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오는군요.

하루종일 하늘이 슬퍼하더니만 기어이 눈물을 흘리고 맙니다,

아이랑 오늘도 아랫집 집을 보아주고 왔는데 우편함이 들어있더군요..

너무 반가웠습니다,



이렇게 사진을 올립니다,

정말 읽고 싶은책인데...

이작가의 작품은 따뜻하다는 이미지가 많았는데..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

점점 늘어나는 책들을 보면서도 오늘은 전 웃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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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3-10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타발견 갂두기님^^

울보 2005-03-10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히히 물만두님 이제는 언제나 상주하시는군요.....

깍두기 2005-03-11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게 보세요^^

울보 2005-03-11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깍두기님 감사합니다,,,
 
 전출처 : 마태우스 > 플레져전

  

“에잇---”

“으윽---”

플레져의 장풍에 연보라빛우주가 힘없이 무너졌다.

“어떠냐! 내 마트권법이!”

 

플레져는 쓰러져있는 우주에게 다가갔다.

“자, 이래도 꿀떡을 안먹을테냐!”

플레져는 먹다남은 꿀떡을 우주의 입에 우겨넣었다. 꿀떡을 문 채로 우주가 말했다.

“니 마트권법이 대단하긴 하다. 하지만 서재계에는 너보다 뛰어난 고수가 많다”

“이것이!”

플레져는 우주의 머리채를 잡아챘다. 머리털이 쑥 빠졌다.

“이런! 가발이잖아!”

 

자리에 돌아온 플레져는 로렌초의 시종에게 물었다.

“나는 호밀밭에서 무공을 연마하고 이곳에 온 뒤 박찬미, 유아블루 등 숱한 고수들을 물리치고 수니나라를 창업했소. 그게 벌써 6년 전 일이구료. 그간 대적할 적수가 없어서 오히려 심심하던 터인데, 서재계에는 나보다 뛰어난 숨은아이가 많다니 그게 사실이오?”

로렌초는 심난한 표정을 지었다.

“저같은 것이 무얼 알겠습니까. 서재계 일이라면 고승 발마스/달마스 형제께 묻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로렌초는 득달같이 달려가 호랑녀에게 고기를 먹이던 발마스 형제를 불러왔다. 발마스가 보니 플레져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내공이 보통이 아니다. 둘은 황망히 엎드려 절하고, 플레져는 그들을 일으켜 세운 뒤 말을 청한다. 발마스가 대답한다.

“...서재계에는 4대천황이라는 말이 떠돌고 있습니다. 갈대숲에 사는 바람구두, 가을산에 사는 마냐, 책나무 둥지에 사는 물만두, 그리고 드팀전에 사는 딸기를 가리키는 말이죠. 이들의 내공은 그야말로 대단해, 서재인들은 이들의 이름만 들어도 내빼기 바쁘다고 합니다”

플레져는 잠시 생각하다 입을 열었다.

“나와 붙으면 어떻겠소? 내가 곧 서재계를 평정하러 길을 떠나려 하는데...”

“그들이 강하긴 하나, 약점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제가 방책을 써드릴테니 그때그때 꺼내보시면 될 것입니다”

달마스가 먹을 갈고, 발마스가 글씨를 써서 비단 주머니에 넣었다. 플레져는 크게 기뻐했다.

“마트권법에 이런 비책까지 있으니 내가 무엇을 걱정하겠소! 서재를 평정하고 돌아오는 날, 그대들에게 후한 상을 내리겠소”

발마스 형제는 절하고 물러갔다. 플레져가 묻는다.

“먼 길을 떠나려는데 누굴 데려가면 좋겠소?”

로렌초: 진우맘은 어떻습니까?

플레져: 그 사람은 지금 우리나라에 없소. 다이어트약인 아프락사스를 찾아오라고 LAYLA라는 곳에 보냈지요.

로렌초: 무예도 뛰어나고 판단력도 좋은 울보를 데려가시지요.

플레져: 다 좋은데, 눈물이 너무 많아서 말이오. 지난번에도 세시간 동안 울기만 하는데 대책이 없더이다.

로렌초: 그럼 폭스바겐...

플레져: 아, 그렇지. 폭스바겐이 좋겠소. 당장 데려오시오!

한시간 뒤. 폭스바겐은 짐을 꾸려 플레져 앞에 나타났다.

“서재계 놈들에게 뜨거운 맛을 보여주자구요! 갑시다, 플레져님!”


이틀을 날다시피 한 끝에 플레져는 서재계에 도착했다. 이른 시각이어서 새벽별이 반짝였고, 반딧불이 짝짓기를 하는 게 보였다. 플레져가 입을 열었다.

“서재계는 지극히 평화로워 보이는구나. 이곳에도 이제 곧 피바람이 불겠지?”

폭스바겐이 말을 하려는데, 어디서 웃음소리가 들렸다.

“껄껄껄”

플레져가 보니 배가 볼록 나온 남자가 웃고 있는데, 옆에 하얀 개 한 마리가 안겨져 있다.

“너는 누구냐?”

남자가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부리고 이 개는 내 애견 마태우스다. 이곳을 지나가려면 통행세를 내라”

플레져가 코웃음을 치자 남자의 안색이 변했다.

“좋게 보내주려니 안되겠구나. 부리권법의 맛을 봐라!”

남자는 팔을 꼬아 새의 부리처럼 만든 뒤, 플레져를 향해 달려들었다.

“퍽!”

플레져의 일격에 부리가 저만치 나가떨어졌다. 부리의 얼굴이 더욱 굳어졌다.

“에잇, 길어져라! 허이짜! 허이짜!”

부리는 팔을 더 심하게 꼰 뒤 달려들었지만, 플레져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고통스러워하는 부리를 남겨둔 채 플레져는 길을 떠났다.

“서재계의 고수가 다 저 정도라면 괜히 온거야, 그렇지?”

폭스바겐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플레져가 고수들을 무찌르기 위해 서재계에 왔다는 소문은 가을산에 둥지를 튼 마냐에게도 전해졌다. 마냐의 얼굴이 사색이 되었다.
“깍두기야, 이를 어찌하면 좋겠는가?”

깍두기는 의아했다. “마냐님의 무공이면 충분히 그를 물리칠 수 있을텐데, 왜 걱정을 하십니까?”

마냐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그렇지 않아. 이 배를 좀 봐. 내가 요즘 음주가무에 빠져 무예 연마를 소홀히 했다”

깍두기가 마냐를 안심시켰다. “그렇다 해도, 가을산은 다른 사람이 쉽게 접근하기 힘든 천혜의 요새입니다. 플레져가 감히 접근하지 못할테니, 마음 놓으십시오”

그래도 안심이 안된 마냐는 깍두기를 시켜 높은 성벽을 쌓게 했다.



<서림각>이라는 중국집에서 둘은 아침을 들었다. 짜장면 곱빼기를 먹는 폭스에게 플레져가 핀잔을 줬다.

“그렇게 많이 먹으니 니가 무공이 안느는 거야. 그래서야 어떻게 멀리 날 수가 있겠냐?”

폭스가 딴청을 부렸다.

“단무지 더달라고 한 지가 언젠데 아직도 안줘? 단무지가 없으면 kimji라도 주던가. 주인장은 모해지금?”

조선인이 단무지를 들고 달려왔다.

“안그래도 드리려고 했는데, 왜 반말이세요? 매너를 좀 지켜요!”

열이 받은 폭스가 무공을 펼치려 하는데 플레져가 말렸다.

“아서라, 큰일을 해야 하는데 이런 일로 무공을 펴서야 되겠느냐!”

폭스는 할수없이 자리에 앉아 짜장면을 먹었다. 부른 배를 두드리며 쉬는데, 밖을 보니 양이 모과를 먹고 있다. 군침이 돈 폭스는 양에게 다가가 모과를 빼앗었다. 양이 구슬프게 울었다.

“켈-----------------”

플레져가 눈살을 찌푸렸다.

“약한 자의 것을 빼앗다니, 안될 일이야”

폭스가 빼앗은 모과를 반을 갈라 주자 플레져는 만족해했다. 폭스바겐은 앞에 펼쳐진 갈대숲을 가리켰다.

“저게 그 갈대숲인가 봅니다”

“그래? 바람구두가 저기 살고 있단 말이지”

플레져는 전대에서 첫 번째 비단주머니를 꺼냈다.

[바람구두: 긴 팔을 이용한 압박이 강점. 하지만 미인계를 이용해 구두를 뺐는다면 승산이 있음]

“흐음, 미인계라”

플레져는 폭스를 바라보았다.
“니가 한번 해보겠나”

폭스는 펄쩍 뛰었다. “제가 좀 이쁘긴 해도 그 정도는 아닙니다. 다른 사람을 골라 보시죠”

플레져는 중국집 앞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을 관찰했다. 한시간쯤 기다리자 마음에 드는 여인이 보였다.

“저는 수니나라에서 온 플레져라 하옵니다. 댁은...”

여인은 수줍은 듯 눈을 아래로 내리깔았다.

“저는 네무코라고 해요. 코가 네모낳게 생겼다고 해서 이름을 그렇게 지었답니다”

“네모코라, 호오”

플레져는 그녀에게 여차저차 설명을 했고, 네무코는 쉽게 승낙했다.

“제 미모를 높이 평가해주었으니 응당 최선을 다해야지요”


십분도 안되서 네무코는 낡은 구두 한컬레를 들고왔다. 플레져는 크게 기뻐했다.

“아니 이렇게 빨리? 어떻게 했소?”

“구두가 보이기에 그냥 집어왔습니다”

네무코가 수줍게 웃었다.

“오오, 대단하오. 싸움에서 이긴 뒤 후하게 사례하겠소”

플레져는 갈대숲으로 들어갔다. 플레져가 왔다는 말에 부하들은 황급히 바람구두를 깨웠다.

“흥, 플레져든 풀빵이든 오기만 해봐. 내 구두타법 맛을 보여주겠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구두가 보이지 않았다.

“여봐라! 내 구두 못봤느냐?”

구두를 찾는 사이 플레져는 바로 앞까지 다가와 있었다. 할 수 없이 슬리퍼를 신고 나섰지만 플레져의 적수는 되지 못했다.

“으윽---”

바닥에 쓰러진 바람구두가 구슬픈 비명 소리를 냈다.


바람구두가 무참히 졌다는 얘기를 듣고 겁이 난 마냐는 아예 몸져누웠다.

로드무비가 문병을 왔다.

“마냐님, 그간 무예 연마에 소홀했다 하더라도 지금부터 열심히 하면 예전의 내공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왜 싸우지도 않고 걱정을 하십니까?”

마냐는 고개를 저었다.

“내가 몸져누운 것은 플레져가 무서워서가 아닐세. 다만 겁이 날 뿐이야”

로드무비는 궁을 나오며 탄식했다. “이 나라가 곧 망하겠구나!”

로드무비는 그 길로 보따리를 쌌고, 야밤을 틈타 새로 나라를 세운 오즈마에게 도망가 버렸다.

 

 


플레져가 길을 가다보니 판다 한 마리가 여자 호랑이를 쥴로 묶고 있다.

“판다야, 지금 뭐하는 거냐? 약한 동물을 괴롭히면 못쓴다”

판다가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아니어요, 호랑이가 묶어 달랬어요”

플레져는 호랑녀에게 다가갔다.

“니가 정말 그랬어?”

호랑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상하게 자꾸 묶이고 싶네?”

플레져는 혀를 끌끌 차며 판다에게 말했다. “계속 묶어!”

폭스가 플레져 뒤를 쫓으며 입을 열었다. “요즘 애들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다니깐요”


천문을 보던 fyra가 딸기에게 말했다.

“스타리스카이에 스텔라가 유난히 밝은 걸 보니 뭔가 위험이 닥친 듯합니다”

딸기는 껄껄 웃었다.

“이웃 수니나라의 애숭이 플레져가 나를 치러 온다는구나. 내 충분히 대비하고 있으니 걱정 말거라. 플레져 따우에게 이 딸기가 지겠느냐”

한편 플레져는 드디어 드팀전에 도착해 두 번째 비단주머니를 열었다.

[딸기; 앞에서 보면 고양이, 뒤에서는 사자. 뒤로 돌지 못하게 하면 승산이 있음]

“아니 뒤로 도는 걸 어떻게 막을 수 있단 말인가! 이것도 방책이라고 내놓았담?”

폭스가 볼멘소리를 하자 플레져가 제지했다.

“아니다. 이 정도 정보만으로도 충분한 법이다. 나머지는 우리가 알아서 해야 한다”

한참을 생각한 플레져는 폭스에게 커다란 집을 하나 짓게 한 뒤 싸우나에 가서 때를 밀었다. 폭스의 투덜거리는 소리가 싸우나실까지 들렸다.

“젠장, 나도 여기저기 가려워 죽겠구만....어서 무예를 익혀서 출세해야지 원...”


다음날 아침, 플레져는 드팀전 앞에 가서 싸움을 돋운다.

“야, 이 더벅머리 딸기놈아! 나랑 한번 붙어보자!”

딸기가 분을 참지 못해 달려나온다.

“그래 이 고수머리 플레져야. 오늘 한번 사자밥이 되어 보아라!”

딸기가 뒤로 돌아 공격하니 플레져가 혼비백산 도망친다.

“어딜 도망가느냐!”

딸기가 쫓았지만 플레져는 건물 안으로 뛰어든다. 딸기도 그 안으로 들어갔다.

‘엥? 이게 뭐야?“

그 건물은 거울로 된 방이었다. 어디가 어딘지 종잡을 수가 없다.

“퍽!”

플레져의 주먹이 딸기의 안면에 작렬했다. 씨 하나가 튀어나갔다.

“아이구 내 씨!”

딸기는 난감했다. 플레져가 어디 있는지 알아야 뒤로 돌던지 하는데... 어정쩡하게 서 있는 딸기에게 플레져의 파상공격이 이어졌다.

“퍽퍽퍽퍽”

“꽥꽥꽥꽥”

바닥에 쓰러지면서 딸기는 탄식했다.

“I am too foolish! why enter here!"


딸기가 당했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마냐는 화장실에 가서 오버이트까지 했다.

“크, 큰일이다. 이를 어찌할꼬? 여봐라, 로드무비 있느냐?”

치카가 달려왔다. “로드무비는 지난번에 오즈마로 튀었습니다”

마냐의 얼굴에 분노가 서렸다. “치사한 인간, 혼자 살겠다고. 그럼 깍두기라도 불러라”

치카가 말했다. “깍두기는 그보다 훨씬 전에 디섹스(dsx)란 나라로 튀었습니다”

마냐는 땅이 꺼지게 한숨을 쉬었다. “이렇게 의리없는 인간들을 믿고 살았다니!”

마냐는 그대로 혼절해 버렸다.

“마냐님! 마냐님!”

마냐를 흔들어 깨우던 치카는 갑자기 보따리를 싸더니 오즈마로 도망갔다.


플레져와 폭스는 계곡에 앉아 발을 담갔다.

“쉽진 않았지만 무난히 두명을 제압했구나. 이제 두명만 더 이기면 내 이름이 청사에 빛나리라”

폭스가 갑자기 인상을 썼다.

“물이 왜 이렇게 더렵지요?”

위를 보니 한 여인이 발을 씻고 있는데, 발이 겁나게 크다.

“아니 그렇게 큰 발을 여기서 씻으면 어떡해요?”

여인이 예를 갖춰 인사를 올렸다.

“소승은 비발이라 하옵니다. 안그래도 발이 커서 구박을 받고 있는데, 댁들까지 뭐라고 하니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여인이 삐진 것 같아 플레져가 나섰다.

“미안하오. 제 제자가 워낙 매너가 없어서...”

비발은 화를 풀지 않았다.

“참나, 누군 매너가 좋아서 이러고 있는 줄 아세요? 정말 별꼴이야!”

플레져는 갈색빵을 건네주며 화를 풀라고 간청했다. 비발은 한입에 갈색빵을 집어넣었다.

“저 그런데, 책나무 둥지는 얼마나 더 가야 하나요?”

비말은 손가락으로 나무가 울창한 곳을 가리켰다.

“저기가 바로 책나무 둥지예요. 물만두라는 고수가 산다고 하지요. 앉은 자리에서 소 한 마리를 먹고, 마립간에서 잠을 잡니다. 겨드랑이에는 날개 가 달려 있어 2미터 정도는 충분히 날 수 있습니다”

비발이 발을 씻고 간 뒤 플레져는 세 번째 비단주머니를 꺼냈다.

[물만두: 입에서 물을 뿜어 상대를 기절시키는 캐릭터. 하지만 물이 없으면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사막에서 싸우면 승산이 있다. 부록으로 사막 만드는 법을 첨부파일로 담는다]

플레져는 첨부파일을 열고 주문을 외웠다.

“하날레이레이레이레이..사아일합운빈현....스텔라댓글...쥴쥴쥴쥴... 소요소요소요”

두시간 쯤 외자 갑자기 하늘이 시커멓게 변하더니 둘의 눈앞에 사막이 펼쳐졌다. 폭스는 흥분했다.

“정말 대단해요! 저기 봐요! 선인장도 있어요!”

사막 가운데에 어리둥절한 표정의 물만두가 서 있었다.

“난 네놈을 잡으러 온 플레져다! 덤벼라!”

당황한 물만두가 입으로 물을 뿜었지만 물의 양이 워낙 적었는지라, 물줄기는 플레져의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플레져의 마트권법이 빛을 발했다.

“퍽퍽퍽퍽”

“오오----”


물만두마저 무너졌다는 사실에 마냐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여봐라, 누구 없느냐?”

하이드가 달려왔다.

“다 도망가고 저밖에 없습니다”

“아영엄마도 갔단 말인가? 그런데 자네, 어깨에 맨 짐은 뭔가?”

하이드는 수줍게 웃었다. “저도 가려구요. 살길을 찾아야지요”

말을 마치자마자 하이드는 바람같이 내뺐다. 마냐가 길게 탄식했다.

“내가 저것을 잘못 키웠어.....”


“이제 하나 남았군요”

폭스바겐의 말에 플레져가 정색을 했다.

“사람들 말로는 마냐의 무공이 가장 강하다고 하더구나. 셋을 이겼다고 결코 방심해서는 안된다”

그때, 플레져는 여우 한 마리가 책을 읽는 것을 보았다. 온몸의 털이 파란 것이 뭔가 있어 보였다.
“댁은 뉘신데 여기서 책을 읽고 있습니까?‘

여우가 대답했다. “저는 파란여우라고 합니다. 그저 밭이나 갈고 포도나 따며 소일하는 신세입니다”

그러고 나서는 “오오오--” 하고 우는데, 그 내공이 보통이 아니다. 플레져는 더더욱 존경하는 마음이 들어, 여우에게 큰 절을 올렸다.

“아니 왜 이러십니까? 한낱 촌부에게”

“여우님, 진리를 찾아나선 플레져라고 합니다. 제게 가르침을 주십시오”

여우는 할말이 없다고 들어가 버렸다. 플레져는 여우를 따라가 같이 포도를 땄다. 폭스바겐이 짜증스럽게 말했다.

“플레져님은 왜 저런 사람을 우대하고 그럽니까? 한낱 여우일 뿐인데”

플레져가 고개를 저었다. “아니다. 저 여우는 보통 여우가 아니야. <시아일합운빈현>이라는 비서에 따르면 사람의 내공이 경지에 도달하면 여우가 되고, 여우로서 또 내공이 극한에 달하면 파란여우가 된다고 했다. 내가 오늘 파란여우를 만났으니 큰 행운인 게야”

플레져는 그렇게 일주일을 여우 뒤만 따라다녔다. 그래도 여우는 단 한마디의 말도 해주지 않았다. 다시금 한달이 지났다.

“여우님, 제가 그렇게 진리를 갈구하는데 한마디 말씀도 해주지 않으시니 정말 너무하십니다. 왜 저를 그렇게 미워하세요? 지난번 제 이벤트 때 여우님이 떨어져서 그런 거예요?”

파란여우가 고개를 저었다.

“아닙니다. 진리는 어디에나 있는 것이며, 굳이 제 주둥이로 발설하지 않아도 구할 수 있습니다. 플레져님이 진리를 찾지 못한 것은 아직 님이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플레져가 아무 말도 못하고 있는 사이, 여우의 말이 계속되었다.

“플레져님은 서재계를 평정하러 오셨다고 들었습니다. 이제 마냐 한분만 무찌르면 4대천황은 다 물리치는 것이지요. 그런다고 과연 서재를 평정한 것일까요? 플레져님, 무예에 우열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님의 마트권법이나 바람구두님의 구두권법, 딸기님의 뒤로돌기 권법, 물만두님의 물뿜기 권법, 모두 나름의 장점을 가진 훌륭한 권법입니다. 마트권법과 구두권법은 다를 뿐이지, 어느 것이 더 훌륭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것들 말고도 숱한 권법들이 있습니다. 말하긴 무엇하지만 마태우스의 막가파 권법, 우주님의 우아한 권법, 스윗매직님의 새터데이 권법.... 왜 그것들을 무찔러 님의 우위를 증명하려 하십니까? 부질없는 짓이지요. 서재계에 오셨으면 그간 못뵜던 분들과 만나 즐겁게 담소하고 가면 안되는 것일까요? 왜 꼭 피바람을 일으켜야 할까요?”

여우의 말은 여섯시간이나 계속되었다. 여우가 간 뒤에도 플레져는 목석같이 굳은 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난 후, 플레져는 짐을 싸서 수니나라로 가는 배에 올랐다.


한편, 마냐는 혼자서 초조하게 플레져를 기다리고 있었다. 처음에는 무서워는데 안오니까 짜증이 났다.

“올때가 지났는데 플레져란 놈, 왜 안오는 거야? 내가 혼자 있다고 짧게 보는거야, 뭐야 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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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고 있다,

바람이 아직 차기는 하지만 그래도 거리의 사람들이 춥다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걸음들도 그리 빨라지지를 않는다,

오늘도 어김없이 류의 친구네 집에 갔었다,

점심을 먹자고 전화가 와서,,맘들이랑 점심을 먹고 수다를 떨었다,

아이들이 유치원 갈나이가 되면 엄마들이 오전에 한가로운 모양이다,

운동도 하고. 마실도 다니고,,아이들이 돌아올 시간까지는 여유가 있어보인다,

그러다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매일 만나는 사람들끼리 무슨 할말이 그리 많으리만은 만나면 또 할말이 생긴다.

오늘도 아이들 이야기 선생님 이야기.남편이야기 텔레지전이야기..등등.

그러다가. 어릴때 아이를 이쁘게 꾸며주는지를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너무 재미있다 어릴때는 서로가 동네 맘들이 만나면 할말이 없어서 좀 무엇이라고 그래야 하나 밍숭밍숭 하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먼저 "어머, 아이가 참 이뻐요,,"라든가,,"너 정말 귀엽구나"라고 이야기를 시작해야 하는데..그렇지 않고 아이가 언제나 노상 좀 꾸미지 않고 다닌다면 할말이 없단단다,

그래서 우리 모두 박장대소를 하면서 웃었다,

하나일때 열심히 꾸며주어야지 그것도 아이가 둘셋되면 안된다고,,

맞는 말인거 같다,

이렇게 하루데 한 두시간은 맘들과 수다를 떨면서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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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2005-03-10 0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으시겠네요. 전 애는 없지만 애들 엄마들하고 친하답니다. 하지만 자주 만나지는 못하죠. 백조되면 자주 불러서 점심해주어야겠어요. 맨날 집에만 있으면 애들하고 심심해 죽겠다구 하더라구요.

울보 2005-03-10 0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정말그래요.
그런데 너무 놀다가 보면 또 일을 못할때도 있어요..

미설 2005-03-10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분 말씀에 다 동감.. 그죠.. 다른 맘들과 넘 친하게 이리저리 다니다 보면 또 내 할 일 못할때도 있고.. 것도 균형 잡는것이 쉽지 않더라구요^^

울보 2005-03-10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장다니니..어쩔수 없지요...
 

새 봄맞이 겨울 옷 수납 작전
신디는 수납 박사
엄마처럼 정리 잘 하는 비법을 알려줄게!!
봄바람이 살랑살랑~ 두툼한 겨울 옷에 이별을 고할 때입니다. 부피도 크고, 손질도 까다로운 겨울 옷, 예쁘게, 깔끔하게 보관해서 내년 겨울에도 새 옷처럼 만났으면 좋겠어요.


다루기 까다로운 겨울 옷   소재별 손질법

01 [모직]
세심한 브러싱이 묵은 더러움을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 포켓이나 어깨선, 박음질 부분의 먼지는 칫솔로 한번 더 꼼꼼히 털어주자. 오래된 더러움이나 작은 얼룩은 천에 벤젠을 약간 묻혀 톡톡 두드리듯 닦아준다. 옷장에 넣기전, 포켓 속에 휴지로 싼 방충제를 넣어 좀벌레가 생기는 것을 방지할 것.
02 [모피]
옷 뒷덜미 부분을 잡고 탄력있는 막대로 골고루 두들겨 털 사이사이 먼지를 털어낸 후, 거꾸로 잡아 한번 더 털어낸다. 다음 옷솔로 털의 결대로 빗어주기. 옷의 무게에 의해 변형이 생길 수 있으므로 옷이 닿는 부분에 천이나 종이를 받쳐주는 것이 좋다. 부직포 커버를 쓰운 후 털이 눌리지 않도록 충분한 공간을 두고 보관하자.
03 [무스탕]
부드러운 모의 솔로 아래에서 위로, 위에서 아래로 꼼꼼히 문질러 먼지를 제거한다. 브러싱으로 제거되지 않는 얼룩은 지우개를 이용해 톡톡 때리듯이 지워주면 된다. 무스탕은 늘어날 염려가 있는 소재이므로 잘 접은 무스탕을 통풍이 잘 되고 다른 옷과 마찰이 없는 곳에 보관한다. 방습제를 넣고 신문지에 싸두면 더욱 안전하다.
04 [패딩]
방수 처리된 패딩의 겉부분은 물기를 꼭 짜낸 물수건으로 닦아내기만 해도 깨끗해진다. 건조시킬 때 옷걸이에 걸지 말고 바닥에 펼쳐 놓은 상태로 가볍게 두들겨 털이 한 곳에 뭉치지않도록 해줄 것.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하면 털이나 솜이 아래로 뭉칠 수 있으므로 쇼핑백이나 보자기에 싸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05 [가죽]
부드러운 면 소재 천으로 전체를 가볍게 닦아 준다. 가죽에 때가 끼거나 마찰에 의한 오염이 생긴 경우에는 가죽전용 클리너, 중성 세제액을 헝겊에 묻혀 닦아주면 쉽게 제거된다. 바나나 껍질의 미끈거리는 부분을 가죽에 대고 자주 문질러 주는 것도 가죽 옷을 새 옷처럼 하고 입는 방법. 손질된 가죽 옷은 통풍이 잘 되는 종이나 면 부직포 커버를 씌워 방습제와 함께 보관한다.
06 [스웨터]
니트를 뜨거운 물에 빨지 않는 것은 기본. 중성세제를 사용해 손바닥으로 눌렀다 쥐었다하는 식으로 세탁하고, 목욕 타월로 가볍게 눌러 물기를 뺀 다음 그늘에서 말린다. 약간 줄어든 옷은 스팀 다리미질이 효과적. 옷걸이에 걸어두면 목선과 어깨가 늘어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개서 보관하고, 보푸라기가 많이 생긴 옷은 뒤집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스타일을 살리는게 중요해!   하의 손질법

01 [모직 스커트]
반듯하게 모양을 잡아 스커트를 반으로 접은 후, 그 사이에 마분지 두께로 접은 신문지를 끼워 넣는다. 신문지가 있어 스커트가 스트러지지도 않고 좀이 생기는 것도 방지한다. 옷걸이에 수납할 때는 치마가 닿는 부분에 신문지를 끼워 주면 클립자국이 남는 것을 막아 줄 수 있다.
02 [모직 바지]
모직 바지는 뒤집어 통풍이 잘 되는 곳에 걸어 반나절 정도 건조시킨 다음, 깔끔하게 다려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한다. 안감이 있을 경우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를 뿌려주고, 밑단이 위로 오도록 해서 걸어 놓으면 주름이 더 오래 지속된다.


특별 관리 대상   소품 손질법

01 [모자]
접거나 겹쳐 놓으면 형태가 망가져 다시 쓰기 어색해지는 모자. 모자 안에 신문지를 말아 넣고 모양을 바로 잡고, 상자에 넣어 찌그러지지 않게 보관한다. 되도록 한 상자에 하나씩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02 [머플러]
머프러는 반으로 접어 김밥 말 듯이 돌돌 말아 보관하면 주름이 생기지 않는다. 끝에 술이 달린 머플러는 쿠킹 호일로 술을 감싸 흐트러지지 않게 한 다음 말아주면 끝. 그리고 머플러 전체를 신문지에 싸서 보관한다.
03 [장갑]
장갑은 소가락 사이에 먼지가 끼게 마련. 큰 브러시로 제거하기는 힘들다. 이때 칫솔을 사용하면 된다. 때가 눈에 띄게 많이 타는 손가락 끝 부분은 피혁 전용 클리너를 천에 조금 찍어 문질러 줄 것.
04 [부츠]
먼지나 더러움을 제거한 다음, 그늘에서 말리는 것이 포인트. 햇빛에 말리면 모양이 쉽게 구겨지기 때문. 부츠 모양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장의 신문지를 둥글게 말아 부츠 속에 넣거나 음료수병 등을 넣어 세워서 보관하다.
  고급 생활 정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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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공부는 그만, 실제로 써먹는 영어공부를

한국의 영어공부 상황 중에서 가장 이해하기 힘든 것은 너나 할 것 없이 TOEIC, TOEFL, TEPS 등의 영어관련 자격시험 공부에만 집중한다는 점이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중년신사도 토익시험 성적을 올리기 위해 학원에서 소위 ‘찍는 요령’을 배우는 것은 분명 정상이 아니고, 바람직한 일은 더더욱 아니다. 대학시절 때부터 직장생활 5년차가 넘었는데도 수험용 영어참고서를 붙들고 있다면 당장 모두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 언제까지 시험을 위한 공부만 할 것인가?
고등학교를 졸업했다면 기초적인 독해실력은 갖춘 것이다. 당장 자신이 근무하는 분야에 관한 영어잡지를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서 보기 시작하라. 하루에 한 가지씩 흥미 있는 기사를 골라 그 내용을 노트에 영어로 짧게 요약·정리하라. 그리고 나서 남에게 설명한다는 기분으로 혼자 말해보라. 혹은 마음 맞는 동료들과 스터디그룹을 만들어서 같이 공부하라. 영어로 된 업무상 표현이나 취미와 관련된 내용을 습득하는 것은 영어를 공부하는 목표이자 지름길이다. 당신의 영어실력은 평소에 활용해야만 늘게 마련이다. 죽기 직전까지 시험만 쳐서 영어실력이 ‘완성’되기를 기다리면 결과는 허무할 수밖에 없다.
●영자신문 읽기를 습관화하자
앞서도 말했듯이 영자신문을 읽는 습관은 매우 능률적인 학습법이다. 그러나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 자칫 이런저런 이유로 읽기를 게을리하면 펴보지도 않은 신문이 차곡차곡 쌓이고 만다. 처음 영자 신문을 대할 때는 우선 과욕을 피하는 것이 좋다. 필자들이 일하고 있는 코리아 헤럴드의 경우 매일 20면씩 발행되는데 그 분량은 예상 외로 많다. 일단 1면부터 끝까지 신문을 죽 넘기면서 제목과 사진만이라도 들여다보며 대충 어떤 일들이 오늘의 중요기사인가 살펴보자. 그러고 나서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섹션으로 넘겨 기사 한두 개를 선택해 집중해서 읽는다. 선택의 기준은 ‘흥미가 가는 분야 위주일 것’. 모르는 단어나 표현은 바로 찾지 말고 대의를 파악한 후에 사전에서 확인한 후 큰 소리로 여러 번 읽어본다. 물론 매일 반복해야 한다.
●독해는 두 눈 부릅뜨고 능동적으로
독해는 물론 영어로 된 자료에서 필요한 내용을 얻을 수 있는 도구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영어작문을 위한 핵심적인 밑거름이다. 평소 영어로 쓰인 신문, 잡지, 인터넷 사이트를 볼 때 조금만 세심하게 살피면 여러 가지 유용한 표현을 찾을 수 있다. 피동적인 내용파악보다는 실제 활용을 고려한 능동적 읽기(active reading)를 해야 한다. 하나의 문장에도 여러 가지 좋은 표현과 문형의 예를 찾을 수 있는데, 평소에 능동적으로 독해를 하지 않으면 이를 놓치고 넘어가기 쉽다. 좋은 표현과 정연한 논리로 되어 있는 영문자료를 읽되 표현노트를 만들어 한-영 방식으로 예문까지 적어놓는 것이 효율적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만든 표현노트는 자주 복습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을 것이다.
●영작은 틈나는 대로
영작은 이메일이나 일기, 메모 등을 활용해 평소에 많이 해봐야 한다. 따로 시간을 내기보다는 틈만 나면 종이에다 뭔가 쓰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영작할 내용이나 소재가 없다면 자신이 공부하는 독해나 청취 자료를 영어로 요약하는 연습을 추천한다.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영어로 글을 쓰라는 것은 아니다. 조지 오웰의 ‘Politics and the English Language’(1946)에 나오는 영작의 기본원칙을 살펴보자.
1) Never use a metaphor, simile or other figure of speech which you are used to seeing in print.
신문이나 잡지에서 본 멋진 비유법을 함부로 쓰지 말라. 멋있게 보이기 위해 억지로 끼어 맞추면 대부분의 경우 원어민의 교정에서 삭제, 수정된다. 멋있는 비유라고 해서 무작정 본인의 영작에 쓰지 말고 정말 적합한 경우에만 아껴 쓰라.
2) Never use a long word where a short word will do.
어렵고 복잡한 단어를 열심히 외워서 자랑하고 싶더라도 함부로 쓰지 말라. 대신 쉽고 간단한 단어 위주로 글을 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어려운 단어를 쓰기 전에 항상 읽는 사람을 생각해야 한다.
3) If it is possible to cut out a word, always cut it out.
자신도 모르게 쓸데없는 미사여구를 얼마나 많이 쓰고 있는지 깨닫기 위해, 일단 자신이 쓴 글에 있는 모든 형용사, 부사를 찾아 지워 보라. 그리고 다시 읽으면서 정말 반드시 필요한 형용사와 부사를 찾아서 추가한 뒤 원문과 비교해 보라.
4) Never use the passive where you can use the active.
수동태는 가급적 쓰지 말아야 한다. 항상 능동태의 ‘action verb’가 중심이 되는 문장을 만들려고 노력해야 한다.
5) Never use a foreign phrase, a scientific word or a jargon word, if you can think of an everyday English equivalent.
너무 어려운 라틴어 표현, 혹은 불어 표현을 자신의 단어실력을 과시하기 위해 쓰지 말라.
6) Break any of these rules sooner than say anything outright barbarous.
영작을 잘하기 위해서는 ‘영어’로 글을 쓴다는 것을 명심하고 글 실력을 키우려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가능하면 의미전달을 간단하고 명료하게 하는 편이 좋다. 

●청취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포기하지 말자
가장 큰 어려움은 투자한 시간에 비해 영어가 쉽게 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하지만 포기할지 말자. 임계치에 해당하는 듣기 훈련을 위해서는 하루에 1~2시간씩 대략 2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일단 매일 청취 공부하는 시간을 정해 두고, 회화테이프를 들을 때는 반드시 스크립트가 있는 것을 구해 사용하자. 처음에는 스크립트를 전혀 보지 않고 반복해서 들은 뒤, 나중에 모르거나 들리지 않는 부분을 위주로 원문과 대조해 나간다. 또한 뉴스, 드라마, 영화, 소설, 코미디 등 되도록 다양한 자료의 서로 다른 억양과 액센트를 접하는 것이 실전에 도움이 된다. 영어청취는 어렵지만 가장 실용적인 분야임을 명심하자.
●회화공부는 일단 입을 최대한 활용할 것
회화는 청취를 통해 배워야 제격이다. 회화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일반 회화교재 테이프의 일정한 의미단위 부분을 정해서 여러 번 반복해서 들은 뒤, 똑같은 억양과 액센트로 비슷하게 말하는 연습을 반복하면 효과가 높다. 필자들의 경험으로는 적어도 30~40번 정도 한 문단을 앵무새처럼 따라서 읽으면 거의 대부분의 표현을 입으로 외우게 되고, 실전에서는 이렇게 입으로 외운 표현이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또한 풍부한 화제를 갖추기 위해 평소에 꾸준히 책을 읽고 많은 정보를 수집하라. 기본적인 인사가 오간 뒤 할 말이 없어지는 것은 종종 영어표현이 문제가 아니라 특별히 나눌 만한 대화주제가 없어서인 경우가 허다하다.
●콩글리시를 두려워 말자
누구나 콩글리시를 거쳐야 제대로 된 영어를 할 수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완벽하게 말을 하는 사람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말을 배울 때 보면 문법적으로 틀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지만, 그렇다고 아이들에게 말을 하지 말라고 하거나 무조건 혼내기만 했다가는 언어장애를 불러오기 십상이다.
어른들의 영어공부도 마찬가지다. 틀리더라도 사용빈도를 높이는 것만이 실력증진의 유일한 방법이다. 콩글리시에 굴하지 않고 열심히 말하며 틀리고 영문으로 오류투성이 글을 쓰는 것이 꿀 먹은 벙어리로 남는 것보다 백배 낫다. 그러다 보면 영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실용적인 회화나 영작에서는 빠르게 진전할 수 있기 마련이다. 그 과정에서 작더라도 자신의 영어실력 향상을 느끼거나 하나둘씩 자신이 쓰는 문장의 틀린 곳을 찾아내는 기쁨은 영어공부의 강력한 동기유발이 된다.
●자료는 편식하지 말자
영어에도 종류가 있다. 영국식, 미국식, 한국식 등 지역 및 문화차이에서부터, 같은 지역이라도 글로 쓰느냐 말로 하느냐, 공손한 표현이냐 친하게 지내는 사람끼리만 쓰는 말이냐 등 영어의 사용상 분류는 매우 다양하다. 문제는 영국식 표현만 많이 외운다든지, 문어체만 많이 습득하고 실용회화표현을 게을리한다든지, 공손한 표현만 외운다든지 하는 ‘절름발이 영어’. 한국 기성세대들의 영어는 상당수 이런 한계를 안고 있다. 이는 수십 년간 한국의 영어교육이 문어체와 단어 위주의 ‘편식’을 강요해온 탓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사전을 많이 펼쳐보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항상 사전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영한, 한영, 영영, 동의어사전을 기본적으로 구비하고 이미 아는 단어라도 꾸준히 펼쳐 읽으며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인터넷을 항상 활용하자
무궁한 인터넷의 바다에는 회화, 독해, 문법, 영작 등을 동영상이나 기타 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강의하는 곳이 널려 있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의 도움으로 자신에게 흥미를 주는 영어공부 자료들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게 된 것은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환경 변화다. 독해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적합한 사이트를 찾아 꾸준히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영자신문과 인터넷을 병행해 활용하면 효과만점. 종이신문을 매일 아침 꾸준히 읽어 그날의 중요한 뉴스가 무엇인지 감을 잡고, 이를 토대로 인터넷을 이용해 독해를 확장시키는 방식이다. 주요 영어신문, 잡지, 실시간 뉴스사이트와 자신이 속한 분야의 전문지, 온라인사전, 검색엔진 등을 활용해 영어와 만나라. 큰돈 들이지 않고 기대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루라도 빼먹지 말자
영어에 대해 고민하는 직장인들 상당수는 ‘제대로 영어를 습득하기에는 너무 늦은 것이 아닌가’ 하고 걱정한다. 그러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언제 시작했는가 보다 얼마나 꾸준히 하는가가 더 중요하다. 오늘 갑자기 15시간 공부하고 15일 내내 노는 것보다 하루에 한 시간씩 집중해 공부하는 것이 수십 배의 효과를 가져온다.
영자신문을 구독하는 경우 매일 주요기사 1~2개를 정독하고 표현을 정리할 경우 30분에서 한 시간 남짓이면 충분하지만 효과는 상당하다. 기사 하나에서 건질 수 있는 유용한 표현이 대략 10개라고 치면, 하루에 두 꼭지의 기사만 읽어도 20개, 한달이면 500개의 표현을 정리할 수 있다. 1년이면 무려 6000개의 표현을 습득할 수 있는 것. ‘그까짓 30분’이라고 우습게 보지 말고 오늘부터 당장 영어공부에 자발적으로 ‘중독’되는 시간을 정해보자. 바야흐로 새해가 아닌가.



 
출처: 곽영섭 코리아헤럴드 정치사회부 사회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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