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지기에게,
어제는 뜬금없이 퇴근을 해서는
장모님에게 옥장판을 하나 사드려야 겠어 라고 말을 하더군요,
엄마는 그동안 아주 좋은 옥장판에서 주무셨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말썽을 일으켜서 지금은 사용을 안하시는데
전기장판을 깔고 주무시더라구요,
왜 어른들 기름값 조금 아끼신다고 서로 따로 보일러 조금 돌리고 주무실때는 그렇게 한데요
그런데,
옆지기기 그 전기장판을 보고 오더니
마음이 좀 그랬나봐요
"어머님을 보고 오는 날에는 마음이 아파"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시어머님과 장모님이 비교가 된데요,
우리 시어머님은 평생 일모르고 집에서만 사신분이고
우리 엄마는 정말 억척스럽게 돈과의 전쟁에서 이기신분이거든요
지금 그렇다고 돈이 없는것도 아닌데
옆지기말왈"돈이 있으면 뭐해,,"라고 하네요
정말로 돈이 많으면 뭐하나 싶어요 지금도 편하게 지내라고 하면 놀면 뭐하니 라고 말을 하는 우리 엄마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괜실히 미안하고 안쓰럽고 그래요
정말로 이제는 편히 쉬워도 되는 정도 아니 그 이상인데도 저렇게 억척스러우시니
저번주에는 엄마왈"엄마 죽고 둘이서 싸우지나마"라고 하시던데
"왜 싸워 우리가 했더니,,"똑같이 나누어가져 "라고 하시더군요,
참나,,
어제 옆지기가 옥장판을 사서 택배로 보내는 모습에 저 정말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너무 고맙고 행복했습니다,
그렇게 큰 선물이 아닐지 몰라도 아마 우리 엄마 그 곳에서 주무시면서
많은 사랑을 느낄것입니다,
정말로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