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서로를 알게 되었을때
저는 좀 우습게도
당신이 제 상상속에 만들어낸 사람은
아닌가 의심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면서
당신은 한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의 속내를
제게 조금도 숨기지 않고 솔직히 보여주었습니다.
 
당신과 보낸 지난 2년은
걱정없이 뛰어놀던 어린시절과
처음으로 대학에 발을 내딛던 패기넘치던 스물 무렵을 포함해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나날들입니다. 

당신안에서 저는
늘 함께 이고 싶은 친구
언제나 나를 웃게 하는
내 삶을 환상적이게 만드는
그런 사랑을 찾았습니다. 

우리가 함께 한 이년간 너무나 행복했기에
딱 이렇게, 딱 지금처럼만,
이 행복이 지속되는 것이 제 인생에 가장 큰 소망입니다.

현경님의 책 속 글귀로 제 다짐을 대신합니다..

이 사랑이 있기에
제가 될 수 있는 최선의 인간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이 사랑으로
세상을 더 크게 사랑하며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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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4 17: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14 18: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14 17: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14 18: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14 18: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14 17: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14 19: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15 14: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16 18: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14 19: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15 09: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12-14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혼인서약문 뿐 아니라 결혼사진을 올려주셔야 증명이 되지요.
같은하늘님이 멀찍이 찍은 사진 하나 올려서 잘생긴 신랑을 확인은 했습니다만.^^
손발오글거림이 변치 않고 영원히 함께 하는 동반자 되시기를!!

무해한모리군 2010-12-15 09:11   좋아요 0 | URL
사실은.... 사진이 두달은 걸려야 손에 들어온답니다 --;;

고맙습니다 ^^

승주나무 2010-12-15 0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갔다 왔나요?? 최소한 알라딘에서는 엠바고 지켰어요

무해한모리군 2010-12-15 09:10   좋아요 0 | URL
승주나무님 오이지가 문자를 드리지 않았나요?
으흣..
제가 전화하라고 했는데 그사람이 그래요.
너무 고마워요.
우리집에 아가랑 놀러와요!

순오기 2010-12-21 01:27   좋아요 0 | URL
엠바고~ ^^

마늘빵 2010-12-15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좋다! ^^

무해한모리군 2010-12-16 18:11   좋아요 0 | URL
아프락사스는 오글거리는 걸 좋아하는군요 ㅎㅎㅎ

꿈꾸는섬 2010-12-15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멋진 혼인서약문은 본 적이 없어요.
저도 다시 결혼하게 된다면 멋진 혼인서약문을 만들겠어요.ㅎㅎ(물론 다시 하게 될진 모르겠지만요.)
휘모리님 알콩달콩 예쁘게 살아가시길 바랄게요.^^ 축하드려요.

무해한모리군 2010-12-16 18:13   좋아요 0 | URL
으흣.
재미난 꿈꾸는섬님 ㅎㅎㅎ

계속 축하해주시는군요..

람혼 2010-12-15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손발이 오글거리기는커녕 너무 감동적이고 진솔한 서약문인데요.
더불어, 휘모리님. 휘모리 장단의 쾌속감으로, 그렇게 축하드리는 바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10-12-16 18:13   좋아요 0 | URL
람혼님께도 축하를 받다니..
혼인은 할만한 것이로군요!!!

글샘 2010-12-15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좋다! ^^ 2

무해한모리군 2010-12-16 18:13   좋아요 0 | URL
글샘님한테 나 칭찬받은거예욧!
으쓱 ㅎㅎㅎ

2010-12-15 12: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16 18: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녀고양이 2010-12-15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항상 행복하고 건강한 결혼 생활되셔요.

무해한모리군 2010-12-16 18:17   좋아요 0 | URL
제가 계속 결혼관련글을 올리는 것은 아직 모르는 알라디너들의 축하를 계속 받기위해서일까요? ㅎㅎㅎ

고맙습니다.

2010-12-15 14: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16 18: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10-12-15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좋다! ^^ 3 :D

무해한모리군 2010-12-16 18:21   좋아요 0 | URL
바람결님 고맙습니다 ^^

카스피 2010-12-15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혼인 서약문이 저렇던가요.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참 멋진것 같네요.늦었지만 결혼 축하드려요^^

무해한모리군 2010-12-16 18:21   좋아요 0 | URL
처음 샘플을 받았는데 어찌나 시대착오적이던지, 뭐 당신을 기다리며 뽀얀 쌀을 씻는다나 어쨌다나 그래서 제가 써버렸습니다 ㅎㅎㅎ

고맙습니다 카스피님

Forgettable. 2010-12-16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휘모리님 너무 늦게 축하드려서 죄송죄송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혼인 서약문 무지하게 좋네요! ^^
완전 축하드려요. 앞으로 잘 살아야 해요.
못가서 너무 아쉬워요. 흑흑흑 ㅠㅠ 내가 가서 축가도 불러줬어야 했는데. 흐흐
부럽다. 한국가면 집에 초대해주세요!

무해한모리군 2010-12-16 18:22   좋아요 0 | URL
Forgettable님이 축가를 안불러줘서 제 축가가 그리된거였어요.

이번 크리스마스에 우리는 비프스프를 딱딱한 빵에 찍어먹을 거예요.
먹고싶죠? 어여와요 ㅎㅎㅎ

노이에자이트 2010-12-16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목한 가정 이루시고 귀여운 아기도 낳으세요.

무해한모리군 2010-12-16 18:22   좋아요 0 | URL
노이에자이트님 고맙습니다.

두가지다 자신은 없지만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2010-12-16 21: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후애(厚愛) 2010-12-17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에 있었더라면 결혼식에 갔을텐데... 제 마음 알지요?
축하한다고 문자를 보냈는데 이름을 안 적어서 보냈어요.
이름없는 문자 저였습니다. ㅎㅎ
행복하게 사셔야 합니다.^^

차좋아 2010-12-17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휘모리님.^^

결혼서약문 참 좋습니다. 읽고 또 읽고 또 읽었어요. 신랑 누군지 복 받았네~~ㅎㅎ

2010-12-18 05: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자하(紫霞) 2010-12-18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신을 기다리며 뽀얀 쌀을 씻는 건 좀 아니네요~ㅋ
멋진 글이예요~

fiore 2010-12-18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글오글. 사랑이란 ㅎㅎ

2010-12-24 11: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죽을 때도 안됐는데 요즘 전에 안하던게 많이 하고 싶어진다.  

아직 한창 배울 나이라 호기심이 많을 걸로 해두고 싶다.

얼마전에는 주변에 엄청난 비웃음을 사면서 눈나오게 비싼 점집을 다녀왔다.  

점집이라고는 태어나서 처음 가보았는데 거기처럼 사주를 봐주는 곳은 철학관이라고 한단다.  
(그외 신이 내려서 점을 봐주는 집이나 관상등을 보는 곳이 있나보다.) 

가보니... 예수쟁이 주제에 점집다니는 어머니에 대한 이해가 조금 높아졌다. 신기하더라. 

평일에 집에서 입는 원피스 차림으로 가서 사주만 딱 넣었는데 내 직업을 정확히 맞춰더라. 

큰 재물 만지는 사주라나... 

그러더니 삶의 만족도가 낮을 팔자란다. 

하고 싶어하는 일은 나이가 더 들어야 수 있는데(그 일도 맞춤 --;;)  

젊어서는 큰재물 만지는 일을 할 팔자라  

객관적으로는 괜찮은 직업이나 하고자 하는 것과의 갭이 커서 만족도가 낮다나.. 

(맞다 --;;)

애인 사주를 넣어보니 애인 직업도 맞춘다... 

데이타를 분석하는 일을 할 거 같다고.. 평생 그런거 해야한단다.

(흠 이냥반은 남의 직업 맞추기가 특기인 모냥)

제일 잘 풀리면 교수인데 십대후반에 워낙 소극적이고 공부운이 별로 좋지를 않아서 

그리 못됐을거 같다나... 

(공부가 지지부진했던 시기도 맞춤 --;;)

궁합은? 

연인이기 보단 프랜드쉽에 가까운데 요즘은 이런 커플 결혼 많이 한단다. 

자기는 점수가 짠데 B+이란다.. 흠. 

마음에 남는 이야기는 두가지였는데 

점술가 : "결혼하면 신랑한테 잘할거 같아요?" 

나 : "고집쟁이라 맨날 싸울거 같아요." 

점술가 : "연애의 하수군요. 자기를 잘 모르는 거예요. 모리씨는 워낙 활동적이라 다른 사람들이 눈치채기 어려워서 그렇지, 굉장히 가족이나 주변 사람에게 의존적인 사람이고 헌신적인 사람이예요. 여름 나무는 그늘이 되어주잖아요. 그런데 본인은 이제 가물고 추울때가 다가올 무렵의 나무라 힘이 들어요. 요즘에 태어나길 참 잘했지. 옛날로 치면 평생 시댁에서 부림만 받고 사랑은 못받다 자식으로 보상받는 사준데 요즘엔 커리어우먼 중에 이런 사주 많아요." 

우리집에서 별로 안좋아한다니..  

점술가 :

"모리씨가 더 좋은 학교 나왔죠? 남자친구는 젊어서 고생을 많이 하는 사주예요. 부모님 눈에 못미치겠지만 딸도 나이들어간다는걸 아셔야죠." (흠 --;;)

다른 하나는 이랬다.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모리씨 너무 바빠서 다시 학교를 다니거나 이러지는 못할거예요. (일복 많다함 제길 --;;) 

그런데 관상이나 사주로는 그 직업이 딱이예요. 

모리씨 학벌이면(난 말도 안했는데 --;;) 그냥 자격증만 따서도 충분히 하실 수 있으세요. 

마흔 넘으면 기회가 올거예요. 

그때 해 놓은걸로 노후까지 먹고 사실 수 있으세요." 

대학진학도 그쪽으로 하고 싶었는데 부모님 반대로 못했다하니 

"그런게 팔자예요. 원래 모리씨는 초년에는 자기한테 맞는 직업을 못가질 팔자예요. 

초년에 이런저런 다양한 경험을 싾는 팔자예요." 

라며 내게 한줄기 빛을 하사하셨다. 

어쨌거나 점집 순례기에 결론은 

양손에 떡 든 팔자는 없으며 

내 잘난대로 산 거 같은데  

부모가 7할이고 우연이 2할인가 싶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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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0 20: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10-20 21: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10-22 09: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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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일 밤엔 추리소설과 맥주, 맛난 안주를 즐겨야 하는데 최근에 이런 저런 약속이 많아서 꽤 오래동안 즐거운 습관을 중단했다.  

그러다 일요일 저녁 모처럼 뽑아든 금요일 밤의 미스터리 클럽은 꽤 재미있다. 이 소설 속의 세 남자와 미모의 한 여자는 사케 바에 모여서 맛난 안주에 사케와 생수를 곁들여 마시며 사건을 해결해 간다. 사케 바 단골인 세 남자는 영화, 음악, 티브이 프로 등 일본인이라면 즐거운 추억거리에 대해 수다를 떤다.  

동화와 추리소설이라 몇몇은 다소 억지스럽지만 뭐... 대분분의 추리 소설이란 그렇기 쉽상. 여전히 동화를 소재로 한 사건 해결은 재미있다. 다만 마지막편은 추리소설의 금기를 어긴 것이라 다소 실망스럽다. 

이 소설을 읽던 중에 일본 심해수를 한병 마셨고, 슈퍼 세곳을 뒤졌으나 동네 슈퍼에는 정종을 팔지 않아 결국 백세주에 컵라면을 곁들여 읽었다. 

하 소설 속에 나오는 마셔본 적이 있는 몇몇 사케향이 맴도는 듯해서 부드럽기만한 백세주에 대한 불만이 싾여갔으나.. 어쩌랴... 

여하간 일요일은 잠들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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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7-26 0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잠들고 출근하셨나요? 비오는데 ㅎ

무해한모리군 2010-07-26 08:52   좋아요 0 | URL
일어나기 싫어서 혼났어요 ^^

보석 2010-07-26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술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마시지도 못하는데 이 책 읽는 동안에는 언급되는 술들이 어찌고 맛보고 싶었지..^^;; 휘모리님도 같은 심정이셨군요!

무해한모리군 2010-07-26 09:38   좋아요 0 | URL
보석님의 리뷰를 읽었어요.
저도 추리소설로는 참 불만스러운 책이었어요.

마노아 2010-07-26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리소설의 금기가 뭔가요? 궁금궁금!!

무해한모리군 2010-07-26 11:44   좋아요 0 | URL
좀 이 소설은 추리소설의 금기를 많이 어겨요.
이를테면 독자가 모르는 정보로 사건을 해결한다거나(비밀계단 같은거)
수사관이 범인이라든가 하는 것들이지요.

따라쟁이 2010-07-26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요일 뿐이 아니에요. 밤에는 늘 잠들기 싫고, 아침엔 늘 일어나기 싫어요. 밤새 시원하게 책을 읽고 아침에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고 싶어요. 그러면서 월급도 받고 싶어요 ㅠㅠ

무해한모리군 2010-07-27 08:24   좋아요 0 | URL
네 따라쟁이님 맞습니다 ㅎㅎㅎ
저녁은 왜 이리 짧은지 밥먹고 빨래좀 하고 설겆이하면 잘시간이고 말이지요.
요즘 좀처럼 책을 읽지 못하고 있어요.
 
생일선물

 

여성학 책읽기 모임을 같이 하는 친구들이 준 생일카드다. 

예쁜 목걸이도 받았다. 

여성노동에 대해 멋진 강연도 듣고, 

고려대 청소용역 아주머니들에 대한 영상을 보며 같이 울고, 

이땅에 여성노동자로 사는 힘겨움을 토로하며   

여성의 세력화를, 여성의 파업을 꿈꾼다. 

멋진 하루는 내게 선물한 그녀들 고마워, 나도 사랑해 ~ ♡ 

 이번 모임 책은 이어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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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re 2010-07-21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선물이에요:) 생일날 뜻깊은 일들을 많이 하셨군요. 와..

무해한모리군 2010-07-21 12:14   좋아요 0 | URL
주변에서 온정의 손길이 ㅎㅎㅎ

후애(厚愛) 2010-07-21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으시겠당~ 카드 너무 귀여워요.^^

무해한모리군 2010-07-21 12:14   좋아요 0 | URL
제가 도착할때도 만들고 있었습니다.
귀엽지용 ㅎㅎㅎ

비로그인 2010-07-21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엥~~생일이었어요?
늦은 축하인사는 정말 미안한데....
휘님, 축하함돠.
행복하게 보내셨어요?

무해한모리군 2010-07-21 12:14   좋아요 0 | URL
마기님 고맙습니다..
영 쑥스럽네요.. 생일 포스팅을 5개!나 올리다보니 ㅎㅎㅎ

따라쟁이 2010-07-21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드려요. 우와~~ 주변에 좋은분들이 가득가득하시군요^^
더운 여름에 태어나시느라고 고생 많으셨겠어요. 그만큼 행복한 생일 보내셨기를 바랍니다.

무해한모리군 2010-07-21 12:50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ㅎ
제가 성질이 좀 있어서 주변 사람들이 다 좋은 편입니다.
왠만하면 저랑 놀기가 쉽지... 쿨럭 ^^;;

마노아 2010-07-21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쏘우 핫한 선물이에요. 멋져요, 멋져.^^

무해한모리군 2010-07-21 16:29   좋아요 0 | URL
귀엽죠 ㅎㅎ

꿈꾸는섬 2010-07-21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카드 너무 좋으네요. 행복하셨겠어요.^^

무해한모리군 2010-07-21 16:29   좋아요 0 | URL
아주 유쾌한 모임이었어요.
모임전에 앞풀이로 제 생일잔치를 잠깐 했어요 ㅎㅎㅎ

라로 2010-07-21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성의 세력화를, 여성의 파업을 꿈꾼다.에 저도 동참합니다!!

그런데 생일이세요!!!!
지금 위에서부터 포스팅 내려오고 있는 중~.^^;;
행복하게 보내셨겠죠???^^
많이 많이 축하드려요~.^^

무해한모리군 2010-07-21 16:30   좋아요 0 | URL
생일 포스팅을 좀... 너무 많이 한 감이 있지요? ㅎㅎㅎ
고맙습니다~

pjy 2010-07-21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제작중인 생일카드였군요^^ 정성이 느껴집니다~

무해한모리군 2010-07-22 08:15   좋아요 0 | URL
많은 사안에 대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건 참 좋은듯 합니다 ^^

비로그인 2010-07-25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욧 ^^ 그나저나 제가 휘님드릴 뭘 만들고 있는 건 아시죵? 좀처럼 잘 안되긴 했지만 말이죠 ㅎㅎ

무해한모리군 2010-07-26 00:28   좋아요 0 | URL
바람결님 노력하고 있다는 것은 언제나 그것만으로도 좋고 의미있다고 생각해요.

부끄러워요 뭐 대단한 일을 한 날도 아닌데요 ㅎㅎㅎ
 



오늘 꽤 오래된 귀걸이를 하고 나왔다. 

대학 다니던 시절 사귀던 친구가  

몇날 몇일 밤샘 아르바이트를 해서 

생일 선물로 해준 것인데  

그때는 별로 이런 화려한 귀걸이를 좋아하지 않아서  
(좋아했어도 티쪼가리 청바지 운동화 차림에 어울릴리가 없어서 --;;)

한 두어번 밖에 한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생각해보니 충분히 고맙다는 말도 못해준듯 한데 

새삼 미안하다. 

요번 생일엔 태어나서 처음으로 

집에 들고오기 무거울 정도로 묵직한 꽃바구니를 선물로 받았는데
(사진참조. 회사에서 많은 사람이 구경 왔다) 

단 하루만에 시들어가고 있다. 

우리집은 생명체가 기거하기에 적당한 곳이 아니다. 

어쨌거나 이번에도 멋쩍어서 충분히 고맙다는 말을 못해줬는데 

꽃까지 말라가고 있으니 무척 난감하다. 

거기다 나는 남자친구 생일을 은근슬쩍 넘기고 말았으니...  

천성이 이래서 고맙다는 말을 잘 못하니 

벽보고라도 연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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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생일선물 - 애인보다 동무
    from 세상에 분투없이 열리는 길은 없다 2010-07-21 09:33 
      여성학 책읽기 모임을 같이 하는 친구들이 준 생일카드다.  예쁜 목걸이도 받았다.  여성노동에 대해 멋진 강연도 듣고,  고려대 청소용역 아주머니들에 대한 영상을 보며 같이 울고,  이땅에 여성노동자로 사는 힘겨움을 토로하며    여성의 세력화를, 여성화의 파업을 꿈꾼다.  멋진 하루는 내게 선물한 그녀들 고마워, 나도 사랑해 ~ ♡
 
 
2010-07-20 20: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21 08: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pjy 2010-07-20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드려요~~
그 친구에게는 와인으로 답례를 해보시죠^^; 저번에 꼬득이던거 저 잊지 못했습니다ㅋㅋ

무해한모리군 2010-07-21 08:32   좋아요 0 | URL
그게 연락이 끊겼어요.
업무상 중국을 오간다는 이야기만 들었어요. ㅎㅎㅎ

마노아 2010-07-20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휘모리님 생일을 늦게 알아차렸어요. 이벤트 열었을 때 빡 눈치챘어야 하는데 말이에요.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요. 예쁜 꽃바구니가 벌써 시들어가고 있다니 이 여름이 원망스럽네요. 휘모리님은 충분히 다정해 보이는데 다정한 말만 연습하면 되겠어요.^^

무해한모리군 2010-07-21 08:34   좋아요 0 | URL
그게 음.. 실상은 비수같은 말에 명수지요 ㅎㅎㅎ
겸양이 미덕이라고 하도 어려서 부터 배운데다가 무뚝뚝한 경상도 여자다 보니, 그리고 막 놀리고 싶기도 하고 ㅋㄷㅋㄷ

무스탕 2010-07-20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났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이쁜 휘모리님~♡

무해한모리군 2010-07-21 08:34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 감솨해요 으흣

자하(紫霞) 2010-07-20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자메세지로 어서 빨리 하트를 뿅뿅 날리시길...
생일 축하해요!!

무해한모리군 2010-07-21 08:35   좋아요 0 | URL
아니 어떻게 그런 낯간지러운 일을! ㅎㅎㅎ
고맙습니다.

2010-07-20 22: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21 08: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0-07-20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와~ 오이지군, 이런것도 할 줄 압니까? ㅎㅎ
기분 좋았겠어요, 휘모리님. 역시 남자친구는 있는게 낫군요. ㅎㅎ

생일 축하해요, 휘모리님! 더위 먹지 말고 씩씩하게 잘 살아 봅시닷!!

무해한모리군 2010-07-21 08:37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친구들이 준 생일 카드 보시면 역시 친구 밖에 없다는데 동의 하실텐데요.

오이지군의 카드는 딱한줄 '생일 축하해'만 있었다는 ㅎㅎㅎ

다락방님 원룸 더위가 저를 삶아죽이려고 하고 있지만, 힘을 내야죠. 다락방님 화이팅!

꿈꾸는섬 2010-07-20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모리님 생일 축하드려요.^^ 우리 딸래미랑 비슷할때 생일이시군요.^^ 뭐 필요한 거 없으세요?

무해한모리군 2010-07-21 08:38   좋아요 0 | URL
꿈꾸는섬님 아이 필요한건 뭘요~ ㅎ
사랑과 관심! ㅋㄷㅋㄷ
고맙습니다.

꿈꾸는섬 2010-07-21 15:33   좋아요 0 | URL
전 지금 남편이 일하는 곳으로 꽃바구니를 보내 눈총을 받았던 적이 있었어요. 시들면 소용없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꽃을 선물 받았을때의 감동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휘모리님께는 늘 무한한 애정을 보내드릴게요.^^

무해한모리군 2010-07-22 08:16   좋아요 0 | URL
으흣 ^^

웽스북스 2010-07-21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흥. 생일날 꽃바구니 무겁기만 하지. 흥. 흥. 흥.
(안부러워서 이러는 거에요. ㅎㅎㅎ)

무해한모리군 2010-07-21 08:38   좋아요 0 | URL
웬디양님 받아보셨군요!
저는 꽃다발만 받아보고 바구니는 처음이었는데 진짜 무겁더라구요. ㅎ

2010-07-21 01: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21 08: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07-21 0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까지 살면서 저런 꽃바구니는 두 번 밖에 받아 보지 못했는데
휘님은 생일선물로 벌써 받았다니~~~~~~~따따블로 축하해요.^^
7월 17일...제헌절만 생각했다는...

무해한모리군 2010-07-21 08:42   좋아요 0 | URL
아하하하 제가 준법정신이 흐릿한 이유가 이날 태어나서인거 같아요 ㅎㅎ

감사합니다.

turnleft 2010-07-21 0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자는요.. 굳이 고맙다고 말 안해도 알아요. 꽃 받았을 때 휘모리님 표정만으로도 오이지군은 이미 충분히 행복했을걸요? :)

Happy Birthday~

무해한모리군 2010-07-21 08:42   좋아요 0 | URL
TurnLeft님 이게 배달이 와서 오이지군은 제 표정을 못봤어요 ㅎ

문자로 '돈 좀 썼구나' 이렇게 보냈습니다 으흣

후애(厚愛) 2010-07-21 0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드려요~
전 기억하고 있었는데... 나가서 생일 선물 드릴께요.^^

무해한모리군 2010-07-21 08:43   좋아요 0 | URL
후애님이 멀리서 오시는데 선물이라뇨!
절대 안됩니다. 약하신데 무거운거 들고다니시면 안되죠 암암.

고맙습니다.

하늘바람 2010-07-21 0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모 축하드려요.
그런데 꽃바구니 넘 부러워요

무해한모리군 2010-07-21 08:43   좋아요 0 | URL
저게 다 먹을거로 변하믄 좋을 텐데 ㅎㅎㅎ
버릴라니 아까워요.

rosa 2010-07-21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드려요.^^
꽃바구니채로 두면 금새 시들어버릴 거예요. 화병에 설탕 약간 뿌려서 꽂아두면 일주일은 갈 겁니다. 잠시나마 행복한 생각하시면 좋겠어요.^^

무해한모리군 2010-07-21 09:35   좋아요 0 | URL
그게.. 그랬는데도 금새 시들어 버렸어요 ㅎㅎㅎ
저희 집이 통풍이 잘안되서 그런가봐요~
로사님 고맙습니다.
태어난게 자랑도 아닌데 ^^

이매지 2010-07-21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드려요!!! :)
(꽃바구니 부럽지 않아 부럽지 않아 부럽지 않아 자기암시중)

무해한모리군 2010-07-21 09:36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이매지님 까잇거 근무처에 많은 꽃과 나무가 있지 않습니까.
저는 그야말로 상막한 아파트 단지에서 일합니다 --

전호인 2010-07-21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이셨네요,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에궁 고맙다는 말을 하셔야지요.
그래야 선물에 대한 빛이 더 날텐데......
남친도 공치사받고자 한 것은 아니더라도 섭섭할 수 있겠는걸요. 쩝

무해한모리군 2010-07-21 12:49   좋아요 0 | URL
아하하 고맙다고는 했습니다.
문자로만..
만나서는 쑥스러워서 잘안되더라구요 ㅎㅎㅎ

L.SHIN 2010-07-21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합니다. 좀 더 오래살 수 있는 꽃화분이면 더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10-07-21 12:49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저 옆에 쪼끄마한 화분도 앤님아가 주기는 했습니다 ㅎㅎ

라로 2010-07-21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이지군은 그래도 돈을 쓸 줄 아시네요~.^^
멋진 애인이 있어서 좋겠다 휘모리님은~.^^

다시 축하 많이 많이 많이 드려요~.^^

무해한모리군 2010-07-21 16:30   좋아요 0 | URL
흠.
회사 복지카드로 질러주셨다는 후일담이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