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아스 (고대 그리스어 완역본) - 명화와 함께 읽는 현대지성 클래식 64
호메로스 지음, 페테르 파울 루벤스 그림,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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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스 #호메로스 #현대지성 #현대지성오디오북 #오디오북완독단 #오디오북추천 #최종서평 #hdjsbooks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을 받고 오디오북을 감상하고 남기는 리뷰입니다

 

+ 독서 동기

오디오북 완독하기를 이벤트로 제시하는 특별한 제안은 처음이라 눈에 띈데다 게다가 불멸의 고전 일리아스를 오디오북으로 만나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듯해 끌렸다.

 

+ 저작 빛깔

 

유투브에서 현대지성 채널을 보면 고전 문학과 인문학 고전들이 다채롭게 올라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어느 번역본보다 독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어 번역이 잘되었다는 평을 듣고 있는 고전 명작들을 다수의 성우들을 동원해 역동적이고 웅장하게 표현해낸 오디오북으로 만날 기회라 아직 현대지성 채널을 알지 못하는 독자분들에게 적극적으로 권할 만하다고 생각된다.

 

다만 일리아스나 오디세이 같은 압도적인 분량의 고전은 시간을 오래두고 천천히 귀 기울이셔야 할 것 같다. 리뷰어 본인도 현대지성에서 감상평을 쓰기까지 충분한 시간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무더운 여름이라 완독은 아직 못하고 남기는 감상이다.

 

일리아스는 10년간의 트로이 전쟁 가운데 전쟁의 막바지 51일간의 이야기를 다룬 저작이다. 51일 사이에 내부 갈등과 적의 가족과의 일종의 공감을 중심으로 분노와 갈등과 공감 등을 역동적이면서도 섬세하게 다루고 있다. 특히나 아가멤논과 아킬레우스의 갈등, 헥토르 아버지와 아킬레우스의 공감이 주요하게 세밀히 묘사된 저작이다. 다수의 성우분이 연기하셔서 감정선의 변화가 세밀하고도 다채롭게 표현되고 있고 현장감이라고 해야 할까 역사 한복판의 역동이 웅장하면서도 처연히 다가오기도 한다.

 

완독단을 하면서 도서도 선물로 받았는데 도서를 보면 각주가 치밀히 쓰여있고 75페이지나 되는 해설이 본문의 역사, 신화, 인물, 관계, 서사를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주요인명과 주요신명에서는 인물의 가계(혈통)를 설명하며 주요 개인사와 관계를 해설해 준다.

 

본서와 본오디오북을 통해 일리아스라는 고전에 다가선다면 일리아스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깊은 감상을 남길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본서의 리뷰들을 보면 본서의 번역에 대한 칭찬과 출판사에 대한 극찬과 함께 신뢰할 만한 번역이라는 평이 가득한데 듣고 읽고 보면 공감하게 되는 부분이다.

 

오디세이아라는 영화의 개봉과 함께 대중이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라는 고전 명작에 다시금 관심을 갖기 시작한 듯하다. 그 관심이 현대지성의 명 번역본에 닿아 많은 독자들이 본서를 듣고 보기를 기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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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 - 공유되는 순간 완성되는 브랜드 스토리텔링의 원칙
로빈 랜다.그레그 브라운 지음, 최은아 옮김 / 알레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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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 동기

 

취미지만 창작활동을 하는 이로써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라는 한국어 제목에 상당한 매력을 느껴 다가서게 되었다.

 

+ 저작 빛깔

: 저자에 대하여

저자들 중 한 명은 이 분야의 대표적인 이론가이고 다른 한 명은 크리에이티브 리더이자 브랜드 스토리텔링에 정평이 난 분으로 이 분야 저작을 많이 읽지는 못했지만 신뢰할 만한 인물들이라 생각되기도 했다.

 

: 저서에 대하여

본서의 원문 표제는 [Shareworthy: Advertising That Creates Powerful Connections Through Storytelling]으로 사회적 공감과 공론, 연결을 목적으로 한 스토리텔링 저작이며, 모두의 변화와 공유할만한 가치, 공유되는 가치를 일깨우고 각인시켜 끝내 행동하는 브랜드가 되는 길에 관해 이야기하는 저작이다.

 

본서는 이론과 실제에 대한 각 장과 함께 이 분야에서 널리 알려진 인물들의 인터뷰를 싣고도 있다. 이미 본문에서 서술한 내용들을 보완한다고 할까, 이해와 신뢰를 더해주는 구조로 편집되어 있다.

 

라푼젤의 이미지를 역발상으로 시대에 걸맞는 여성상을 보여줌 브랜드를 더욱 견고히 구축하며 광고만으로 남지 않을 이야기를 전한 아마존, 이미 기성세대의 한물간 위스키라는 편견을 아빠들의 술이라고 전 세대이자 자신들의 아빠들에 대한 이미지를 새로이 하며 자신들 브랜드도 살려낸 케네디언 클럽 등 초반의 브랜드들이 가장 인상 깊기도 했다.

 

허지만 본서는 브랜드 광고에 관한 책이라기 보다는 공익광고를 위한 내용처럼 느껴지는 전개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진정성을 크게 논하는 책이기도 했고 좋은 메시지를 전하는 브랜드를 너머 행동하는 브랜드를 만들고자 하는 이들의 저작이기에 말이다.

 

DEI /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이라는 정치적 올바름과 같은 맥락의 말을 전하고 있지만, 정치적 올바름이 시행되는 과정상에서 대중의 환멸을 불러오기는 했어도 그 기치만은 잘못된 바가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집의 상단 전체가 허리케인이나 돌풍, 토네이도로 날아가버린 집들을 논하면서 단 한 집을 지키는 것으로도 모든 집들을 지킬 수 있다는 건축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스토리는 이 시대에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만한 스토리텔링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그리고 이런 구호는 광고 카피로만 전해지고 마는 것이 아니라 실행으로 자신을 이야기하게 한다.

 

이 책은 브랜드 스토리텔링의 원칙을 통해 대중이 살아가며 추구해야 하는 바가 무언지를 흡인력있게 전하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본서는 회사원이나 개인사업자나 여러 계통의 사람들에게 다양한 쓸모를 느끼게 할 수 있겠지만, 쓸모가 아닌 진정성과 신뢰를 통해 나와 우리가 함께 변하며 행동해야 하지 않나 하는 감상을 갖게 하는 책이다.

 

무언가 목적의식을 잃은 것 같거나 사는 게 왠지 밋밋하다는 생각이 들 때 읽어보면 좋을 책 같다.

 

 

#우주클럽_비공개서평단 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을 받아 함께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주서평단 #알레 #사람의마음을움직이는스토리

#로빈랜다 #그레그브라운 #마케팅 #세일즈 #광고

@woojoos_story @allez_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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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문명 - 숲이 물러난 자리에 새겨진 5,000년의 기록
존 펄린 지음, 안진이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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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가 선정한 100대란 것도 그렇지만 도대체 숲은 인류 문명에 어떤 영향을 미친 건지 호기심이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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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기술 - 책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고명환 지음 / 라곰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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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기술 #고명환 #라곰 #자기계발 #독서습관 #독서장려 #전투독서 #독서법 #에세이 #서평단 #샘플북 @lagom.book

 

출판사로부터 샘플북을 지원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독서 동기

 

고명환님의 독서 내공에서 나오는 인사이트가 궁금했는데 마침 출간하였기에 서평단에 응모했다. 다만 아무리 샘플북이더라도 30여 페이지만으로 그것도 가장 초반부 내용만을 담아서 해당 도서를 음미하고 리뷰를 하라니 무리라는 말의 의미를 모르시는 건가 싶었다.

 

+ 저작 빛깔

 

: 저자에 대하여

고명환님은 유명 개그맨이자 미녀배우의 남편으로 아마 대한민국의 중년 이상은 모르시는 분이 없을 연예인이라 달리 설명할 필요는 없겠지만 그분이 TV 출연이 드물어진 이후의 근황을 아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 리뷰어인 본인도 리뷰를 위해 고명환님의 근황을 검색하고서야 근황 올림픽에 있는 내용들로 겨우 알게 되었다.

 

스타 개그맨으로 크게 성공도 하고 죽을 고비도 넘기고서 개인사업자로서 요식업으로 다시 재기하신 모양이다. 그리고 그러는 사이에도 독서를 즐기기도 하고 욕지도에서 소상공인들을 위한 책과 독서에 관한 책을 집필하고 계시다는 근황을 보았다.

 

온라인 서점에서도 고명환 님의 다수 저작과 저자와의 만남 이벤트가 검색되고 있다. 독서가이자 개인사업가로서 제2의 인생도 전성기를 누리시지 않나 싶다.

 

순수소설을 잘 읽지 않아 차인표님의 소설들은 가까이하지 못했는데 고명환님의 인문에세이들은 언제가 읽어보아야지 싶다.

 

: 저서에 대하여

본서를 읽으며 고명환님의 독서에 대한 자세가 가장 눈에 들어왔다. 이분은 독서를 전투독서라고 인생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기술을 얻기 위한 책 읽기로 분류하기도 하시지만 기술이란 표현을 쓰면서도 삶에 대한 태도를 배우기 위한 여정으로 독서를 삼고 있다는 게 은은히 다가왔다.

 

인생의 고통은 분석하고 해석한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는다. 익숙해지는 게 답이다.”라는 삶의 괴로움들에 대한 태도를 말씀해 주시고 있기도 한데, 독서에 대한 대중의 의문들에 사람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결국 스스로 알아내야 한다.” “독서에 익숙해져야 알 수 있는 답이다.”라는 말씀을 하시고 있다. 독서에 대한 그의 태도는 그의 삶에 대한 태도와 닮아있다.

 

독서 해야 하는 이유를 그는 독서의 힘은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 적응할 능력을 준다고 정의하기도 하는데 내 생각에는 기민하게 대처하는 적응이 아니라 마음의 태도를 달리하는 적응이라면 가능한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세상 변화에 모두 대처할 수는 없더라도 마음가짐은 달리 가질 수 있을 거라 믿어지기 때문이다.

 

저자는 우주의 기본 원리는 변화와 움직임이다라고 상식을 일깨우기도 하는데 안도현 시인의 [새 길]이라는 시의 한 사람 두 사람 모이기만 하면 우리가 바로 새 길이 되고라는 문장과 함께 그의 일화로 삶에 대한 태도를 일깨우고 있다. 12월부터 1월 볼락을 잡기 위해 욕지도에서 낚시를 하던 저자는 길이 나지 않은 덤불을 헤집고 길을 내며 낚시를 했다. 그리고 다음에 다시 가니 조금 더 길이 나고 다음에 또 다시 가니 완연한 새 길이 나 있더라는 일화였다. 저자는 아무리 가시덤불이 있더라도 고통을 껴안고 새 길을 만들겠노라 다짐했다내가 보내는 하루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저자의 일화처럼 삶의 여정과 그에 대한 태도가 독서를 만나며 더 빛나게 다가올 때가 적지 않아 보인다.

 

저자는 독서는 간접 경험이라고 독서를 통해 수많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다그런 사람 눈에는 수많은 기회가 포착된다고 전하기도 한다. 그래서 전투 독서라는 관점이 도움이 되기도 하는 듯하다.

 

저자는 인간이 해야 하는 일중 대표적인 것이 독서라며 모든 성공한 사람은 어릴 때 읽어야 할 책을 읽은 사람들이라고 이들은 헷갈리지 않는다고 감상 같은 말을 남기기도 했다. 나로서는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딨으랴는 어느 시인 분의 시가 떠오르기도 했고 문인 분과 정치인 분, 인도의 스승이자 정치가의 사례가 떠오르며 반박이 되기도 했다. 흔들리는 게 인생이고 인생은 어떠한 변화로 흘러갈지 알 수 없는 것이라는 것도 사실이니 말이다.

 

취침 전 독서가 스트레스 수준을 68퍼센트 감소시킨다는 말은 기억해 두고 싶은 문장이기도 하다. 취침 직전 무언가를 학습한 아이들의 경우 단어에 대한 기억력이 수면 이후 향상되어 그 효과가 1, 2개월간 지속됐다는 연구도 있다고 한다.

 

출판사에서 보내준 샘플북을 읽고 있자니 좀 더 깊은 내용들이 궁금해지기도 하고 독서를 통한 그의 배움과 그에 따른 삶에 대한 태도의 변화는 어떠했는지 간접 경험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다. 독서의 경험과 그 감상이 한국인 대다수가 알고 있는 고명환님에게 어떤 변화와 기회를 주었는지 알고 싶은 분들이라면 읽어보실만한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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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있어서 지구를 여행해요 - 나비부터 고래까지, 이주하며 살아가는 동물들의 놀라운 비밀
사라 포스터.올리비아 포스터 지음, 테리 포 그림, 조은영 옮김 / 원더박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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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있어서지구를여행해요 #사라포스터 #올리비아포스터 #테리포_그림 #원더박스 #과학 #환경 @wonderbox_pub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독서 동기

 

지구를 여행하는 동물들의 사연을 접하며 내가 세상을 헤매는 이유를 헤아려 보는 시간도 되어 줄 듯했다.

 

+ 저작 빛깔

 

: 저자에 대하여

사라와 올리비아는 형제 사이로 어린 시절을 아프리카에서 보내며 동물들에 대한 사랑을 키워왔다고 한다. 사라는 작가이며 올리비아는 동물학자로 어린 시절의 동물들에 대한 사랑을 책으로 펼쳐낸 것이다.

 

그림을 그린 테리 포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현재 스코틀랜드 하일랜드에서 작업하고 있다고 한다.

 

: 저서에 대하여

본서를 완독한 감상을 한마디로 하면 어린이만을 위한 책이라기보다 대중 누구에게나 깊은 감상을 남길만한 책이라는 것이다. 60 여 페이지만으로 숱한 상식과 동물들에 대한 애정을 충분히 느끼게 하는 책이니 말이다.

 

동물들이 매년 정해진 시기에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이주를 담은 책으로, 이 이주는 동물의 적응에서 나타난 것이다. 어느 동물은 겨울잠을 잘 때 다른 동물은 자기에게 맞는 장소로 이주를 선택한 것이다. 오징어가 짝을 찾기위해 변색을 하거나, 알이 부화하기 좋은 화산재에 알을 낳는 이구아나처럼, 먹이와 번식을 위해 어떤 동물들은 이주를 선택한 것이다.

 

이런 이주는 부모에게 배워서 이뤄지기도 하고 해의 주기와 별들의 운행을 통해 또는 해류와 바람의 변화를 통해 이뤄지기도 하지만 생리적인 속성과 본능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1960년대 보츠와나에 전염병이 퍼져 아프리카의 광활한 지대에 울타리를 쳤다고 한다. 2004년이 되어 이 울타리를 해체했는데 이때 무려 40년이 넘게 이주를 하지 못했던 얼룩말들이 다시 자신들의 선조 개체들이 이동하던 지역으로 이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얼룩말의 수명은 12년 정도라 부모 개체로부터 배워서 할 수 있는 이동이 아니었다. 몇 세대 이후까지 얼룩말들은 본능이 지속되어 이주를 선택한 것이다.

 

누와 얼룩말은 이동을 함께 하기도 하는데 시력이 좋은 얼룩말과 청력이 좋은 누가 서로를 보완하며 천적에 대응하며 이주하는 것이다.

 

동물들의 이동은 해저의 산맥 등을 알아두고 이동하는 지도로 그리는 타입과, 유리멧새나 참물범처럼 별을 보고 이동하는 동물도 있다. 갑각류와 벌, 떡정벌레는 태양의 위치를 나침반처럼 이용해 이동한다고 한다. 어린 뱀장어나 거북이들처럼 해류를 타고 이동하는 경우도 있다. 지구 자기장을 나침반처럼 이용해 이동하는 바닷가재, 개구리, 달팽이 같은 동물들도 있다. 말코 손바닥 사슴은 새끼에게 도로 위가 아닌 도로 아래의 인공 통로를 이용해 이동하는 법을 가르치기도 한다.

 

북부대머리따오기는 독일에서 이탈리아로 약 1300킬로미터를 이주하고 볏짚색과일박쥐는 2000킬로미터를 연어는 바다에서 돌아와 민물에서 이동하는 거리로만 최장 2400킬로미터를 이동한다고 한다. 푸른바다거북, 장수거북, 미흑점상어, 큰눈환도상어, 고래상어, 홍살귀상어 등 멸종 위기에서 절멸 등급의 동물들도 바다 고속도로를 통해 이주하는데 최근에는 인간이 만든 그물 등에 걸려 위기에 놓인 이들을 인간이 구해주기도 한다.

 

이들은 이동을 위해 옷을 갈아입기도 한다. 유럽에서 겨울을 난 제비는 8월 깃털갈이를 아고 가을에 아프리카까지 9600킬로미터를 여행한다. 이동을 위해 영양을 비축하기도 하는데 큰뒷부리도요는 알래스카에서 뉴질랜드까지 11000킬로미터를 한번도 쉬지 않고 이동하는데 이를 위해 몸에 지방을 잔뜩 저장한다고 한다. 동태평양의 백상아리는 캘리포니아주에서 하와이로 이동했다가 늦여름에 다시 돌아간다는데 4000킬로미터를 여행하기 위해 간에 몸무게의 4분의 1도 넘을 지방을 저장한다.

 

+ 감상

 

본서의 후반에는 이들의 이동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의 방법들이 기록되기도 하고 식물들의 이동을 약간 다루기도 한다. 이제까지 언급된 몇 가지 동물만이 아니라 숱한 동물들의 이주를 다채롭게 다루고 있다. 무엇보다 그림체가 너무 예뻐서 동화 속 이야기 같다는 공상에 빠지게도 해 준다.

 

아이들만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우리는 인류만이 살아가는 별에 있는 외로운 존재들이 아니라 함께 살아나가는 동물 가족들이 있음을 깨우치게도 해주는 책이다.

 

동물들의 이주를 보며 삶이라는 길을 헤매는 우리도 본성과 이해를 다해 때로는 버겁더라도 끝내 살아내야 하지 않나 하는 감상도 든다. 한번쯤 읽어봐도 좋은 어린이와 어른이 누구에게나 좋을 그림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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