌르며 달려들자 사마엘은 가볍게 피하며 손가락으로 검을 튕겨냈다.

사마엘이 튕겨낸 가브리엘의 검이 가브리엘의 손을 벗어나 이령을 향해 날아갔다. 이령이를 향해 검이 날아들자 유향이 반사적으로 몸을 날렸다. 천사들의 결계를 깨고 날아든 검이 유향을 꿰뚫고 지나갔다. 그리고 그 거대한 힘 그대로 날아간 검 끝이 이령이 갇힌 결계를 깨고 이령의 가슴을 찔렀다.

 

아악!”

 

이령이가 갇힌 결계가 깨어지며 정신을 차리자 지금까지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고통에 비명을 질렀다.

 

이런 제길! 어렵사리 세상을 탈환하려 했건만.”

 

사마엘을 비롯한 악마 대군이 모두 무저갱으로 사라져갔다.

검이 몸을 꿰뚫고 지나갔는데도 유향은 이령을 돌아보고는 피를 토했다.

 

넌 안돼. 죽으면 안 된다고.”

유향이 다가와 무릎을 꿇고 이령이를 감싸 안은 채 고통 속에서 이령을 향해 외쳤다.

검에 가슴을 찔린 이령이의 두 눈에 슬퍼하는 유향의 모습이 가득 담겼다. 이령은 왠지 모르게 가슴 속에서 커다란 후회가 밀려드는 것만 같았다.

 

미안해. 나 때문에. 너한테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어. 정말 미안해.”

 

죽어가면서 이령은 태어나 처음으로 남자에게 사과하고 있었다.

 

안 미안해도 되니까 죽지만 마. 죽지 말라고, 바보야.”

 

소리치는 유향의 등 뒤에서 따스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무도 죽지 않을 테니 걱정 말거라. 얘들아.”

 

치유의 천사 라파엘이 손에 들고 있던 검을 사라지게 하고는 이령과 유향의 머리에 한 번씩 손을 가져다 댔다.

그들의 상처에 빛이 어리더니 상처가 점차 사라지고 유향과 이령은 정신이 맑아지는 걸 느꼈다.

유로는 수이에게로 갔다. 수이는 유로를 보자 세상 믿음직스러웠다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오빠. 너무 멋지게 싸우더라. 무슨 수퍼히어로 같았어.”

수퍼히어로 같기는 너무 힘겹게 버티기만 한 걸.”

아니야. 오빠 검에 사라지는 악마들이 몇이었는데. 이령이도 오빠가 구해온 거잖아? 이령이를 데려와서 이 싸움이 끝난 거고. 오빠가 세상을 구한 거야.”

세상을 구하긴. 난 그저 너 하나를 지키고 싶었을 뿐인걸. 난 너의 수호령이니까.”

 

유로의 말에 수이가 말없이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 미소를 마지막으로 수이가 사라졌다. 수이의 수호천사가 유로를 돌아봤다.

 

수이는 이제 병원에서 깨어날 거야. 나도 이제 수이 곁으로 가봐야겠어. 너는 안 가? 수호령군!”

저도 가야죠. 저도 수이의 수호령인걸요.”

 

 

2007214일 오후 540M.G.I 쇼케이스 무대 뒤 수이와 아이들이 첫 무대를 앞두고 고정도 대표의 말에 귀 기울이고 있다.

 

! 얘들아. 긴장할 것 없어. 오늘 쇼케이스가 너희들이 대중 앞에 첫선을 보이는 무대라고 긴장해서 되려 실수하면 안 돼. 연습은 실전처럼 실전은 뭐?”

연습처럼이요.”

 

고정도 대표의 말에 효윤이와 선희가 신나서 소리쳤다.

 

대표님, 대표님이 더 긴장하시는 거 같아요. 좀 릴랙스하세요.”

 

이연이가 자신도 긴장되는데 더 긴장한 것 같은 고대표를 보고 한숨을 쉬며 말했다.

 

! ! 그랬나? 보이그룹은 경험이 많지만 걸그룹 데뷔시키는 건 너희들이 처음이라 나도 덩달아 긴장했나 보다. 수이야, 소미야, 이연아, 선희, 효윤이도 모두 준비됐지? 가서 무대 찢어 놓고 와. 관객들 다 쓰러뜨려 버려.”

. 근데 대표님이 제일 먼저 쓰러지실 것 같아요. !!”

 

수이가 밝게 웃으면 대답했다.

무대에 올라가며 소미가 수이를 향해 말했다.

 

언니, 정말 모든 게 언니 수호천사와 우리 수호천사가 도운 것 같아. 이젠 우리 꽃길만 걷자.”

그래, 근데 수호천사만 있는 줄 아니 수호령도 열 일한다고.”

알겠어, 언니. 어쨌건 우리 이 첫걸음을 위해 그 노력을 해왔던 거니까. 꼭 무대 찢어 놓자. ?”

!”

 

수이의 얼굴에 긴장감과 기대가 어우러진 표정이 지어졌다. 수이는 지금 이 순간 누구보다 유로가 가장 보고 싶었다.

유로 오빠, 오빠 보고 있지? 이 첫 무대는 오빠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무대야. 나 긴장해도 놀리기 없기다. 응원만 해 줘. 늘 그러고 있다는 거 알지만, 그래도 꼭!’

 

전주가 들리며 수이와 아이들이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무대 아래서는 M.G.I의 소속 스텝들과 촬영 스텝, 기자진, 그리고 소수의 팬들이 있었다. 그 팬들 틈에 유향과 이령이 있었다.

 

너 어제 학교에 찾아온 그 사람은 누구야?”

, 유로 형이 빙의해서 수이 구하던 날 사진들을 누가 인터넷에 올려서 나더러 이종격투기를 한번 제대로 배워보겠냐고 찾아왔어.”

너 보고 이종격투기 선수로 데뷔하래?”

그건 아니구. 우선 입식타격기로는 기초가 탄탄하다구. 좀 더 배워서 데뷔해 보겠냐고 하더라고.”

그럼 해야지. 장래가 촉망되는 격투가 싹이 보이는 녀석인데.”

 

유향이가 격투가의 꿈이 있는 걸 아는 이령이다. 유향이가 자신의 꿈에 한발 다가서게 되어 너무 다행스러웠다.

 

! 수이 굉장하네.”

, 그래?”

. , 소미지? 너무 예쁘다.”

, 그렇단 말이지. 다 이쁜 것도 아니라 소미만 눈에 쏙 들어온다 그 말인 거네.”

진짜 유난히 이쁘잖아!”

내 눈에는 다들 이쁜데 니 눈에는 소미만 이쁘다는 거잖아? 그딴 눈 뽑아다 마법 약 만들 때나 써 보고 싶네, 정말.”

 

유향이 M.G.I 멤버 소미를 칭찬하자 참고 듣던 이령이 불타는 분노를 내리누르며 싸늘히 말했다. 유향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면 둘러댔다.

 

내 말은 소미가 그렇게 이쁘다는 게 아니라 저 중에서 그렇다는 거지, 저 중에서. 내 눈은 너 보는 데 써야 하니까 제발 제자리에 놔둬 줘. 부탁할게.”

 

유로는 그들 머리 위에 한참 올라간 공간에서 수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너무 아름다운 저 소녀가 내 여친이라구, 모두에게 자랑하고 싶어. 쟤가 내 여친이예요.”

그건 온 영계가 다 아는 사실이 되어버렸다네, 유로군. 천당에서도 천국에서도 지옥에서까지 도대체 누가 모르겠나?”

 

지도령이 오늘은 와인색 도복을 입고 나타나 유로를 놀리듯 말하자 유로가 정색했다.

 

온 영계까지 다 알려질 정도로 자랑하려던 건 아니었는데요.”

어쨌건 오늘이 자네가 수호령으로서의 지위에서 수호신의 지위를 봉신 받는 첫날인 것도 알아둬야 할 것 같네.”

 

그리 말하며 지도령은 임명부를 꺼냈다. 그걸 보고 유로는 자연스럽게 한쪽 무릎을 굽히고 예를 취했다.

 

자네는 이제 수호령이 아니라 수호신이 되었으니 수이 한 사람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수호해야 하는 거네.”

그럼 수이 곁에서 떠나야 하는 건가요?”

 

수호신이 된다기에 뭔지는 몰라도 우쭐한 기분이었던 유로는 수이 곁을 떠나야 하는 걸까?’ 하는생각이 들자 수호신 지위를 거절할까 망설였다.

 

떠나야 하는 건 아니지. 자네의 관할이 대한민국 전체로 넓어졌을 뿐이야.”

관할이 넓어졌다는 말씀이 꼭 떠나야 한다는 말씀 같아요.”

그래도 걱정된다면. 자네는 아직 몰랐겠지만, 수호신은 분신을 할 수가 있네. 자네 분신을 수이 곁에 두고 세상을 수호하러 가면 되는 거네. 그럼 언제나 곁에 있는 것처럼 수이를 지켜보면서 자네 업무에도 충실할 수 있다네.”

 

유로는 자신의 분신을 세상을 수호하라고 보내야지 생각했는데 막상 분신을 하고나서 보니 의식이 둘로 나뉜 것 같이 양방향으로 감각이 다 공유되었다. 누가 분신이고 누가 본래 자신인 건지 구분할 수도 없었다. 이제 하나의 유로는 수이 곁에 하나의 유로는 세상을 지키러 그리 떠나게 되었다. 붉은 핏빛의 말이 히힝소리를 내며 고개를 흔들자 한 명의 유로가 말안장에 올라앉았다. 유로가 다시 그 은색의 가야 흉갑으로 의식을 통해 옷을 바꿔 입자 말이 하늘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또 한 명의 유로는 말을 타고 날아오른 자신을 보며 수이 곁에서 손을 흔들었다. 그리고는 막 무대를 마치고 내려오는 수이를 지긋이 바라보았다.

 

수이야. 이제 너와 세상을 모두 지켜야겠어. 그게 진정으로 너를 지킬 수 있는 길이니까. 언제까지나 널 지켜줄게. 난 너의 수호령이니까. 사랑한다, 신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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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유로는 머리 위에 마법 써클이 그려진 채 빛의 속도에 가까울 정도로 빠르게 어느 집까지 끌려갔다.

집 내부까지 이동하자 자신의 몸에 조금의 자유가 주어지는 듯했다.

천정이 높고 넓은 방 안으로 밀려 들어가자 반라 상태의 유향이 눈을 감은 채 세 개의 마법진 중 왼쪽에 있는 마법진 안에 서 있었다. 그리고 그 앞에 그 어두운 기운이 서린 소녀, 이령이 뒷모습이 보였다.

유로는 자신의 의지와 달리 오른쪽 마법진에 서게 되었다.

 

너였어? 너였다구?”

오빠, 오랜만이야. 정식으로 이렇게 대화할 수 있는 거 말이야.”

니가 그렇게 수이를 죽이려 한 범인이었어?”

오빠 처음부터 그런 건 아니었어. 처음엔 그냥 오빠와 수이를 헤어지게 하려고만 했어.”

그럼 지금 이건 뭐야. 니가 날 죽인 거 아니야?”

오빠 오해하지 마. 난 단 한 번도 오빠를 죽이려 한 적이 없어. 그냥 수이가 사라지길 바랐던 것뿐이야.”

수이를 죽이려다가 날 죽이게 된 거겠지?”

오빠, 만약 내 마법 때문에 오빠가 죽은 거라면. 오빠 혹시 수이에게 오는 모든 흑마술을 오빠가 감당하겠다는 그런 마법을 쓴 거 아니야?”

 

유로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면서도 곰곰히 기억을 되짚어 봤다. 수이가 걸그룹 멤버로 확정됐던 날 자신이 한 기도가 떠올랐다.

하나님! 수이에게 오는 모든 무거운 짐을 제가 감당하게 해주세요. 수이가 앞으로 힘겹지 않고 포근하게 꽃길만 걸을 수 있도록 제가 감당할 수 있는 모든 걸 감당하겠습니다.’

 

맞다. 유로는 그리 기도했었다. 유로는 문득 생각했다. ‘그래, 다행이야!’그 기도가 아니었다면 지금 죽어있는 건 유로 자신이 아니라 수이였을 거란 생각을 하니 차라리 자신이 죽은 것이 너무 다행스러웠다.

 

오빠, 정말 그런 마법을 쓴 거야?”

마법이 아니야. 난 그냥 사랑을 한 거야.”

오빠, 그 사랑이 오빠를 죽인 거야.”

그래도 내가 죽은 게 수이가 죽는 것보단 나아!”

오빠 미쳤어? 어떻게 누군가를 대신해서 죽는 게 나을 수 있어?”

미친 건 너지. 어떻게 사람을 죽이고도 양심의 가책은 커녕 또 죽이려 들 수 있는 거야? 싸이코패스라는 말이 너 같은 애를 두고 생겨난 말인 것 같다.”

양심의 가책은 수이가 느껴야지. 수이 때문에 오빠가 죽은 건데. 그 애만 없었더라면 수이 그 기지배만 없었더라면 오늘 같은 일도 없었을 거야.”

오늘 같은 일? 너 진짜 내 동생은 왜 저렇게 세워둔 건데? 나를 불러오는 주술에 내 동생이라도 필요했던 거야?”

유로는 이령의 말도 안 되는 적반하장에 기가 막혔다. ‘양심이라곤 1도 찾아볼 수 없는 그런 애 아니야?’ 그러다 문득 자기 동생인 유향이가 서 있는 모습이 심상치 않아 보여 이령에게 물었다. 하지만 왠지 저 섬찟한 아이에게 뭔가 다른 의도가 있는 것 같아 불안하기도 했다.

 

오빠, 난 오빠를 살려내기로 했어.”

그게 무슨 소리야?”

 

유로는 갑자기 불안감이 엄습해 왔다. ‘저 괴물 같은 아이가 이젠 또 무슨 짓을 하려는 걸까?’

 

나 오빠 없이 살 수 없을 것 같아. 오빠가 다시 살아나야 나도 사는 것 같을 거란 말야.”

그러니까 그게 무슨 소리냐구? 날 살리겠다면서 내 동생은 왜 저렇게 세워뒀냔 말이야?”

나 오빠랑 유향이를 바꾸려고 해?”

뭐라고? 그게 무슨 말이야! 너 설마 내 동생을 죽이면 날 살릴 수 있을 거라고 믿는 거야? 너 정말 미쳤어? 제정신이 아니구나.”

오빠, 이미 한번 유향이 몸속으로 들어가 봤잖아. 그냥 빙의하는 거라고 생각해. 유향이 몸에서 오빠 영혼으로 살아가면 되는 거야.”

! ! 내 동생한테 무슨 짓이라도 해 봐. 내가 가만히 있나. 넌 살인자고 싸이코패스고 연쇄살인범이야.”

오빠, 오빠가 모두 기억하는 게 버겁다면 내가 오빠 기억을 지워줄게. 그리고 더 이상 수이를 괴롭히지도 않을게. 그냥 내 곁에만 있어줘. 영원히!”

 

유로는 영원히 곁에 있어 달라는 말이 이렇게까지 소름 끼치는 말일 거라고는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었다. 유로는 저 미친 여자아이로부터 어떻게 동생을 구할 수 있을지 궁리했다. 그러면서 발버둥쳤다. 유로의 발이 마법진 밖으로 조금 나왔다.

 

오빠 어떻게 한 거야. 마법진 밖으로 나오려고 하면 위험해. 거기 그대로 있어.”

 

그렇게 말하고는 이령인 가운데의 더 큰 반경의 마법진으로 다가갔다.

벨레트, 내가 시킨 대로 모든 준비는 마쳤어? 근데 유로 오빠가 발버둥 치며 벗어나려 해. 이젠 마법을 진행할까?”

 

빈 마법진 앞에서 이령이 그렇게 말하자 마법진 안에서 흑마를 탄 기사 같은 남자가 나타났다.

 

이령, 그런데 문제가 생겼네. 나보다 높은 분께서 이 자리로 오시려고 해.”

아니, 난 소환하지 않을 거야. 소환하지 않는 악마는 나타날 수 없는 거잖아. 너희 멋대로 나온다면 그건 마법이 아니지. 마법은 약속이야. 악마도 약속은 철저히 지키잖아.”

이령, 이건 약속이나 마법의 문제가 아니야. 마왕께선 네가 일깨운 우리 64 마신들에게 이 세계를 정복할 새로운 사명을 주셨어.”

? 그게 무슨 말이야? 마법 소환을 이용해서 이 세계를 장악하겠다는 거야?”

 

그때 가운데 커다란 마법진에서 불길이 사방으로 뻗어나가며 모든 공간이 지옥의 화염이 불타고 있는 공간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마엘이 망토를 휘날리며 나타났다.

 

그 오랜 세월 동안 사악한 인간들은 많이 봐 왔지만, 너처럼 순수한 악일 수 있는 소녀는 몇 세기의 끝마다 드물게 나타날 뿐이었다. 다행히 너를 통해 우리는 다시 지상을 정복하게 될 것이다. 이 세계를 위해 희생되는 것을 영광으로 알아라.”

 

사마엘의 이 말과 함께 이령은 둥그런 구체의 결계에 갇히며 눈을 뜬 채 의식을 잃었다.

유로는 사마엘의 등장과 집이 있던 공간을 넘어 전체 공간들이 차원 중첩되며 지옥의 모습으로 변해가자 놀라 지도령을 불렀다.

 

지도령님. 큰일 났어요.”

오빠, 이젠 어떡해.”

 

잠에서 깨어난 듯한 수이의 목소리가 유로 등 뒤에서 들렸다.

 

너 여긴 어떻게 온 거야? 하필이면 이런 때.”

나도 모르겠어. 잠들었다 깨니까 여기야.”

수이는 지금 영혼이 너와 함께 끌려온 거야. 얘 몸은 마포대교에서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어.”

 

지난번에 봤던 수이의 수호천사 목소리가 들리자 유로는 반갑고 다행스러웠다.

'이젠 무슨 방법이 있을 거야.'

 

이제 어떻게 해야 하죠. 수호천사님?”

나도 몇백 년 산전수전 겪으면서 마녀사냥까지 경험해 봤지만 사마엘은 실제로 처음 봐. 이건 우리 힘으로 어쩔 수 있는 문제가 아니야. 아니지, 넌 너희 소속에서 수호신급이라고 했으니까 감당할 여지가 있을지도 모르겠네.”

 

유로와 유향이 갇힌 마법진 밖은 이미 지옥의 화염들이 가득 채우고 있고 악마들과 마군 부대가 전투태세를 갖추기 시작했다. 그들은 대대적으로 차원의 틈에서 인간 세상으로 이동하려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유로는 다시 한번 다급하게 지도령을 불렀다.

 

지도령님 어디 계세요? 오늘따라 왜 이렇게 굼뜨신 건데요?”

그때 수이의 수호천사가 하늘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봐. 수호령군 저기를 봐!”


(다음 회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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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스 슈밥.티에리 말르레 지음, 이진원 옮김 / 메가스터디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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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음모론적 용어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이 '그레이트 리셋'이다. 리셋은 일상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기로는 초기화 상태로 되돌리는 것을 말하지만 음모론적 시각에서도 그렇고 세계경제포럼WEF이나 세계지도층이 말하는 그레이트 리셋은 단지 과거로 돌려 놓는다는 뜻만이 아니다. 새로운 체제랄까 새로운 제도로 범세계적인 기준을 재설정한다는 말이다. 그렇기에 리셋의 앞에 그레이트가 붙은 것이다. 본서는 '위대한 리셋'이라고 반만 번역하고 있지만 '거대한 변혁' 정도의 의미가 좀더 저의에 가까운 번역이 아닌가 싶다.


본서는 거시적 차원의 리셋, 미시적 차원의 리셋, 개인적 차원의 리셋. 이 세 가지의 대분류로 그레이트 리셋의 필요성과 향후의 전개 방향을 전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코로나19가 리셋의 시기를 앞당겼으며 그 필요성을 대중에게 전파하게 되었음을 전제해 전하고 있다. 본인은 정치를 전공하지도 않았고 경제 관련 전공자도 아니기에 본서에서 더 깊은 깨우침은 없었다. 본서를 통한 해당 전공자들의 감상은 보다 깊은 통찰을 전하고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문외한으로서 위대한 리셋이라는 것의 정의가 무엇이며 그 행하고자 하는 전개과정과 체계는 무엇인지가 가장 궁금했으나 본서는 위대한 리셋의 필요성과 전개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주로 논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코로나19 이후의 정치와 경제상의 변화와 앞으로의 변화 과정을 논하기도 하는데 그것이 기존의 체제를 완전히 전복하고 가져올 결과의 규모나 양상을 쉽게 예측하도록 전달하고 있지는 않고 있다. 오히려 신기술과 과학의 적용으로 변화할 과학, 사회, 정치, 경제적 미래상을 전하는 저작들에서 예측되는 미래상이 본서의 전개 보다는 더 명확히 예측 가능한 사안들로 다가올 지경이다. 


본서의 내용을 압축 요약할 정도의 정신 에너지를 집중할 의도가 없기 때문에 또 그럴만한 지력도 없는 관계로 본서에서 갖게 된 의문 몇가지만 언급하고자 한다. 


클라우스 슈밥의 통찰은 남다른 면모가 있어 보였다. 물론 음모론을 신뢰하는 분들은 그들 자신이 계획한 것이니, 미리 예측기구들을 통해 충분히 검토한 사안들을 발표하는 것이니, 코로나19 시기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예측했다는 것은 명백히 알고 있는 것들에 대한 것이겠지 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고려를 한다해도 슈밥씨가 예측한 공급망 문제, 원자재 문제로 인한 기업들의 재정비와 식량대란을 예측한 것은 다른 분야의 예측보다 충격적인 수준으로 정확해서 소름이 돋을 지경이었다. 본서는 2020년 쓰여진 책으로 그는 2년 후를 내다보고 예언했다는 말이다. 빌 게이츠 처럼 해당 분야에 막대한 지원을 하고서 자신이 그 분야들에 대한 언급들을 쏟아내며 대중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각국 정부인사 방역 책임자들을 동원해서 시뮬레이션까지 해대다가 마침 딱 시뮬레이션 시행 2달 후에 자신이 지원하던 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되거나 하는 수준의 공교로움을 보이는 양상이 슈밥씨에게서 없지 않은가?([플랜데믹]에서 인용) 그러니 슈밥씨의 예언은 자기충족적 예언이 아닐 것이라고 다들 믿어야 할 것 같다.


그의 예측이 틀린 분야는 이 책에서 아주 작은 부분을 차지할 뿐인데. 그가 말하는 바에 따르면 팬데믹은 실질금리를 낮춰야 하고 기존의 양상대로 사회가 돌아가면서 노동자들의 권익도 더 증대되어야 마땅하겠으나, 어떻게 마침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했다. 그것도 미국의 금리인상이 확정되는 시점 즈음에 말이다. 현재 경제는 스태그플레이션을 앞두고 있는 시점인데 이 하나만이 그의 예견과 실제가 다른 양상인 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상태는 근로자들과 일반 시민 누구나가 이전 상황으로의 복귀나 그럴 수 없다면 다른 안정적인 체제를 요구하도록 유도되는 상황을 가져올 것이 명백하다. 체제로의 복귀가 아니면 다른 안정이라도 가져다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생존이 불투명하고 위협 받는 상황에서는 당연한 요구일 테니 말이다. 이에 대해서는 명확히 슈밥씨가 예견한 대로 이기도 하다.


나로서는 슈밥이 말한 거시적 차원의 리셋에서 경제적, 사회적, 지정학적, 환경적, 기술적 리셋. 이 다섯가지 리셋과 미시적 차원의 리셋과 개인적 차원의 리셋에서 주목이 되던 부분은 거버넌스의 문제와 환경문제였다. 그 외의 부분들은 너무도 평이하게 설명해 주며 상식적인 접근이라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경제(기업)에서의 이해 관계 자본주의와 글로벌 거버넌스에 대한 부분은 경제에서 그를 총괄하는 체제를 다양화만이 아니라 조직화 할 여지 그러니까 체계적으로 나아가자는 관점에서 위계질서화될 우려가 있다고 생각되었다. 경제나 기업에서는 목적 추구가 명확하기 때문에 이해 관계를 내세운다해도 사회주의처럼 계급화된 발언권과 요구권을 나누지 않는다면 기업의 운용이 원활히 되지 않을 수 있기에 이것은 결국에는 민주와는 거리가 먼 운영을 보이게 될 것 같다. 


더욱이 글로벌 거버넌스는 원만하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 중앙집권적인 체제로 발전해 나아갈 수밖에 없을 거라는 것이다. 이는 현재의 각국 방역에 대한 통제권을 WHO에 이양하고자 하는 움직임들에서도 그 양상이 드러나고 있는데 많은 국가들에서 특히나 유럽 국가들 중 다수 국가와 미국까지 가세한다면 이는 명백히 방역에 있어서의 권력이 중앙집권화 되는 것이 아니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체제의 중앙집권화가 글로벌 거버넌스의 변이 양상으로 지속된다면 UN의 권한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인다. 국제법상 UN의 권한이 강화된다고 해도 내정 간섭은 할 수 없기에 반전을 강제화 한다거나 하여 종전을 강제로 시킬 수도 없는 노릇일 것이다. 그러나 팬데믹과 이상기후의 악화로 각국 민심이 피폐해지고 전쟁 중인 국가들과 세계시민들이 반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때 글로벌 거버넌스의 변이가 일어난다면 이제까지와는 다른 규모와 형태를 보이는 중앙집권화된 권력구조가 세계에서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된다.


환경문제, 그러니까 멸종위기 생물문제나 특히 이상기후문제에 유독 열렬히 언급하는 것도 납득이 가면서도 이채롭다고 여겨진 것은 기존의 경제와 정치 분야에서 지구온난화 문제를 강조해 오던 것이 고착화 된 것으로도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이상 지구 온난화에 대한 과학자들의 견해가 기존의 지구 온난화는 반드시 온다에서 지구 온난화는 없다는 쪽이 강세를 많이 보이기 시작하자 지구온난화라는 명칭에서 이상기후로 명칭 자체가 바뀌게 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지구과학자들을 비롯한 환경관련 과학자 3000명하고도 몇 백 여명이 종말론적 환경주의에 반대하며 지구온난화에 대해 반대 견해를 펼치고 있다고 한다. 이상기후 문제는 논의의 대상일뿐이지 결코 확정적으로 과학자들에게 인정 받는 학설도 아니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전 세계의 정치와 경제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이상기후 문제를 이슈화해서 탄소세 같은 규제로 제3국가와 개발도상국가들의 산업개발을 제약하고 있으며 기존의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면서 전기나 친환경에너지 등으로의 전환을 앞당기려 하고 있다. 기존의 산업체제 전반을 전복시키고 새로운 체제로 전환하는 데 막대한 비용이 지출 될 것임에도 변화의 추이를 앞당기고자 하는 것이다. 그리고 전 세계인들이 이에 동참하기를 요구하고 있다. 그 일환의 하나로 이미 탄소발자국 추적이라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시행을 앞둔 시점으로 환경문제를 대거 이슈화하며 전 세계인들의 동조를 불러모으고 있는 중이다. 탄소발자국 추적이 현실화된다면 매매, 이동과 여행, 숙박, 식사, 피트니스 등등의 전방면에서 자신의 동선을 추적 당하는 감시체계가 일반화될 것이다. 팬데믹 동안 일부 국가들에서 자신의 생존과 안전을 위해 한시적으로 이러한 감시체제에 순응했었는데 이것이 환경문제에 대한 공론화가 강화되며 범세계적인 감시체제로 굳어질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초연결성이나 디지털화의 가속 만큼이나 환경 문제는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가히 그레이트 리셋의 축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이런 변화들이 야기할 미래 상황이 어떠할지 나로서는 짐작만 될뿐이지만 진짜 세계상이 우민의 한 사람이 짐작하는 양상으로 이어질지 내심 두렵기도 하다. 하지만 그 전체적이고 총체적인 변화의 끝에 무엇을 이들이 바라는지는 나로서도 잘 모르겠다. IoB가 일반화된 시대에 중앙컴퓨터로 본능도 이성도 제약 당하는 인류의 시대가 이들이 불러오길 바라는 시대인 것일까? 인류를 과연 통제의 대상으로만 인식하는 사람들이 세계지도층의 다일까? 나로서는 그리 믿지 않는다. 하지만 변화하는 세계의 모습은 음모론의 전개 양상과 그 궤를 달리하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살아가기 위해서는 많은 정보를 접하며 나의 견해와 다른 정보 또한 면밀히 보고 또 두고 보는 이상은 없을 것 같다. 내일이 어떠한 모습이던 살아남은 이들은 살아가야 할 세상일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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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7-18 04: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이하라 2022-07-18 08:37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이 방송사의 뉴스에 따르면 이젠 암이 정복되었습니다. 

아직은 직장암 환자 14명에게만 임상실험을 거친 것이지만 14명 모두 완치되었다고 하네요.

물론 인터뷰하는 의사분이 논문 내용을 전하며 12명이 완치되었다고 말하고 있으나

논문 내용을 전달하는 다른 매체의 정보로는 14명 모두 완치가 맞다고 합니다.

의사분이 14명을 12명으로 말실수를 했거나 애초 논문에 12명만 실험한 것일 수도 있고

14명 중 12명만 치료 된 것이 전원 완치되었다는 약간의 과장이 더해진 뉴스일 수도 있겠네요.

 

단일클론항체 치료법이라고 하는 단순 복약으로 자연 면역력을 극대화해

종양을 초기상태로 되돌려 치료하는 방법이라는데 복약한 전원 다 완치된 것이 사실이라면

암 치료에 있어 신기원이 달성된 것이 맞다고 보입니다.

 

도스토리맙이라는 이 요법은 젬팰리라는 이름의 약으로 시판되었다고 하는데

복용 비용이 수천만원이라 한다해도 목숨이 걸린 사람들이라면 복약할 것 같습니다.

제약회사와 신약 개발자가 부를 축적하는 바는 좋으나 이런 이슈는 제발 여론 몰이로 

돈을 벌자는 기획이 아니라 현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사실 확인을 해야 할 다른 환자들의 완치 사례들이 더 이어져야 확실히 알 수 있겠지만

제발 사실이어서 암 걱정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네요.


https://youtu.be/hnO5D52bZ9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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