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얻는 힘 : 인간력
다사카 히로시 지음, 장은주 옮김 / 북플레저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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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얻는힘인간력 #다사카히로시 #인간력 #인생이야기를만들어내는힘 #인생의해석력 #인간수양 #구도 #자기계발 #인간관계 @_book_pleaser

 

#북플레저 로부터 #도서지원 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독서 동기

 

삶을 누구와 살아가느냐의 문제라 평하리만치 인간은 관계에서 의미를 찾는 존재다. 그런 인간에게 더 나은 관계를 만드는 결정력은 기술이 아닌 인간력에 있다고 말해 주는 본서는 삶과 그 삶을 알아가는 사람이란 존재 자체의 소명을 말해 주는 책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관계와 삶과 사람과 나를 더 알아가게 해줄 책이리라 기대되기에 다가섰다.

 

+ 본서 빛깔

 

: 저작 성격

본서의 원제는 [人間NINGEN WO MIGAKU]로 우리말로 옮기면 인간을 닦는다이다. 제목 자체에서 알 수 있듯 저자는 인간관계를 수양과 구도(求道)에 대한 관점으로 보고 있다. 인간관계를 수양의 기회로 삼으라는 게 본서를 관통하는 주제이다. 방법론에 있어서도 타인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마음가짐을 기르는데 주안점을 둔다.

 

: 저술 내용

죽는 순간까지 인간을 수양하여 인격을 완성한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이 말을 주제로 언급한다. ‘인간을 수양한다는 건 자기 계발이나 지식이나 기술을 쌓는 일이 아니라고 삶의 경험을 통해 연마해 나가는 과정이라며 말이다. 마음을 들여다보는 날의 중요성을 자각시키며 마음은 뱀, 전갈과 같다.”는 당대의 고승이 남긴 말을 전한다. 저자는 멋진 인생스스로를 다잡고 성장해 나가며 주위 사람들과 진실한 관계를 맺어 가는 것으로 정의한다. 본서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건 “‘의미있는 인생을 살아가는 법에 관한 것이다.

 

저자가 전하는 방법론으로 기억에 남는 건 마음속 작은 자아를 억누르려 애쓰지 않고 판단하지 않으면서 조용히 바라보는 힘을 키우라는 대목과 하나의 이상적인 인격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다양한 인격을 키워서 상황에 맞게 적절히 사용하는 사람을 목표로 한다는 구절이 가장 먼저 다가왔다.

 

저자는 무아를 이야기하지 않고 마음을 궁구하고 들어가면 만나는 소소하게 자각되는 미세 자아를 논하고 있다. 이 작은 자아를 거울로 여기고 닦고 또 닦으라는 것이다. 닦을 거울도 없다는 선시랄까 게송도 있지만 살아가며 닦을 것도 없는 경지 속에 한결같이 머무를 수 있을 사람은 드물다는 걸 늘 깨닫게 된다. 크게 깨닫고 경계를 넘어선 사람이 되고자 하더라도 항상 성찰하지 않고는 그런 경지는 멀고 먼 것이니 말이다. 그리고 다채로운 페르소나를 우리는 늘 바꿔 쓰며 살아간다. 때에 맞고 상대에 맞는 페르소나가 아니라면 이는 개인적으로도 관계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가 된다. 가끔 자녀에게 성폭력범의 가면을 쓴다거나 가족에게 강력범죄자의 가면을 쓰는 자들도 뉴스를 통해 흔히 보게 된다. 남녀 할 것 없이 교사나 교수가 성범죄자의 가면을 쓰거나 의사나 판사가 역시 그러는 경우마저 뉴스를 통해 보게 된다. 상대에 맞는 때에 맞는 가면을 바로 쓸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어른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관계에서의 마음가짐을 거듭 이야기하는 저자의 이야기가 듣기에 포근한 느낌이고 자성어린 말들로는 느껴지기는 했지만 모든 원인은 나에게 있는 걸 깨닫게 되었다는 저자의 깨우침은 그저 자신의 삶에서 자기에게 한정된 경로상의 하나에서 들어선 자성이지 일반화할 문제는 아니란 생각도 들었다.

 

오래오래 전 첫사랑인 그녀가 어느 밤 어린 시절 이야기를 했다. 중학 시절 부모님과 떨어져 친척 집에 머물며 통학했다고 한다. 그런데 밤마다 사촌 오빠라는 인간이 방으로 찾아 들어 추행했다는 것이다. 그 말에 난 그 사촌 오빠라는 인간에게 죽이고 싶을 만큼 분노를 느꼈다. 그녀가 일 키우지 말라고 가족들도 친척들도 아무도 모르는 데 네가 그러면 모든 게 무너진다고. 그녀의 그 말에 참을 수밖에 없었다. 이 이야기는 친구들에게도 이 세월이 흐르도록 말한 적이 없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과연 모든 원인이 자신에게 있기만 한 것이냐는 말을 하고 싶어서다. 사촌 오빠만이 아니라 부모든 친척이든 이웃이든 우연히 마주친 인간이든 그리고 피해자가 여성이든 남성이든 어린이든 청소년이든 성인이든 어떤 사건이 있었다고 모든 게 다 자신이 불러들이거나 일어나길 원해서 발생하는 게 아니다. 세상일은 의도치 않고도 원하지 않아도 겪게 되고야 마는 일들이 더 많다. 하지만 대부분에 사람들은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고 믿어야만 안정을 찾는 것 같다. 세상 대다수 일들에 통제권이 자신에게 전혀 없다는 걸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것 같이 말이다. 해석에 대한 것 말고는 전혀 통제권이 없는 일들도 우리 삶의 시절들에는 많지 않은가?

 

그리고 저자는 자기혐오와 타자 불안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타자 불안에 관한 이야기는 그다지 주목되지 않았지만 자기혐오는 저자의 이야기에 반론이 일었다. 타인에 대한 비판과 타인의 가치관이나 주장 또는 선택에 반론이 이는 순간에 자기 내면의 어둠을 보게 되고 자기혐오에 빠진다는 주장에 일말의 동의도 들지 않았다. 저자는 아마도 자기방어 기제 가운데 투사의 예를 전하려 한 것 같으나 투사의 경우가 아니더라도 공감 가지 않는 이들도 즐비한 것이 세상이다. 물론 살아가다 보면 나의 내면에 억압하고 있던 욕망이나 바람을 누군가 거리낌 없이 행할 때 상대를 악마화하거나 적대시하게 되는 경우의 수도 없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세상 모든 이들의 행동이 당신의 어두운 면을 미러링해 주는 건 아니다. 이 시절에 재정적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성인을 또는 어린이마저 납치해 장기를 적출하는 사례를 중국을 비롯해 그리 추정되는 실종을 겪는 이 나라의 많은 사례들을 보며 분노하는 어른 중에서 자신의 내면에 남의 장기를 적출해 부자 되자고 마음먹는 사람은 없다. 자기 자녀나 자기 조카나, 친구의 어린 자녀가 그런 상황에 놓이는 상황을 떠올리며 분노하는 경우가 훨씬 많을 것이다. 누군가나 무언가에 대해 비판하거나 분노한다고 자기 내면의 어둠을 투사해 그렇다는 견해는 정신분석학을 이상하게 대입하는 경우가 아닌가 싶다.

 

+ 감상 포인트

 

저자는 살아간다는 건 사람과 함께인 것이기에 인생은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수양해 나아가는 것이라는 관점을 지닌 사람이다. 그에게는 삶은 관계이고 관계는 수양의 길이다. 관계를 화두로 삼은 사람이란 감상이 들었다.

 

이 시대까지 대부분의 한국 남자들은 사랑이 화두였다. 여성들이 남자를 평가의 대상으로 삼으며 남자의 도덕성이나 가치관에 또는 사람에 대한 태도에 문제를 짚게 될 때 ! 너 그런 놈이야! 너는 낙제! 아웃이야! 저 남자는 80점이니까 저 남자로 갈아탄다!”라고 할 때, 대부분의 한국 남성들은 자신이 사귀는 여성에게서 도덕성이나 가치관, 태도에서 문제를 발견하면 그런 면을 바꿔주고 나서 헤어지겠다는 선택을 해 왔다.

 

한국 여성들이 여자는 좋은 남자를 만나면 딸이 되고 나쁜 남자를 만나면 엄마가 된다고 이야기하며 남자를 채점하는 길을 걸을 때, 그녀들이 말하는 그 아빠가 되고 지지자가 되고 격려자가 되는 길을 선택해 온 것이 남자들이다. 이런 사회현상 덕에 남자는 성장했으나 되려 요즘 젊은 세대의 여성들을 보면 이런 여성이 선호하고 남성이 선택한 여정이 장기화되며 여성의 성장과 가치관에 악영향을 초래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목도하고 말았다.

 

몇 해 전 인간극장이었나 그와 유사한 프로그램에서 우연히 살림 안 하는 전업주부가 나오는 이야기를 보았다. 그 방송에서 등장한 여성은 과거 정상체중보다 다소 적은 체중에 평범한 얼굴로 보이지만 주위 남자들로부터 대시가 끊이지 않던 인기녀였다고 한다. 그런데 자신에게 대시하던 남자들 가운데 인품이 나은 남자와 결혼하고는 전혀 외모도 살림도 안 하면서 낮 동안에는 소파에 누워 스낵을 몇 봉지씩 먹으면서 누워서 보내다가 남편이 퇴근해서 남편이 요리까지 마쳐서 식사를 대령해서 주면 먹고 다시 누워서 TV를 보다 잠을 자고 남편이 출근하면 늦게 일어나서 또 소파에 누워 하루 온종일 지내다가 친구들에게서 연락이 오면 예전 체중보다 두 배가 넘는 체중이 되어선 내가 옛날에 남자들한테 인기가 끝짱이던 거 기억하지?” 같은 옛날에 있던 금송아지 같은 이야기나 떠들다가 다시 집에 들어와 누워서 보내는 날들이 지속되는 것이었다. 말이 전업주부이지 전혀 가사를 돌보지도 않고 청소, 요리, 설거지, 빨래 등 모든 가사도 남편이 돌보고 있었다.

 

아마도 그 남편 입장에서는 방송국에서 와서 촬영도 하면 아내가 살림하는 시늉이라도 할 줄 알았던 모양이다. 그럼 그걸 기회로 결혼 생활에 변화가 있으리라고 기대하고 말이다, 하지만 그 아내 입장에서는 자기가 몸매도 불어났고 외모도 변했다지만 그런데도 이렇게 사랑받고 사는 남다른 여자라는 모습을 전국에 자랑하고 싶었던 게 아닌가 싶다. 내가 이 이야기를 하는 건, 남성은 한국 사회에서 여성을 모든 면에서 만족시켜야 하고 언제나 지지자가 되어야 하고 여성이 문제나 변해야 할 바가 있다면 격려하고 변할 여지를 일깨우고 인도해야 한다는 불문율 같은 걸 안고 살아갈 때 이 자체가 남성에게 과도한 부담이면서도 자신의 인격과 삶에 대한 마음가짐과 사람에 대한 태도를 변화시키며 총체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반면에 여성은 그런 수혜를 당연한 바로 여기며 자존감만 충만해져서 남성을 평가하고 채점하는 지위를 만끽하는 동안 전인적 성장의 길에서 멀어지며 앞서 예를 든 살림도 하지 않는 전업주부처럼 최악의 인생 노선까지 가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는 것이다.

 

나는 딸이 없지만 딸이 있다면 말해 주고 싶다.

 

너를 사랑하는 남자의 딸이 되려 하지 말아라. 네가 딸이게 만드는 그 남자는 너를 지지하고 격려하고 인도하는 삶의 여정에서 인격적 성숙을 이루게 되겠지만 그 과정에서 너는 재생 불능의 쓰레기가 되고 만다. 여성은 엄마가 되지 않고 딸이어야만 한다는 관점이 너를 도태시키는 거야! 그러니 그 남자의 엄마가 되고 싶지 않다면 그의 딸이 되고자 하는 바람도 버려라. 의지해서 도태되지 말고 지지하고 격려하고 인도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라.”

 

위와 같은 이런 말을 전하고 싶다. 물론 남자가 여성의 부족한 면을 보는 그 눈도 어린 시절의 치기어린 관점이 작용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시절의 그런 치기는 그 시절에 이룰 수 있는 성장의 길로 인도한다. 그리고 남성이 모두 이런 길을 통해 성장할 때 그 길에서 성장의 디딤돌이 된 여성은 마음의 안정과 자존감을 얻는 대신 받는 존재이자 도움받는 것만 당연하게 여기는 존재로 타락하고 만다. 이해받고 지지받고 인도받는 게 좋은 것 같겠지만 남녀가 똑같이 미숙한 시절에 누군가를 이해하고 포용하고 격려하고 힘이 되려 노력하면서 남성들이 이루는 성장을 대부분에 한국 여성들은 놓치고 있다. 받는 게 좋은 게 아니라 주는 게 성장하는 길이다. 늘 부족함을 느끼는 사람은 아무리 부를 쌓아도 인색하고 굶주리고 목말라 한다. 반면에 주려고 노력하고 무엇이던 더더더 주고만 싶어 더욱 탐색하고 배우고 이 길을 어찌 전할까 숙고하는 사람은 결국 주는 과정에서 한층 더 성숙해진다. 딸이 있다면 성숙할 길을 걷게 하고 싶다.

 

본서는 성숙을 논하지 않는다. 본서의 한국어 제목은 얻는 힘이라는 표현과 인간력이라는 표현을 제목에 더하고 있지만 진정한 여정은 닦아 나아가는 길 그 자체에 있다. 길을 걸으면 그 길이 된다. 물론 자신 안에서 자신이 바라는 바와는 정반대의 어둠을 보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중도에 수명을 다하거나 비명횡사하는 암담한 경우가 아니라면 오랜 세월 원하는 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그 길과 자신이 다르지 않은 상태에 있음을 깨닫게 된다. 사랑의 길을 걸으려다 보면 사랑 그 자체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순간이 있다.

 

누군가를 향해 진심을 다하고 누군가를 더 나은 존재로 인도하고자 거듭 노력하던 순간에도 그 또는 그녀가 진심과 노력에 거짓과 폭력, 또는 되돌릴 수 없는 기만과 범죄로 대응해 오면서 전혀 양심의 가책마저 느끼지 않으며 뻔뻔하다는 말로도 다 못 할 사람이라는 걸 깨닫는 순간도 있다. 저 사람의 죄가 드러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저 사람의 모략에 내가 누명을 쓰고 오명을 써야 하고 세상 어디에도 하소연할 수 없는 상황도 살다 보면 만나게 된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자신은 자신을 알 수 있지 않나? “내가 얼마나 나다운 나를 지키며 나다운 내가 되었는지깨달을 수 있다. 성숙이 아니라 다시 나로 돌아가는 것 그것이 살아가며 걷는 길이 아닌가 싶다.

 

그런 길에 대해 다소나마 조언을 전해주는 책이 본서다. 저자는 이 책에 매운맛보다는 순한 맛 세상을 담고자 했다. 지나치게 밝은 세상 속 같고 맑은 사람들 사이에서 나를 다시 하는 여정 같기도 하지만 세상의 다채로운 풍경의 길 가운데 하나를 엿보게 하는 의미도 큰 책이 아닌가 싶다. 아마도 이 길이 걸어보고 싶을 분들도 많을 듯하다. 자신이 바라던 길인지 알아보고자 하는 독자라면 선 듯 선택하셔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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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게 웃으며 말 거는 법 - 냉소와 허무를 뚫고 나가는 유머라는 해독제
크리스 더피 지음, 박재용 옮김 / 어크로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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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게웃으며말거는법 #크리스더피 #유머감각 #유머공식 #삶을만드는강력한공식 #웃음에대한전방위적인탐구 @across_book

 

#어크로스 를 통해 #도서제공 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독서 동기

 

삶의 무거움과 괴로움을 웃어넘길 수 있는 진정한 나를, 경쾌한 나를 되찾고 싶었다.

 

+ 본서 빛깔

 

: 저술 성격

지쳐가는 교사 시절 그는 어린 학생으로부터 삶은 무겁기보다 경쾌해야 하는 것이란 답을 찾게 된다. 현재 그는 스탠드업 코미디언이자 TED 팟캐스트 진행자로 활동한다. 나름 인지도를 얻어가는 그는 삶에서 유머를 잃지 않는 게 살아가는 힘이자 어쩌면 삶의 공식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그런 자신의 태도와 관점을 공유하고자 그리고 더 웃고 웃길 수 있는 삶의 방식을 권하고자 서술한 것이리라. 왜 웃음이 필요한지를 전하면서 말이다.

 

: 저작 내용

본서의 원제는 [HUMOR ME]이지만 원문 부제는 [How Laughing More Can Make You Present, Creative, Connected, and Happy]이다. 한국어 부제는 [냉소와 허무를 뚫고 나가는 유머라는 해독제]인데, 뭐랄까 직관적인 원문 부제가 저자가 말하려는 바를 더 잘 설명해 주지 않나 싶다. 냉소, 허무, 해독제라는 키워드는 실천적이거나 일상적이기보다 너무 철학적이면서 젠체하는 어휘들이 아닌가 싶기만 하다.

 

저자는 이런 젠체하는 어법을 구사하지 않으며 서술하고 있다. 보다 사람에 살냄새 나는 시각과 감상으로 우리에게 왜 웃음과 유머가 필요한지 풀어내 준다.

 

학교와 응급실과 양로원과 네이비실 작전 헬기 등 우리 삶의 현장 곳곳에서 누구에게나 유머가 절실하고 살아가게 하는 태도일 수 있다는 걸 저자는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한다. 교사였던 그의 학생도 코미디언인 그의 무대와 청중도 그에게는 삶이 어떤 태도로 임해야 하는 곳인지 묻게 하는 화두이자 대답이 되었다.

 

그렇다고 그가 논하는 것들이 개인적 경험과 감상에만 머무느냐 하면, 그는 뇌과학과 심리학을 논하며 사회과학적 연구 결과 차원에서 질병과 이상심리에서 우리를 구하는 것, 더 나은 나와 더 나은 관계를 만들고 보다 창의적이고 보다 삶에서 행복을 찾아낼 수 있는 존재로 만들어주는 건 다름 아닌 웃음이고 유머라고 말하고 있다.

 

그가 전하는 웃음과 유머의 핵심 원리는 우리를 현재에 깨어있게 하고, 자신을 보다 더 잘 알아가야 하며, 행동은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깨우침마저 준다. 그가 코미디의 공식이라고 전하는 건 웃기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사람에 대한 통찰을 전제로 한다. 그건 또한 자신을 알기 위한 성찰이기도 할 것이다.

 

작은 웃음, 사소한 유머의 노력도 우리에게 자신과 타인으로 향해야 하고 세상과 삶으로 뛰어드는 길을 걸으라는 깨달음을 안겨준다.

 

 

+ 감상평

 

저자는 산다는 건 무겁고 피폐할 수 있지만 그 속에서 버둥거리며 살아가려는 이들은 모두가 웃으려 하고 서로 웃음을 전하려 한다고 거듭 일깨우고 있다. 너무 힘겨워도 웃으라고 말이다. 웃기기 전에 억지로라도 웃으라고 전하기도 한다.

 

살아오며 경험한 개인적 감상으로는 지나친 억지웃음은 미소 짓는 얼굴로 눈물이 흐르는 순간들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나의 눈물을 가까운 이들도 보지 못하는 데 나는 순간순간 울고 있었다. 아침부터 왜 눈이 빨갛냐 물으면 눈에 비누거품이 들어가 그렇다면서 말이다.

 

웃을 수 있는 순간엔 웃어야 한다. 그럴 수 있는 순간도 웃지 못한다면 우리 삶에 찐웃음 터질 날이 그만큼 줄어드는 것이니까. 하지만 억지로 웃지 마라. 당신이 만약 서비스직이라고 해도 업무 시간 외에까지 그런 억지웃음으로 살아가야 할 이유가 없다. 그 자체로 피곤한 일이 아닌가. 하지만 웃을 일은 한결같이 만들어야 한다. 다정한 누군가와 웃을 수 있는 순간, 그런 순간순간이 모여 행복한 날이 되어가는 것이다.

 

저자처럼 삶에서 보이는 부조리들로 웃음 포인트를 찾고, 때론 자신의 실수와 태도도 비웃을 수 있으며, 그리고 실패가 걱정되더라도 웃기려고 시도하는 태도를 갖추어간다면 삶이 조금 경쾌해지지 않을까 싶다.

 

그런 웃음 포인트를 찾고 유머를 실천하는데 저자는 약간의 공식들을 더해준다. 일종의 소금이자 향신료다. 그 소금과 향신료를 더하며 삶의 무거움을 조금은 덜어 보자는 이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저자의 말에 귀 기울여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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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에서 빠져나오는 심리학 - 나를 살리는 생각의 기술
가토 다이조 지음, 이지수 옮김 / 인북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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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에서빠져나오는심리학 #가토다이조 #심리학 #마음놓침 #마음챙김 @inbook_pub

 

#인북 출판사의 #도서제공 으로 읽고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독서 동기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관점의 심리학이라는 출판사의 소개 카피를 읽고, “절망하기에 최적의 상황인 이 시대를 살아가며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책이 아닐까생각되어 다가섰다.

 

+ 본서 빛깔

 

: 저자 소개

1938년 도쿄 출생이라는 저자는 도쿄대 교양학부 교양학과를 마치고 대학원에서 사회학 연구과 석사를 거친 후 하버드대학 연구원으로 임했었다고 한다. 그의 전공을 보면 교양과 사회이다. 사람에 대한 관심이 깊었던 분인 것 같다.

 

현재는 와세다대학 명예교수이며 일본 정신위생학회 고문을 맡고 있다.

또 이분 이름을 온라인 서점에서 검색해 보면 아주 다수에 저작들이 검색된다.

대중의 마음을 치유하는 저작들의 저술을 지속하는 다작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이분 경력에서 주목되었던 대목은 닛폰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전화 인생 상담]을 무려 50년 동안 고정진행자로 진행해 오고 있다는 것이다. 사람에 대한 관심과 사람을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싶다는 열망이 남다른 분이기에 이런 경력이 가능한 게 아닌가 싶다.

 

: 저작 특징

[나를 살리는 생각의 기술]이 한국어 부제이다. 일본어 원제를 그대로 번역해 한국어 제목으로 삼았던데 본서의 빛깔은 제목만으로도 한국어 부제로도 명확히 전달되는 바가 아닐까 한다.

 

본서는 저자가 전하듯 행복을 찾는 관점의 중요성을 주지케 하는 저작이다. “절망감에 지지 않고 마음챙김을 하며 살아갈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책이라고 저서의 특징에 대해 언급하는데 본서에 대한 이만한 정의가 따로 없을 것이다.

 

관점을 바꾸면 실패도 성공이 될 수 있다는 핵심 주제를 전할 때 저자는 포스트잇의 발명 이야기를 예로 든다. 제대로 접착되지 않는 접착제가 시대를 대표하는 문구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예로 성공과 실패는 관점의 차이에서 가름된다는 것을 전하는 것이다. “실패가 성공이 될 수 있다면 성공도 실패가 될 수 있다.”

 

판가름의 결정적 요소를 저자는 마음챙김마음놓침으로 정의하고 있다.

 

본서를 완독하고 보면 마음놓침사고의 경직성, 부정적 반응성, 획일화된 관점의 고집등으로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고착된 관점이 괴로움의 주범이라고 저자는 지적하는 것이다.

 

대부분 인생의 기쁨보다 성공에 더 집착하는 이들은 남의 이목과 평가에 크게 연연하고 좌우되는 삶을 살아간다고 한다. “이런 태도는 주로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거부당해온 트라우마가 지대한 영향을 주어 형성된다. 이런 부정의 경험은 어린 시절부터 각인되어 성장하기까지 타인으로부터 책망당하고 있거나 책망당할 거라는’ “피책 망상의 원인이 된다. 타인이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 주지 않을 거라는 피멸시 망상도 더해진다. 그래서 이들은 자기 가치를 드러내고자 전념하게 된다. “일견 능력 있어 보이는 이들이 알고 보면 열등감에 절어 타인의 시선과 의도를 자기 스스로 망상하면서 스스로를 행복이 아닌 혹사와 과로의 길로 몰아가는 것이다. “워커홀릭열정적 노력이나 성취형 인간을 이르는 것이 아니라 열등감의 다른 표현이자 삶의 의미와 기쁨을 스스로 찾지 못하는 현실을 단언한 말이기도 한 것이다.

 

이들은 “‘우리로서 타인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대신 홀로 우월감을 추구하는 길을 택한다고 저자는 말하는데, 이는 근본적 불안감에 기인한 것이라고 한다. 이 근본적 불안감이 자발적으로 다른 사람과 연결되는 것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타자나 세상이 자신에게 요구하고 있을 거라고 짐작하는 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들은 평생을 소모하고 있는 것이다.

 

외부 요구에만 따르는 사람은 행복을 얻는 힘을 버리게 된다고 롤로 메이가 말했다. 이와 같은 마음놓침의 편향이 가득한 이들어떻게 마음챙김이라는 유연성과 여유, 자기 긍정, 열린 의식, 스스로 만족하는 삶의 태도로 이끌 수 있을까?” 본서의 주제는 바로 이에 대한 것이다.

 

저자는 다른 관점을 얻으면 새로운 길이 열리는 것이다라고 선언하고 있다. “낡은 카테고리를 고집하는 마음놓침을 버리고 끊임없이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조하는 마음챙김의 길을 향하라는 알렌 랭어의 가르침이 무엇보다 사람들에게 주는 긍정적 영향이 크지 않나 싶다.

 

대부분 본인이 어떤 관점에 사로잡혀 있는지 자각하지 못하는 비극의 길을 달리고 있다고 한다. 자각하지 못함핵심 문제라고 저자는 말한다. 자신이 스스로에 대해 많은 부분 자각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우칠 때” “치료에 대한 필요성을 자각하게 되고 스스로 나아가려는 노력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저자가 유사 자기라 이르는 가짜 자기로 살아가게 된다. 이는 자기 상실이라고도 정의되는데, 이렇게 자신을 잃고 유사 자기로 살아가는 이들은 마음의 갈등을 성실함이나 사회적 성공으로 억누른다고 한다.

 

이에 대한 최적의 대응안은 관점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관점을 늘리는 것이다. “마음챙김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무수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항상 인식하는 마음의 상태를 말하는 것이니 말이다. “마음챙김이란 다양한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으로 이 자체가 마음 치유의 기반이며 또한 육체 치유로 이어지는 길이기도 하다.

 

행복을 찾는 관점의 중요성을 전하려는 저자의 마음이 독자를 절망에 지지 않는 마음챙김이란 무얼까를 돌아보게 한다. 결국 세상을 바라보는 무수한 방식을 인정하고 관점을 늘리는 것이 견디기 힘든 상황을 바꾸는 한 가지 방법이라는 결론에 이르도록 하면서.

 

이와 같은 치유의 시작은 결국 자각에서 온다. 스스로 치유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순간 우리는 치료의 길에 들어설 결심을 하게 되니까.

 

치료는 자신에게 걸린 부정적 암시를 깨닫는 데서 시작된다.” - 데이비드 시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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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6-03-19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놓침이란 용어가 참 신선합니다.
 
나는 매일 조금씩 강해진다 - 불안과 걱정에 지지 않는 자신감 강화 프로젝트
후안 벤다냐 지음, 박선령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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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매일조금씩강해진다 #후안벤다냐 #Confident_by_Choice #자기계발 #처세술 #삶의태도 #리더십 #자신감 #자신감_사이클 @bizbooks_kr

 

#비즈니스북스 의 #도서지원 으로 읽고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독서 동기

 

강하지 못해 상처투성이가 되었지만, 결코 끝까지 무너져 있진 않았던 것 같다. 회복되고 상처받지 않는 법을 알아가고자 책을 읽고 있으니 이 책을 놓치지 않아야겠기에 선택했다.

 

+ 본서 빛깔

 

: 저작 주제

리더십과 성과를 위한 실행 그리고 삶의 태도에 있어 자신감의 역할이 크다고 여기며, 이끌고 성취하고 살아가는 힘이 되는 자신감을 키우고 유지하는 법을 체계적 사이클로 다룬 책이다.

 

: 저자 소개

저자는 [포춘] 100대 기업에서 앞다투어 초빙하는 자신감 전문가이자 동기부여 전문가라고 한다. 저작 주제에서 말했듯 성취하는데도 리더로서의 자질도 자신감의 역할이 크기에 저자가 기업가들의 관심에 대상이 되지 않았나 싶다.

 

: 저술 내용

자신감의 필요성은 저작 주제에서 이미 말했고, 저자가 본서를 집필한 의도는 삶에 있어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이 자신감이란 건 결코 타고나고 고정된 게 아니라 자신에 대한 관점과 스스로에 대한 평가에 따라 변화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감은 다시 말하자면 태도인 것이다.

 

저자는 자신감 사이클이라고 자신감을 키우는 과정을 순환하는 체계로 설명한다.

 

[마이크로 에너지 마이크로 용기 마이크로 행동 마이크로 증거]

 

4단계가 원형을 이루며 돌고 돌며 자신감의 상승을 지속하게 하는 것이란 게 저자의 설명이다.

 

가벼운 에너지에서 시작해, 작은 용기를 내고, 아주 작은 행동을 실천하고, 그 자체를 성장의 증거로 삼는 과정이 순환하며 자신감이 더욱 단단해진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저자는 자신감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라고 이야기한다. “타고나 고정된 게 아니라 행동하는 과정에 커나가는 것이란 정의일 것이다. 또 저자는 이러한 과정을 시작하기 위해 [골디락스 단계]를 이야기하는 데 아주 작지도 너무 크지도 않은 딱 적당한 타겟을 이야기한다. “목표를 지나치게 높지도 너무 낮지도 않게 잡아 성취하며 그 성취를 자신의 능력에 대한 증거로 삼아 자신감을 상승시켜 나가라는 것이다.

 

에너지의 장에서는 에너지를 불어넣는 법에너지 킬러를 없애는 법을 설명한다. “에너지를 불어넣는 법자세 교정, 설레는 일, 에너지를 북돋아주는 친구들, 맞춤형 휴식, 자신감의 확실한 이유등 사소한 것들을 제시한다. “에너지 킬러5가지로 유해한 환경, 부정적 생각, 나쁜 습관, 에너지를 앗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스트레스와 번아웃을 들고 있다. 나머지는 상식적이라 언급할 필요가 없지만 에너지를 앗아가는 사람들일상에서 제거하기 어려우니 적절히 대처하라권하고 있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업무과 학업 등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을 스스로 선택할 수만은 없기에 적절한 대처법을 찾아내는 과정도 필요하지 않나 싶다.

 

용기의 장에서는 당신의 단점을 재구성하라고 권한다. 누구나 단점은 있으며 삶의 어려움이 있다. 저자는 슈퍼히어로들에게는 (극복 가능한) 문제가 있기를 바라면서 스스로에게는 그런 어려움에 실패자라는 낙인을 찍는 것이 옳은가?”라며 지적하기도 한다. “고통도 실패도 나쁜 것이 아니다라고 말이다. “전부가 아니면 전무라는 판단도 지적하는데 개인적 생각으로는 이건 한국인들의 종특적인 면이기도 하다. 동메달을 따도 은메달을 따도 분한 듯 울상을 짓는 한국인들, 그리고 은메달 딴 선수를 보고는 아쉽게 석패했다고 하고 동메달 딴 선수는 투명인간 취급하는 한국 사회는 분명 심각하게 문제 있는 인간들의 사회가 아닌가 싶다. 저자는 후퇴한다고 전쟁에 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언해준다. 두려움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용감한 사람들의 특징을 짚어주기도 한다. 그리고 거절당한다고 자신이 바꿀 수 없는 바에 집중하지 말고’ ‘바꿀 수 있는 면을 찾으라’”고 제안한다. “미지의 것을 보면 두려움을 느끼는 인간의 특징도 짚고 있다. 그에 대해 예측하려 하지 말라전략을 세우라고 또 숫자를 잘 알아야 한다고 팁을 주고 있다. “패배는 빨리 잊어야 한다는 것도 말이다. “부족함을 받아들이는 법도 알아야한다.

 

행동의 장에서는 완벽주의를 경계하고 목표를 구체화하라고 권한다. “단계적으로 실천하라는 말이다. 이건 금전 문제든, 업무 성과든, 대인관계에서든, 취미활동에서든 모두 통용되는 이야기다. 저자는 리뷰 한 줄이 콘텐츠의 시작이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기도 하다.

 

증거의 장에서는 무엇보다 내가 보내는 신호를 놓치지 말라는 말이 가장 중요하지 않나 싶다. “살면서 신호를 잘못 읽는 경우가 많다며 여러 예시를 도표로 제시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신호가 이 일을 여러 번 시도했다라면, 잘못된 해석은 도저히 제대로 해낼 수 없을 것 같다이다. 하지만 제대로 된 해석은 나는 행동하는 사람이다라는 게 저자가 일깨우는 바다.

 

저자는 한 연구를 인용하며 자신감과 실행력을 상승시키는 법을 알려주기도 하는데 세 그룹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진행한 예를 들고 있다. A 그룹의 어린이들에게는 나라는 1인칭 시점을, B그룹의 어린이들에게는 자기 이름을 떠올리며 생각하는 3인칭 시점을, 그리고 C그룹의 어린이들에게는 배트맨의 인격을 부여해 동일 과업을 진행하며 나는 열심히 하고 있나?”, “한나는 열심히 하고 있나?”, “배트맨은 열심히 하고 있나?”라고 각각의 그룹의 어린이들이 스스로에게 물으며 과업을 진행하게 했다고 한다. A그룹 1인칭 시점 아이들보다는 B그룹 3인칭 시점 아이들이 일을 더 오래 지속했다. 그리고 끝까지 더더더 지속하는 아이들은 C그룹인 자신을 배트맨으로 인식하는 아이들이었다고 한다. “슈퍼히어로 효과인 것이다.

 

+ 감상 포인트

 

이 책은 그저 자신감 상승만을 단편적으로 이끌어내는 책이라기보다 삶에 대한 태도 전반을 재정립하는 책이랄 수 있는 책이다. “태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는 책이다. 삶을 살아가며 무기력이나 관성에 빠진 자신을 느낄 때, 무엇도 해낼 수 없을 것만 같은 자포자기의 상태에 이르렀다고 느낄 때 힘이 되어줄 만한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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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원시인 - 10만 년을 되돌려 되찾는 뇌 설계도
자청 지음 / 필로틱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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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원시인 #자청 #필로틱 #인문 #책추천 #20대책추천 #30대책추천 #100인의비밀독서단 #뇌과학 #역행자 @philotic_book @book_ta_ku

 

100인의 비밀 독서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 을 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 도서 정보

 

[완벽한 원시인]

분야 / 인문

저자 / 자청

출판사 / 필로틱

출간 / 20260311

 

+ 본서 빛깔

 

: 저서 특징

60만 독자에게 여운을 안긴 베스트셀러 [역행자]의 저자 자청이 세상을 이기는 전략을 담은 전작과는 조금은 빛깔이 다른 저작으로 돌아왔다.

 

본서 [완벽한 원시인]은 지성적 전략도 아니고 의도를 지속하고 성취하게 하는 의지도 아닌 그 모두를 가능하게 하는 정신, 마음, 육체를 조성하고 유지하는 법을 설득력 있게 전한다.

 

 

: 저작 주제

 

인간은 지능을 얻은 뒤 자신이 동물이라는 사실을 잊었다.”

 

누구나 안다. 초등학생도 안다. 동물은 본성대로 살아야 건강하다는 것을.”

 

저자 자청은 인간의 있는 그대로는 동물이지 않냐는 전제에서 시작하며, 우리가 우리의 역량을 다하는 이상적으로 존재로서 성취하는 삶을 살기에 필요한 근본 요소를 15가지로 분류해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은 “10만 년 전부터 당신 안에 존재하던 15개의 버튼에 관한 책이라고 선언하면서 말이다.

 

미지의 16번째 버튼까지 인간이 최상의 상태에서 활동할 수 있게 하는 기법들을 다룬 책이다.

 

뇌과학과 분자생물학과 의학과 영양학, 심리학, 수면과 명상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계와 성의학적 담론까지도 담고 있다.

 

[10만 년을 되돌려 되찾는 뇌 설계도]라는 부제로 보아 저자든 출판사든 본서는 뇌과학에 기반하고 있다는 걸 가장 강조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 저작 구성

[들어가는 글, 프롤로그, 1 진단, 2 생존, 3 안정, 4 연결, 5 초월, 6 구멍, END 궁극적 질문, 에필로그]로 구성된 이 책은 아래의 Level 0 ~ Level 4까지가 본론이다.

 

생존 / 수면, , 호흡 등 일차적 생존 조건을 다룬 장이다.

 

항상성 / 햇빛, 걷기, 영양 등 몸의 균형을 이루기 위한 요소를 다룬 장이다.

 

성장 / 의도된 불편함, 근력 운동, 고강도 운동 등 최상의 역량 발휘를 위해 신체적 안정을 찾는 법을 다루고 있다.

 

연결 / 부족, 대면, 기여, 섹스 등 사회적 영역을 통해 내적 평화를 유지하는 법을 다룬 장이다.

 

초월 / 멍 때리기, 몰입 등 의식의 상위 운영체제를 다루며 창의성과 의미 만들기를 담론하고 있다.

 

위에서 항상성과 성장을 목차 3 안정으로 통합해 전하고 있다. 저자가 이르는 이것들이 충족되어야, 건강한 육체로 원활한 활동과 명확한 사고와 안정적인 정서로 무엇이든 성취해나갈 의지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이와 같이 가장 먼저 갖추어야 할 육체적 정신적 정서적 환경 조성을 위한 저작을 집필한 것이다.

 

+ 감상 포인트

 

본서에 서술된 전반적인 내용 모두가, 최근까지 출간된 다양한 전문 연구를 바탕으로 한 대중서들의 주제들이기에, 독자들 대부분이 익숙할 수도 있을 내용이다. 하지만 이런 익숙한 내용들로 실천할 필요를 자각하게 하고 일상에서 쉽게 실천 가능할 제안목록으로 재편한다는 것도 상당한 문제의식과 목표 성취적 관점이 일상화되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성취하게 하는 습관을 습관화하였기에 가능한 시야가 아닌가 싶다. 저자와 같이 남다른 의식과 관점과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선, 우선 본서를 탐독하고 본서의 내용을 실천해 습관화해야 할 것이다.

 

본서를 한 문장으로 정의하자면, 성취하는 습관을 위한 여정에 필요한 체력을 갖추는 법을 담은 책이라 할 수 있다.

 

자청이란 저자의 저작을 처음으로 접하게 된 책이 본서인데, 저작 전체의 구성과 집필 의도와 주제 등을 아울러보자면, 참 현실감각 있는 작가란 감상을 갖게 되었다. 현시대의 신선한 학문적 성과들에서 유익한 부분을 잘 관찰하고 추출하여 유의미한 면을 통합해내는 남다른 감각을 지닌 작가라고 말이다.

 

뛰어난 작가의 관찰을 통해 성취하는 삶을 위한 근본적 조건을 갖출 방법을 알아가게 하는 이 책은 남다른 이가 아니라면 반드시 읽어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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