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6]권을 마무리하고 와- 머리 식히자, 하고 꺼내든 책은 진작 사두었던 [세금으로 산 책1] 권이었다.

도서관에 대한 얘기여서 즐거울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생각보다 훨씬 즐거웠다! 십년전 책을 반납하지 못해 변상해야 하는 인물이 나오는데, 그가 진상 회원인가 싶을 때쯤, 갑자기 근육맨 사서가 진상 고객 해결을 위해 등장한다.



위의 이미지는 내 만화책에서 사진 찍은게 아니라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찾은 사진이다. 내 책 사진 찍는걸 깜빡해서..


하여간 이 남자는 원래 도서관에 취업했을 당시에는 호리호리한 남자였는데, 진상 고객들이 자기보다 강한 자에게는 진상짓 하기를 포기하는데, 자기보다 약해보이는 사람에게는 함부로 대한다는 걸 깨닫고 자기 몸을 키운거다.


여기서 우리의 북부대공(응?) 최산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다.



최산 역시, 처음에 아이돌 할 때에는 호리호리 했는데, 더 예쁜 춤선을 갖기 위해 몸을 키웠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의 몸이 되어 세계를 그의 바디로 들썩이며 북부대공이란 별명을 얻게 되었다. 호리호리한 사람이 근육맨이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했을까. 비만한 사람이 몸짱이 되기 위해서도 많은 운동과 식단이 필요하지만, 마른 사람이 근육맨이 되기 위해서도 마찬가지의 노력이 필요하다. 얼마전에 헬쓰장 코치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평소 먹는 양보다 적게 먹는 것도 힘들지만, 평소 먹는 것보다 많이 먹는 것도 힘들다는 거였다. 나는 그럴 거라고 짐작한다. 짐작만 하지, 경험해본 적은 없다. 나는 항상 적게 먹는게 힘든 사람이라서, 힘든걸 선택하지 않는다. 걍 계속 많이 먹어..


하여간 최산이 저렇게 근육질이 되기 위해서 원래 자기양보다 많이 먹기도 해야했을 거고, 단백질도 챙겼을거고, 그리고 얼마나 많은 운동을 했을까? 광배를 키우기위해 랫풀다운은 얼마나 했을까? 아무튼 그래서 춤선이 아름다운 바디가 되는데 성공한듯하다. 아이돌인데 이렇게 중년 여성인 내 눈에도 띄어버리다니...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세금으로 산 책] 에서도 도서관에서 일하는 사람이 근육질 몸인게 너무 좋다. 내가 워낙 근육질 몸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뭔가 책과 근육은 거리가 멀어 보이는데, 그걸 두 개 다 하는게 너무 좋달까? 껄껄. 저렇게 몸도 좋고 책도 많이 읽는 남자를 현실에서 본 적이 있는가? 곰곰 생각해봐도 없는 것 같다. 그렇다면 몸도 좋고 책도 많이 읽는 여자는?



그건 앞으로 내가 되도록 하겠다!! (읭? 갑자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재는 아니지만, 앞으로 내가 되도록 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재미있게 읽고, 내가 1권만 산 이유가 1권만 나와있기 때문인가, 혹시 내가 구입한 뒤로 더 나왔는가 싶어서 아까 검색해보니, 오오, 2,3,4 권도 있는거다. 만세!!
















아니, 그런데.. 전자책으로는... 14권까지 있어요? 대박..



(해당 링크는 세금으로 산 책 전자책 총 14권-미완결) 이란다.












아아.. 14권... 도 미완결이야? 오 마이 갓... 

하여간 그렇다고 한다.



책을 샀다.

그런데 이번에는 책탑 사진이 없다. 왜냐하면 딸랑 두 권 사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

















8월에 내 생일이 있었고, 그 때 알라딘 상품권 10만원, 예스 상품권 10만원, 교보 상품권 3만원을 받았더랬다. 얏호, 너무 좋아 제일 좋아 짱이야, 책 상품권이 최고되는 것이다! 하고 씐나서 언제까지나 책을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하- 그거 다 쓰고 언젠가부터 내 돈 주고 다시 책 사고 있는 현실... 어디갔어, 상품권들아?


하여간 그중에서 상품권으로 산 책들이 있는데 그건 아직 배송이 안되어서 이번주 구매한 책들에 포함되지 않았다. 2주 후에나 배송될텐데, 왜냐하면 죄다 원서이기 때문이야. ㅋㅋㅋㅋㅋㅋ 미쳐버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 나 영어책 잔뜩 샀다. 백인-흑인, 백인-아시아인, 흑인-흑인, 흑인-라틴계 뭐 이런 로맨스 잔뜩 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미셸 오바마 [비커밍]도 못읽으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잔뜩 샀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간 내 원서들 오면 한꺼번에 사진 찍어 올리겠다. 그전까지 영어 실력이 좀 향상되어야 할텐데.... 하... 책 좋아하는 사람들은 국내도서 잔뜩 쌓아두고, 그렇게 안하려고 이북리더기 사면 전자책 또 잔뜩 쌓이고, 급기야 영어책 까지 잔뜩 쌓아버려....... 쯧쯧. 



아무튼 세금으로 산 책이나 사러가야겠다.

슝 =3=3=3=3=3=3=3=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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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ettable. 2026-09-07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중년여성들의 알고리즘을 정복한 그.. 이게 뭐라고 자꾸 보고 있고 그렇더라고요? 책과 근육질은 잘 안어울리지만 저는 뇌근육이 있어야 책도 읽는다고 생각하기에.. 그 보다 더 잘 어울리는 조합이 없기도 합니다. 락방님도 운동 열심히 해서 근육짱짱녀 되시길!! 저도 오전에 열심히 운동하고 왔습니다 ㅋㅋ

다락방 2026-09-07 11:53   좋아요 1 | URL
저의 목표는 근육 뿜뿜녀!! 그런데.. 근육이 보이려면.. 체지방을 감량해야 한다고 해서... 하..... 체지방 감량을 할것인가 말것인가.. 나는 못할것 같은데.. 일단 그건 그거고, 근육 먼저 키워보자! 하고 있습니다.
최산 은 ㅋㅋ 중년여성들 뿐만 아니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년 남성들의 마음도 앗아가는 것 같더라고요. 반응 보면 와이프 몰래 보고있다, 남자인 내가 봐도 너무 멋있다 막 이렇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처음엔 얘 뭐야, 이러다가 어느틈에 홀려버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제가 근육질을 좋아한다면, 저 스스로도 근육질이 되어야하지 않겠습니까? 물론 페티시는 페티시이고 그것이 자기것과는 그다지 상관이 없지마는.. 하여간 저도 근육질이 되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빠샤!!

건수하 2026-09-07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의 꿈으로 조금씩 다가가시는 느낌이 드네요. 응원합니다 ^^

<책이라면 팔 만큼>도 재미있게 읽었고 다음 권을 기다리고 있는데, <세금으로 산 책>도 재밌겠어요. 요즘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이런 만화책들도 번역되는 것 같습니다. 만화책은 부피가 크니 전자책으로 보는 것도 고려해봐야겠어요 :)

다락방 2026-09-07 17:53   좋아요 1 | URL
그런가요? 저는 제 꿈에 조금도 다가가지 못한 것 같은데요. 그래서 초조합니다. 영어 실력은 늘지 않지, 소설은 한 줄도 안썼지.. 하.. 쓰겠다는 야망만 있고 아무것도 못하고 있으니 미치겠어요. 그리고 원서 비커밍 읽는데 왜이렇게 어려워요? 결국 전자책으로 번역본 사서 옆에 두고 읽고 있습니다. 미쳐버려.. ㅠㅠ

[책이라면 팔 만큼] 저도 좋았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세금으로 산 책]이 더 좋아요 ㅋㅋ 오늘 지금까지 나온 세 권 다 주문했습니다. 하하하하하. 만화책은 가급적 안사려고 하는데, 왜냐하면 책장에서 정말 공간을 많이 차지하니까요.. 이건 사서 본 다음에 타미한테 넘겨야겠어요. 타미가 읽어줄지는 모르겠지만.. 흠흠.

건수하 2026-09-07 19:08   좋아요 0 | URL
영어도 배우시고, 로맨스 쓰려고 많이 읽고 분석도 하시잖아요. 그게 다 조금씩 쌓이고 있을 거예요!

<세금으로 산 책>이 리디북스에 1권 무료로 풀려있길래 그거부터 봐 보려고 합니다 :)

참, 만화책 많이 갖고계신 분들은 보통 슬라이딩 책장이라고 만화책 전용 책장을 들이시더라고요. 권수가 워낙 많다보니..

다락방 2026-09-08 08:13   좋아요 1 | URL
아, 맞아요. 저도 집에 슬라이딩 책장 있는 분들 봤어요. 그 왜 도서대여점에 있던 그런 책장이잖아요. 저는 근데 집에 만화책은 없어서요. 만화책 부피 너무 많이 차지해서 보면 바로바로 팔아버리거든요. 아니면 어떻게든 처리하긴 합니다.

저 오늘 아침에 세금으로 산 책 2,3,4 도착해서 너무 씐납니다! >.<

바람돌이 2026-09-07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렇게 만화 감성 뿜뿜 살아나는 글이라니.... 이 만화는 또 너무 취향저격이잖아요. 하 만화는 도서관에서 안 사주는데....또 사서 봐야 하나. 전자책은 싫은데... 만화는 더더욱 종이지... 이러면서 우리동네 만화도서관에 이 책 있는지 검색해보니 아직 없고. 만화 도서관은 신청도서를 안 받아줘.... 한산도 깊은밤 깊은 시름만큼 시름이 깊어집니다. ㅎㅎ

다락방 2026-09-07 17:54   좋아요 1 | URL
이 만화는 정말로 취향저격입니다, 바람돌이 님. 우리들의 취향 저격해버립니다! 저도 만화는 전자책으로 보기 싫고 그래서 종이책을 선호하는데, 하, 그런데 종이책으로 사면 공간을 너무 차지하고.. 다 보고 팔아버리거나 누구 줘버리면 되니까 일단 질러버리세욧! ㅋㅋㅋㅋㅋ 저는 오늘 2,3,4 권 모두 질렀습니다. 만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6-09-07 21: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시작은 <세금으로 산 책>이었는데요. 그랬다고요. 잃시찾 8권 멋있다, 막 이렇고 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산 영상 꼬리에 꼬리를 물고 몸매 변천사까지 보게 됐다구요. 어떻게 하실래요?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6-09-08 06:39   좋아요 1 | URL
요즘 만화책에 좀 빠져살고 있는지라 오! 재밌어 보이네요. 근데 이것도 17권인데 완결이 안 났다니…끙.2..만화가들의 창작열도 좀 대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한 권의 페이지수도 만만찮던데 끝도 없이 에피소드를 연재해서 수십권의 만화를 만들어 내다니! 저는 그 부분들이 매번 감탄스럽더군요. 그나저나 저 아이돌은 또. 어떻게 근육을 저리도 잘 만들어냈단 말입니까! 와. 대단한 사람들 많아요. 하긴 다락방 님도 대단하신 분이니 조만간 꿈을 이루실 겁니다.^^

책읽는나무 2026-09-08 06:44   좋아요 1 | URL
헐…아니 내 댓글이 왜 단발머리 님의 답글에다 달렸대요?이런이런.ㅋㅋㅋㅋ 아까 댓글 쓰다 잘못눌러 날아가버려 다시 쓴다는 게 또 잘못 눌러졌었나봐요. 이런이런.ㅜ.ㅜ 요즘 북플 바뀐이후로 댓글 쓰다 실수 많이 하고 있어요. 엔터 잘못 누르면 그냥 바로 등록으로..ㅜ.ㅜ…암튼 두 분 알아서들 읽어주세요.ㅋㅋㅋㅋ

다락방 2026-09-08 08:57   좋아요 1 | URL
단발머리 님/이게 최산 영상은 보기 시작하면 결국 변천사까지 보게 되는 ... 네, 그런 수순을 따르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아, 지금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구나! 하게 되고요. 하하하하하. 제 경우엔 그렇습니다. 저는 근육 페티시가 있으므로.. 저렇게 근육있는 남성을 보면 참 좋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무튼 잃시찾은.. 아직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아직 7권 읽어요 ㅠㅠ


책나무 님/ 세금으로 산 책 재미있어요! ㅎㅎ 도서관 얘기라서 무엇보다 알라디너들에게는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완전 취향 저격 ㅋㅋ
저렇게 근육 만들려면 힘들었을 거에요 진짜. 하루에 몇 시간씩 운동했을까요? 그리고 저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지금도 계속 운동을 할겁니다. 운동 놓는 순간 몸은 그대로 돌아와서 배도 나오고 살도 물렁물렁해지고 근손실 오고... 하여간 대단한 것입니다. 멋진 몸입니다. 저도 멋진 몸이 되고 싶습니다! 그런데.. 먹는걸 너무 사랑해서... 출근할 때부터 점심엔 뭐 먹지, 저녁엔 뭐 먹을까.. 막 이래요.. 하하하하하하.

저도 북플로 댓글 쓰기 너무 불편해서 가급적 피씨로 씁니다. 북플 댓글 불편해요 -.-

단발머리 2026-09-09 19:24   좋아요 1 | URL
저는 최산 변천사까지 보기는 했지만 ㅋㅋㅋㅋㅋ 현재 최산에게 막 빠지고 그런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왜 최산 보는데, 주지훈 생각났는지... 그렇다고 합니다.

다락방 2026-09-10 08:04   좋아요 1 | URL
저는 이게 최산 영상이 인스타에 자주 노출이 되고 그래서 제가 자주 반복해 보다보니까 빠지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도 자주 노출시키는 것일테고요. 저는 마케팅에 철저하게 당해버린 겁니다!! ㅎㅎㅎㅎㅎ

책읽는나무 2026-09-10 08:18   좋아요 0 | URL
저도 어제 최산 쳐서 봤었어요. 근육 생기니까 진짜 주지훈 닮은 듯도 하네요. 초반엔 진짜 말랐던데 숨은 곳에서 큰 노력이 있었겠어요. 마른 사람들은 근육 만들기 정말 힘들 텐데…ㅜ.ㅜ..그나저나 저도 이제부턴 최산 영상 계속 날아오겠군요. 그동안은 효리수 영상 엄청 날아와 효연이 본다고 정신 없었었는데.ㅋㅋㅋ..그전엔 장원영 쳐다보면서 넋을 잃었다가 하말넘많 팀이랑 민음사 김민경 편집자 영상관련 보다가 맨날 낄낄거렸구요. 마케팅 부서가 제일 좋아하는 타입의 사람 중 저도 포함된다죠.ㅋㅋㅋ

독서괭 2026-09-08 05: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책 얘기로 시작해서 최산, 근육으로 끝남.. ㅋㅋㅋ 잃시찾 6권 완독 축하드립니다. Becoming은.. 화이팅.. 어렵지만 재밌긴 합니다.. ㅋ

다락방 2026-09-08 08:59   좋아요 1 | URL
결국은 근육인 것입니다. 이상, 근육 성애자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커밍 도저히 못읽겠어서 번역본 샀어요. 그래서 나란히 두고 봅니다. 안그러면 모르겠어요, 저는 ㅠㅠ 스트라우트가 좀 더 쉬운 문장을 쓰는 것 같아요. 비커밍 대환장. 하여간 번역본 두고 읽어보겠습니다. 그런데 비커밍 읽으니까, 그런 부분 읽는거 좋아요. 흑인들에게 기회가 차단되어 있었던 거, 백인의 말투라고 놀림 받았던거. 이게 또 백인이 썼다면 이런 내용은 없었을테니까요. 하여간 읽어두면 좋은 책이지만, 읽기가 어렵다, 아직 영어 실력이 쪼렙이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희선 2026-09-09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달에 <세금으로 산 책>과 <책이라면 팔 만큼> 알게 됐는데, 도서관과 헌책방에서 일어나는 일이 나오는군요 공간은 달라도 둘 다 책 이야기여서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하겠습니다 일본에서 <세금으로 산 책>은 20권까지 나오고 시월에 21권 나오더군요 <책이라면 팔 만큼>은 3권까지 나왔어요

지금 <세금으로 산 책> 찾아보니 일본에서 드라마 하더군요 이건 드라마가 어울릴 듯합니다 15분 짜리로 지난달부터 했어요


희선

다락방 2026-09-10 08:05   좋아요 0 | URL
오 그렇군요. 저는 아직 제가 구입한 책들 비닐도 못 뜯고 있습니다. 하핫. 얼른 보고싶은데 말이죠.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6 - 게르망트 쪽 2
마르셀 프루스트 지음, 김희영 옮김 / 민음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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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절반이 저녁 식사 한 번에 대한 얘기여.. 프루스트가 아니면 할 수 없다! ㅎㅎ
아.. 그리고 그 학교의 인기있는 여학생 같은 그런거.. 1800년대 후반 프랑스 브루주아 사회에서도 있었네요. 별로 재치있는 것도 아닌데 그녀의 재치가 화제가 되다니.. 어이상실. 사랑에 대한 통찰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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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6-09-07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절반이 저녁식사.... 갈수록 심해지는 극강의 주절주절타임. 좀 쉬다가 저는 2권입니다. 먼저 읽은 사람을 보며 희망을 얻어야 되는데 왜 절망이..... ㅠ.ㅠ

다락방 2026-09-07 15:54   좋아요 0 | URL
바람돌이 님, 힘내세요! 저는 이제 7권 시작했어요! ㅋㅋㅋㅋㅋ
하여간 진짜 말 많은 프루스트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6-09-08 0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절반이 저녁식사?ㅋㅋㅋ 프랑스인 답네요? 프랑스 사람들 식사 오랫동안 하지 않나요?ㅋㅋㅋ 그리고 음식 메뉴가 많아서일까요?ㅋㅋ 암튼 절반을 그렇게 문장으로 채울 수 있다는 것도 능력?인 것 같아요. 하지만 읽는 독자들에겐 크나큰 인내심을 요구하겠군요.끙.ㅜ.ㅜ

다락방 2026-09-08 08:07   좋아요 0 | URL
무슨 가문의 족보 얘기 같은걸 실컷 늘어놓고 그러더라고요? 하.. 진짜 프랑스 사교계, 나랑 안맞는다.. 하면서 읽었어요. 지금도 또 어디 저녁 식사 갔는데 하.. 이 사람들 증맬루 다른 사람 무시하고 또 다른 사람은 숭배하고.. 너무 싫어요. ㅎㅎ 그리고 7권은 초반에 동성애가 나옵니다. 재미있는게, 이 책속에서는 동성애를 ‘악덕‘이라고 표현하더라고요? 이게 아마도 그 당시에 동성애에 대한 인식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악덕이 사실, 소수가 아닌 다수가 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하여간 당시의 프랑스 분위기 읽는 재미가 있기는 해요. 책나무님, 화이팅 입니다!!
 
드립백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G1 게뎁 첼첼레 - 12g, 5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6년 8월
평점 :
일시품절


날이 선선해지니 따뜻한 드립 한 잔 해줘야하지 않겠어요?
오랜만에 드립 마시니 또 그건 그것대로 좋다. 그레이프, 마카다미아, 허니.. 잘 못느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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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으로 산 책 1 - 시프트코믹스
케이야마 케이 지음, 신예림 옮김, 즈이노 원작 / YNK MEDIA(만화) / 2026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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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좋다!
자신의 힘으로 알고 싶어서 결국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는 사람도, 사람들이 함부로 대하지 않게 하기 위해 몸을 키운 근육맨 사서도, 그리고 책에 대해 많이 아는 사서도 좋고, 짧게 짧게 진행되는 개개인의 스토리도 좋고, 하여간 다 좋다. 책 만세, 도서관 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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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그러니까 젊은 시절에 소개팅을 했는데, 어느 정도 대화를 나누고나자 남자는 내게 손금을 봐주겠다고 했다. 그것이 유치한 플러팅임을 그도 알고 나도 알고 에브리바디 노우즈 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척 손을 내밀었더랬다. 


사실 손금을 봐주겠다고 하는건, 가장 흔한 수작질중 하나이다. 손금을 봐주겠다며 손 한번 잡아본 남자는 저 남자가 처음도 아니었고 유일하지도 않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간 그런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시간은 흘러, 언젠가부터 더이상 손금을 봐주겠다고 찝적대는 남자는 없는데, 요즘 젊은 남자들은 어떤 수작으로 스킨십을 시도할까? 근육 만지기? 내 어깨 단단해 한 번 만져봐, 뭐 이런거 하려나? 잘 모르겠다. 그러려면 몸이 좋아야 하니까.... 그렇다고보면 손금은 얼마나 쉬운 방법이었나. 운동도 필요없고 지성도 필요없어 어떤 노력도 필요없다. 그냥 어디서 주워들은 걸로 이게 생명선이고, 하면서 손가락으로 따라 그리면 되니까.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쓰면서도 지난 날의 유치한 모습들이 눈에 아른거린다. 하여간 그 손금 봐준다는 남자들은 뭐랄까, 걍 다 똑같다. 그렇게 손금 봐주겠다고 한 남자중에는 엄청난 지성과 교양을 갖춘 놈도 있었다. 많이 배운 놈이나 아닌 놈이나 잘난 척하던 놈이나 아닌 놈이나. 다 거기서 거기인 것을. 



아시아 남자, 특히나 한국 남자들이 손금 봐준다면서 스킨십을 시도했다면, 프랑스 남자들은 어땠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진짜 빵터져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간지럼을 조금도 안 타는 거 알아요? 당신이 한 시간을 태워도 난 전혀 느끼지 못할걸요."

"정말요?"

"약속해요."

그녀는 아마도 이 말이 욕망의 서툰 표현임을 이해했을 것이다. 당신이 감히 부탁도 못하는 추천장을, 하지만 당신이 한말로 미루어 당신에게 유익할 거라고 생각하고 누군가가 제공하듯이.

"시험해 볼까요?" 하고 그녀는 공손한 여인처럼 말했다.

"원한다면요. 하지만 그러려면 당신이 내 침대에 완전히 드러눕는 게 더 편할 거예요."

"이렇게요?"

"아뇨, 더 깊숙이요."

"하지만 제가 너무 무겁지 않나요?"

알베르틴이 이 말을 끝내자 문이 열렸고, 프랑수아즈가 등잔을 들고 들어왔다. -p.81


















알베르틴이 찾아왔다. 알베르틴이 누구냐면, 일전에 화자가 스킨십을 시도했다가 거절했던 여성이다. 그런데 오랜만에 알베르틴이 찾아왔고, 못본 사이 알베르텐은 좀 더 어른이 된 것 같았다. 시집가도 될만큼 이라고 나오는데, 그러면서 열네살이래. 대환장. 하여간 알베르틴이 왔는데, 알베르틴이 화자의 방에 단둘이 있다가, 화자와 함께 침대에 앉게 되고, 그러자 우리의 화자가 저렇게 개수작(?)을 부리는거다. 아놔 ㅋㅋ 나는 '내가 간지럼 안타는 거 알아?' 하고 묻는 순간부터 정말이지, 손발이 오그라들었다. 하... 그러지마, 하지마, 너무 유치해, 너무 뻔히 보이잖아... 그러나 상대 여자, 그러니까 그와 그의 방에 단둘이 있는 젊은 여자는, '정말?' 이러면서 ㅋㅋㅋㅋㅋㅋ'시험해 볼까?' 이러는거다. 그러니까 아는 거다. 이 간지럼이 스킨십으로의 초대라는 것을, 화자도 알고 알베르틴도 알고 독자도 알고 에브리바디 노우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한국에 손금이 있다면 프랑스엔 간지럼이 있구나. 나 진짜 어이없게 빵터졌네. 아 너무 부끄럽고 오그라든다. 뭐가 정말이야, 뭐가 시험해볼까 야 ㅋㅋ 아 물론 알베르틴도 어느 정도 화자에 대한 마음이 있으니 시험해볼까? 마치 아무것도 모르는 척 대응했지만, 아아, 나는 자꾸 대꾸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그러니까 만약 나랑 방에 단둘이 있는 남자가 '나 간지럼 안타는 거 알아?' 라고 물어본다면



"근데 뭐 어쩌라고?"



이러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 제가 싱글여성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 저도 알아요 연애는 나로부터 아주 멀리, 멀리 가버렸다는 것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쩔거임 간지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장난치고 싶다. 어쩌라고? 이러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간지럼 시험해 보는데 뭘 또 침대에 완전히 드러눕는게 더 편해 웃기시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수작 하지마랏!!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프루스트 웃기네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무튼 이 날, 화자는 드디어 알베르틴의 볼에 입맞춤을 하고 애무를 한다. 그런데 이 애무를 받고나자 알베르틴은 어쩐지 집에 가기 싫어해 ㅋㅋ 원래 집에 간다 그랬었거든? 그런데 안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자가 너 이제 가야돼, 너 갈 시간이야 이랬는데, 너 저녁 식사 하러 가야한다고 했잖아, 했는데,



"오! 그런 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시간은 아주 많아요." -p.96



이러는게 아닌가! 아.. 스킨십이란 무엇인가. 게다가 내 말을 믿지 않냐는 화자의 뻔한 남자어 물음이 나왔을 때는,



"난 언제나 당신을 믿어요." -p.97



라고 하는거다. 미쳐버려. 니가 언제부터 이 놈을 믿었냐. 언제부터 믿었다고 갑자기 언제나 당신을 믿는대. 내가 진짜 회사 다니면서 항상 나보다 훨씬 젊은 여성들에게 "남자가 자기 믿으라는 말 절대 믿지마" 라고 말했었다. 남자들이 "오빠 믿지?" 하면, "못믿어!" 하라고 했더랬다. 어느날은 내 말 듣던 남자 상사가 그랬었다.


"오빠를 믿어야 시집가는거야."



그래서 여직원들하고 오래전에 빵터졌었는데, 네, 그래서 제가 싱글입니다. 오빠를 안믿어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절대 지켜! 내가 몇 번이나 얘기했지만, 나는 내 가방이 무거워도 남자들한테 들어달라고 안한다. 그걸 안하는 정도가 아니라, 들어준다는 남자들한테도 아니라고 한다. 아니야, 내가 들게, 내 짐은 내가 책임질게. 아무튼 그래서 남동생이 누나는 왜 남자들한테 가방 들어달라고 안하냐고 물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남동생에게 그랬었다.



"그놈들이 내 가방 들고 튀면 어떡해."



그러자 남동생이 너무나 놀라면서, 누나 진짜 그래서 안주는거야? 나에게 물었고 나는 그 말이 진심임에 응.. 이라고 했다. 내 가방 내가 듭니다. 미안해, 내가 믿지 못해서. 그렇지만 그 영화 뭐냐, [언더 워터] 보면, 물에 빠져 고립된 여자가 해변 지나가던 남자에게 911 에 신고 좀 해달라고 하는 장면 있는데, 그 때 지나가던 남자는 911에 신고해주는 대신 뭍으로 나올 수 없는 여자의 가방을 들고 튄다........... 하여간, anyway



아무튼 알베르틴은 자기한테 입맞춤한 남자를 언제나 믿는다고 하는데, 오호 통재라, 가슴이 아프도다... 뭐, 세상은 그런 식으로 굴러가는 것이다. 애니웨이, 이 화자가 진짜... 하...



그러니까 나는 남자사람 지인으로부터 '다락방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를 읽지 않는게 좋을 것 같아요'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왜냐하면 '다분히 여성혐오적이기 때문'이라는거다. 그러나 예전에 씌어진 소설 치고 그렇지 않은게 어디있을까. 게다가 읽다보면 특별히 더 여성혐오적이거나 하지도 않다. 다만, 그 당시에 누구나 했던 그만큼의 사고방식이 어쩔수없이 나온다. 이를테면, 화자는 그렇게나 알베르틴에게 키스하고 싶어했고, 그런데 처음에 거절당하고 화를 냈던거다. 그런데 지금, 드디어 입을 맞추게 된 지금, 알베르틴을 '쉬운 여자'가 됐다고 하는거다. 어이상실.... 어려운 여자면 빡치고 입맞춤 허락하면 쉬운 여자라고 하고... 난 이 쉬운 여자라는 표현이 너무너무 싫다. 자매품으로 '비싸게 논다'가 있다. 쉬운 여자라고 말하는 그 생각과 태도가 너무너무 싫다. 니가 키스하고 싶어했잖아, 그런데 거절했더니 화냈잖아, 그런데 허락했더니 이젠 또 쉬운 여자래? 어쩌라는건지 모르겠다. 진짜 니킥 하고 싶어진다. 게다가 화자의 친구는 화자에게 어떤 여자를 소개하는 편지를 쓰면서, 그녀와 스킨십이 가능하다는 것도 공유한다. 



이 쉬운 여자라는 표현은 당연히 쓰지 말아야 할 표현인데, 그런데 이렇게 쉬운 여자라는 라벨링을 해버림으로써, 여자들이 쉬운 여자가 되지 않으려고 애를 쓰게 된다. 이게 남자들이 만들어놓은 이 사회의 룰이고 여성들을 가스라이팅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 '쉬운 여자'가 어떻게 된거냐면, 그놈들이 그렇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자기들이 애무해놓고 그 다음에 그여자는 쉬운 여자, 이렇게 되어버리는거다. 남자들이 쉬운 여자 깔보고 혐오하는거 아니까 쉬운 여자가 되지 않으려고 하면, '너는 나를 좋아하지않아?' 그러면서 성질 내고. 하여간 머릿속에 논리라고는 없는 존재들 되시겠다. 역시 믿을만한 게 못되는 존재들이다. 그러니까 쉬운 여자라는거에 기분 나빠하거나, 쉬운 여자가 되지 않으려고 애쓸게 아니라, 남자들이 구분짓는 라벨링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무시해야 한다. 누군가 나를 쉬운 여자라고 부른다면,



"뭐 어쩌라고?"


 해서 늬들이 나를 어떻게 부르든 나한테 일도 영향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어야한다. 에구, 한심한 놈들.



그러고보니 어제 잠깐 다시 훑어본 [뒤틀린 사랑] 생각이 난다. 내가 다 읽지도 않고, 또 어느 순간부터는 띄엄띄엄 읽어서, 그 어마어마한 혐오스러운 섹스(그들은 그렇게 말한다)가, 첫섹스가 아니었나? 하고 뒤져보니, 첫섹스가 맞았다. 그리고 '에바'가 '알렉스'는 여자와 마주보는 섹스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 남자와 그전에 섹스파트너였던 여자가 알려준거다. '그는 뒤에서 다가와, 결코 섹스중에 마주보지도 않고 키스하지도 않아, 그는 여자를 창녀처럼 다뤄' 라고하는거다. 그녀가 에바에게 그렇게 말한 의도는, '그래서 너같은 여자가 감당할 수 없다'는 걸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왜냐하면 알렉스가 다른 여자한테 관심있는게 너무 시기질투가 생겨서. 으.. 그리고 알렉스는 섹스 중에 에바한테 창녀처럼 행동하라고 하던가, 하여간 창녀라는 워딩을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한테도 쓴다. 하, 역시 구려..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거다. '창녀'가 왜 창녀냐, 그들을 창녀라고 칭하는 남자들이 만든게 창녀다, 그거다. 창녀가 되는 과정에는 여자가 있고 남자가 있고 둘이 함께 있는데, 왜 그 섹스 후에 여자는 창녀가 되고 남자는 성을 구매한, 그래서 창녀를 비난하는 입장이 되는가. 나는 그 시작점이 '쉬운 여자'라 부르는 그 호칭인 것 같다. 


















그런데 프루스트의 어떤 표현들은 정말 기가 막히게 통찰력 있는 것 같다. 나라면 결코 표현하지 못할 방식으로 표현한다. 특히 이 부분에서 감탄한다.



마부는 손에 편지를 들고 있었다. 스테르마리아 부인이 쓴 편지를 보기 전에 나는 잠시 망설였다. 그녀가 펜을 손에 든 동안은 다른 내용이 담길 수도 있었겠지만,이제 그녀의 손에서 벗어난 편지는 자기만의 길을 홀로 가면서 그녀로서도 무엇 하나 바꿀 수 없는 그런 운명을 지니고 있었다. 나는 마부가 안개에 대해 불평하는데도 잠시 내려가 기다리라고 말했다. 그가 나간 뒤 봉투를 열었다. -p.135



그러니까, 화자는 스테르마리아 부인과의 저녁 식사를 고대하고 있었다. 그녀를 만나 친구가 얘기한대로 쾌락쾌락해야지 라고 내심 기대하고 있었단 말이다. 그런데 만나는 날 당일, 그녀로부터 편지가 도착한거다. '그녀가 펜을 손에 든 동안은 다른 내용이 담길 수도 있었겠지만' 이라니, 아니, 정말 그렇지 않은가. 펜을 든 동안에는 그 내용이 어떤것이든 될 수 있지 않나. 그러나, '그녀의 손에서 벗어난 편지는 자기만의 길을 홀로 가면서 그녀로서도 무엇 하나 바꿀 수 없는 그런 운명을 지니고 있었다' 야 말로 기가 막히지 않나! 진짜 감탄할 만한 문장이다. 이미 발송된 편지는 바꿀 수 없다. 그편지는 그야말로 자기 갈 길을 간다. 보낸 사람이 그리고 받을 사람이 아무리 그 안의 내용이 바뀌기를 희망해봤자, 그런 일은 결코 일어날 수 없다. 나라면 아마도 저렇게 표현하지 못했을텐데, 야, 대단한데? 싶었다.



통찰로 치면, 또 이런 구절이 있다.


사랑의 끔찍한 속임수는 외부 세계의 여인이 아니라, 우리 머릿속에 있는 내적인 인형과 놀이를 시작한다는 점이다. 이 인형은 우리가 마음대로조종하고 소유할 단 한 사람의 여인으로, 상상력과 마찬가지로 거의 절대적인 추억의 자의성이, 마치 현실의 발베크가 내몽상 속의 발베크와 달랐듯이 현실의 여인과 다르게 만든 것일 수 있다. 이 인공적인 창조물을 우리는 고통 때문에 조금씩 현실의 여인과 닮도록 강요한다.  -p.101



ㅋ ㅑ ~ 얼마전에도 댓글로 이런 비슷한 이야기를 알라디너와 나누었던 것 같은데, ㅋ ㅑ ~ 정말 그렇다. 우리가 사랑하는 건, 그 사람이 아니라, 내 머릿속의 그 사람이다. 그래서 그 사람이 내 머릿속 상상과 다른 말이나 행동 혹은 다른 외모를 가진다면 나는 실망하는 것이다. 그건 상대의 잘못이 아니라, 그 사랑이 내 머릿속에서 제멋대로 그림을 그려버렸기 때문인 것이다. 그래서 아주 많은 사람들이 '나를 있는그대로 사랑해주길' 원하는게 아닌가.


오, 좋은데? 하면서 읽고 있다. 읽고있는데, 앞으로 읽을게 훨씬 훨씬 더 많다는 슬픈 소식. 슬픔의 새드니스..



내가 사랑한 여인은 그녀가 아니었으며, 하지만 그녀일 수도 있었다. -p.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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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6-09-03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베르틴이 14살이면 화자는 몇살? 저 수작은 뭔가 최소 20대 후반은 되어야 부릴 경지같은데 말이죠. 십대 머스마가 저렇게 수작질을 부린다고요? 애늙은이도 아니고 너무 징그러워.....

잃어버린 시간의 매력이 가끔씩 나타나는 저런 통찰들인듯요. 진짜 표현이 너무 절묘하지 않나요? 지루해서 미칠만하면 한번씩 나를 확 때려줘... 앞서가는 다락방님 덕분에 미리 예습하면서 2권을 볼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음다. 이 책 마음의 준비가 많이 필요해요. ㅎㅎ

잠자냥 2026-09-03 13:39   좋아요 0 | URL
(전 아직도 5권 시작할 마음의 준비가.... 덜 된 인간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6-09-03 16:18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야기의 흐름상 화자는 현재 십대 중후반 정도인 것 같습니다. 하여간 프랑스.. 그냥 죄다 빠른것 같아요. 막 여자랑 쾌락쾌락 하고 싶어서 어쩔줄을 몰라합니다. 그런데 사실 여자랑 자고싶어서 몸부림 치는 남자가 나오는 건 [소피의 선택]의 화자가 최강인 것 같아요. 그 책은 읽다가 저도 모르게 그냥 ‘야, 한 번 그냥 섹스해줘라‘ 이렇게 되어버렸었다능 ㅎㅎ

맞습니다. 이 책은 마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좀처럼 마음이 잘 안먹어져서... 이렇게나 진도가 더딥니다. 시작한지 세달이 지났는데 말이지요. 에휴..

잠자냥 2026-09-03 13: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손금 ㅋㅋㅋㅋ 손금 이야기하니까 생각나는 게 있는데 집사2는 좀 신기하게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자기 오른손하고 제 오른손하고 마주 보면서 펼쳐서 손바닥이 일치하게 스윽~하다가 ㅋㅋㅋㅋ 펼치면서 감정선 끝 부분이 서로 이어지나 안 이어지나 보더라고요? 이거 한번에 맞추기 어렵다나?! (사귀기 전에 이랬다능 ㅋㅋㅋ) 근데 우리 이거 한번에 맞았어요! 오~ 운명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더니 요즘도 종종해요. 우리 마음이 아직도 통하나 보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이런 손금(?)은 처음이라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참나…. ㅋㅋㅋㅋ 아니 얘 알고 보니 은근 작업 많이 걸었네… 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6-09-03 14:40   좋아요 0 | URL
모에요? 손금놀이.ㅋㅋㅋㅋ오글오글..얼레리꼴레리.ㅋㅋㅋ 근데 감정선 맞추기라고 하니까 전 국민학교 때 친구들이 어디서 배워왔는지? 친구들이랑 손바닥 감정선(지금 생각해보면 생명선 줄 같은데?🤔) 맞추기 하면서 선이 맞음 와! 너와 나는 마음이 맞다고 좋아했었던 추억이 돋네요. 근데 여학생들끼리 그러고 놀았다니…더군다나 꼬마들이.ㅋㅋㅋ 아마도 언니가 있는 친구들이 배워왔었나 보군요..근데 그 놀이가 성인이 되어서까지 쓰임이 있다니?ㅋㅋㅋ

다락방 2026-09-03 16:21   좋아요 1 | URL
하.. 역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금은 모두들 하고 있었어!! 네네, 말씀하신 그것도 사람들이 했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여간 관심있는 사람과 어떻게든 좀 해볼라고 이렇게든 저렇게든 수작 부리는건 만국 공통인가 봅니다. 다만 이곳은 손금, 저곳은 간지럼.. 아니 근데 이제 손금 안하면.. 뭘 할까요? 손금 맞추기는 책나무님 어릴 적부터 했네요. 그런데 저도 그건 어릴 적에 했던것 같은데요. ㅋㅋㅋㅋㅋ

요즘 젊은이들은 어떤거 하나 궁금하네요. 그러고보니 요즘 중년들은........... 아 생각하기 싫다, 그만두자...........

책읽는나무 2026-09-03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손금 스킨십ㅋㅋㅋ 저는 여적 손금 스킨십 유도를 안 당해봐서…어릴 때 친구들이 봐주던 손금 스킨십만 기억합니다…아, 이게 스킨십의 유도였군요?ㅋㅋㅋ 근데 책에선 간지럼 태우기라니?ㅋㅋㅋㅋ 저도 빵 터졌네요. 근데 만약 책을 읽다 발견했다면 아니. 이것들이? 그랬을지도 모르겠네요.ㅋㅋㅋ 암튼 잃시찾은 참 묘한 매력이 있긴 합니다. 분명 읽긴 어려운데 또 읽다 보면 눈 앞에 그려지게끔 섬세한 표현력에 감탄하며 읽는 재미가 있긴해요. 그나저나 가방을 맡기지 않는 이유가 주체적인 의지 때문이 아니라 들고 튈까봐 남자에게 가방을 맡기지 않으신다니!!!ㅋㅋㅋㅋ와. 저도 놀라움 그 자체입니다.ㅋㅋㅋ

다락방 2026-09-03 16:23   좋아요 1 | URL
어릴 적의 손금 스킨십은 마음맞기 테스트 같은거 아니었을까요. 이렇게 성애적인 걸로 시도하는 건 성인이 되어서 하는 거고 말이지요. 하여간 손금, 정말 진부했지만, 또 진부한거 알면서도 남자는 하고 여자는 응하고 그랬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 연애는 진부한 것이여...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빨리 잃시찾 끝내버리고 싶은데, 잘 읽히지가 않아서 미치겠어요. 얼른 끝내고 자유롭게 훨훨 날고 싶습니다!! (무슨말인지..)

꼬마요정 2026-09-03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손금 ㅋㅋㅋ 요즘도 하려나요? 왠지 이거 세대 차이 날 것 같은 느낌입니다만... 요즘 MBTI나 사주가 유행이라 오히려 우리 때보다 더 하려나요? ㅋㅋㅋ 그런데 간지럼은 뭔가 좀 야한... 간지럼 태운다고 발바닥을 들이밀 것도 아니잖아요. 보통 간지럼 태운다하면 겨드랑이 쪽인데... 너무 은밀한 거 아닌가요? 간지럼 얘기에 상상하다보니 발을 들이밀면 것두 웃기고 손바닥을 간질일 것도 아니고... 침대에 드러눕는다 하니 어리둥절할 뿐입니다. ㅋㅋㅋㅋ

쉬운 여자 하니 예전에 <돈키호테> 읽을 때 생각나네요. 마르셀라가 아무도 만나지 않기 위해 양치기가 되었더니 그녀를 짝사랑 하던 그리소토모 불쌍하다고 왜 안 받아주냐고 비난해서 변명해야 했더랬죠. 또 남녀가 같이 있었는데 아무 일 없었다고 하니까 어떻게 남자가 그렇게 자제하냐면서 그랬는데... 하여간 남성의 성은 신성불가침 같습니다. 이성적인 존재라 외치면서 정작 성에 대해서는 본능이라고 당연히 해소해야 하는 거라 주장하면서요.

자기 자신도 못 믿는데 오빠를 어떻게 믿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거니 하면서 서로 맞춰가고 배려하고 배려받고 그러는 거죠 ㅋㅋ 근데 가방 훔쳐간 놈... 어이쿠

그러나저러나 적어주신 표현들이 무릎을 치게 만듭니다. 책은 사뒀는데 언제 읽으려나 아직 꺼내지도 못하고 있어요. 언젠가는 읽겠죠?

다락방 2026-09-03 16:26   좋아요 1 | URL
그쵸그쵸. 손금 이라고 하면 이제 세대차이 날 것 같아요 ㅋㅋ 다들 손금은 모를듯. 요즘 관상가가 관상 봐주는 건 유튭이나 티븨에 간혹 나오지만 손금은 아마 요즘 사람들은 모르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고보면 오히려 사주가 더 유행인것 같습니다. 사주앱이 엄청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하.. 사주는 요즘 젊은이들도 엄청 하는구나 싶었어요. 요즘 사주는 반려인 얼굴도 그려주더라고요? ㅋㅋ 어처구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 책에서 간지럼 태우는거, 진짜 너무 뻔하지 않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그 간지럼을 발바닥을 간지럽히진 않을거 아녜요 ㅋㅋ 겨드랑이나 하여간 상체쪽 하면서 서로 깔깔대고 웃다가 갑자기 웃음이 멈추고 서로를 바라보다............ 아 너무 뻔해서 웃겨요. 그런데 사실 모든 연애가 이렇게 뻔한 순간을 갖고 있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돈키호테 오래전에 읽어서 기억 안나는데, 하.. 거기에도 그런 장면이 있었군요. 옛날 작품은 그런 면에서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 때 당시에 사람들의 생각이 딱 그랬으니까요. 쩝...

꼬마요정 님, 최근에 바람돌이 님도 책나무 님도 읽기 시작하셨는데, 이참에 같이 시작해보는건 어떠세요? 고고!!

망고 2026-09-03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손금 플러팅이요?ㅋㅋㅋㅋㅋㅋㅋㅋ간지럼 플러팅은 플러팅은 아닌것 같았지만 경험있습니다🙄과거 남사친이 자기는 간지럼 안 탄다고 자랑하길래 사실확인을 위해 막대기 같은것으로 발바닥 긁어보고 몸 찔러보고 했던 기억이 있네요ㅋㅋㅋㅋㅋ정말로 간지럼을 안 타더라고요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09-03 18:13   좋아요 0 | URL
막대기로 해서 그런 거임…. 손으로 했어야지🤦🏻‍♀️

잠자냥 2026-09-03 18:15   좋아요 0 | URL
귀에 바람도 불어주고 🤣🤣🤣

망고 2026-09-03 19:12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발바닥을 손으로 긁어주고 귀에 바람 불어줄 수 있는 생명체는 멍멍이 냐용이 뿐이라고요ㅋㅋㅋㅋㅋ

다락방 2026-09-04 09:27   좋아요 0 | URL
막대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썸의 가능성을 차단하는 막대기 간지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간지럼 태우는 놀이는 여섯살 조카랑만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6-09-03 1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잃찾사에 간지럼 플러팅이라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맛에 고전 읽는 걸까요? 정말 상상할 수도 예상할 수도 없는 기쁨이 이 책에 있네요. 너무나 장대한 작품이라 감히 엄두도 못 내지만 다락방님 덕분에 가깝게 느껴지네요.

135쪽 인용문 읽으면서 저도 아하~~~ 이랬어요. 역시 대문호가 그냥 대문호인건 아닌가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6-09-04 09:23   좋아요 1 | URL
ㅋㅋㅋ 단발머리 님, 잃시찾 이요 ㅋㅋㅋ 잃찾사가 아니라 ㅋㅋㅋㅋㅋ
저도 책에서 간지럼 플러팅 보고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아니 이렇게 너도 알고 나도 알고 모두가 아는 이 뻔한 수작을 한단 말이야? 하면서요. 그런데 이런 뻔한 수작은 사실 현실에서도 일어나잖아요. 하하하하하.

네, 그리고 가끔 이렇게 통찰력 있는 문장들 나올 때면 크 ~ 하고 마치 술이라도 마신 것처럼 취하는 것 같은 기분이 됩니다. 이래서 우리는 글을, 책을 읽는가봅니다. 이래서 고전은 고전인 것 같고요.

단발머리 2026-09-05 11:03   좋아요 0 | URL
아하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하하하하하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잃찾사 아니고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잃시찾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6-09-04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 간지럼…..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일단 그걸로 플러팅 하려면 방에 단둘이 있어야 하는 건가요..? 차 안에서도 가능한가.. 흠 근데 저도 손금은 모른척 넘어가도 간지럼은 그래서 어쩌라고 할 것 같아요 ㅋㅋㅋ 저 20대 때는 손금보다는 마술이 약간 유행을? 했던 것 같은데요. 팔씨름 해보자며 손잡는 오빠들도 있었죠 🤣 애쓴다 진짜.. ㅋㅋㅋ 그래도 간지럼보다는 귀여운 듯요 ㅋㅋㅋㅋ / 아니 근데 다락방님. 진짜로 가방 갖고 튈까봐??! 오 그런 생각은 못해봤는데 🤣🤣🤣 내짐은 내가 든다 정신은 너무 훌륭해요!

다락방 2026-09-04 17:55   좋아요 1 | URL
그렇죠. 간지럼으로 플러팅 하려면 일단 밀폐된 공간에 둘이 있어야지, 남들 보는 데에서 하면 푼수같은거 다 티납니다. 놀고들있다.. 할 것 같아요. 누가봐도 플러팅인거 뻔히 보이니까요. 게다가 이 책에서처럼 누워서.. 간지럽히려면 필수적으로 둘만 있는게 필요하죠. 그런데 간지럼..을 왜 굳이 누워서 태우나요? 어처구니. 그냥 눕히고 싶어서 그런것 같아요.

맞아요! 팔씨름은 사실 여자들이 먼저 플러팅 하기 좋은 방법이었던 것 같아요. ㅋㅋㅋㅋ 나 진짜 잘한다니까? 힘 세다니까? 하면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못이긴척 여자들하고 팔씨를 해주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너 진짜 세다‘ 라고 부질없는 말 한 번 해주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간 내 짐은 내가 들고, 내 가방 절대 지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