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리의 글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정희진 선생님은 일전에 김혜리 기자가 글을 잘 쓴다는 얘기를 하신 적이 있고, 그래서 김혜리 기자의 책을 사두었는데 아직 못읽었다. 그런참에 김혜리 기자의 책이 새로 나왔다는 걸 알게되어 어머 이건 사야해, 하고 샀다. 게다가 책에 대해 얘기하는 책이었어. 하.. 책에 대한 책이라니. 미쳐버려. 김혜리 기자의 팟빵 매거진을 구독하다가 지금은 안하고 있는데, 팟빵에서 책에 대한 코너를 다루다가 그것을 이렇게 책으로 낸 모양이었다. 지금은 제일 처음 신형철과의 대화 부분을 읽었는데, 와, 읽는 내내 진짜 어찌나 지적인 대화가 고프던지! 나도 지적인 누군가를 만나서 지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간절히 생각했다. 하.. 지적인 대화가 고픕니다. 나는 이런거 주기적으로 해줘야 해.. 


각설하고,

신형철이 들고온 책은 '시그리드 누네즈의 책과 폴 윤의 책이었다.

















일전에 시그리드 누네즈의 책을 읽고 나는 좀 별로였던지라 이 책에 대해서도 딱히 관심을 가지진 않았었는데, 김혜리와 신형철의 대화를 읽고는 어디 한 번 읽어보자 했다. 그런데 더 관심이 가는건 폴 윤이었다. 한국계 미국인 작가이며 1.5세대라고. 이 책은 단편집이고 에도 시대 배경이거나 미래 배경이라고 해서 사실 배경 자체에는 혹하지 않는데, 나는 디아스포라 정서에 대해 관심이 많다.  이 책을 관통하는게 디아스포라 라고 해서 너무너무 읽고 싶어지는거다. 그런데 오늘 출근길 읽은 부분에서는 이런 구절이 있었다.



그때그때 단편을 쓰고 모이면 책으로 내는 작가도 있고, 아예 기획해서 내는 작가도 있는데 폴 윤 작가는 후자인 것 같아요. 작가의 인터뷰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는데요. 할아버지가 한국전쟁 때 월남했고, 본인은 남한에서 태어나서 미국으로 건너갔어요. 그런데 아버지한테 할아버지와 다른 친척들에 관해서 질문하면 속 시원하게 얘기를 안 해주더라는 거예요. '삼촌은 어디로 가다가 아마 죽었을지도 몰라' '누구는 어디로 이민 갔을 텐데' 이런 식이었다고요. 그래서 오히려 그 가족들이 어디서 어떻게 살다가 어떻게 죽었을까 자꾸 상상하게 되더라는 거예요. 부모님이 말을 안 해줘서 이야기를 채워넣고 싶어진 거죠. 세계 지도를 펴놓고 할아버지는 이 나라 가서 살았을 것 같다, 이런 식으로 구상했대요. 처음에는 한 권의 책으로 써보려고 생각했는데 한 호흡의 장편이 될지 짧은 이야기들이 연결될지는  쓰다가 알게 됐다고요. -p.56



위의 부분은 폴 윤이 어떻게 작품을 썼는지에 대해 얘기하면서 나온거다. 그러니까, 어디로 갔는지, 어떻게 사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더 상상하게 되는것. 나는 이 부분을 읽는데 , 내가 오래전에 너무너무 좋아했던 소설, '조너선 사프란 포어'의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없게 가까운] 이 생각이 났다.

















아홉살 꼬마가 911 사고로 아빠를 잃었다. 아빠가 정확하게 어떻게 죽은건지를 몰라서, 소년은 자꾸만 아빠의 죽음에 대해 생각한다. 이렇게 죽었을까? 저렇게 죽었을까? 더이상 그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면, 아빠가 어떻게 죽었는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모르면, 자꾸 상상하게 된다. 찾아보니 왼쪽 구판으로 2008년에 읽었다. 벌써 이십년 전이네. 나는 이 소설을 정말 사랑했더랬다.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니 자꾸 상상해야 하는 소년의 마음이, 당시에 손에 잡힐듯했다. 왜 그런거 있잖나, 가지기 전까지 계속 생각하게 되지만 막상 갖게 되면 더이상 쳐다보지 않는 것처럼. 물론 이런 비교가 썩 잘 어울리는 건 아니지만, 만약 아빠가 어떻게 죽은건지 알았다면, 소년은 아빠의 죽음을 자꾸 상상하는게 아니라 애도에 열중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아빠는 이렇게 죽었을까? 저렇게 죽었을까?



온 세상이 거기 있었다. 마침내, 떨어지는 사람들을 찍은 사진들을 찾아냈다.
이건 아빠였을까?
그럴지도 모른다.
누가 됐든 간에, 그건 사람이었다.
나는 책에서 그 페이지들을 뜯어냈다.
마지막 장이 제일 앞에 오고, 제일 앞의 장이 맨 뒤로 가도록 순서를 거꾸로 뒤집었다.
책장을 휙휙 넘기자, 그 사람이 하늘로 떠오르는 것처럼 보였다.
 (pp.454-455)



저 소설을 읽을 때 너무 좋아서, 너무 좋다는 말을 정말 수차례 하고 다녔던 것 같다. 그런데 소년의 바로 그런 마음을, 나는 폴 윤으로부터도 듣게 되는 거다.


일전에 김영하가 유퀴즈에 나왔던 일부를 짧게 영상으로 보았더랬다. 우리가 느꼈으나 어떻게 표현할지 잘 모르는 감정을, 우리는 소설 안에서 찾을 수 있다고 김영하가 그랬었다. 어, 내가 느낀게 바로 이거였어! 조너선 사프란 포어의 책에서 소년이 느꼈던 것을, 폴 윤이 삶에서 느끼고 있는 거다. 김혜리의 책을 읽어보고 싶다고 샀으면서, 그러나 책에 대한 책을 읽는건 사실 즐겁지만 이제 더 안해도 되지 않나, 했다가, 신형철과 김혜리가 나누는 이야기가 너무나 지적이고 좋아서 읽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즐겁게 읽고 있다. 아직 한꼭지 읽었다.



책이 좋다.

책 읽는게 좋다.

책 읽는게 진짜 너무너무 좋다.

책 안읽는 사람들은 이 좋은걸 어떻게 안읽고 살 수 있는지 모르겠다.

아니, 너무 좋지 않나? 이토록 많은 이야기와 감정과 생각들이 그 안에 있는데, 책장을 넘긴다는 간단한 행위만으로 만날 수 있는데, 너무 좋지 않나요... 사랑합니다, 책읽기. 



그래서,



책을 샀다. (읭?)


















[데미지]는 오래전에 영화로 보았더랬다. 인상깊은 장면은, 제레미 아이언스와 줄리엣 비노쉬가 바닥에 앉아서 섹스를 하는 장면이었다. 그냥 섹스를 위해 만난 것 같은 느낌적 느낌. 옷도 찢어버리고... 나는 섹스할 때 옷 찢는 장면이 나오면, 영화든 책이든 되게 스트레스를 받는 편이다. 하, 집에 어떻게 가냐.. 뭐 이런 고민을 하게 되어서 말이지. 오래전에 읽었던 로맨스 소설속에서도 남주가 자꾸 여주 팬티를 찢어서 내가 몹시 괴로웠더랬다. 브랜드 팬티던데 그만 좀 찢어라. 그 때 다 읽고 스트레스 받아서, '아 되게 스트레스 받아' 하고, 당시에 연애중인 칠봉이한테 말했었는데, 그 때 칠봉이가 내게 말했었다.


"왜 니가 스트레스 받아?"


그 말에 갑자기 빵터진 나... 아, 내 팬티 찢어진거 아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데미지, 라고 하면 그 장면이 가장 먼저 생각나고, 스포일러 되니까 결말을 말하지 않겠지만, 하여간 그런 일(?)을 겪은 뒤에 마지막, 제레미 아이언스가 혼자 집으로 돌아가는 장면인데, 그 장면도 되게 인상깊었다. 누가 데미지 영화를 다시 보고 싶냐고 물어보면 아니라고 할 것 같고, 누가 인상깊은 영화나 좋아하는 영화 물어보면 데미지는 생각하지도 않겠지만, 그런데 이게 책이 원작이라니, 너무 읽어보고 싶어서 샀다. 어마어마한 크기로 예상컨대, 영화보다 책이 천 배는 좋을 것 같은거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2]는 네 달에 걸쳐 e 와 이 시리즈를 읽기로 했기 때문에 샀다. 아직 읽지는 않고 있다.


[의약품 살인사건]은 재미있을 것 같다. 나는 어떤 약에 대한 부작용이 있고, 그 약을 복용하면 얼굴이 부어오른다. 메탈에 대해서도 알러지가 있고, 지난 토요일 동료의 결혼식에 가느라 오만년만에 목걸이 했다가 지금까지도 목걸이 한 자리가 도돌도돌 올라온게 가라앉지 않아 연고를 바르고 있다. 가짜를 해서 그런게 아니라, 나는 그냥 금,은,동, 뭐가 됐든 닿으면 이렇게 되어버린다. 간지러움 올라오는 것 같아서 반나절도 안돼 뺐는데 하.. 사흘동안 앓고 있다. 제기랄... 피부 왜이럼? 아무튼, 의약품 살인사건 재미있을 것 같다.


















[가장 파란 눈]은 파란 눈을 갖고 싶은 못생긴 흑인 소녀의 이야기라니, 읽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아 샀다. 세상에. 이렇게 단 한 줄 썼는데 벌써 가슴이 답답하네.


[일리아스 좋아하세요?]는 어떻게 알게 됐는지 모르겠는데, 하여간 궁금해서 사봤다.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는 내가 좋아할만한 제목이나 책이 아닌데, 인스타그램에서 이금희가 이 책에 대해 언급하는 걸 듣고 읽어보고 싶어졌다. 이금희는 이 책의 캐릭터를 좋아한다고 했다. 괴테에 집착하는 점, 그러니까 어느 하나에 푹 빠졌다는게 너무 좋다는거다. 나, 그거 궁금해..


[아무튼 새벽]은, 이른 아침을 좋아하고 새벽을 좋아하는 내가 읽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아 샀다.
















[작약과 공터] 는 허연 시집의 시라니 사지 않을 수 없어서 샀다. 자목련 님 서재에서 알게된건데, '작약' 하면, 어쩐지 자목련 님이 떠오른다. 자목련 님 서재에서 작약을 자주 보았기 때문인 것 같다. 하여간 자목련님의 서재에서 자목련 님이 떠오르는 [작약과 공터]라는 시집을 만나서 샀다. 시, 시, 시, 시를 읽자! 만세!!





하.. 이렇게 책을 샀다고 쓰면서, 또 책을 사고 싶어서 너무나 초조하다. 빨리 페이퍼 쓰기를 마치고 책을 사야겠다. 책, 책, 책, 책을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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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ettable. 2026-06-09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페이퍼 읽다가 갑자기 떠올랐는데 <황금방울새> 읽어보셨어요?

다락방 2026-06-09 13:47   좋아요 0 | URL
아뇨. 안읽어봤어요. 하- 세상에 읽을 책 너무 많은 거 아닙니까!!

2026-06-09 12: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26-06-09 13:48   좋아요 0 | URL
돈 낭비에 환경 오염까지. 이게 무슨 짓이란 말입니까!!

잠자냥 2026-06-09 12: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락방 님은 옷 찢는 게 왜 스트레스인지 좀 궁금했는데 ㅋㅋㅋㅋ (아니 뭐 자극적이고 좋지 않은가 싶은데 ㅋㅋㅋㅋㅋㅋ) 이제 알겠다. 집에 갈 때 입을 거 없어서 스트레스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가지 않아도 될 곳에서 해보세요. (응? 뭘?ㅋㅋㅋㅋㅋㅋㅋㅋ)

<괴테....> 저 책 유행이긴 하군요. 어제 퇴근길에 전철에서 이 책 읽는 청년을 보았는데...... 책 읽는 사람이 하도 드물어서 책 읽는 사람 보면 저는 일단 뭘 읽는지 책표지 살피고 관찰하는 편인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이 청년, 책을 읽는 게 아니라 책을 들고 자꾸 주변 여자들만 관찰(신경 쓰는)하는 게 너무 티 나더라고요. 30분 동안 한 페이지를 넘기지 못하더라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책을 읽지 않고 들고만 있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6-06-09 13:50   좋아요 0 | URL
저는 그런 자극 정말 진짜 필요없고요, 멀쩡한 옷 찢기에 반대입니다. 그런 커플들 찾아가서 푯말들고 시위하고 싶어요. 겉옷도 찢지 말고 속옷도 찢지 마라! 멀쩡한 옷을 대체 왜 찢냐!! 하고 말이지요. 그거 그냥 다 쓰레기 되는거잖아요. 입을 땐 옷이지만 찢어지면 쓰레깁니다. 아 너무 싫어. 인간은 자기 쾌락 위해서 옷도 찢는 존재.. 으.. 저는 옷찢기 반대합니다. 천 아까워... 스트레스.. 돈도 아깝고 옷도 아깝고 세상은 쓰레기로 덮이고... 너무 싫다.....
아무튼 뭘 하라는 말씀이시지는 제가 정말 진짜로 잘 모르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하하하. 퇴근길에 전철의 그 청년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책을 읽는게 아니라 ‘책읽는 나‘를 전시하는 거였네요. 전시용으로 책읽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아마도 제목에 ‘괴테‘가 들어간걸 골랐나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06-09 14:27   좋아요 0 | URL
충격 다락방 남들 섹스하는데 피켓 시위 “옷 찢기 반대” 그러나 속내는… 훔쳐보기로 밝혀져! 🤣

독서괭 2026-06-09 15:36   좋아요 1 | URL
저는 깊이 생각해본 적 없지만 다락방님이 찢는 거 싫어하는 이유에 관해 읽고 보니 저도 싫을 것 같아요. 남이 찢든말든 그건 상관없지만 내옷 찢으면 싫을 듯.. ㅋㅋ 그나마 스타킹은 원래 툭하면 찢어지는 것이니 괜찮을 것 같은데, 어떠신가요?(왜 이런걸 물어보는 거지 나는..)

잠자냥 2026-06-09 16:04   좋아요 1 | URL
스타킹 추천하려고 했어….🤣


아 근데 다락방은 전에 스타킹 신으면 발냄새 나서 싫다고 했던 거 같기도?

지적대화 고프다는 괭에게 이래서 미안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6-06-09 16:10   좋아요 0 | URL
스타킹 안 신으신다면 찢을 게 없네요.. 아쉽..(?)

건수하 2026-06-09 17:47   좋아요 2 | URL
이미 독서괭님이 스타킹 어떠냐고 할 때부터 지적 대화는 어렵지 않았나요 ….. 저도 찢는건 폭력적인거 같아서 싫어요 좀 참고 벗기라고(?)!!

잠자냥 2026-06-09 18:11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 진짜 빵 터짐 아 건수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6-06-09 19:54   좋아요 1 | URL
어느 부분에서 빵 터진거죠? ㅋㅋㅋ

단발머리 2026-06-09 19:55   좋아요 2 | URL
역시나 이런 지적인 대화는 알라딘에서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혜리 작가도 신형철 작가도 이런 지적인 대화를 어떻게 감당한단 말입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06-09 19:57   좋아요 2 | URL
“좀 참고 벗기라고(?)!!”

건수하 2026-06-09 19:59   좋아요 2 | URL
ㅋㅋㅋ 그 부분이었군요.

그니깐… 그것도 못 참아서 어디다 쓰냐구요. 자기 성욕은 자기가 관리하자…

잠자냥 2026-06-09 20:14   좋아요 2 | URL
아니 그게 꼭 못 참아서라기보다는 이벤트 같지 않나요? 🥳🥳🥳 ㅋㅋㅋㅋ

건수하 2026-06-09 21:47   좋아요 2 | URL
했구나……

단발머리 2026-06-09 20:23   좋아요 1 | URL
에헤라디여 ㅋㅋㅋㅋㅋ🤪😍🥵

독서괭 2026-06-10 01:20   좋아요 1 | URL
스타킹으로도 지적대화가 가능하지 않을까요.. ㅋㅋㅋ
아무튼 잠자냥님은 찢는 거 오케이인 걸로.

다락방 2026-06-10 08:00   좋아요 2 | URL
하 얘들아.. 지적인 이 공간에서 스타킹 찢기 무슨 말이니... 정말 부끄럽기 짝이없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06-10 08:49   좋아요 1 | URL
조으면서 😏

독서괭 2026-06-09 15: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지 않을 수 없는 책, 궁금해서 못 배기겠는 책이 너무 많은 다락방님 ㅋㅋㅋ 책은 정말 너무 좋습니다!
저 지적 대화 고파요 ㅜㅜ 어떤 분이 영어 못하는데 미국 가니 무슨 말을 들어도 허허 웃는 착한 사람 됐다고 하던데 이해가 되네요.. ㅠㅠ
괴테책은 인용이 너무 많아서 별로라는 분도 있었던 것 같고.. 일리아스 좋아하세요? 는 작가 인터뷰를 기사에서 보고 저도 궁금했던 책이예요.

건수하 2026-06-09 17:48   좋아요 2 | URL
중요한 거 같지 않은 건 대충 웃으면서 흘려듣는 생활 2주째입니다….. 근데 갑자기 뭐 물어보면 안듣고 있었던거 티나요 😭

다락방 2026-06-10 08:02   좋아요 2 | URL
오, 일리아스 좋아하세요? 를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네요. 전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겠는데 하여간 이번에 처음 알고 샀습니다. 이젠 책 제목만 기억못하는게 아니라 어떻게 알게 됐는지도 기억 못하는..

지적인 대화가 고플땐 언제든 다락방의 서재를 찾아주세요. 보시다시피 지적인 대화가 넘쳐납니다. 스타킹 찢는 얘기라든지, 팬티 찢는 얘기라든지.....

단발머리 2026-06-09 1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일리야스 좋아하세요?] 신문에서 기사 보고 알았는데 무척 특별한 책이라고 생각했어요. 찜콩해 두었지만 저는 구입은 안 했는데, 다락방님 진짜 우리나라 출판계의 최강자이며, 케이팝의 자랑 제니임을 제가 인증합니다. 다제니씨~~ 저도 책 많이 살게요!

다락방 2026-06-10 08:02   좋아요 0 | URL
ㅋ ㅑ ~ 케이팝의 자랑 제니, 저는 출판계의 제니 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왜 웃고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니라니까 좋아한다) 단발머리 님, 진짜 너무 좋은 분이십니다. 훌륭하신 분... 샤라라랑~

건수하 2026-06-09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괴테책은 너도나도 읽어서 별로 안 읽고 싶었는데, 다락방님은 또 본인만이 느낀 장점을 적어주실 것 같아 기다려집니다 :)

그나저나 옷 찢는건 저도 별로예요. 성욕은 통제 불가능하다고 하는 거랑 비슷한 맥락으로 느껴지거든요.

다락방 2026-06-10 08:03   좋아요 0 | URL
저도 괴테책은 관심도 안갖고 있다가 이금희 말에 팔랑팔랑 넘어갔습니다. ㅋㅋㅋㅋ 제가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저도 옷 찢는 것에는 말씀하신 것처럼 성욕은 통제 불가능하다고 하는 것과 같은 뉘앙스가 들어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찢을 일이냐며.. 하여간 싫습니다. 흠흠.
 
그저 달리기인 줄 알았는데 삶이었다
강주원 지음 / 비로소(도서출판)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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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관심사를 가진 이와의 대화가 즐겁듯이 내 관심사에 맞는 책을 읽는 것도 즐겁다. 이 사람은 이런 경험을 했구나, 이런 생각을 했구나 등등. 그런데 이 책은 동의하는 지점이 많았음에도 재미없었다. 그리고 어쩐지 ‘짝꿍‘이라는 표현이 나올때마다 오글거려서 책장을 덮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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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6-06-08 10: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왜 구매자 표시 안되지? 나 이거 어디서 샀냐..

단발머리 2026-06-08 10:25   좋아요 0 | URL
아시는 분 연락바래요.
010-0000-😜😘😳🥳

다락방 2026-06-08 11:00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님 댓글 본 뒤에 확인해보니 저는 이 책을 예스에서 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06-08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 표현 안 좋아해요. 🤣

다락방 2026-06-08 11:01   좋아요 0 | URL
짝꿍이란 표현을 한두번 본 게 아닌데 이번엔 유독 오글거려서 미치겠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06-08 12:18   좋아요 0 | URL
짝꿍이란 표현은 초딩 때까지만...!
 

여기까지 오는 데 약 3년이 걸렸다. 내가 조금 더 현명했다면 이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았을 테지만 워낙 부딪쳐 가며 깨닫는 타입이라 시간이 더 필요했다. - P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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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담아, 엄마가
일리아나 잰더 지음, 안은주 옮김 / 리드비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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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재능을 착취해 살아가는 일이 가능할 수도 있겠구나. 내 것으로 뭘 해봐야지가 아니라, 네 것으로 뭘 해봐야겠다, 라는 참신한(?) 악인의 사고방식을 만날 수 있다. 오래전에 본 영화 <엘 시크레토>의 결말이 충격적이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영화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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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나이 들어서 직장 생활이 힘들어진건가. 요즘은 퇴근하고 오면 진짜 너무 지친다. 어제도 열한시 쯤에 잠들어서 오늘 아침 여섯시 십분에 일어났는데 그 때까지 한 번도 안깼다. 어쩌면 일요일에 한 숨도 못잔 탓도 있겠지만. 아.. 일하기에 너무 나이들어버린 것인가 .. 아니면 아직도 적응중인건가. 대체 퇴사 전에는 어떻게 일하면서 달리기도 하고 요가도 하고 그랬을까.. 지금은 평일 퇴근 후에 진짜 생각할 수가 없어. 피곤하다..


그러나! 

오늘은 달리기를 했다.

지난주에 남동생네 가족이 성수의 도넛맛집에 다녀왔노라 했다. 도넛 맛있다고. 그래서 오오 그래? 나도 한 번 가볼까.. 생각하면서 우리 남매 단톡방에서 얘기하다가, 여동생이 '우리 거기 달려가볼까' 했고, 그래서 어디 한 번, 하고 보니 집에서부터는 8KM 밖에 안되는게 아닌가. 해볼만한데? 그래서 여동생과 오늘 천호동에서 만나 성수 도넛맛집까지 달렸다. 천호동 현대백화점에서 도넛가게 까지는 7km 가 채 되지 않았다. 성수는.. 대중교통 타고 가는 것보다 달려가는게 낫겠는데? 이렇게까지 가까울 줄 몰랐다. 내가 성수에 달려간다는 말에 엄마 아빠가 그 먼 데를 어떻게 달려가냐 하셨는데, 아니, 세상에 8KM 밖에 안된다니까? 하니, 부모님 모두 놀라셨다. 그래?


물론 여동생은 안산에서부터 나랑 달리기 위해 온 것이기 때문에 다섯시반에 일어나서 지하철 타고 천호까지 왔다. 하하하하하하하하. 그렇게나 나랑 달리고 싶었다고.. 그러나 나는 매우 느리게 달리는 사람. 이게 등산도 그렇고 달리기도 그렇고, 같이 가려면 어느 정도 속도가 맞는게 좋은 것 같다. 날다람쥐 같은 친구랑 등산을 갔더니, 그 친구는 자꾸만 내 속도에 맞춰서 기다려야 하고 나는 그 친구 덜 기다리게 하려고 더 서두르게 되고. 동행이 있으면 빠른 사람은 느려지고 느린 사람은 더 빠르게 몸을 움직여야 하는거다. 달리기도 마찬가지. 여동생한테 걱정말고 앞서 가라고 했는데, 그나마 나를 뒤에 두고 뛰느라고 여동생은 평소보다 페이스가 느렸고, 잠깐 나란히 달린 적도 있었는데, 그 때 페이스를 보니 역시 내가 보통 달릴 때의 페이스가 아니라서 너무 힘든거다. 안되겠어 동생아, 먼저가.. 



아무튼 그렇게 7km 를 달려 성수 도넛 맛집에 도착했다!



중간에 신호앞에서는 멈춰야 했고 너무 힘들어서 걷기도 했고, 잠깐 여동생하고 아아도 사서 마시느라고 시간을 보냈는데, 그러다보니 런데이는 내가 움직이지 않아도 측정하는 바람에 7km 를 달렸는데 8KM 로 나왔다. 애플워치로는 7 나옴. 런데이는 애플워치보다 지도가 컬러풀하고 정교해서 좋다.



열시에 오픈한다는데 우리는 좀 일찍 도착해서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땀에 젖은 옷을 갈아입었다. 그렇게 잠시 쉬다가 도넛집에 갔더니 아직 열시가 채 되기 전인데 사람들이 줄 서있더라. 우리도 줄 서있다가 바로 도넛을 사러 들어갔다. 성수의 <아임도넛> 인데, 여기는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없고, 커피도 팔지 않는다. 오로지 도넛만 사가지고 가는 곳이다.


맛있어 보이는 도넛들이 있어서 잔뜩 집어들었는데, 하.. 나는 퓨전 싫어하는데, 해괴망측한 도넛을 봐버렸다.



이 도넛의 이름이 보이는가!

보쌈.. 도넛이다.

먹고싶지 않아... 전혀 흥미롭지 않아... 물론, 나는 이걸 사지 않았다.





그리고 여동생도 나도 잔뜩 도넛을 사와서는, 배도 고프겠다. 옆에 놀이터로 갔다. 남동생이 이미 진작에 '거기 테이블 없어' 라고 말해주었었고, 여동생이 '그러면 도넛 먹고싶은데 어떻게 해?' 물었더니, '옆에 놀이터 가서 먹어!' 했던 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정말 놀이터 가서 도넛을 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사진이 왜 옆으로 돌아가고 난리임? 아 모르겠다~


아무튼 달리기 후의 고칼로리 흡입 되시겠다. 이러고 밥 먹으러 감 ㅋㅋㅋㅋㅋ



아, 성수 하니까 생각 났는데,


몇가지 이유로 타미는 '삼촌같은 남자와 결혼하고 싶다' 라고 했더랬다. 그런데 올케랑 아가랑 함께 성수에서 도넛을 사온걸 알게된 타미는 '삼촌은 성수도 가는 따뜻한 남자라서 더 좋아' 라고 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성수와 따뜻함은 어떻게 연결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터졌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동생도 나도 사전투표를 마쳤는데, 언니 내가 이러려고(딜리려고) 사전투표 한건가봐, 했다. 하하하하하하하하. 어쩐지 나도 사전투표 하고 싶더라니, 이래서였나. 충동적으로 결성된 성수 달리기를 마치고 왔다. 집에 와서 씻고 기절해버림 ㅋㅋ 그리고 지금 일어나서 밥 먹었다. 도넛도 먹고.


아, 도넛은 어땠냐면, 맛은 있었지만 사이즈가 좀 작고 가벼웠다. 던킨 도넛처럼 뻑뻑한 느낌이 아니라 크리스피크림 처럼 가벼운 느낌의 도넛이라서, 사실 저 도넛들 집에 와서 잘라 통에 넣고서는 '어휴 많다, 냉동실에 넣어둬야 하나' 라고 엄마랑 대화를 했었는데, 이게 너무 가벼운 느낌이라 그냥 막 들어가는거다. 그래서 결국 엄마랑 '야 넣지 말고 그냥 다 먹자' 했다. 맛이 있긴 했지만, 지나치게 비싼 느낌이라서, 내가 도넛 하나를 이 돈 주고 사먹어야 한단 말인가 싶어서, 궁금해서 먹어보긴 했지만 다시는 사지 않을 것 같다.


엄마도 영수증 보더니 세상에, 이게 36,000원 어치냐며 화들짝 놀라셨다. 저기 박스에 보이는 것 말고 세 개가 더 있다. 엄마, 너무 비싸지? 내가 이 도넛도 그렇고 런던 베이글도 그렇고 좀 비싸. 역시 줄서서 사먹는 빵 중에는 성심당이 가장 싼 것 같아, 했더니 엄마도 맞다고 하시면서 '그리고 성심당이 제일 맛있어' 라고 하셨다. 나도 동의한다. ㅋㅋㅋ 대전 한 번 다시 가야하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일에 글 쓸 시간이 좀처럼 나질 않아서 엊그제 일요일에 페이퍼를 두 개 썼는데 ㅋㅋ 주말에 조용한 알라딘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평소에 비해 잘 안오더라. 나부터도 주말에는 알라딘 잘 안들어가는걸 뭐. 그래서 오늘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생각한다. 오늘 휴일이라... 이거 또 사람들 잘 안읽겠지....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려나~ 나는 이제 오랜만에 브런치에 글 쓰러 가야겠다. 



하.. 읽어야 할 책을 다 읽었단은 것은 얼마나 후련한지! 레드 화이트 그리고 찬란.. 그거 다 읽은게 이렇게나 속시원하다니! ㅋㅋㅋㅋㅋ 라고 하지만, 6월엔 6월의 책이 있을 뿐이고!! 나를 기다리고 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분간 읽고 싶은 책좀 읽다가 시작해야지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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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ettable. 2026-06-03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저 요즘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음에 시달리는데 도넛은 진짜 맛있겠네요…!! 저녁에 배달음식 먹으려고 했는데 대충 요리해먹고 도넛을 배달로 시켜야 겠닼ㅋ 그나저나 도넛가게 달리기해서 가기에 너무 좋은 거리에 있군요 ㅎㅎ

다락방 2026-06-03 18:28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 여동생에게도 ‘이제 도넛 먹고 싶으면 달려서 와야겠어‘ 라고 했는데, 그런데 너무 비싸서 또 갈 것 같진 않습니다. 다른 맛집 이 정도 거리에 뚫어봐야겠어요. ㅋㅋㅋ

도넛 주문해서 맛있게 먹어요, 뽀!!

독서괭 2026-06-03 22: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성수 맛집? 그냥 달려가지 뭐! 하는 다락방님과 동생분 넘 멋져요!! 올 때는 지하철 타신 거죠?
저거 7개에 36000원인 거예요? 오오.. 너무 비싸다… 전 먹어본 도넛 중에는 노티드도넛이 제일 맛있었는데, 마지막에 갔을 때 뭔가 크기가 줄어든 것 같더라고요. 흠..
삼촌같은 남자랑 결혼하고 싶다니!! 타미 너무 귀엽네요. 삼촌 좋겠다.. 성수는 요즘 아이들에겐 따뜻한 곳인 걸까요? 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6-06-03 22:46   좋아요 1 | URL
전 먹어본 도넛 중에는 크리스피가 제일 맛있었는데요. 피넛버터 ㅋㅋㅋㅋㅋㅋ랑 아이스 아메리카노 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6-06-04 01:03   좋아요 1 | URL
도넛은 뜨거운 아메리카노 아닙니까? 전 올드페리도넛이란데서 피넛버터 먹어봤는데 맛있더라고요. 크리스피에서도 먹어봐야겠어요 ^^

독서괭 2026-06-04 10:55   좋아요 1 | URL
저도 크리스피 좋아합니다. 오리지널~ ㅎㅎ

다락방 2026-06-07 16:11   좋아요 1 | URL
사진에 보이는 것 말고 오리지널 이라고 세개 더 있어요. 먹고나니 더 비싸게 느껴지더라고요. 사이즈도 작은데 양도 적어요. 그래서 다시 갈 일은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ㅋㅋ 친구랑 다시 한 번 가기로 했어요. 달리기로.. 하하하하하하하하하. 목적은 달리기인가 도넛인가... 아이 돈 노...

저도 크리스피 크림 도넛 좋아하는데요, 요즘엔 크리스피 크림의 피넛버터가 정말 맛있더라고요. 그거랑 아메리카노.. 샤라라랑~

단발머리 2026-06-03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7Km가 실감이 안 나서, 직장을 딱! 쳐봤단 말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Km ㅋㅋㅋㅋㅋㅋ제가 거기를 버스 타고 갑니다. 출퇴근 걸어서 하려했는데 힘들어서요. 갈 때는 버스 타고 올 때만 걸어온단 말이지요. 어제는 더워서 집에 올 때도 버스탔고요. 저는 도넛 먹을 체력이 안 됩니다. 일단 더 체력을 길러야 하고요ㅋㅋㅋㅋㅋㅋㅋ 도넛 먹으러 뛰어갈 수 있는 체력으로 거듭나겠어요! 아자아자!

저도 오늘 외출할 때, 스트라우트 책 가져갔어요. 촬영용으로요~~~

다락방 2026-06-07 16:13   좋아요 0 | URL
도넛은 그냥 집 가까운데서 사먹으면 되지요. 가까운데 크리스피 크림 있으면 거기서 사서 드시면 됩니다! 크리스피 크림의 피넛 버터 너무 맛있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아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메리카노랑 먹으면 너무 좋아요. 도넛은 아메리카노 맛있게 먹으라고 태어난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hnine 2026-06-04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타미가 훌쩍 컸군요. 워딩이 심상치 않아요.

‘도넛런‘이라는 말이 어딘지 MZ스러운데요 ^^

다락방 2026-06-07 16:13   좋아요 0 | URL
요즘은 런 앞에 뭔가 많이 붙이더라고요. 펀fun런도 있던데, 제가 도넛을 사러 가는 길은 펀하기도 했으니, 펀런이라고 해도 되겠네요.
타미는 고등학생 입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세월이여~

잠자냥 2026-06-04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충격적 비주얼 보쌈 도넛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거 무슨 도넛이에요? 어휴.. 역시 저는 도넛은 다 안 땡김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성수 ㅋㅋㅋㅋㅋ 아니 성수가 요즘 십대에겐 그런 이미지이군요? 그거 때문인가? 얼마 전에 두쫀쿠 한참 유행할 때 남친이 성수 가서 줄 서서 사다주면 완전 스윗남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6-06-04 10:55   좋아요 0 | URL
날 위해 이렇게까지 해줄 수 있다니! 뭐 그런 건가요? ㅎㅎㅎ

잠자냥 2026-06-04 10:59   좋아요 1 | URL
두쫀쿠 줄 긴데 오픈런 해서 2시간 넘게 줄 서서 사다 준 서윗한 남친 인증...(이것도 인스타에서 유행한 듯 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6-06-04 13:08   좋아요 0 | URL
누가 애인 있는지 궁금하면 두쫀쿠 먹어봤냐고 물어보면 된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ㅋㅋ 안 먹어봤음 없는 거라고 ㅋㅋ

잠자냥 2026-06-04 14:09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 미친 한국 ㅋㅋㅋㅋ 난 있는데 안 먹어봤는데? 안 먹고 싶음. 영원히 안 궁금한 맛...ㅋㅋㅋㅋ

건수하 2026-06-04 17:49   좋아요 1 | URL
스스로 사먹었는데… 그걸 꼭 누가 사줘야 되나 (줄은 안 섰어요 ㅋㅋ) 전 두쫀쿠보다 버터떡 😸

다락방 2026-06-07 16:14   좋아요 1 | URL
저 보쌈 도넛 진짜 너무 충격적. 정말 안먹고 싶었어요 ㅋㅋ 도넛에다 장난치지 마라! 그리고 멀리서 봤을 땐 코코넛 도넛인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김으로 만든 도넛도 있더라고요? 역시 안궁금.. 저는 음식에 퓨전을 싫어하고 음식에 실험정신 발휘하는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무조건 오리지널이닷!! ㅋㅋㅋㅋㅋ

저는 버터떡 보다 두쫀쿠!! 두쫀쿠 맛있어요! >.<

살리에르 2026-06-09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넛은 안 부러운데 우애 있는 여동생, 남동생 있는 게 부럽네요^^

다락방 2026-06-09 13:51   좋아요 0 | URL
하하하하 네, 제가 가진 큰 복입니다, 제 동생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