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크래프트 전집 4권 세트를 2014년에 샀고, 외전 편 5, 6권은 이듬해에 샀다. 책을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읽었건만 책 표지에 누렇게 변색하기 시작했다. 책 앞표지와 뒤표지 중간 부분, 그리고 접히는 책등 부분에 변색 흔적이 있다.

 

 

 

 

 

 

 

 

 

맨눈으로 보면 누렇게 뜬 부분이 잘 보인다. 하지만 사진을 찍으면 누런색이 희미하게 나온다. 도서관에 있는 전집은 변색이 심하다. 게다가 사람들의 손길을 많이 거친 탓에 종이 재질의 표지가 거의 찢어지기 일보 직전이다. 파본이나 다름없는 책을 도저히 읽을 수 없어서 전집 세트를 장만했다. 전집 세트를 햇빛이 들어오지 않는 책장에 꽂았다. 햇빛을 많이 받으면 종이가 변색하기 쉽다. 책을 자주 들여다보지 않았는데도 변색 조짐이 나타났다. 러브크래프트 전집에 변색 현상이 생기는 원인이 궁금하다. 전집 세트는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것보다 오프라인 서점에서 직접 사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 책에 변색 조짐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정말 운이 없으면, 변색 현상이 시작되는 새 책을 받을 수도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글을 ‘민음사 & 황금가지 초대전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었을 때 올렸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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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08-18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종이에 찍힌 잉크가 문제일까요??이상하네요..얼룩덜룩한거 좀 보기 싫어지는데 말이죠..

cyrus 2016-08-18 14:27   좋아요 1 | URL
잉크 흔적은 아닌 것 같아요. 손떼 자국이 오래 남아서 생긴 것도 아니예요. ㅠㅠ

레삭매냐 2016-08-18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변색되도 책의 컨디션만 좋다면 뭐 크게 불만 은 없습니다. 찢어지거나 낙서 등등은 참을 수가 없더라구요. 아, 그리고 지난 주에 마누엘 푸익의 <조그만 입술>을 램프의 요정 중고서점에서 샀는데 떡 하니 증정이라는 마크가 새겨져 있더군요. 그 뒤로는 증정본은 매입하지 않습니다란 문구 가 보였구요 거 참...

cyrus 2016-08-19 16:31   좋아요 0 | URL
절판된 책이라면 변색과 낙서 흔적이 있어도 무조건 삽니다. 제가 알라딘 매장에서 증정 도장 찍힌 책을 발견했으면 항의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