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마태우스 > 설맞이 댓글 이벤트
설은 잘 보내셨는지요? 저도 별로 글을 안썼지만, 설이라 그런지 알라딘이 썰렁하더군요. 설 연휴가 지난 직후라 일하기도 싫으실테고, 또 그간 제게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하고자 조촐한 이벤트를 열까 합니다.
이벤트를 여는 이유는 대략 세가지가 있습니다. 제 서재 방문객 숫자가 지난주 어느날 5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진우맘님과 플라시보님이 이미 지나간 길이지만, 그래도 제게 의미있는 이정표임에 틀림없습니다. 2004년 11월 서재생활을 시작한 직후 하루 평균 3명의 방문객을 맞던 제가 이렇게 빨리 5만에 도달하리라고 꿈엔들 생각했겠습니까. 이게 다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그리고 제 즐찾이 곧 500명에 도달합니다. 사실 500명 되면 이벤트하자, 고 마음을 먹었었는데, 느는 속도가 너무 느리네요. 3만과 300, 4만과 400은 얼추 비슷하게 간 것 같은데 말입니다. 그래서 4명을 못참고 이벤트를 합니다. 아울러 제가 아끼는 부리 녀석도 즐찾이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다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벤트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러 이벤트가 있었지만, 하얀마녀님이 했던 이벤트가 개인적으로는 가장 마음에 듭니다. 그때 마녀님은 4.4.4.4조로 된 댓글을 달아서 100줄째 당첨자에게 선물을 드렸지요. 저도 마녀님의 이벤트를 쫒아 4.4.4.4조로 된 댓글 100, 133, 166번째 줄을 써주신 분에게 각 3만원씩 책이나 음반을 고를 수 있는 권리를 드리겠습니다. 잘 이해가 안가신다고요? 그러니까 이렇습니다.
댓글을 4.4.4.4조로 다는 겁니다.
“백줄째는 알겠는데 삼삼육육 무슨의미?”
한분이 몇줄을 써주셔서 관계가 없습니다. 그리고 댓글 이벤트의 시작은 알라딘 시계로 오후 2시부터입니다. 4.4조가 아닌 댓글은 카운트에서 제외되며, 제가 다는 것도 제외합니다. 오직 여러분들의 댓글만 냉정하게 카운트하겠습니다. 여러분께 노동을 하게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캡쳐 이벤트도 기다리는 게 꽤 고역이지 않습니까? 널리 양해해 주시길. 그럼 2시에 뵙겠습니다. (제가 중간중간 몇줄이 채워졌는지 알려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