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창작자를 위한 빌런 작법서 - 당신의 이야기를 빛내줄 악당 키워드 17
차무진 지음 / 요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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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국민대학교 게임교육원, 계원예술대학교에서 이 책의 작가가 10년간 [주적론]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한 작가의 개인 노트를 정리한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의 작가 차무진은 소설가이자 시나리오 작가이면서 동시에 위에 언급한 교육처들에서 강의를 해온 강의자이다.

 

본서는 스톨 창작을 위해서이기도 했지만 빌런이라는 인물들의 속성과 심리를 이해하면서 사람을 알아가기 위해 선택한 책이다. 읽고 난 감상은 본서는 창작과 감상의 폭을 넓혀주며 다양한 인간군상과 영향력들에 대한 알음알이가 넓어질 기회는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상심리에 대한 이해를 목적으로 하기에는 작품들에서의 빌런의 역할과 영웅에 관한 그들의 입장, 영향력과 인과, 그로 생각해볼 의의 등 창작과 감상이라는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기에 인간을 이해한다는 목적으로는 쉽게 얻음을 갖기 쉽지 않은 책이라는 감상이 들었다.

 

하지만 빌런, 반영웅, 반동인물 등에 대해 명료히 이해할 기회가 될 수 있으며 본서에서 예로 든 숱한 소설과 영화, 드라마들을 통해 이해와 체감이 쉬운 책이다. 작법서로서만이 아니라 깊고 폭넓은 감상을 위한 안내서 역할도 톡톡히 한다. 소설, 영화, 드라마 등을 깊게 감상하고 싶거나 글쓰기에 전념하는 분이라면 다채로운 인물을 그려내기 위해 읽어볼 만한 책이지 않은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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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모마일 2024-01-17 0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확실히 빌런에 대한 이해가 창작자에겐 당연한 소양이고 감상자도 작품을 보고 해석하는 데 필요한 요소인 거 같습니다.

이하라 2024-01-17 10:39   좋아요 1 | URL
주인공의 내면을 표현해내는 것 만큼 반동인물과 상황에 대한 구조를 이해하고 설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