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몸을 만드는 절대 10분 - 정주호의 8주 완성 맨몸 트레이닝
정주호 지음 / 비타북스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2013년 9월 2일 월요일부터 2013년 10월 5일 토요일까지 책에 나온 저자의 지시대로 나름 성실히 4주차 수련까지 마치며 해보았다. 하지만 별다른 몸의 변화는 느끼지 못했다. 운동량도 의외로 강도 높지 않았고 몸의 변화는 전혀 느낄 수 없었다. 본 트레이닝보다 오히려 본 운동 전에 하는 [운동 전 워밍업 스트레칭]이 체력증진을 시켜주는 듯했다.


물론 5주차부터 8주차까지 또 그 이후 하는 [평생유지 프로그램]까지가 더 남아있으니 더 단련했다면 몸의 변화를 충분히 느꼈지 않았을까도 싶다. 다만 그러기에는 운동량이 고작 1~2세트 더 늘어나는 것, 휴식시간이 20~30초 더 줄어드는 것 외에는 별다른 변화도 없어보이는 프로그램이 신뢰가 가지 않았다.


근육량이 알게 모르게 증가했는지 어떤지는 알수 없는 거겠지만 명확한 몸매와 근육의 변화를 기대했던 나로서는 실망이었다. 


맨손트레이닝으로서의 매력도 있고 제목에서 이미 타바타 운동법(당시에는 이 이름은 몰랐지만 짧은 시간에 극적 효과를 더해주는 운동법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기에)의 효과를 기대하게 만들어 적지 않은 기대를  하며 시작했다. 그러나 짧게나마 수련해 본 결과는, 몸의 눈에 띄는 변화를 위한 프로그램이라기 보다는 기초체력 향상에 주력하는 운동프로그램이라는 것이다. 


말 그대로 몸매가 아닌 기능면에서의 몸을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이다. 다만 체력등 운동 기능 향상을 위해서라면 달리 선택할 운동들이 더 많다는 것도 함정이지 않나 싶다.


딱히 근육과 몸매의 변화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면 근력운동보다 나은 수련기법들은 널리고 널렸다고 생각된다.


◇ 운동기능 향상에 주목하면서도 대중적인 운동을 찾고 있는 분들이라면 선택해 볼만도 하지만 몸의 변화를 눈으로 실감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선뜻 추천할만하지는 않아 보인다.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하라 2017-12-23 15: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2014.06.29 에 타사이트에 올린 글

2017-12-24 11: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25 22: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25 13: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munsun09 2017-12-30 11: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올 한 해 즐친 감사했습니다,

2017-12-30 16: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30 15: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30 16: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17-12-30 18: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하라님, 새해인사 드립니다.
올해 제 서재에 와주셔서 감사했어요.
이제 내일이 지나면 새해가 됩니다.
새해에는 더 좋은 일들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즐거운 주말, 희망 가득한 새해 맞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하라 2017-12-30 20:12   좋아요 2 | URL
정말 새해가 코앞이군요. 서니데이님께 방문하면서 좀더 편안한 알라딘 생활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새해에는 행복한 일들 많으시고 건강하세요.
 
격투기 몸을 만든다
우메키 요시노리 지음 / 일송미디어 / 2006년 1월
평점 :
품절


도서명이 격투가들의 실전을 위한 체계적인 트레이닝법을 제시했을 것으로 추측하게 만들지만 일반적이고 기초적인 근력트레이닝법을 소개하고 있을뿐이다. 


약간의 피트니스 지식을 갖은 분들에게도 너무 단조롭고 단순하게 여겨질 것이다. 


굳이 [격투기 몸을 만든다]라는 거창하고 솔깃한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제목으로 출간하다니 저자와 출판사의 낚시 수준이 보통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격투가들의 실전력에 도움이 될만한 색다른 수련법이라고는 부록편의 고무튜브를 이용한 10가지 트레이닝 밖에는 없지만 그것 역시도 그냥 튜브만 던져주며 그걸 이용해 수련하라고 한다면 다들 떠올릴만한 정도의 방법들이다.

그외의 이 책에서 주가 되고 있는 맨손과 (이 책에서는 1.5리터 페트병으로 하고 있지만)덤벨을 이용한 수련법은 기존의 근력운동을 한달만 해본 이들도 다들 알고 있을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에 충실한 부위별로 갖춰진 기본적 수련들이 근력운동에 처음으로 뛰어드는 분들에게나 오랫만에 다시 운동을 해보려고 하는 분들에게는 제법 성취도 있는 체계적 수련들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오랫만에 다시 수련하겠다고 하는 분들은 기존의 보유하고 있는 수련안내서를 다시 한번 보는게 이 책을 새로 구매하는 것 보다는 나을 것 같다.


▣ 내용 외에 이 책의 장점이라면 수려한 종이재질과 전체 수련이 전면 올컬러의 사진으로 제시되어있다는 것이다. 또 단점만 부각되게 리뷰를 작성한 것 같은데, 사실 기본에 충실하고 체계적이며 직접 단련하기 용이하게 심플하다는 것 또한 이 책의 장점이다.

다만 실제 단련에 적용할 프로그램으로 조직하는 건 개인의 몫이다. 이 책은 트레이닝 기법들의 나열이지 1일 단위나 주 단위로 수련하도록 짜여있지는 않다.


▧ 기대를 하고 책을 본다면 실망이 클테지만 별 기대없이 따라해보자 하는 웨이트트레이닝 초보입문자분들에게는 제법 볼만한 수준이다


아참~ 70페이지 였던가에 단련방법 문장이 통째로 잘못 기록되어있기도한데 그건 사진만 보고도 충분히 따라할 수 있게되어 있는 장이기때문에 큰 단점까지는 아닌 것 같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하라 2017-12-23 15: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2014.06.29 에 타사이트에 올린 글
 
붓다의 호흡법 아나빠나삿띠
붓다다사 지음, 김열권.이승훈 옮김 / 불광출판사 / 200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성우위의 입문자를 위한 도서이며 동시에 수행의 과정에 자신의 경험과 대조해 볼 수 있는 지도map같은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글로 키스를 배웠어요" 같은 책을 권하고 싶지는 않다.

19살 때 대학생이던 교회 누나가 내게 키스를 하면 어떤 느낌이냐고 자기 친구들이 그러던데 정말 종소리가 들리냐고(--); 물어보던게 생각이 났다. 종소리는 모르겠는데 범종소리는 들리더라고 그럴껄 그랬나 싶다.(아! 당시는 나도 키스를 해 보지 못했을 때다. 그 누나가 왜 내게 키스를 물었는지 이제는 알지만 몰랐던 그 시절의 내가 더 그립다)


당시에 그 누나 아마 글로 키스를 배울 것 같던데 제길 키스의 방법과 키스의 느낌과 키스 후의 대처방법 등을 모조리 책으로 배울 필요가 무엇일까? 키스는 학문이 아니라 경험이다. 공상이 아니라 실제여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붓다의 호흡법 아나빠나삿띠는 자신이 지적이라고 자평하는 사람들에게나 입문서로 권할 수 있을 것 같다. 솔직히 이렇게까지 세밀한 분류체계가 수행에서 어떤 의미일까 싶다. 수행은 입맞춤과 다름없다. 그것을 경험했거나 경험하지 못했거나다. 숱한 분석과 분류는 경험과 함께 깨어서 해야 할 것이라고 여긴다. 이 정도로 세심한 분류는 경험해야할 것을 재단해서 던져주는 것뿐이다. 


물론 그런 방향도 의미가 있다고는 여기지만 순수한 입맞춤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내가 가야할 길을 지도로 내지는 내비게이션으로 충분히 정확하게 알아보고 갈 것이다 한다면 당연히 그런 사람들에게는 권할만한 도서다. 하지만 산 이름만 알고 대략 험하다 완만하다 정도의 정보(이 책과 비교하자면 [요가수트라]가 이런 정도의 정보다)만으로 처음 산행을 하는 것이 좋더라는 님들에게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이 책은 스킵~"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쉬탕가 요가 - 프라이머리 시리즈부터 어드밴스드 시리즈까지
리노 밀레 지음, 홍승준 옮김 / 침묵의향기 / 201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쉬탕가 요가의 전체 시퀀스가 담긴 책. 독학용이라기 보다는 아쉬탕가 요가 계열의 학습자가 수련원에서 학습한 것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보아야하는 도서.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니데이 2017-12-22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하라님, 2017 서재의 달인 축하드립니다.^^

이하라 2017-12-22 21:24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 감사합니다 제가 어쩌다 서재의 달인이 된건지 모르지만 축하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017-12-23 01: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하라 2017-12-23 09:2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뭔지도 모르지만 어떨결에 되었네요 축하인사 감사드립니다^^
 
아쉬탕가 요가 오브 마인드 - 아쉬탕가 요가 프라이머리 입문서
황승욱 지음 / 마음의등불 / 201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쉬탕가요가가 무엇인가 궁금해서 읽어본 두권 중 하나이다. (리노밀레님의 아쉬탕가 요가와 본서 황승욱님의 아쉬탕가 요가 오브 마인드라는 두책을 통해 아쉬탕가 요가를 처음 접해 보았다.)


아쉬탕가 요가 오브 마인드를 통해 아쉬탕가 요가가 빈야사(호흡이 동반되는 아사나의 연결동작들), 드리쉬티(각 아사나에 따라 부여되는 각위치의 응시), 반다(요가 호흡과 아사나와 에너지 순환과 유도를 목적으로 인체를 자세나 집중으로 열고 닫는 것)를 합치시킨 차별화된 요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모든 요가가 호흡의 중요성을 부정하지는 않지만 입문시기와 각 아사나를 알아갈 때에는 호흡 보다는 아사나의 완성에 더욱 주의하기를 요구하지 않나? (적어도 아헹가 계열의 요가에서는 그렇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스탠딩 시퀀스를 행해보기 전까지는 더더욱 아쉬탕가 요가에 대한 환상을 지니고 있었다. 


수행해 본 결과는 빈야사라는 것과 반다까지 더해지자 의식이 순화되는 것을 쉽게 자각 가능했고 순식간에 에너지 수준이 상승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입문자가 짧은 시간 안에 에너지를 충전하려한다면 아쉬탕가 요가만 한 것이 없다고 감히 단언해도 좋을 것 같았다. 


하지만 입문시기 부터 호흡을 중시하는 아쉬탕가 요가와 입문시기 아사나의 온전한 완성을 중시하다가 온전한 아사나가 익숙해져가는 시기 호흡을 도입하는 아헹가 요가가 그 조사들의 스승이 한분이라는 것... 그러니까 아쉬탕가 요가와 아헹가 요가를 창시한 스승들이 모두 한시조스승의 제자였다는 것이 참 의외였다. 그런 까닭에 나는 다시 아헹가 요가 계열인 요가디피카의 아사나들을 호흡과 함께하며 수행해 보고 있다. 


아쉬탕가 요가의 프라이머리 시리즈만이 상세한 사진과 설명으로 전개되고 있는 본서는 누구라도 무난히 익힐 수 있을 것 같지만 리노밀레님의 저서를 보니 그 이상의 시퀀스들을 어저스트먼트(아사나에 적응하도록 스승이 자세를 견고히하도록 도와주는 것)없이 독학으로 이루겠다는 것은 어불성설 같았기 때문이다. 


그냥 익숙한 아헹가 요가에 호흡을 더해 보는 정도에서 아쉬탕가 요가를 몇주간이라도 맛본 의의를 찾도록 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