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8기 신간평가단 발표 공지 확인한 지 하루가 지났는데도 지금도 설렌다.
그 심정을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 제목을 따온다면. . .
'두려움과 떨림'이라고 해야되나...?
사실 이번 평가단 활동을 통해서 먼댓글이라는 것도 하게 될 것이고.
평가단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신간도서들을 정해야하고 앞으로 6개월동안 꾸준히 활동해야 한다.
서재 머리말에 있는 다산 선생이 강조하신 '부지런함'의 중요함이 절실히 필요할 때가 왔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신간도서 위주로 리스트에 넣고 싶지만 그것은 지나친 욕심이기에
같이 활동하게 될 다른 [인문/사회] 평가단원 분들의 입장을 고려하여
나름 고심한 끝에 5권을 정했다. 다른 평가단원 분들의 마음이 맞아야할텐데. . .
5권 중에 한 권이라도 포함되면 좋겠지만 안 되어도 좋다.
이번 활동을 통해서 나뿐만 아니라 다른 평가단원분들이 다양한 독서 편력을 즐기면서
정신적 성장의 밑거름이 되길 바랄 뿐이다.
요네하라 마리 지음, 노재명 옮김 / 마음산책
사실 요네하라 마리의 저작을 읽은 것은 <대단한 책> 밖에 없다.
하지만 그녀가 숨을 거두기 전에 겪어야했던 고통스러운 투병 생활은
읽고 있는 나도 고통스럽게만 느껴졌다.
작년에 돌아가신 故 장영희 교수님도 생각나고...
그녀의 삶 자체와 책들이 무척 인상 깊었다.
그래서 이번에 출간된 신간도 읽고 싶어졌다.
역시 이번 신간의 제목도 유난히 튄다^^;; 역사 속에서 발견한 속옷 이야기란다.
정말 책 내용이 궁금할 따름이다.
제인 구달. 세인 메이너드. 게일 허든슨 지음, 김지선 옮김 / 사이언스북스
평화적인 동물 보호 운동가인 제인 구달의 신간이다.
이번에 개최될 지식포럼에 우리나라에 온다던데...
자연이 파괴 되어가고 있는 지구의 미래를 그녀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브라이언 클레그 지음, 김승욱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몇 년 전에 출간된 <괴짜경제학> 이후로
'괴짜’라는 이름이 붙은 도서가 많이 나온다.
이번에는 생태학이다. 저자는 사람들이 알고 있는 잘못된 환경 지식들을 알려준다.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가 대두되는 만큼 읽어볼 가치가 있다.
박노자 지음 / 한겨레출판
<팬티인문학> 다음으로 기대가 되는 책이다.
박 노자 교수께서 드디어 자신의 주 전공에 관련된 책을 냈다.
한국사에서 고대사가 다른 시대사에 비해서 비중 있게 다루지 못하고 있고,
독자들에게는 미지의 시대가 고대사이다.
고대사 전공 저자가 쓴 우리나라 고대사 이야기.
우리나라 사회를 통렬하게 비판하던 벽안의 논객 박노자는 잠시 잊어두자.
조지 레이코프 지음 / 김영사
이벤트 광고 문구에는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언급하지 못했던 ‘도덕’에서 대해서 논한다던데...
아직까지도 베스트셀러를 읽지 못했지만...^^;; (나에게는 아직 어려운 책-_-)
이 책도 센델 열풍에 힘입어 또 하나의 사회과학 분야의 베스트셀러가 될지,
아니면 반짝 뜨다가 묻어가는 책(?)이 될지 일단 10월 초에 출간되어야 알 수 있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