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사람이 음모론에 빠졌습니다 - 음모론의 위협으로부터 우리의 관계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법
정재철 지음 / 원더박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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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사람이음모론에빠졌습니다 #음모론의위협으로부터우리의관계와민주주의를지키는법 #정재철 @wonderbox_pub

 

#원더박스 로부터 #도서협찬 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MK 울트라 프로젝트와 흑인에게 미 질병청에서 매독을 전파했다는 뉴스까지 20세기에는 음모론으로 치부되었으나 21세기가 되어 실제였다는 것이 밝혀진 사례들도 즐비하다. 그런데 [소중한 사람이 음모론에 빠졌습니다]라니? 과연 음모론이라 치부되는 사안들에 관한 정당한 수준의 지성적 비판서일지 궁금했다. 단지 음모론이라는 프레임으로 가리려 드는 실제와 그 반대의 경우인, 실상이 음모론적 상황인 경우를 구분하는 분별력과 안목도 중요하기에 진실과 음모를 가려낼 수 있는 분별력을 갖추게 해주는 책인지 주목해서 읽고 싶었다.

 

.....................

 

우선 본서의 내용 중 음모론에 대한 정의와 이제까지의 연구들에 관한 정리부터 하고 이어가겠다.

 

@ 음모론은 세상을 해석하고 설명하려는 강력한 인식체계이다.

 

@ 음모론은 누가 이 세상을 움직이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보이는 것 너머의 은폐된 진실을 찾아가는 서사 구조를 형성한다.

 

@ -니콜라스 보르델로는 음모론 성립의 세 가지 필수조건으로 비밀성’, ‘악의성’, ‘의도성을 제시했다.

 

@ 마이클 바쿤은 음모론의 세 가지 신념 체계를 우연은 없다”, “겉과 속은 다르다”,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는 세계관으로 정의했다.

 

@ 음모론 구성 뼈대

첫째, 반드시 비밀 행위자의 존재를 전제한다.

둘째, 사건이나 우연이나 실수로 발생했다고 보지 않는다.

셋째, 기존 증거에 대한 재해석

 

@ 인지적 특징: 생각하는 방식의 왜곡과 강화

1 과학적으로 반증하기 어려운 구조 (반증불가능성)

2 전혀 무관한 사건들 사이에서도 의미 있는 패턴과 연결성을 인식하려는 경향

3 다양한 현상을 관통하는 종합적 설명 체계를 구성

 

@ 사회적 심리적 특징

1 권력에 대한 깊은 불신

2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으로 단순화

3 단순 서사가 안도감을 부여

 

@ 인지적 편향성이 음모론을 강화하는 중요 요소

확증편향 : 자기가 믿는 정보만 수용, 반대 정보는 무시 또는 왜곡

의도성 편향 : 모든 사건에 의도가 있다는 믿음

비례성 편향 : 큰 사건에는 반드시 큰 원인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

패턴 과잉 인식 : 무작위 정보 속에서도 인위적 패턴을 탐색

 

@ 신념 관성 세 가지 원인

확증 편향

반향실(에코 챔버) :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만 정보를 주고받는 환경

인간 뇌의 특성 : 어떤 결정을 한 번 내리면 그걸 유지하려는 성향

 

....................

 

본서는 국회의장 우원식의 이런 추천사로 시작된다. “가짜 뉴스가 만연한 우리의 현실을... 심지어 대통령은 계엄의 이유 중 하나로 부정 선거를 내세웠습니다. 음모론에 경도된 최고 권력자의 오판이 이번 사태의 출발점이었다는 사실에 우리는 또 한 번 경악했습니다라는 문장으로 말이다. 그리고 이런 문장도 추천사에 이어진다. “거짓 서사가 민주주의를 어떻게 위협하는지를 깊이 있게 다룬이라고.

 

저자의 본문에서도 계엄을 음모론이 촉발한 최초의 쿠테타라고 언급하고 있다. 저자는 미국의 202116일의 국회의사당 시위 사건도 미국 민주당의 입장에 서서 발언하고 있다. 더욱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민주당이 부정선거를 했다는 발언도 음모론으로 치부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부정선거는 현재 심도 깊게 수사하여 부정선거 정황이 드러났고 수사에서 법적 처벌로 이행해 가는 중이다. 또 미국 국회의사당 사태 당시 미국 언론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편집하고 조작해 방송한 게 드러나기도 했다. 이 또한 관계자들의 법적 처벌로 진행되고 있다.

 

또 한국의 부정선거는 이미 2024 총선에서 투표함을 개봉하여 투표용지를 추가한 것이 촬영되었고, 어느 선거구에서는 감시카메라 렌즈에 신문을 붙이고 어느 선거구에서는 감시카메라 렌즈에 비닐봉지를 덮어 촬영이 불가능하게 만든 상황이 밝혀지기도 했다. 어느 당 의원들의 선거구에서는 투표자 숫자를 상당한 규모로 추월하는 표가 나오기도 했으며 이미 사망한 이들이 투표했다는 말도 안 될 귀신 투표 사례까지 동원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카이스트의 통계관련학과 학생이 한국 선거구들의 득표율과 표차들을 모두 통계를 내었는데 수학적으로 불가능한 수치와 비율을 일관성 있는 패턴으로 보이는 상황을 보여주었다. 이는 이 학생만이 아니라 해외 저명한 수학자 통계학자들까지 한국에서 보이는 득표율과 표차와 선거구들의 이런 사례가 수학적으로 절대 불가능한 수치라고 증언하였고 이건 명백한 조작이라는 선언까지 한 실정이다.

 

또 선관위에서 감찰을 보낸 선거감시단이 부정선거 정황을 목격해 보고하자 선관위는 이를 무시했고 선관위가 무시하자 이들이 부정선거에 관한 고발과 언론에 공개를 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들은 명백히 선거를 감찰하고 부정선거를 보고하기 위해 임명된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부정선거를 보고하고 선관위가 이 보고를 무시하자 대중에게 알렸다는 사실로 인해 검거당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A-WEB이라는 세계선거기관협의회가 있다. 한국의 선관위가 주축이 되어 창설된 세계적 선거기관이다. 하지만 이 기관이 창설되기 이전과 이후에도 한국 개표기 등을 수입한 나라들마다 부정선거가 문제가 되어 세계 각국에서 재선거나 내분을 통한 정권교체가 이어졌다. 조만간 이 사안에 대한 국제적 대응이 이어질 것이다. 그때 밝혀질 사안들도 분명 있을 것이고 말이다.

 

한국과 미국과 세계의 상황이 이와 같은 데 어째서 저자를 비롯한 이들은 음모론이라는 밈으로 상황을 부정하거나 사태를 왜곡하고 있을까?

 

저자는 사회가 불안정하고 복잡해질수록 사람들은 세상을 단순하게 설명해주는 서사를 원하기 마련이다. 그 역할을 음모론이 대신 수행한다고 못 박고 있다. 사람들이 불안을 완화할 목적으로 단순 서사인 음모론을 따르고” “정치적 동원 수단으로서 음모론을 이용하고있으며 인지부조화를 통해 부정받을수록 더욱 믿게 된다면서 말이다.

 

나는 저자가 주장하는 바가 대중이 일방적인 주장을 하는 바를 믿게 되는 원리로서는 일리가 있기도 하지만또한 현실 부정을 위한 또 자기모순을 합리화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음모론에 관한 연구를 악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저자가 설명한 음모론 구성 뼈대, 인지적 특성, 사회적 심리적 특성, 인지적 편향성이 음모론을 강화하는 중요 요소, 신념 관성 세 가지 원인거의 대부분이 저자가 음모론으로 치부하는 사례들을 주장하는 저자의 견해와 입장에 대입된다. “저자 설명대로의 음모론 구성 요소와 구성 원인들이 정치에 관한 저자의 주장들을 모조리 음모론으로 치부하도록 만들고있다는 말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아무리 달리 보려 해도 저자가 이런 사실들을 몰라서 음모론 운운하지는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도대체 사실을 호도해 가면서 음모론이라는 밈으로 타자의 주장을 스스로 거부하고 사람들이 부정하도록 만드는 이유는 무얼까? 이에 대해 잠시 헤아리며 아래와 같은 이유를 생각해보았다.

 

@ 주목해야 할 유의미한 사안을 무시하고 배격하는 인간 심리의 이유

1 확증편향

2 무주의 맹시 : 특정 대상에만 주목해 그 외의 변화나 주의해야 할 바를 인식 못하는 경우

3 자존감 과잉 : 자신이 인식하지 못했거나 알고 있지 않았던 바에 대해 타인이 언급하는 경우, 상대의 말이 사실일 때 (과도한 자존감으로 인해) 느끼게 될 열패감을 가지는 상황 자체에 대한 반발로 사실이 아닐 거라며 무조건 거짓으로 치부하는 성향을 보일 수 있다.

4 패배 의식 : 상대의 말이 사실일 확률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에 대해 대응안을 함께 찾는 것이 생존과 문제 해결을 위해 나은 선택이다. 그런데도 부정만 하는 이유는, 그 사안에 대한 대응안을 자신으로서는 구상할 수 없고 전혀 대응할 가능성이 없다고 여겨, 그로부터 갖게 되는 열패감과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지 않으려 (일종의 패배 의식과 자기합리화가 어우러진), 나름의 정신승리 차원에서 음모론이란 밈으로 상황을 호도하여, (자기가 부정한 진실과는 다른) 거짓을 믿고 주장하는 것.

5 사회 부정적 관념에 대한 내적 승인

-“세상은 원래 이런 곳이니 그저 묵인하고 타인에게 그럴듯한 이유를 제시하며 대중이 안도하게 하자는 심리

6 인지부조화 : (실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이상적 세계에 대한 자신의 기대가 너무도 커서 현실을 부정하며 거짓에 안도하는 편을 선택하는 것.

7 인간과 세상에 대한 이상적 [선한 원형]에 대한 희구

-인간은 선한 존재이고 세상은 살만한 곳이라는, 인간 내면에 원형적으로 새겨진 유토피아 상을 세계에 투사하며,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부정하는 심리.

 

내가 생각해본 음모론이라는 밈으로 숙고가 필요한 타인의 주장에 대한 거부와 저항은 또 다른 이들에게 마저 그런 자기와 함께 부정하도록 상대의 말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는 이 7가지 이유와 원인이 떠올랐다. 모두 맥락을 이루는 것은 아니고 [5]의 경우와 같이, ‘음모론이라는 밈으로 상대의 주장을 무력화하는 자신은 실제 사실을 알지만, 모두가 부정하게 하려는 경우의 수도 생각해보았다.

 

기본적으로 “‘음모론이라는 말로 상대의 타당한 주장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는 자기가 믿고 싶은 것을 믿으려는 편향도 그렇겠지만 대중이 그 상대의 말에 주목하지 못 하게 하려는 의도성이 강하다. 이때는 음모론이라는 정의 자체를 하나의 부정적 밈으로 사용해모든 이가 상대의 말을 가치 없고, 근거 없고, 거짓이고, 무지성에 의한 망상으로 치부하도록 유도하려는 의도로 악용하는 것이다.

 

이들이 이러는 것에는 단순히 생각할 때 위에 제시한 7가지 심리적 이유가 있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음모론이라는 밈을 통해 타자의 주장을 무력화하는 이들의 일부는” “부패하고 부정하고 사회악인 세력과 결탁하거나 그들을 위해 부역하는 것들이기 때문이 명백하다. 몰라서 또는 무의식적 심리적 이유로 인해서가 아니라 스스로가 선택해 불의한 세력과 영합하며 음모론이란 밈을 사용해 대중을 호도하는 경우가 명백하다고 판단된다. 무엇이 음모론이고 무엇이 음모론이라는 밈을 유포해 대중을 기만하려 한 행동인지는 역사가 판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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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질서 - 의도를 벗어난 모든 현상에 관한 우주적 대답
뤼디거 달케 지음, 송소민 옮김 / 터닝페이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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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않는질서 #뤼디거달케 #운명의법칙 #공명의법칙 #대립의법칙 #자기계발 #삶의법칙 #인문교양 @turningpage_books

 

#터닝페이지 로부터 #도서협찬 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본서의 한국어 부제는 [의도를 벗어난 모든 현상에 관한 우주적 대답]이다. 원제는 [Die Schicksalsgesetze: Themenspiel und Lebensprinzipien]이며 번역하면 (운명의 법칙: 테마 게임과 삶의 원리들)이라고 한다. “인간의 삶 속에서 드러나는 우주적 원리들을 설명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의학을 전공하고 자연 요법과 심리 치료법을 배워 정신 요법 의사로 활동한 전적이 있는 사람이다. 부인과 [요하니스 교회 치료 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강연가이기도 하지만 국내에서 다수의 저작이 출간된 영적 주제의 심신 상관 의학 저서들의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저자는 영적인 주제를 천착한 의학자이다 보니, 이러한 주제를 우리의 몸과 정신에 적용하는 방향에서 이해하여 그를 실천하는 노선을 대중에게 전하는 걸 소명으로 아는 사람으로 보이기도 한다.

 

본서는 책 소개 이미지에서도 정리되어있듯, “현실을 결정하는 의도와 결과의 비틀림을 설명하며, “그 작동 원리를 파헤친 20년에 걸친 해석을 들려주는 책이다.

 

본서에서는 가장 대중적인 끌어당김의 법칙(유인력 법칙)”공명의 법칙이라며 이에 대한 이해를 돌아보는 데서부터 이야기를 전개한다. 이보다 상위의 법칙인 대립의 법칙을 모르면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정반대의 것을 끌어당기게 된다면서 말이다. 이를테면 최면이나 심리학에서 말하는 부메랑 효과에 대한 이야기와도 같고 결핍부터 인식하면 결핍을 느끼는 대상부터 더 끌어당기게 된다는 설명과도 유사하다. 다만 저자의 이야기들은 동양과 서양의 영적 철학 체계를 깊이 천착한 후, 그 정수를 이해하고 전하는 바이기에 다른 신사상가나 마음의 힘을 논하는 작가들의 말들과는 다가오는 톤의 깊이가 차원이 다르게 느껴진다.

 

저자는 위에서와 같이 아래에서도라는 에메랄드 타블렛의 [헤르메스 철학]을 동원하기도 하고 노자의 [도덕경]을 논하기도 하며 자신이 이해한 영적 사상의 원리세상의 운영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이를 단일성이라는 차원에서 시작해 대립의 법칙공명의 법칙으로 이어지고 파르스프로토토 법칙등 생소한 법칙으로 정의하며 설명하기도 한다.

 

단일성은 동양철학의 무극, “대립의 법칙은 태극과 음양론으로 설명 가능하다. 물론 카발라 철학의 아인과 아인소프, 짐줌 등으로 해석도 가능한데 이외에도 무수한 영적 전승이 대입되는 바를 저자가 천착하고 통찰하여 전하고 있다. 저자가 담론하는 주제는 현대의 철학과 양자물리학 등 사상과 과학마저 인정하고 있는 바이기도 하다. 이미 20세기 중후반에도 이와 같은 관점으로 과학적 성과를 정신적 유산들(동양철학과 동양 종교 경전들)에 대입해 전하는 저작들이 즐비했다는 게 그 증거이다. 더욱이 분석심리학자 칼 융과 같은 인물이 전하는 동시성에 대한 견해도 본서 저자는 동양 사상에 대한 통찰과 종교적 전승을 대입해 본서에서 주장하는 법칙들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만물은 하나로부터 시작되었고(단일성), 대립하는 양극단을 나았으며 그로부터 세상이 생겨나고 구축되었다(대립의 법칙). 그러니 세상을 구성하는 이 둘 사이에서 균형을 찾지 않고 하나를 배격하며 다른 하나만을 구할 때 그 반발적 작용으로 원하지 않는 대상을 끌어당길 수 있다(공명의 법칙). 그러게 세계에 대한 인식은 아우르는 데에 있지 분별하고 배격하는 데 있지 않다. 또 시작은 과정과 결말까지 담고 있으며(시작의 법칙) 이는 부분이 전체를 전체가 부분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유의미한 사건은 그 징조를 보여주며 이는 거의 동시에 일어나 다가온다(동시성). 이는 부분과 전체가 서로를 아우르고 있기 때문이다(파르스프로토토 법칙). 소우주(이를테면 생명체)와 대우주(물질 우주 또 영적 우주)는 다르지 않다. 그렇기에 만물 어디나 누구나에 국한되지 않고 하나의 변화가 다른 하나의 변화에 새겨지고 영향을 미친다(형태발생장). 그러므로 우리는 나와 너가 아닌 우리라는 인식을 가져야 하며, “사랑을 가장 큰 원리이자 의미이며 목표로서 세워야 한다.“

 

위의 문장은 저자의 주장을 간략히 정리해 본 것이다. 이 짧은 문장만으로도 [화엄경 법성게]를 비롯해 불교 철학, 노자의 [도덕경] 및 주역과 태극과 음양이론 등 동양철학의 근간, 게다가 에메랄드 타블렛에 담긴 헤르메스 철학과 서양의 그노시즘’, 유대의 카발라 철학등등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의 모든 영성 전승과 정신 철학의 정수가 담겨 있는 정리가 되어버렸다.

 

이는 저자의 깊은 파고듦이 영적이고 정신적인 바와 우주 운영의 법칙의 서로를 투영하고 있는 바, 또 우주와 만물의 일관성을 반영하는 바까지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 모든 정신적 유산의 통섭이자 전승이자 철학을 이루었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본서를 읽으며 그 어느 영성 저작이나 신사상이라 불리는 마음의 힘 저작들보다 설득력 있고 흡인력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시크릿] 읽을 시간에 본서를 읽는 것이 훨씬 낫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영성 에세이를 탐독하는 걸 즐기는 분들에게도 권해드릴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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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란 무엇인가 김영민 논어 연작
김영민 지음 / 사회평론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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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란무엇인가 #김영민 #사회평론 #논어연작 @sapyoungbook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 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시절에 사람들은 사회의 기준과 철학에 문제의식을 느끼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더욱 이전의 사회가 명확한 기준과 규범을 지키던 시절을 그리워하고 이상화하며 그 시절에 대한 향수를 느끼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런 까닭에 더욱 예와 인과 덕을 가르치던 옛사람과 고전에 대한 갈증을 느껴 이때 공자와 논어에 대한 저작들이 연이어 출간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저자는 최근 [논어 연작] 3부작을 완간하였다고 하는데 저자 외에도 한형조 님의 [두 개의 논어]와 푸베이룽의 [공자사전]도 마침 비슷한 시기에 출간되었다. 그 외에도 최근 붓다의 가르침과 노자의 도덕경에 대한 대중서들도 지속적으로 출간되고 있다. 이 갈등과 분열의 혼란 시기에 대중이 옛사람들의 말씀을 찾는 건 아마도 과거를 이상적으로 여기는 동경 때문인 듯도 하다. 확실히 사극 속 세상은 균형과 안정이 그 시대의 실상인 듯한 착각도 주기 때문이다. 어느 시절에나 과거에 대한 이상화가 있었다. 수메르 쐐기 문자에도 요즘 사람들은 너무 예의 없다는 식의 시대에 대한 평이 있다고 하니 말이다. 현재가 불안정하고 혼돈으로 느껴지고 과거가 동경의 대상이 되는 건 인간의 근본적인 인지적 오류일지도 모르나 현재는 너무도 세계도 인간의 기준도 불안정하고 혼란이 극한에 이른 시기다. 그렇기에 규범과 기준이 명확하고 그를 통해 안정을 가져오던 시절의 고전이 주목될 수밖에 없지 않나 싶다.

 

저자는 논어 연작을 공자를 찬양하거나 비판할 목적으로 쓴 것도 아니고, 인류의 결정적 지혜나 한국 사회를 위한 청사진으로써 쓴 것이 아니라고한다. “그렇다고 누군가의 인생을 구제해줄 지혜를 찾으라고 쓴 것도 아니라고말이다. “그저 우리의 생각을 구성해온, 구성하고 있는, 구성해나갈 자원의 하나로 간주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고전 독서의 의미를 다시 새겨주는데 고전을 펼쳐 드는 이유는 얼어붙은 자기 생각에 균열을 내기 위해, 좀 더 넓고 깊은 생각의 바다로 나아가기 위해서가 아니었나.”라며 일깨우고 있다.

 

나로서는 공자와 논어를 정치적 수단으로서 예를 삼은 사람이자 학문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본서에서는 공자가 배움 자체의 의미를 더 높이 여겼으며 수단으로서만 중시하지 않았다고한다. 이는 서양의 신플라톤주의에서는 정치적 수단으로 삼기 위한 도구로서 배움을 찾았다는 사실과는 완연히 다른 것이다.

 

공자는 배움 자체가 정치 수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라 여겼다. 그가 가장 사랑한 제자는 배움 자체를 사랑하던 안회였고 안회가 죽고 나서 누군가 가장 뛰어난 제자가 누구냐고 묻자 공자는 배우는 자체를 기뻐하던 안회가 가장 뛰어났고 그 외에는 그저 그렇다는 식의 답변을 했다고 한다.

 

공자는 배움을 통해 바뀌어야 하며 가장 지혜로운 자와 가장 어리석은 자만이 바뀌지 않는다말했다고 한다. 공자가 말하는 인간이 갖추어야 할 탁월함은 배움을 통해 획득되는 능력이지 생득적인 능력이 아니라고 한다. 공자가 말한 “15세에 배움에 뜻을 두었고, 30세에 스스로를 확립하였고, 40세에 미혹됨을 벗어났으며, 50세에 천명을 알았고, 60세에 귀가 순해졌으며, 70세에 마음 가는 데로 해도 도리에 어긋남이 없었다는 자평 자체가 타고난 자질이 아니라 장시간에 걸친 노력과 배움의 결과인 것이라 저자는 설명한다.

 

이 노년까지 꾸준히 성장하는 공자의 인생 역정은 세네카가 늙기 위해 살아야 한다고 말한 것과 같이 평생에 걸친 자기 단련으로 열매를 맺는 노년기까지 우리는 멈추지 말고 배우고 배워야 한다는 말이다.

 

역할에 맞는 행동을 하려고 분투하면서 우리가 구축해온 스스로에 대한 관념을 가면이라 한다면, 가면은 우리의 참자아, 우리가 되고 싶어 하는 자아다. 결국 역할이라는 것은 우리의 제2의 천성, 인성을 구성하고 통합하는 성분이다. 우리는 한 개인으로 이 세상에 들어와, 성격을 획득하고, 그러면서 사람이 된다.”

 

2의 천성을 통해 욕망을 소거하지도 통제하지도 않으며 자연스럽게 욕망을 실현한 상태에 이른 게 공자의 노년에 모습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경계에 이르기 위해서는 오래 살아야 한다배움이 즐거울 수 있다는 걸 받아들이고 배움을 좋아해야 한다고 저자는 이른다.

 

공자는 예전 배우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향상을 위해서 하였으나, 요즘 사람들은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 한다고 했다는데. 저자는 이에 대해 배움이란 결국 자기 좋자고 하는 것이다. 자기가 향상되는 맛에 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이고 있다. 신플라톤주의에서 학생들이 읽는 최초의 대화편 [알키비아데스] 속의 배움은 자기 향상의 기쁨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라를 다스리는 목적에 봉사하는 수단적인 배움이라고 한다. “공자의 배움은 이런 것이 아니라 스토아적 자기 연마로 인생 전체를 통해 꾸준히 해야 할 일이며 자기 연마의 결과는 노년기에 절정에 이르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본서에는 논어가 집필된 방식, 공자와 논어가 인정받기까지 역사, 논어에서 이르는 공자의 세계관과 가르침, 이 시대에 이르기까지의 타 문명의 고전이나 경전과 논어의 역할과 무게의 비교 등등이 담겨있다.

 

논어의 가르침을 설명과 함께 듣는, 배움이 되기도 하는 책이자 논어 자체에 대한 지식을 비교, 분석과 함께 들을 기회가 되는 책이기도 하다. 고전이 필요한 이유를 느끼기 충분한 책이다. 논어라는 고전과 이 책이 목마름이 깊어지는 이 시절에 시원한 한잔이 되어주면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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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어떻게 깨어나는가
람 다스.스티븐 레빈 지음, 유지연 옮김 / 올리브나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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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어떻게깨어나는가 #람다스 #스티븐레빈 #도서출판올리브나무 #마음공부 #명상 @olive.tree.books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 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원제는 [The Grist for the Mill : Awakening to Oneness]인데 앞의 표제는 한국어로 의미가 와닿기에는 의아스럽고, 부제는 내용을 이해하기 쉬운 경향도 있다.

 

지금을 살라”, “여기에 있으라는 말은 흔히 듣다 보니 그 의미에 감흥이 일기 쉽지 않다. 많은 영적 지도자를 자청하거나 명상 수행자로 인정받는다는 이들은 한결같이 지금 여기에 머물라고 한다. 종교인들은 신의 뜻에 따르라거나 영지주의적인 명상가들은 신과 합일하라고 한다. 그들의 말이 맞겠지만 모든 사람의 의식은 각자 천차만별이고 삶의 무게도 다르다 보니 모두가 이 말을 실천하는 삶 속에서 수행하듯 살아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빠듯한 생계가 버거운 와중에 또는 가족이 죽어가는 중에 또는 억울하고 한이 맺혀가는 중에 또는 트라우마나 정신과적 이상심리에 빠져있는 가운데 이런 게송과도 같은 말들을 실천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일이 누구에게나 쉽지만은 않다. 스승입네 그냥 지금 여기 있으면 된다면서 스타벅스 커피를 홀짝이는 이들은 이해 못 할 수도 있겠으나 말이다.

 

누구는 마음 챙김을 하라, 누구는 화두선(간화선)을 하라, 누구는 만트라를 하라, 누구는 쿤달리니 탄트라를 하라, 누구는 요가 아사나를 하라지만, 이 여유로운 세상에서도 마음을 위한 잠시의 짬이 사치스러운 이들도 나름 적지 않을 거다. 삶의 무게와 시간의 비중이 모두에게 결코 같을 수 없다는 걸 한가로운 이들은 모른다. 괴롭고 미쳐가는 가운데 망가져서라도 시간이 나면 어떤 이들은 그 틈에라도 수행에 뛰어든다. 하지만 삶의 무게가, 인생의 수난 끝에 온 이 어느 순간의 휴식에 마음속 한과 울분은 지금 이 무슨 사치냐며 남은 생을 쫓기는 듯 무언가에 매달리게 하기도 한다.

 

자신을 잃기는 쉬우나 지키기에는 너무도 매뉴얼이 없다고 여겨질 때가 많다. “나를 지키는 매뉴얼! 나를 찾아가는 길에 지도!”를 원하는 이들이 너무도 많을 것이다. 누군가는 그래서 명상을 하고, 누군가는 그래서 경전을 잃고, 누군가는 그래서 철학을 공부한다. 하지만 이것이 한가함으로 여겨지고 자신의 이 순간이 사치라고 여겨질 때 많은 이들에게 필요한 건 자신에게 더 필요한 것과 자신이 더 원하는 것을 분별하는 분별력일 것이다.

 

저자들은 이런 분별력과 매뉴얼과 지도를 동시에 제시하는 방법을 찾은 듯하다.

이들은 라는 것을 스스로에 대한 제한으로 여기지 말고 영적 여행을 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한다. 고통도 상승을 위한 도구로 여기라고 말이다. 우리 의식 어떤 부분은 이 과정에서 차분히 지켜보는 눈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저자들은 우리가 인식하는 세계가 한정된다고 해도 우리의 의식은 여러 층을 이룬다, 그로 인해 이 세계는 다양한 채널을 구성해 우리가 이 다양한 채널 중 한 채널로만 눈을 돌리면 바로 그 채널에 갇힌 경험만을하게 하니, “우리의 의지로 채널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설한다.

 

저자들은 이 세계의 다양한 문명이 신을 경험하고 신에 대해 다채롭게 정의했다며 열반과 도까지도 하나님으로 언급했다. 아마도 신이라기보다는 신성한 경계전체를 말해주고 싶었던 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는 신과의 합일, 신성과의 일체를 이야기한다. 뇌과학은 불교수행이나 그것이 개량된 마음챙김 등을 통해, “인간의 뇌가 안과 밖의 경계를 또 시간의 한정을 더 이상 인식하지 못하는 뇌의 상태에 관해 연구하여, 이것이 신성과의 합일에 대한 체험의 뇌과학적 설명이라고 서술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건 현대 과학의 한정적인 수준의 연구일 뿐, 모든 대답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이 한정된 대답 이상에 대해 많은 명상가와 영적 지도자라 불리는 사람들이 설명하려 노력하고 있다.

 

저자들이 언급하는 다양한 채널이나 의식의 층들도 그런 설명의 하나일 것이다. 저자들은 자신들이 삶의 여정에서 만난 스승들과 그들의 수행체계를 따르던 시절의 체험들을 논하기도 하며 신과 합일의 여정에 필요성과 단계를 그리고 그 절정의 순간을 설명하기도 한다.

 

불교 가르침들과 인도 요가 체계, 수행과 스승들이 논해지는 책이지만 본서에서 논해지는 서양인의 눈으로 본 경계들이 동양의 체계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오히려 생소하게 여겨질 수도 있다.

 

이 시절에는 수행의 경지를 논하며 거드름을 피우는 이들이 있기도 하지만 이런 책들을 보면 이게 하나의 놀이 문화이구나 싶다. 하나님의 놀이이자 인간이 성장하고자 뛰어든 놀이이기도 하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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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가지 질문 - 삶의 불안을 덜어줄 철학의 언어
장재형 지음 / 타인의취향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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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 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1 왜 나는 모든 것이 불안한가

흔들리는 나의 마음에 관하여

 

2 왜 나는 타인을 위해 살고 있는가

나를 둘러싼 인간관계에 관하여

 

3 삶의 길이 보이지 않는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

삶의 방향과 태도에 관하여

 

4 참고 버티면 언젠가 나아질까

자기 극복과 성장에 관하여

 

5 내면의 부를 어떻게 쌓을 수 있을까

더 높은 삶과 행복에 관하여

 

.............

 

본서는 위와 같은 ‘5가지 질문에 대한 각 10개의 소항목에 ‘12명의 철학자가 각 항목마다 한 명씩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된 책이다.

 

본서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사유한 12명의 철학자의 아포리즘이 소개되고 있는데, 등장하는 철학자들은 플라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미셸 드 몽테뉴, 장 자크 루소,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프리드리히 니체, 헨리 데이비드 소로, 버트란드 러셀, 공자, 맹자, 노자, 장자이다.

 

프롤로그 이후 이들의 간략한 생멸연대와 소개가 있다.

 

저자는 5개의 각 질문마다 10개의 소항목을 두고 각 철학자의 아포리즘을 한마디씩 언급하며 이에 대한 저자의 해설과 사유를 소개한다.

 

마음, 관계, 가치관과 태도, 성장과 극복, 삶의 지향점등에 대한 철학자들의 짧은 격언과 사유는 대부분 그 자체로 울림이 될 수도 있을 테지만 보다 구체적인 저자의 사색이 더해지며 때로는 모호함으로부터 약간은 선명한 윤곽을 드러낸다.

 

철학자들의 말이라고 해도 시대가 다르고 사람마다 삶에서 두는 항로와 무게의 중심이 다르다 보니 유명 철학자의 말이라고 다 와닿지는 않는 경우도 물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체로 수긍과 일깨움이 있는 이야기들이다. 너무 상식적인 이야기는 솔직히 꼰대의 지루한 조언 같기도 하지만 그걸 알 것이면서도 저자가 서술했다는 건 분명 시대를 너머 아직 통용되고 있는 상식이기 때문일 거다.

 

살아가다 보면 길을 잃은 느낌이거나 세상에서의 삶이 막막하다고만 느껴지는 순간은 분명 찾아올 수밖에 없다. 그런 때 일부는 세상이 주는 가치체계를 그저 묵묵히 따르다 보면 길이 보이겠지 하며 살아가거나, 세상을 벗어나 그 무게를 벗어보려 할 때가 있거나, 다른 이의 조언에 기대어보려 할 때가 분명 있다.

 

다른 이의 조언에 기대어보려 할 때 과연 누구의 조언이 탁월할까?” 서장훈이나 어느 강연자와 같은 이들의 조언도 도움은 될지 모른다. 그들은 우리와 동시대의 가치와 고뇌를 아니까 말이다.

 

하지만 시대를 꿰뚫는 의문과 고민도 있을 수 있다. 그런 의문과 고민을 안은 사람들에게는 가장 지혜롭게, 가장 깊이 있게 문제를 궁구해본 사람들의 결론이 답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본서에서는 니체의 괴물에 대한 이야기를 칼 융의 그림자에 대한 분석심리학 이론으로 풀어가는 상식적 접근부터, 플라톤의 자기 영혼에 관심을 기울이라는 말을 자기돌봄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미셸 푸코의 자기 배려에 대한 조항들로 풀어가는 서술도 있다.

 

염세주의적 관점의 필요성에 대해 말하는 쇼펜하우어의 말을 적용해 저자가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는 5가지 방법으로 추려 구체적으로 제시한 대목도 있고, ‘불안과 걱정에 대한 버트런드 러셀의 아포리즘을 그의 [행복의 정원]에 근거한 3가지 분류로 구체화하기도 한다. ‘잘못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기보다 자신에게서 찾자는 맹자의 반구저기반추에 대해 3가지로 압축해 전하고 그를 실천하는 방법을 5가지로 구체화하기도 한다. ‘자기 사랑을 이야기하는 루소의 아포리즘에 대해서는 루소가 제안한 3가지 자기 사랑법으로 실천적으로 전하기도 하고 부정적 시각화를 권하는 아우렐리우스의 가르침을 4가지 방법으로 체계화하기도 한다. 니체가 자신의 행복 공식하나의 긍정, 하나의 부정, 하나의 직선, 하나의 목표라고 했다는데 이에 대한 해설도 이어진다.

 

본서는 그저 아포리즘만을 전한다기보다 그런 아포리즘을 기록하기 위해 다방면의 저작을 들춰보며 공부해온 저자의 지식이 압축되어 있는 책이다. 타 분야나 타 학문에서 궤를 같이하는 가르침으로 설명하기도 하고 해당 철학자의 다른 저작에서 해당 아포리즘의 근거나 구체적인 방법론을 들기도 한다.

 

모든 문제는 이성과 감성 즉, 마음으로 다가서고 해결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한 생만 살다 보니 이미 숙고해오고 나름의 쉬운 접근이 담긴 답이 내려진 문제에 또 고민하고 괴로워하고 있을 수도 있다. 이런 때 이미 내려진 답은 무언지 찾아보고 손쉽게 대응할 수 있으면 어떨까 싶다. 그런 생각이 들 때 서점으로 직진해서 이 책부터 손에 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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