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갈매기를 읽고 계시나요? 아니면, 다 읽으셨는지요? 희곡이 소설과 달라서 읽기가 수월하지 않았을 거예요. 사실 저는 갈매기를 처음으로 읽었을 때 적지 않은 등장인물의 성격을 단번에 파악하기 힘들었어요. 여러 번 읽어도 이해되지 않는 대사들도 있었어요. 어렵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세요.
















[<읽어서 세계문학 속으로> 세 번째 선정 도서]

안톤 체호프강명수 옮김 갈매기》 (지만지드라마, 2019)




발제를 공개합니다. 아마도 조금은 낯설 거예요. 여러분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어요.




[첫 번째 발제]

희곡이나 연극을 좋아하세요? 좋아하는 이유를 알고 싶어요. 갈매기전에 희곡을 읽었거나 연극 공연을 본 적이 있었나요? 인상 깊게 읽었던 희곡 또는 잊을 수 없는 연극이 있었으면 한 편 소개해 주세요.

 


[두 번째 발제]

체호프는 갈매기희극이라고 했어요. 희극에는 웃길 만한 사건이 나옵니다. 어째서 체호프는 불행한 사람들이 나오는 갈매기를 희극으로 여겼을까요? 갈매기를 읽으면서 웃음이 나온 대사나 장면이 있었어요?

 


[세 번째 발제]

트레플료프는 새로운 형식의 예술을 추구하는 인물입니다. 그는 자신의 예술관이 어떤지를 보여주기 위해 직접 대본을 쓰고, 공연 연출을 맡습니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 아르카지나는 아들의 연극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결국 굴욕을 느낀 트레플료프는 공연을 중단시킵니다. 여러분이 보기에 갈매기의 극중극은 어땠어요? 여러분이 트레플료프라면 대본을 어떻게 쓰고 싶으세요?


 

[네 번째 발제]

배우로서 성공하고 싶은 열망이 강한 니나는 트리고린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그와 함께 사랑의 도피를 결심합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부부 생활은 너무 빨리 마침표를 찍게 되고, 니나는 트리고린에게 버림받습니다. 삶이 만신창이가 된 채 쓸쓸하게 소린 저택으로 돌아와서 트레플료프를 만납니다. 니나는 다시 그와 사랑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떠납니다. 여기서 니나는 유명한 대사를 남깁니다. 저는 갈매기예요... 아니, 그게 아니에요.” 니나는 왜 이런 말을 했을까요?

 


[다섯 번째 발제]

갈매기를 읽으면서 인상 깊은 인물의 대사가 있었나요? 그 인물의 감정 속으로 들어간 배우가 돼서 낭독해 봅시다. 무성의한 로봇 연기’, 국어책을 읽는 듯한 낭독은 금합니다







훌륭한 연기를 하신 분에게 연극쟁이인 제가 다음 독서 모임 혹은 <수르채그>에 방문하실 때 크림치즈 크래커와 음료 한 잔 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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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4-08-19 09: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ㅎㅎ 네가 사주는 크림 치즈 크래커를 먹으려면 대구까지 가야하는 거구나. 에고, 언제고 가는 날 있겠지. ㅋㅋㅋ

cyrus 2024-08-20 23:28   좋아요 2 | URL
제가 서울에 가게 되면 꼭 만나요. 기다려보세요. 🤭

stella.K 2024-08-21 09:57   좋아요 1 | URL
ㅋㅋㅋ 이모티콘 붙인 게 웃겨! ㅎㅎㅎㅎ

청아 2024-08-27 13:36   좋아요 2 | URL
저도 거기 끼고 싶어요! ^^

cyrus 2024-09-01 08:08   좋아요 1 | URL
모임 추진해 보겠습니다. 좋은 모임 장소는 찾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