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평범한 나도 건물주 - 액으로 따박따박 월급받는 건물투자의 모든 것
월건주.오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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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평범한나도건물주 #월건주 #건물주 #월급쟁이 #오조 #경단녀 #재테크 #임장 #경제도서 #나도건물주 #건물투자 #매일경제 #매경출판 #매일경제신문사 @mkpublishing

 

매일경제신문사로부터 #도서협찬 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국에서는 개인이 자산으로 가장 큰 가치로 여기며 안정된 부의 창출을 위한 첫 번째 재산으로 여기는 것이 부동산이다. 이에 대한 지식을 익히고 관련 상식에 관한 공부로도 삼을 수 있는 책일 것 같아 출간을 알고는 바로 관심이 갔다.

 

저자들은 평범한 회사원과 가정주부이던 사람들인데 월급만으로 성실하게만 살아오다가 형님이 함께 모아서 건물을 사보자는 권유에 건물주가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버젓이 건물 두 채의 건물주이고 건물 하나는 강남의 200억 건물이라고 한다.

 

저자 중 월건주님은 월급노예 월부장을 자처하던 인물이었지만 지금은 건물주가 되어 자신의 경험을 살린 유투브 채널 월급쟁이건물주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건물투자 모임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오조님은 경단녀 전업주부로 외벌이 남편의 월급에 의존해 살다가 건물투자에 손을 대며 ‘2019년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기도 했다고 한다. 자신의 경험을 살려 스트레스 없이 건물주가 되는’ ‘BSI컬설팅을 개발해 후배 건물주 양성에 힘쓰고 있다고 소개글에 기록되어 있다. 그녀는 오십대에는 1조 부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아 오조의마법사라는 닉네임을 쓰고 있다고 한다.

 

본서는 “3개의 파트로 각 2개 챕터씩 구성되어 있다. ‘각 챕터는 월건주님과 오조님이 번갈아 집필했다. 처음은 월건주님의 형님 권유로 건물투자에 뛰어든 계기에서 시작하며, 오조님 역시 첫 이야기는 돈을 모으고 가족 친지들과 후원자의 도움으로 건물 매입에 성공한 첫 매입사례로 시작한다. 두 경우 모두 대출이 큰 역할을 했다.

 

이 이야기로 시작하며 대출을 더했을 때 수익률이 대출받기 전 수익률보다 높을 수 있다는 걸 수치를 대입해 설명한다. 오조님은 강남 건물의 사무실 기준 평당 월세는 구축은 10만원 신축은 15만원이라며 현재 매달 3,700만 원 정도의 월세가 들어온다는 정보를 주고 있다. 건물 인수 당시에는 월세가 2,100만 원이었다고 한다.

 

3장부터 건물투자에 관한 실제 정보들이 제시되는데, 3장에서 건물주가 되는 기본 테크트리를 6단계로 제시하고 있다. 1, 2단계는 자금과 대출에 대한 부분이라 상식적이지만 3단계의 투자 지역 선정4단계 투자 방법 이해하기저자의 경험과 정보 탐색이 어우러진 건물투자자로서의 노하우가 담긴 장이지 않나 싶다. 138페이지의 [건물투자 6가지 방법과 리스크]의 정리는 간단하면서도 중요하게 여겨지기도 했다. 호재 지역을 제대로 파악하고 임차인을 재구성(임차인을 변경하거나 업종을 재배치)하는 바는 주의해야 할 바가 아닌가 싶다. 아마도 오조님이 쓰신 장에서인 듯한데 임차인을 명도하며 건물 매입을 하려 할 때 이전 건물주가 명도를 하지 않고 매도하려 하면 매매가를 낮추라는 조언을 하기도 한다.

 

오조님의 챕터에서는 건물투자의 테크트리를 10단계로 다시 한 번 설명하고 있기도 하다. 두 저자가 모두 건물투자 경력이 있다 보니 매매할 때 주의해야 할 바를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더욱이 오조님은 공인중개사 자격증까지 갖춘 분이라 준비하고 반드시 고려해야 할 법적 사항과 매매 이전에 검토해야 할 서류들에 대해서도 바로 설명해 주고 있다.

 

명도의 경우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꼬마빌딩은 종부세 대상이 아니라는 것 등 실투자자로서의 노하우를 설명해 주기도 한다. 임장의 경우 두 저자가 다 주의하도록 하고 있는데 주변 지역의 임차비와 대조해 보아야 하고 이미 그 지역 임차비보다 해당 건물의 임차비가 높다면 다음 해에도 임차비를 올릴 수 없다는 걸 주의하라고 한다. 그리고 오르막길은 상가 매출이 저조하며 평지나 내리막길에 있어야 유동인구도 체류율도 높다는 걸 알게 되었다. “지형과 지세도 건물 매매에 상당히 중요한 요소였다. “토지의 대지 형태와 건물의 방향도 상당히 고려해야 할 바. 또 건폐율, 용적률, 사용 용도 등에서 위반건물로 등록되어 있다면 대출이 안 된다고 한다. 매매 이전에 서류를 꼼꼼히 살피고 임장을 6차례는 가라는 것이 저자들의 조언이다.

 

본서에서는 투자의 테크트리가 매입 부분만이 아니라 매도 시기와 그 방법까지 아우르고 있으며 또 피해야 할 망작 건물들에도 많은 부분을 할애해 설명하고 있다. “체크해야 할 법과 꼭 따라야 할 절차와 실제 탐방에서 잊지 말고 고려해야 할 바등 두루 파헤치고 탐색한 정보와 자신들의 경험이 어우러진 알짜 도서가 아닌가 싶다.

 

본서는 남다르게 살아온 부유층이 아니라 일상에서 함께 하는 우리 이웃과도 같은 사람들의 부동산 성공담이 담겨있다. 그렇다 보니 많은 분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주지 않을까싶다. 저자들이 정말 1조 부자가 되어서 대중들의 성공 의지에 불을 지펴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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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층 - 인간의 욕망과 기술의 전시장
정광량 지음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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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층 #정광량 #지식의날개 #건축 #구조기술 #수직도시 #도시구역개발 #전망대넘어역할 #바람다루는설계 #초슬림타워 #도시의가치관 #도시의사고방식 @wings_of_knowledge1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 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저자소개는 책 표지 안쪽과 온라인 서점들의 저자소개가 같다.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검색만으로 충분할 거라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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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에 대한 리뷰를 시작하며 이 책에 [에필로그]의 문장들을 옮겨야 할 것 같다.

 

[세계초고층도시건축학회(CTBUH)에서 최근 발표한 초고층의 새로운 트렌드오늘날 초고층이 어떤 관점에서 이해되고 있는지명확하게 보여준다. ...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수직 도시(Vertical Cities)”라는 개념이다. 초고층은 더 이상 단일 기능의 건축물이 아니라 생활, 문화, 업무, 서비스가 수직적으로 결합된 도시의 형태로 확장되고 있다. ...

 

또 다른 흐름은 도시 구역 개발(District Development)”이라는 전략적 관점이다. 부르즈 칼리파나 메르데카 118처럼 초고층은 주변의 공원, 교통, 리테일을 연결하는 도시 구조의 중심축이 되며, ‘건물 하나의 가치가 아니라’ ... “도시 구역 전체의 가치를 재편하는 인프라로 작동한다.

 

전망대를 넘어선 역할(Beyond Observation)”이라는 개념도 주목할만하다. 전망대는 이제 조망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건물의 서사를 체험하고 도시의 시간을 감각적으로 읽어 내는 장소가 되었다. ...

 

특히 바람을 다루는 설계(Taming the wind)”구조기술이 곧 디자인 언어가 되는 시대를 열었다. 종횡비가 극단적으로 높은 슬렌더 타워가 등장하며 바람, 진동, 체감 흔들림을 제어하는 기술은 안전성과 정체성을 동시에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되었다. ...

 

이 흐름은 초슬림 타워(Thin Is In)의 확산으로 이어진다. ... ‘주거층을 가능한 높은 곳에 올리고, 아래에 부가기능을 배치하는 방식은 공간, 경제, 경관을 동시에 설계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

 

건물 하나가 도시 전체의 사고방식을 바꿔 놓을 수 있는 시대. “초고층은 결국 시대의 의지를 가장 먼저 드러내는 구조물이다. 높이 그 자체가 아니라 높이를 통해 드러나는 도시의 가치관과 사고방식이 중요해지고 있다.]

 

본서의 집필 의도랄까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를 에필로그에서 가장 잘 마무리하며 전달하고 있기에 위의 문장들을 발췌했다. 작은따옴표와 큰따옴표는 리뷰어가 임의로 친 것으로 이렇게 하면 독자에게 더 주목이 잘되는 것 같기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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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발췌문에 기록되어있듯 이미 초고층은 주거이자 업무, 거래, 문화생활, 의료와 건강 보조 등 일상의 전 방위적 역할을 하는 공간이 되었다. 우리의 업무 공간이자 주거 공간이자 일상과 여가의 모든 영역을 차지하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과 여가를 위해 이동하는 도착과 출발지점이기도 하다. 우리 일상 공간 주변의 환경이 배치된 곳이기도 하고 말이다.

한 마디로 도시는 초고층을 축으로 구조화되어있다. 또 초고층은 막대한 재화가 투입되어야 완성된다. 그래서 국력의 상징이기도 하고 도시화의 축이니, 발전한 도시를 가진 국가적 역량을 드러내기 위해 각국은 자랑할 만한 건축물을 쌓아 올리는데 진심이기도 하다. 러시아의 ‘라흐타 센터’, 중동의 ‘부르즈 칼리파’와 ‘제다 타워’와 ‘라이즈 타워’ 등도 그렇고 중국의 ‘진마오 타워’, ‘상하이 타워’ 그리고 일본의 ‘아자부다이 힐스’ 등이 그렇다. (본서에는 더욱더 많은 국가와 건물들이 수록되고 있지만 다 적을 수 없어 생략했다.)

그렇게 초고층은 국가의 상징이기에 무너진 자존심을 다시 세우고 자신들이 굳건함을 스스로에게 증명하기 위한 의도로도 건축은 이어진다. 911테러 이후 뉴욕 맨해튼에 다시 세워진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는 테러로도 미국의 긍지와 의지는 파괴될 수 없음을 상징하는 건축이기도 했을 것이다. 이제 초고층은 부나 국력만이 아니라 나라의 건재함과 굴하지 않는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초고층은 그 높이만큼이나 높이를 이겨내는 구조역학의 결정판이기도 하다. 여기에 도입된 기술력은 구조기술로서, 자연과 자연의 압도적 힘을 이겨내는 인간의 저력인 과학이 담겨있다. 5장부터 8장에 이르기까지 중력과 바람과 지진에 저항하는 인간의 구조기술이 담겨있다. 바람에 저항하며 디자인에 다양성이 생겨났으며 중력을 이겨내기 위한 재료과학과, 구조적 안정성과 편함 사이에서 합리적 타결을 이끌어낸 인간의 기술을 돌아볼 수 있다.

엘리베이터가 생겨나며 초고층의 상층부가 부유층의 공간이 될 수 있었다는 것도, 기술이 인간의 일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부분이 아닌가 싶다. 백화점에 창이 없는 이유는 상품을 상하게 하지 않으려는 이유이며, 이런 답답한 구조의 백화점에 쾌적함이나 자연과 함께인 인상을 주기 위해 건축가들이 보인 노력도 엿볼 수 있다. 초고층 건물의 창을 닦는 시스템은 인간의 안전을 고려한 기술력이 인간 없는 시스템으로 나아가는 방향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본서에서는 구조기술이라는 건축의 안전성과 편리함과 미적 디자인을 아우르는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건축물들과 사례를 접할 수 있다. 또 그 과정에서 다양한 건축가들을 알게 되기도 한다.

책의 후반부에는 건축기술의 정점을 보이는 건축물들이 예시되기도 하지만, 인문학적 감상이 더 배려된 대목이라고 한다면, 1932년 록펠러 센터 초고층 건설노동자들이 건물 철골 구조에 매달리듯 앉아 도시락을 먹는 장면이었다. 그리고 세계 초고층 건물들마다 안전장비 없이 맨손으로 건물 외벽을 타고 오르던 프랑스의 스파이더맨으로 불리는 알랭 로베르의 모습이다. 요즘도 그와 같은 무모한 행위를 시도하다 사망하는 경우들이 기사로 보이지만 초고층 건물들이 건설되기에 존재하는 시대적 이슈가 아닌가 싶다.

과학과 기술, 환경이자 일상인 이 초고층은 언제까지 그 생명력을 이어갈지 모르겠다. 인구절벽 시기와 또 맞이해야 할 AI로 인한 초대량 실업자 양산의 시기가 지나면, 아마도 지구의 인구는 급감할 것이고 그때는 황폐한 빈터가 될 세계의 도시 곳곳에 저 웅장한 초고층 빌딩들은, 더욱 황량함을 더하기만 하지 않을까 싶다.

어쨌든 지금으로서 초고층은 인류의 과학과 기술력의 정점을 보여주는 일상적 공간이자 상징이 아닐까 싶다. 이 인류의 대표 상징을 알아갈 기회로 본서와 만나겠다는 분들이 있다면 적극 권장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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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6-01-10 1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고층 건물의 안정적인 직동을 위해서는 전력 공급이 반드시 원활해야 하는 문제점도 내포하고 있으니 에너지원이 고갈되는 상황에 직면한다면 충격적인 결말이 도래할 수도 있다는 부정적인 측면도 함께 갖고 있지요. 현대판 비벨탑의 붕괴라고 할까요,ㅠㅠ

이하라 2026-01-10 23:23   좋아요 0 | URL
초고층에서 정전이 되고 그때 화재가 발생하기라도 한다면 상층부부터 많이 괴로울 수 있겠군요. 구조상 바람도 위로 향한다고 하던데 상당히 구조받기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ㅠㅠ
 
마음은 계절을 기억한다
양창순 지음 / 김영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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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계절을기억한다 #양창순 #김영사 #마음레시피 #심리테라피 #마음의통증예방 @gimmyoung

 

김영사 로부터 #도서협찬 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했습니다

 

저자는 정신과 의사이자 베스트셀러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의 저자라고 한다. 이 책은 상당한 심리학 베스트셀러로 읽어보지 못한 나마저도 제목을 알 정도인 저작이다. 나로서는 저자의 전작들인 [명리 심리학][주역 심리학]이 주목되었는데 역학이라는 하나의 상징이자 통계, 수학 체계로 우주적인 차원의 원리를 통한 심리적인 해석을 서술했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이 주기와 체계에 따른 분석과 심리적 해석이 이르는 여정이 주는 깨달음이 사람에게 주는 좋은 영향력에 어떤 기대 이상의 기대를 갖게 되기도 했다.

 

본서의 제목에서 [계절]이 언급되었던 것도 이 책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우주의 운행이 지구에서 계절의 주기를 불러오고, 이 계절의 주기로 사람의 생의 주기에서 나타나는 상징과 연상과 여정을 분석한다는 취지가 흥미롭기도 했기 때문이다.

 

본서를 읽으며 느낀 것은 이 책은 삶에 대한, 사람에 대한, 자신에 대한 태도를 다시 갖게 만드는 책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마음먹는다라는 우리말 표현을 들어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랄까 취지랄까를 설명한다. “우리 마음속에 소용돌이치는 수많은 갈등과 욕구, 욕망, 집착, 불안이 허기의 원인이라서 이 마음의 허기를 채워줘야 하며, 까닭에 제철 식재료를 찾듯 계절에 맞는 마음 레시피를 따라 마음을 먹는다면 사시사철 건강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게 저자의 설명이다.

 

봄의 마음을 초심, 희망, 사랑, 기대, 약동, 성장, 관계로,

여름의 마음을 열정, 관심, 도전, 몰입, 잠재력, 변화, 자신감으로,

가을의 마음을 결실, 감사, 기쁨, 수용, 용서, 현명함, 치유로,

겨울의 마음을 결단, 용기, 인내, 유머, 겸손, 공평함, 순환으로

 

7가지로 분류해 제시하고 있다.

 

저자의 분류는 각 계절에서 연상되는 인간 심리이자 인간의 마음에 미치는 영향력이 가장 큰 영역들을 분류해 이에 대해 양성하거나 치유적 차원으로서의 대응을 설명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사람의 생의 주기도 고려한 분류인 듯하다. 물론 개인적으로 생의 주기에서 사람마다 더 자각하거나 크게 영향을 받는 심리나 정서는 다를 수도 있을 것이다. 또 저자가 분류한 영역과는 다른 심리에 더 좌우되는 이들도 분명 있을 것이고 말이다.

 

하지만 이런 순환과 주기의 차원에서 정서와 감정과 심리를 돌아보는 시간 자체가 독자들에게 하나의 패턴을 읽는 틀을 제시함으로써 자신의 심리와 감정을 더 큰 차원의 틀과 구조 차원에서 인식하는 눈을 주지 않겠나 싶기도 했다.

본서는 심리치료이기도 심리 카운슬링의 역할을 하기도 하는 에세이랄 수 있다. 저자의 정신의학적 전문성이 느껴지기도 하면서 뭔가 세상을 따스하게 보는 아름다운 여성성이 드러나 포근한 시선을 느끼게 하는 저작이기도 하다.

 

저자의 이야기는 빅터 프랭클과 로고테라피에 근거한 이야기들이나 심리학 저작과 문학의 이야기들도 인상 깊었고 내담자들과의 임상 경험과 심리치료 기법들을 쉽게 적용하도록 풀어준 것도 좋았으나, 때로는 너무도 세상을 아름답게만 보는 시선이 아닌가 싶을 때도 있었다.

 

수용하기만 하고 용서하기만 해서는 답이 나오지 않는다는 걸 저자도 모르지 않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면서 말이다. 세상은 쉽게 받아들이라 용서하라고 말한다. 용서라는 주제로 영성서가 등장하기도 하고. 하지만 무리한 용서는 더 큰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반성도 후회도 없이 신이 용서했다라거나 세상이 다 이렇다면서 저 스스로 용서받은 인간들이 행복해하며 즐기며 살아갈 때 때론 자녀나 아내나 부모가 피해자로 죽어간 이들은 무리하게 용서하려던 심정이 더 큰 트라우마를 불러온다”. 종교인들은 자신을 위해서라도 용서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런 식의 용서로 나아질 수 있다고 정말 믿고 있는 건지 묻고 싶다. 지금 세상에는 만연한 범죄가 주변에서 소리소문없이 늘어가고 있다. 사람들은 관심도 없고 덮고 싶은 이들이 덮는 범죄들은 넘쳐날 것이다. 때론 어디에도 호소할 수 없고 가해자들 속에서 처연한 하루하루를 감당해야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이 당한 피해를 세상은 모를 것이다. 알려진 범죄와 피해보다 더 많은 피해와 붕괴가 어디서나 소리없이 묻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는 피해자에게 마음가짐과 태도를 바꾸면 그게 치유라고 말하고 말 문제가 아니다. 치안과 법이 그리고 제도와 기관이 역할을 다해야할 부분이다. “이런 역할이 없이는 지켜질 존엄도 지킬 존엄도 없게 된다”. 피해는 더더 커질 것이고 잦아있다가도 범죄자는 다시 마음만 먹으면 더 큰 규모의 피해를 피해자에게 안길 것이다.

 

저자가 서술한 마음먹어서 변할 영역도 물론 인간 심리에는 없지 않다. 태도가 상처를 잦아들게 하니까 또 상황에 대응하는 심리와 양식을 좌우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태도가 살아남은 사람의 마음을 살아가게 하는 것도 사실이고, 우리가 변화시키기 가장 우선적이고 적절한 대상도 우리의 마음이며 태도부터이니까 말이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이 모든 것을 끌어당기는 것도 아니며, 자신이 변하면 세상이 변한다는 말도 진실이기만 하지 않다는 걸 우리는 누구나 안다.

 

양자역학을 논하고 마음의 힘을 운운한다고 세상이 한 사람의 마음만으로 변화할 수는 없다. 현실을 창조하는 게 사람의 마음이라 해도 그게 단 한 사람의 마음만은 아니니까 말이다. 나 하나가 관찰자가 아니다. 우리 모두가 관찰자이고 우리 모두의 영향력이 우리 모두의 선택과 판단과 의식에 상호 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내가 어떤 마음이던 세상의 주류 의식과 관점이 변하면 대중의 의식은 그 주류라는 것을 따라 쉽게 좌우된다. 보수기독교인이 성별은 남성과 여성만이 있다고 소리치고 성별은 당신이 마음먹는다고 정해지는 것이 아니지 않나? 어떻게 당신의 존재를 당신이 정한다는 말이냐라고 외친다 해도, 정치적 올바름에 의해 백인 여성이 나는 흑인 남자다라고 주장하면 그걸 인정해야 하는 세상이고 흑인 여성이 나는 하얀색 푸들인데 낮에는 암컷이고 밤에는 수컷이다라고 주장하면 그걸 인정해야 하는 세상이 되었다. mRNA요법의 창시자인 로버트 말론 박사가 대중에게 “mRNA 요법은 명확하게 말하면 백신이 아니고 백신접종을 통한 인체 내에서의 단백질 합성이 기저질환이나 심혈관 질환을 유도해 결국 더 많은 피해자가 양산될 것이다라고 소리칠 때도, 백신접종 이후 미국 보수언론들이 저명한 임상의들을 인터뷰하며 전문의들이 백신접종 이후 암과 뇌졸중 등을 비롯한 질병들의 발병 사례와 그로 인한 사망 사례가 극단적으로 상승되었다고 진상을 제시하고, 미국 보험사 통계로 미국 근로자보험 가입자 가운데 사망자 숫자가 백신접종 이후 급격하게 상승했다고 언론에서 근거를 제시하며 호소해도, 대중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에게 테러를 가하고 백신접종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팬데믹의 주범으로 몰아가며 마녀사냥을 했다. 모든 통계에서 해당 바이러스의 치명률은 0.01%라고 방송했고, 미국법원에서 화이자 백신사의 연구 기록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도록 판결해 결국 화이자사가 백신 제조 직후 긴급 임상실험에서 백신접종 치명률이 3%로 나왔다는 걸 알고도 백신을 보급했다는 자료가 등장해도, 다들 안일하게 넘어가고 있고 말이다. [1만 명 중에 1명을 죽이지 않으려고 1만 명 중에 300명을 죽이는 길을 선택]한 거라는 말도 안 되는 대중 학살에 가까운 실상은 그렇게 모두의 무관심 속에서 가려져 버렸다.

 

세상은 한 사람의 마음으로 변하지 않는다. 무엇이 주류의식이 되었느냐에 따라 광기로 가득찬 세상이 된다. 광기가 정의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대한민국 현실이 그걸 바로 보여준다. 말할 것이 많아도 말할 수 없는 세상이 말이다.

 

하지만 일상의 소소한 괴로움에는 마음가짐과 태도가 치유를 가져올 수도, 예방약이 되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아직 세상에 잡아먹히지 않은 상황에서는 말이다. 그런 아름다운 환경 속에서 살고 있다면 본서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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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이 음모론에 빠졌습니다 - 음모론의 위협으로부터 우리의 관계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법
정재철 지음 / 원더박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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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사람이음모론에빠졌습니다 #음모론의위협으로부터우리의관계와민주주의를지키는법 #정재철 @wonderbox_pub

 

#원더박스 로부터 #도서협찬 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MK 울트라 프로젝트와 흑인에게 미 질병청에서 매독을 전파했다는 뉴스까지 20세기에는 음모론으로 치부되었으나 21세기가 되어 실제였다는 것이 밝혀진 사례들도 즐비하다. 그런데 [소중한 사람이 음모론에 빠졌습니다]라니? 과연 음모론이라 치부되는 사안들에 관한 정당한 수준의 지성적 비판서일지 궁금했다. 단지 음모론이라는 프레임으로 가리려 드는 실제와 그 반대의 경우인, 실상이 음모론적 상황인 경우를 구분하는 분별력과 안목도 중요하기에 진실과 음모를 가려낼 수 있는 분별력을 갖추게 해주는 책인지 주목해서 읽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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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본서의 내용 중 음모론에 대한 정의와 이제까지의 연구들에 관한 정리부터 하고 이어가겠다.

 

@ 음모론은 세상을 해석하고 설명하려는 강력한 인식체계이다.

 

@ 음모론은 누가 이 세상을 움직이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보이는 것 너머의 은폐된 진실을 찾아가는 서사 구조를 형성한다.

 

@ -니콜라스 보르델로는 음모론 성립의 세 가지 필수조건으로 비밀성’, ‘악의성’, ‘의도성을 제시했다.

 

@ 마이클 바쿤은 음모론의 세 가지 신념 체계를 우연은 없다”, “겉과 속은 다르다”,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는 세계관으로 정의했다.

 

@ 음모론 구성 뼈대

첫째, 반드시 비밀 행위자의 존재를 전제한다.

둘째, 사건이나 우연이나 실수로 발생했다고 보지 않는다.

셋째, 기존 증거에 대한 재해석

 

@ 인지적 특징: 생각하는 방식의 왜곡과 강화

1 과학적으로 반증하기 어려운 구조 (반증불가능성)

2 전혀 무관한 사건들 사이에서도 의미 있는 패턴과 연결성을 인식하려는 경향

3 다양한 현상을 관통하는 종합적 설명 체계를 구성

 

@ 사회적 심리적 특징

1 권력에 대한 깊은 불신

2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으로 단순화

3 단순 서사가 안도감을 부여

 

@ 인지적 편향성이 음모론을 강화하는 중요 요소

확증편향 : 자기가 믿는 정보만 수용, 반대 정보는 무시 또는 왜곡

의도성 편향 : 모든 사건에 의도가 있다는 믿음

비례성 편향 : 큰 사건에는 반드시 큰 원인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

패턴 과잉 인식 : 무작위 정보 속에서도 인위적 패턴을 탐색

 

@ 신념 관성 세 가지 원인

확증 편향

반향실(에코 챔버) :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만 정보를 주고받는 환경

인간 뇌의 특성 : 어떤 결정을 한 번 내리면 그걸 유지하려는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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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는 국회의장 우원식의 이런 추천사로 시작된다. “가짜 뉴스가 만연한 우리의 현실을... 심지어 대통령은 계엄의 이유 중 하나로 부정 선거를 내세웠습니다. 음모론에 경도된 최고 권력자의 오판이 이번 사태의 출발점이었다는 사실에 우리는 또 한 번 경악했습니다라는 문장으로 말이다. 그리고 이런 문장도 추천사에 이어진다. “거짓 서사가 민주주의를 어떻게 위협하는지를 깊이 있게 다룬이라고.

 

저자의 본문에서도 계엄을 음모론이 촉발한 최초의 쿠테타라고 언급하고 있다. 저자는 미국의 202116일의 국회의사당 시위 사건도 미국 민주당의 입장에 서서 발언하고 있다. 더욱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민주당이 부정선거를 했다는 발언도 음모론으로 치부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부정선거는 현재 심도 깊게 수사하여 부정선거 정황이 드러났고 수사에서 법적 처벌로 이행해 가는 중이다. 또 미국 국회의사당 사태 당시 미국 언론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편집하고 조작해 방송한 게 드러나기도 했다. 이 또한 관계자들의 법적 처벌로 진행되고 있다.

 

또 한국의 부정선거는 이미 2024 총선에서 투표함을 개봉하여 투표용지를 추가한 것이 촬영되었고, 어느 선거구에서는 감시카메라 렌즈에 신문을 붙이고 어느 선거구에서는 감시카메라 렌즈에 비닐봉지를 덮어 촬영이 불가능하게 만든 상황이 밝혀지기도 했다. 어느 당 의원들의 선거구에서는 투표자 숫자를 상당한 규모로 추월하는 표가 나오기도 했으며 이미 사망한 이들이 투표했다는 말도 안 될 귀신 투표 사례까지 동원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카이스트의 통계관련학과 학생이 한국 선거구들의 득표율과 표차들을 모두 통계를 내었는데 수학적으로 불가능한 수치와 비율을 일관성 있는 패턴으로 보이는 상황을 보여주었다. 이는 이 학생만이 아니라 해외 저명한 수학자 통계학자들까지 한국에서 보이는 득표율과 표차와 선거구들의 이런 사례가 수학적으로 절대 불가능한 수치라고 증언하였고 이건 명백한 조작이라는 선언까지 한 실정이다.

 

또 선관위에서 감찰을 보낸 선거감시단이 부정선거 정황을 목격해 보고하자 선관위는 이를 무시했고 선관위가 무시하자 이들이 부정선거에 관한 고발과 언론에 공개를 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들은 명백히 선거를 감찰하고 부정선거를 보고하기 위해 임명된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부정선거를 보고하고 선관위가 이 보고를 무시하자 대중에게 알렸다는 사실로 인해 검거당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A-WEB이라는 세계선거기관협의회가 있다. 한국의 선관위가 주축이 되어 창설된 세계적 선거기관이다. 하지만 이 기관이 창설되기 이전과 이후에도 한국 개표기 등을 수입한 나라들마다 부정선거가 문제가 되어 세계 각국에서 재선거나 내분을 통한 정권교체가 이어졌다. 조만간 이 사안에 대한 국제적 대응이 이어질 것이다. 그때 밝혀질 사안들도 분명 있을 것이고 말이다.

 

한국과 미국과 세계의 상황이 이와 같은 데 어째서 저자를 비롯한 이들은 음모론이라는 밈으로 상황을 부정하거나 사태를 왜곡하고 있을까?

 

저자는 사회가 불안정하고 복잡해질수록 사람들은 세상을 단순하게 설명해주는 서사를 원하기 마련이다. 그 역할을 음모론이 대신 수행한다고 못 박고 있다. 사람들이 불안을 완화할 목적으로 단순 서사인 음모론을 따르고” “정치적 동원 수단으로서 음모론을 이용하고있으며 인지부조화를 통해 부정받을수록 더욱 믿게 된다면서 말이다.

 

나는 저자가 주장하는 바가 대중이 일방적인 주장을 하는 바를 믿게 되는 원리로서는 일리가 있기도 하지만또한 현실 부정을 위한 또 자기모순을 합리화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음모론에 관한 연구를 악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저자가 설명한 음모론 구성 뼈대, 인지적 특성, 사회적 심리적 특성, 인지적 편향성이 음모론을 강화하는 중요 요소, 신념 관성 세 가지 원인거의 대부분이 저자가 음모론으로 치부하는 사례들을 주장하는 저자의 견해와 입장에 대입된다. “저자 설명대로의 음모론 구성 요소와 구성 원인들이 정치에 관한 저자의 주장들을 모조리 음모론으로 치부하도록 만들고있다는 말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아무리 달리 보려 해도 저자가 이런 사실들을 몰라서 음모론 운운하지는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도대체 사실을 호도해 가면서 음모론이라는 밈으로 타자의 주장을 스스로 거부하고 사람들이 부정하도록 만드는 이유는 무얼까? 이에 대해 잠시 헤아리며 아래와 같은 이유를 생각해보았다.

 

@ 주목해야 할 유의미한 사안을 무시하고 배격하는 인간 심리의 이유

1 확증편향

2 무주의 맹시 : 특정 대상에만 주목해 그 외의 변화나 주의해야 할 바를 인식 못하는 경우

3 자존감 과잉 : 자신이 인식하지 못했거나 알고 있지 않았던 바에 대해 타인이 언급하는 경우, 상대의 말이 사실일 때 (과도한 자존감으로 인해) 느끼게 될 열패감을 가지는 상황 자체에 대한 반발로 사실이 아닐 거라며 무조건 거짓으로 치부하는 성향을 보일 수 있다.

4 패배 의식 : 상대의 말이 사실일 확률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에 대해 대응안을 함께 찾는 것이 생존과 문제 해결을 위해 나은 선택이다. 그런데도 부정만 하는 이유는, 그 사안에 대한 대응안을 자신으로서는 구상할 수 없고 전혀 대응할 가능성이 없다고 여겨, 그로부터 갖게 되는 열패감과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지 않으려 (일종의 패배 의식과 자기합리화가 어우러진), 나름의 정신승리 차원에서 음모론이란 밈으로 상황을 호도하여, (자기가 부정한 진실과는 다른) 거짓을 믿고 주장하는 것.

5 사회 부정적 관념에 대한 내적 승인

-“세상은 원래 이런 곳이니 그저 묵인하고 타인에게 그럴듯한 이유를 제시하며 대중이 안도하게 하자는 심리

6 인지부조화 : (실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이상적 세계에 대한 자신의 기대가 너무도 커서 현실을 부정하며 거짓에 안도하는 편을 선택하는 것.

7 인간과 세상에 대한 이상적 [선한 원형]에 대한 희구

-인간은 선한 존재이고 세상은 살만한 곳이라는, 인간 내면에 원형적으로 새겨진 유토피아 상을 세계에 투사하며,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부정하는 심리.

 

내가 생각해본 음모론이라는 밈으로 숙고가 필요한 타인의 주장에 대한 거부와 저항은 또 다른 이들에게 마저 그런 자기와 함께 부정하도록 상대의 말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는 이 7가지 이유와 원인이 떠올랐다. 모두 맥락을 이루는 것은 아니고 [5]의 경우와 같이, ‘음모론이라는 밈으로 상대의 주장을 무력화하는 자신은 실제 사실을 알지만, 모두가 부정하게 하려는 경우의 수도 생각해보았다.

 

기본적으로 “‘음모론이라는 말로 상대의 타당한 주장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는 자기가 믿고 싶은 것을 믿으려는 편향도 그렇겠지만 대중이 그 상대의 말에 주목하지 못 하게 하려는 의도성이 강하다. 이때는 음모론이라는 정의 자체를 하나의 부정적 밈으로 사용해모든 이가 상대의 말을 가치 없고, 근거 없고, 거짓이고, 무지성에 의한 망상으로 치부하도록 유도하려는 의도로 악용하는 것이다.

 

이들이 이러는 것에는 단순히 생각할 때 위에 제시한 7가지 심리적 이유가 있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음모론이라는 밈을 통해 타자의 주장을 무력화하는 이들의 일부는” “부패하고 부정하고 사회악인 세력과 결탁하거나 그들을 위해 부역하는 것들이기 때문이 명백하다. 몰라서 또는 무의식적 심리적 이유로 인해서가 아니라 스스로가 선택해 불의한 세력과 영합하며 음모론이란 밈을 사용해 대중을 호도하는 경우가 명백하다고 판단된다. 무엇이 음모론이고 무엇이 음모론이라는 밈을 유포해 대중을 기만하려 한 행동인지는 역사가 판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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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간을 살아가는 그대에게 -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70개의 질문
노병천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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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간을살아가는그대에게 #노병천 #질문인문학 #인문신간 #삶의질문 @sejongbooks

 

#세종서적 으로부터 #도서협찬 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저자 소개를 통해 리더십학 박사가 존재한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다. 저자는 배낭을 메고 젊은 시절 세계 곳곳의 전쟁터를 찾아다녔다고 한다. 그는 죽음과 서로에 대한 적의와 살의, 살육을 보며 왜 인간은 서로를 미워하고 죽여야만 하는가?”라는 근원적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평화, 인간, 삶에 대한 이런 질문이 이어지며결국 저자는 인생의 방향을 정하게 되었고 리더의 질문에 천착하게 되었다고 한다.

 

질문은 사람을 살릴 수 있다.”

 

이런 믿음을 가지게 되며 “STOP-ASK-RESET”을 창안했고, 질문을 학문으로 발전시켜 질문인문학이란 지평을 열었다고 한다. “사건과 상황에서 잠시 멈춰서 스스로에게 묻고 그 대답을 통해 재설정한다는 접근은 다른 저작을 통해서도 들어보았으나 이것이 저자가 창안한 개념이란 건 이 저작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누구나 잠시 멈춰서 질문을 통해 나를 돌아보며 이제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 무얼 찾으려 하는지, 어떤 의미로 살아갈 것인지 답을 알아가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나 또한 그런 마음에 본서를 찾았다. 책을 읽으며 뛰어난 질문이 따로 있는 것이라기보다 거듭되는 질문과 그 질문의 과정에서 사유하고 느끼는 동안 성장하는 것이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AI 시대이다 보니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라는 표현과 질문의 양식이 답변의 질을 바꾼다는 것을 알 것은 같았다. 하지만 남다른 답을 가져오는 탁월한 질문은 무얼지의아할 뿐이었다. 기계에게 묻는 질문이 아니라 스스로 답을 갈망하는 사람이 해야만 할 질문말이다.

 

저자는 좋은 질문은 단순한 생각에 머물지 않는다. 그것은 태도를 바꾸고, 습관을 바꾸고, 마침내 운명까지 바꾼다.”는 명언 속 한마디를 인용하고 있지만 좋은 질문이란 무얼까 하는 의문은 이 책을 다 읽고 나서야 짐작하게 되었다.

 

이 책은 반복적인 포맷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나, 질문 제시. , 실화 인터뷰나 대담 사례. , 철학적 심리적 성찰과 나레이션. , 체크 포인트와 질문 뒤집기 등 실천 항목. 다섯, 오늘의 문장과 한 줄 메모]로 이루어져 있다. 이런 구성과 함께 “70가지 질문과 함께 각 장이 이어진다.

 

구성과 성찰이나 일깨움을 주는 전달 양식 등도 좋았으나 각 질문을 대하는 여러 인터뷰와 대담들의 사례가 주는 통찰이 남달랐다.

 

아버지의 사과를 팔던 외침이 부끄럽던 딸이 자라 광고카피라이터가 되어서는 그런 아버지의 외침에서 짧고 강렬한 한마디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장면이나 누구나 아는 네손가락 피아니스트 소녀가 (아마도 이젠 숙녀이겠으나) ‘자기의 노력과 삶이 전하는 의미를 깨닫는장면, 그리고 나이 들 용기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운전도 타인에게 피해를 줄까 봐 두려워지는 가운데 노시니어존이 생겨나며 자신을 환영하는 곳들이 사라져가는 것마저 느끼던 74세 노인 분이 운전면허를 반납하며 받은 운전면허반납증을 나이 들 용기증으로 인식하시던 대목도 너무 와닿는 이야기였다.

 

삶을 통해 우리는 무수한 의문과 마주하지만 대부분 관성에 빠진 삶 속에서 아무런 사유도 없이 지나칠 때가 많다. 본서에 등장하는 질문들은 남다르고 특별한 질문들이 아니라그저 삶 속에서 누구라도 가질 수 있는 의문들과 언제라도 할 수 있는 질문들이다. 그런 질문들을 우리는 놓치고 살아간다. 그리고 나아갈 기회도 잊는 것이다. 우리 각자에게는 서로 공유되는 의문과 각자 나름의 질문들이 늘 함께한다. “우리는 같은 질문에도 때론 다른 답을 얻어가며 살아가고 이건 결국 우리의 개성에 따른 것이다. 다시 그 대답은 우리의 개성을 이루게 될 것이고 말이다.”

 

본서에는 많은 성찰과 명언들이 등장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엘리너 루즈벨트의 세상이 원하는 존재가 아니라, 세상이 아직 만나지 못한 당신 자신으로 살아야 한다는 말이었다. “세상은 세상답게 존재하고 이곳이 어떤 곳이고 타인이 어떤 존재라 해도 우리는 각자 자기다운 자신으로 남아야 한다.” “타인이 주는 오해나 누명, 낙인 때문에 자신을 잃을 것만 같은 순간이 온다 해도 나를 지키고 나다운 나로 남는 건 나 자신의 선택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나다운 나로 남게 해주는 건각오나 결심이나 깨달음이나 기도라기보다는 아마도 거듭되는 질문이 아닐까싶다. “세상에 대한 타인에 대한 나 자신의 의미에 대한 순간순간의 질문이 나를 타인의 결정과는 다른 결정을 하게 만들고 그들과 같은 선택을 하는 인간이지 않게 한다.” “타인과는 다른 나이게 하고” “나이고 싶지 않는 나와는 다른 내가 되게 해주는 것그건 질문하지 않는다면 가능하지 않은 일이다. 결국 나다운 나는 질문을 통해 향하는 것이다. 자신다운 자신이 되는 길에 가능한 질문들이 어떤 양식으로 있는지 가늠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되어줄 만한 책이다.

 

물론 진정한 질문들은 살아가는 내내 당신의 내면에서 떠오를 것이고 때론 세상과 사람에 지치고 무너질 것만 같은 순간, 더는 의문도 들지 않고 질문할 여력도 없을 것 같은 순간은 몇 번이고 올 것이다”. “그런 순간에도 세상과 사람과 자신에 대한 질문을 이어가고 사유하고 자기 안에 확신을 통해 나아갈 힘은 결국 내 마음과 영혼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 힘은 때론 의지이고 때론 격정이고 때론 분노이고 때론 절망이고 때론 질문일 것이다”. “질문은 그렇게 나를 나이게 할 것이다”. 나다운 나를 위한 질문을 할 매 순간을 위한 예시가 담긴 이 책을 그런 까닭에 권해도 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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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6-01-05 0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찜하고 있던 도서라서 리뷰에 빠져들었네요. 아마도 저자는 경영학 중 리더십 분야에 천착해서 그런 학위를 받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나의 흐릿한 기억으론 손자병법에 대한 저서를 읽었던 것 같네요.

이하라 2026-01-06 21:07   좋아요 0 | URL
경영학에서 파생된 학문이었군요. 저자가 손자병법에 대한 저서도 집필했다니 스펙트럼이 넓은 학자였네요.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