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주 많이 아프다,
몸도 아프고,,
감기가 다시 시작인 모양이다,
감기가 떨어졌구나 싶었는데 밤이 되니 목이 간질거리고 코가 맹맹한것이 다시 감기가 시작하려는 모양이다
어젯밤 너무 늦게 잠들었다 
아니 오날 아침에 잠들었다고 해야하나,
옆지기의 코고는 소리에 잠이 들지 못해서 홀로 거실에 나왔다가
그만 잠이 들지 못해서 옆지기 출근할시간까지,
그냥 그렇게 뜬눈으로 보내고, 옆지기 출근후 잠시 잠이 들었는데 그시간이 새벽 5시가 넘은 시간
일곱시오십분에 일어나
류 학교 보내고 잠을 좀 자면 좋은데,류가 오늘 방학을 해서 아홉시삼십분에 귀가,
정말 빠르게 돌아왔다
친구랑둘이서 신나게 놀았다
그옆에서 아이들 보면서 책을 읽었는데,,
몸이 좀 으슬으슬하더니기어이 다시 감기가 들어와버렸다,,, 

에고 밤에 몸이 쳐져서 좀 일찍 자고 싶었는데
딸아이가 숙제를 하면서 너무 시간을 질질 끌고 있는 모습을 참지 못하고 또 화를 내고 말았다
이제 화내는것은 그만하자 매일매일 다짐하는데
아이의 그 느림을 참지 못하고 너무 화를 자주 내는 내모습을 보면서 내가 너무 싫어진다,
이러다 정말 뭐가 잘못될것같다는 생각도 든다,
아! 정말 내가 너무 싫다
화를 내는 내 모습을 보면서 나자신이 너무너무 싫어진다,,,
너무 울어버려서 눈이 퉁퉁부어버렸다
딸에게도 너무너무 미안하다,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꿈꾸는섬 2011-02-18 0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감기 걸리셨군요. 에고, 몸이 안좋을때 특히 아이들에게 화를 더 내는 것 같아요. 제 경우에는요. 몸조리 잘 하셔서 얼른 나으시길 바랄게요.^^

울보 2011-02-18 01:24   좋아요 0 | URL
네,,한살한살 나이들면서 화가 늘어나는것같아요,,ㅎㅎ

책을사랑하는현맘 2011-02-18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마음 정말 너무 잘 알아요.
전 아이가 둘이라 두 배는 화를 내고 혼을 내게 되는데
큰 아이에겐 융통성 없는걸 답답해 하며 혼내고
둘째는 너무 자유분방해서 혼내고....ㅠ.ㅠ
힘내세요. 엄마가 갖는 죄책감이 더 나쁠거예요.
감기부터 얼른 나으셔야죠. 날이 으슬으슬 추워요.

울보 2011-02-18 11:50   좋아요 0 | URL
네,,오늘은 날씨가. 포근하네요,, 아이랑 화해하려해도 자꾸 틀어지네요 정 말 미운 열살리랍니다

hnine 2011-02-18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제가 싫어질 때 자주 있어요. 그런데 그러다가 결국 다시 좋아지더라고요 ^^

숙제 다 한 후 몇시부터는 xx를 하자고, 숙제 시작하기 전에 미리 숙제 다 한후의 계획을 함께 세우고 시작하게 하면 어떨까요? 5시까지 너는 숙제를 하고 엄마는 리뷰를 쓰고, 그 다음엔 함께 시장에 가자 라든지... 어른들도 언제까지 라는 마감이 없으면 마냥 붙잡고 있게 될때 많잖아요. 저도 잘 그러거든요.

울보 2011-02-18 21:00   좋아요 0 | URL
류는 그것이 잘 안되요, 자꾸 늘어지고 공부하다 자꾸 멍해져요,,
그러다 보면 시간이 점점 늘어진다니까요, 그래서 책상에 앉아있는시간이 길어지는데 힘들어하지 않으니 그것이 문제지요,
요즘은 시장도 엄마 혼자다녀와 나컴퓨터 하면 안되로 나와요,어엉엉

아이리시스 2011-02-18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몸이 안좋으셔서 이것저것 화가 나셨군요.
조바심 갖지 마세요, 제가 보기엔 울보 님은 지금도 충분히 멋진 분이신데요.
가족들 사랑하고, 행복에 감사할 줄 아는 분 같아요.^^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

울보 2011-02-18 21:00   좋아요 0 | URL
네,,오늘도 어김없이 살짝 소리 질렀습니다,,

같은하늘 2011-02-21 0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저희 집에도 느려터진 넘이 하나 있거든요.ㅜㅜ
요즘은 방학이라 괜찮지만, 학교 다닐때는 그렇게 느려지다 밤늦게 잠들고,
아침이면 일어나기 힘들어하고... 악순환이예요.

울보 2011-02-21 12:27   좋아요 0 | URL
제가 좀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모르지만 정말 힘들때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