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가 아침 일찍 전화를 하셨다.

오후에 개소주를 가지고 들르신다고, 아들 먹이라고 개소주를 하신모양이다.

저번는 그런말씀이 없으셨는데 형님이 개소주 한다니까 그냥 그래, 하시더니...

엄마 아빠가 해주시는거니까 신경쓰지 말라고 하시는데 신경이 쓰인다.

우리집을 보자면 나도통통 딸아이도 보기 좋고 그런데 신랑은 말랐다.

총각적에도 말랐고 지금도 말랐지만 다른사람은 장가를 가면 살이 찐다고 하는데......속이상한다.

요즘 그두달사이에 더 말른거 같아 마음이 아프다, 어머니에게 그말을 해서 인가.

언제나 너희들 피곤하면 오지 말아라, 엄마 피곤하시다 하시는 부모님 다른 부모님들은 안오다 성화신데...

서운한적도 있다. 그래도 우리 편하라고 하시는거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말란다.

오실시간이 넘었는데 아버님이 운전하시는데 해가 지면 어두워지셔셔 운전을 안하시는 분인데 아직 소식이 없다. 큰아버님댁에서 술을 많이 하셨는지...

아니면 형님댁에 들려오시느라. 늦으시는건지....걱정이다.

날로 꾸물꾸물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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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오지않는다.

또 다시 시작된 이우울함. 류를 가졌을때 아무 이유없이 하루 종일 운적이 있다.

아무것도 먹지 않고 신나는 음악을 들어도 엄마랑 통화하는 중에도 난 울기만 했다.

이유도 없다. 그냥 눈에서 눈물이 흐르기 시작하더니..멈출지 않고 계속 흐르기만 했다.

다행이 오래가지않았지만 그때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런데 류를 제 시간에 자기 싫어하는아이를 억지로 재우고 나니 괜실히 미안해지면서 아무것도 할일이 없다는것이 날 슬프게 한다,

요즘 너무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길래 시간에 맞추어 재웠는데,

나야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것이 더 좋다. 아침잠이 많은 관계로.....

하지만 나좋자고 딸아이의 생활습관을 망칠수는 없다.

내일은 또 얼마나 많이 이야기 책이랑 싸워야 하는지, 요즘 류는 책을 잡으면 싫증이 날때까지 읽는다.

낭군님은 아이가 책을 좋아해 좋다고 하지만 나도 좋다.

그런데 요즘 입에 입병이 나서 책읽는것이 얼마나 곤욕인지 모른다.

이런 엄마마음을 우리 딸래미가 알런지..

내일을 위해서 잠을 자야 하는데 잠이 오지 않는다.

커피를 많이 마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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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5-01-06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입병 나셔서 힘들게 책을 읽어주시는군요.. 얼른 나으셔야 할텐데... 부군께서 늦게 퇴근하시는 편이신가요? 아빠가 좀 읽어주시면~

울보 2005-01-06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부부는 주말 부부거든요, 그러니까 밤늦은 시간에도 컴에 앉아있을수 있죠. 주말에는 신랑이 많이 읽어주어요, 신랑이 있으면 컴퓨터 못 해요, 싫어하거든요....
 

지금 딸아이가 잠든이시간 나에게는 유일한 나만의 여유로움이다.

오늘도 다른날과 마찬가지로 이른 아침부터 옆집아이의 습격으로 시작되었다.

그렇게 오전을 보내고 나면 아무일도 안되고 벌써 지쳐버린다.

그러고 나면 류를 억지로 낮잠을 재운다.

그렇게 라도 나만의 시간속에 들어가기 위해서 조금 있으면 류는 일어난다 그래도 좋다.

이시간을 만끽하고 나면 난 다시 열심히 류와 책도 보고 놀이감으로 류의 친구가 되어줄수있다.

얼마나 단순해 졌는가, 지금이시간 커피를 마시면서 나만의 여유를 부리고 나면 또다시 일상의 북적거림속에서도 웃을 수 있으니?

모든맘들의 공통점일것이다.

난 그렇게 생각하면서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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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시간에 잠깐 아래층에 놀러갔다 왔다.

옆집아주머니가 놀러가자고 해서 딸래미랑 같이 가서 커피한잔을 마시고 왔다.

언제나 오늘은 조용히 있다가 와야지 하면서도, 막상사람들을 만나면 혼자 이야기를 다하는거 같다.

예전에는 주로 들어주는 편이었는데. 지금은 내가 이야기를 더 많이 하는사람이 되어버렸다.

올라와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까? 내가 요즘 타인이랑 이야기 할 시간이 없어서 사람이 그리운건 아닌지,

하루종일 딸아이와둘이 생활하다보니, 남편이 저녘에 퇴근해서 같이 한시간이라도 이야기를 한다면 괜찮을 텐데.

남편의 직장 때문에 우리는 주말부부다. 내가 딱히 무슨일을 하는건 아니지만...

1년정도만 참으면 될것같아서 1년은 금방가니까

그런데 그 공백이 이리 클줄은 몰랐다.

지금 딸아이는 잔다.

나도 낮잠이나 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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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5-01-04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저도 애들 빼고는 거의 대화하는 사람이 없답니다. ㅜㅜ;
 

새해가 시작되었다.

과거에는 새해가 되면 꿈도 많고 기대도 많았는데.결혼을 하고 아기 엄마가 된후,

내 가정에 건강과 행복 내딸류의 건강을 빌게 된다.

그리고 결혼으로 생긴 내가족들. 그들도 모두 행복하기를 기도한다.

올해도 그렇게 한해를 시작했다.

친정에는 전화로만 인사를드리고 의정부에는 다녀왔다.

두분은 항상 내 걱정이지만 난 가끔그것이 부담스러울때가 있다.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내가 아직 철도 없고 수양이 부족해서 일것이다.

그래도 내 곁에서 항상 든든하게 어깨를 빌려주는 낭군님이 있기에 오늘도 난 웃는다.

지금은 힘들게 고생하고 있지만 올한해만 잘 넘기면 다 괜찮아질것이다.

낭군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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