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칠게 읽습니다.
폴 오스터의 한글 번역본 읽습니다.
폴 오스터 영어원서 읽기와 혼동하시면 아니 됩니다.
일단 한번 제 손을 잡으셨다면 놓기 쉽지 않으니 잘 결정하시고 들어와주세요. 쿠후훗.
- 거대한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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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오스터 | 황보석 옮김
열린책들 2002.10.05
리딩 모집 기간. 2012년 5월 1일 ~ 5월 11일
함께 읽는 시간. 2012년 5월 13일 ~ 6월 15일
함께 읽을 사람. 폴 오스터의 문학 세계를 성실하게 탐구하실 분들
혹은 폴 오스터 잠깐 맛보고 싶은 변덕스러운 분들.
리딩 참여 방법. 이 게시물 스크랩 후 링크 주소와 참여하고픈 소망을 댓글로 간절하게 내비친다.
(블로그 없는 분들은 본인의 SNS에 참여글 작성 후 댓글을 남긴다).
멋진 그대들 짱. [거대한 괴물]을 자유롭게 읽는 동안 달궁 카페에서 성실하게 활동한
그대들에게 소소한 선물 준비!!!
성실하고 발랄하고 발칙하게 읽는 회원분들은 달궁의 다른 활동 지원시 가산점이 붙습니다.
2012년 5월 12일 함께 읽을 이들 발표합니다.
어떻게 읽을지 역시 12일 함께 발표합니다.
나는 특정 작가의 소설을 읽을 때면 먼저 처녀작부터 읽는 것을 철칙으로 여겼다. 그래서 이번에 처음으로 폴 오스터의 소설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오스터의 작품 발표 연보에 의하면 공식적으로 출판된 작품이 『뉴욕 3부작』(1986년)다. 하지만 '폴 오스터'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전에 무명시절에 '폴 벤자민'이라는 가명으로 1976년에 『스퀴즈 플레이』를 집필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스퀴즈 플레이』를 먼저 읽으려고 했는데 내가 가입했던 '달의 궁전'에서 진행할 독서 프로젝트에서는 『거대한 괴물』을 첫 번째 선정도서로 선정하는 바람에 폴 오스터 읽기의 첫 작품으로『거대한 괴물』을 읽어보려고 한다.
『거대한 괴물』은 무명시절에 쓴 처녀작을 포함해서 오스터가 쓴 7번째 작품이다. 거의 '폴 오스터' 특유의 문학적 성숙도가 완성되어가는 시점에서 발표된 소설이라 오스터 문학을 이제 접한 나 같은 '초짜'에게는 좀 이른 감은 있지만 일단은 속는 샘 치고(?) 읽어봐야겠다.
그런데 원작이 토머스 홉스의 『리바이어던』에 모티브를 두고 있는 것 같은데 홉스의 책도 읽어봐야하나...? 독서를 하게 되면 그 책과 연관되는 내용까지도 알아아하는 성격이라 이왕이면 홉스의 사상도 알아둘 겸 읽어보면 좋겠지만... 그러기에는 지금 이 책 말고도 읽어야 할 책들이 많아서 일단 sk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