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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4 14: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07-09-16 20:11   좋아요 0 | URL
저는 장난끼 있는 사람을 무척 좋아라 한답니다. :)

2007-09-14 16: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9-14 16: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부리 2007-09-14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심오해요. 인간소외 이런 게 느껴지는 그런 시네요. 제가 2절을 쓸께요.

클릭 한번에 로그인을 했더니
날 기다리는 건 다름아닌 부리.
자동로그인 기능을 당장 해지했다

홍수맘 2007-09-14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마지막 "자동 로그인"이 왜 이리 와 닿을까요.

2007-09-14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아~ '자동 로그인' 멋져요 멋져!

마노아 2007-09-14 1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대구를 아주 사랑해요. 자동로그인 저도 원츄에욧!

라로 2007-09-14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현실에선 자동로그인을 하려면
신중해야해요....

다락방 2007-09-16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리님/ 오므낫. 부리님께서 제 서재에 오셔서 이렇듯 2절까지 써주시다니. 너무 감사드려요. 그렇지만 부리님이 기다리신다고 제가 자동로그인 기능을 해지하진 않을거예요 :)

홍수맘님/ 와닿으신다니, 저도 기쁜걸요 :)

션님/ 오옷. 멋지다고 해주니 완전 땡큐예요 :)

마노아님/ 원츄, 원츄!!

nabi님/ 물론이지요. 신중해야 해요. 섣불리 자동로그인을 했다가 해지도 안되면 곤란하니깐요 :)

정아무개님/ 앗싸~ ^^v

누에 2007-09-17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은 에러투성이
난 자동로그인 해지

다락방 2007-09-17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에님/ 알라딘이 열받게 해요? 제가 암바좀 걸까요? 흣 :)

Heⓔ 2007-09-18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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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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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너와 나는 끊어졌지..

다락방 2007-09-18 0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ee님/ 흑. 님은 젊으신 분이 왜 이렇게 시니컬하셔요. ㅜㅡ 그리고 왜 이렇게 잘 안나타나시는거여요. 종종 모습을 드러내주시란 말여요, 네?

비로그인 2007-09-19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정말 대단하셔요

다락방 2007-09-19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초롬너구리님/ 우아, 라는 감탄사에 반했어요, 너구리님 :)
 

잡념

                                      -다락방


런닝머신위에서 너를 생각했다
지우려고 고개를 세차게 흔들었다


아이쿠 깜짝이야
떨어질뻔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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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09-04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답가

체념

자판기 밀크커피를 뽑아들고 남아있는 일량을 생각했다.
진절머리가 나길래 고개를 세차게 흔들었다.

아이쿠 뜨거워라.
댄장 딜 뻔 했다.


라로 2007-09-04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ㅍㅎㅎㅎ

머리가 무거우신가봐요,,,,3=3=3==333

다락방 2007-09-04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아하하. 님의 센스란. 답가 생각하시는데 20초도 채 안걸리셨죠? ㅎㅎ

nabi님/ 그러게나말예요. 그리고 보셨잖아요, 밥으로 가득찬 머리를 ㅎㅎ

향기로운 2007-09-04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념(想念)

알라딘마을 동구밖 오래된 버드나무 아래서 임을 기다렸다
이제나저제나 오기를 기다리지만 쉬이 오지 않는 임

일기예보를 듣고나 기다릴걸...
마른하늘에 날벼락, 젠장 옷 다버렸다.


헉ㅡ.ㅡ;; 이건 순전히 메피스토펠레스님 장난때문이에요^^;;

그나저나 오늘 비올 확률이 60~70%나 된다지요^^ 저는 출근할 때 우산 챙겨왔지용^^*

다락방 2007-09-04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아무개님/ 아, 그거 저도 진짜 잘해요. 걷다가도 고개를 젓고, 버스안에서도 젓고, 때로는 머리를 쥐어뜯기도 한다지요. 아하하하 :)

향기로운님/ 아, 시 너무 우아하다, 이러면서 읽었는데 날벼락이로군요!! 저도 우산 있답니다 :)

향기로운 2007-09-04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곧있음 퇴근시간인데 아직까지 비가 안내리고 있어요..ㅠㅠ;;

다락방 2007-09-04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향기로운님/ 그러게나 말예요. 근데 날씨가 꾸물하긴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점심먹고부터 지금까지 계속 졸려요. 흑. 맥심모카골드를 마셨는데도!! orz

Heⓔ 2007-09-04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바보

새카만공책위에서 너를 생각하다
지우려고 지우개를 거칠게 문질렀다

찌이익-! 깜짝이야
내 마음도 찢어졌네


음..역시 어려워요..;;

다락방 2007-09-04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ee님/ 오옷. 님의 것은 눈물이 핑-도는데요. 느낌이 아주 좋아요 :)

무스탕 2007-09-04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념

티비드라마 보다 네가 생각났다.
체널 돌리려고 리모컨을 찾아 눌렀다.

엄마야~ 이게 모야
핸드폰으로 집에 전화 걸었다.

메피님. 뒤따라 올라오는 시들 모두 책임지세욧-! ^^;

다락방 2007-09-04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아, 미치겠다. 너무 재밌잖아욧!! ㅎㅎ

Mephistopheles 2007-09-04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롱

내 댓글 뒤로 이어 올라오는 시를 보며
책임지라는 내용을 보며 새차게 혀를 내밀었다.

메에롱 약오를껄?
책임은 무슨 책임 나는 모르는 일...

프레이야 2007-09-04 1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다락방님, 전 잡념이 떨어질 뻔 했잖아, 이러시는 줄 알았어요.
잡념은 나의 힘!! =3=3=3

비로그인 2007-09-04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두 뭐 하나 짓고 싶은데 요즘 잡념이 많아서 흑흑...
소재고갈중...

에디 2007-09-04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아이쿠 깜짝이야' 에서 정말 삼라만상이 눈을 뜨고 만물이 개벽(!) 하는것 같아요.

다락방 2007-09-04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아하하하. 제 예술적인 시가 메피스토님 때문에 개그가 되어버렸잖아욧. 어쩌실거예요, 네?? ㅎㅎ

혜경님/ 어므낫. 그렇게 이해할수도 있겠군요. 잡념은 제 모든 생각의 대부분이죠. 헷 :)

체셔고양이님/ 체셔고양이님은 매일매일 페이퍼를 몇개씩이나 쓰시잖아요. 그러니 소재고갈이 되는게 당연하죠!! 어떻게 저렇게 다른 글을 어떻게 하루만에 저렇게 많이 쓸수 있을까? 저는 그저 감탄한다니깐요.

주이님/ 맞아요. 주이님은 정말이지 언제나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을, 그리고 제가 가장 전달하고 싶은것을 잘 잡아내셔요. 정말 미워할수 없는 분이셔요 :)

2007-09-06 12: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07-09-06 15:20   좋아요 0 | URL
아, 저도 요즘은 그저 무지하게 잘먹고 무지하게 졸리기만 해요.
하늘은 높고 다락방은 살찐다 흑.
그리고 세 시가 순수하긴 해요. 그쵸? 움화화핫 :)
 
I Wanna Be with You
Mandy Moore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0년 5월
평점 :
품절


음악은 어려울 필요가 없다. 게다가 누군가에게 소곤소곤 격려를 하고, 위로를 하고, 할말을 대신 해줄 작정이라면 정말이지 쉬워야 한다. 쉽게 공감하고, 쉽게 느낄수 있을만큼.

내게 맨디 무어의 앨범이 그랬다. 몇해전에 구입해서 몇번 들었고, 그리고 또 얼마후에 다시 들었고, 또 얼마후에, 또 얼마후에. 그리고 지금, 그녀의 앨범에 무슨 노래가 담겨있었는지 기억조차 희미한 지금, 나는 그녀의 그 맛있는 목소리가 듣고 싶었다. 그녀가 부르는 「I wanna be with you」를 듣고 싶었다. 그리고 들으면서 생각했다. 어머나, 이 앨범에 실린곡들, 하나도 나쁘지 않구나!

그랬다.
뭐 하나 거슬리는게 없었다. 그저 아름답고 맛있게, 그러니까 사실은 슬프고 아프게 방안 가득 울려퍼졌다. 대체 이 곡들을 나는 왜 그간 듣지 않고있었을까 싶을만큼 귀에 박혔다. 나는 시디자켓의 그녀의 얼굴을 한번 보고, 시디 자켓을 뒤집어 그녀의 뒷모습을 본다. 내려뜨린 긴 머리와, 쭉 뻗은 팔과, 파란색 블라우스가 아름답다. 참으로 순수한 영혼일거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이런 목소리로 이런 노래를 부르고, 그리고 이런 모습을 가지고 있다면, 나쁜 생각은 하지 않고 살것 같다고.




맨디 무어는 이렇게 노래한다.


I wanna be with you
If only for a night
-당신과 함께 있고 싶어요, 단 하룻밤 만이라도.

아니, 그렇지만 나는 아니다. 나는 단 하룻밤만 같이 있고 싶지 않다.

내 삶은 그다지 특이하지도 않았고 고집스럽지도 않았다. 나는 그저 평범하게 살아왔고, 그리고 앞으로의 나의 삶도 평범할 것이다. 학창시절엔 숙제를 해오라고 해서  했고, 특별히 잘하는것이 없어 평범한 회사에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이 되었다.
사랑도 마찬가지.
나는 당신이 온다고 했을때 오지 말라고 막은 적이 없고, 당신이 간다고 했을때 다리 한쪽을 붙들고 가지말라고 울부짖은적도 없다. 온다고 했을때 그래요, 했고 간다고 했을 때조차 잘가요, 라고 했다.

그러나 사실 나는 당신이 간다고 했을때 이렇게 말하고 싶었다.
가지 말라고,
나와 함께 있어달라고,
나는 당신과 함께 있고 싶다고,
단 하룻밤이 아니라 내 마음이 바스러질때까지 함께있고 싶다고.
당신에게 잘가라고 인사를 하고 난 뒤 사실은 정말이지 마음이 아프다고.

그러나 말하지 못해서 나는 그저,
이 노래를 들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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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nleft 2007-08-29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오.. 저까지 센티멜탈해 질라 하잖아요. ㅠ_ㅠ
근데, 앨범 발매일 정보는 왜 저럴까요? -_-;

홍수맘 2007-08-29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왜 갑자기 슬픔모드래요?
가을이 들어서는 걸 님의 맘이 먼저 느끼는 걸까요?
올 가을에 대신 벅찬 사랑이 님께로 다가가기를...

가시장미 2007-08-29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온다고 했을 때, 그래요. 간다고 했을 때 잘가요. 전 이렇게 말할 수 없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살다보니, 그렇게 말하게 될 수도 있더군요. 그래서 조금은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내가 하는 사랑은 모두 같은 모양일줄 알았는데, 어쩜 그렇게 다양한 모양인지.. 참 심기해요.
나만 잘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서로가 사랑한다면 다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더군요.
아마도 그래서 잡는 것 보다, 음악을 듣는게 더 나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때로는 채념도 필요한가봐요.

다락방 2007-08-29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urnLeft님/ 아아, 센티멘틸해지시라고 쓴 글인걸요. 성공했네요 ^^v

홍수맘님/ 네, 벅찬 사랑 접수예요. 흣~ :)

가시장미님/ 내가 하는 사랑은 모두 같은 모양일줄 알았는데 어쩜 그렇게 다양한 모양인지, 에 공감할 수 밖에 없네요. 살다보면 체념이 필요한 때는 더 많아지는것 같습니다.

2007-09-01 12: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9-02 19: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네꼬 2007-09-01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하고 싶었던 말이 무엇이었는지 떠오르게 했다니, 참 좋은 음악이군요.
음악도 그렇지만 글도 그렇죠. 다락님의 글을 읽고 나는 하고 싶던 말이 떠올랐어요. 그래서


나 눈물이 핑 돌았어요.


다락방 2007-09-02 1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꼬님. 눈물이...왜 ㅜㅜ

2007-09-03 08: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9-03 08: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9-03 09: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9-03 10: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침 식탁

                                              -다락방

 

아빠는 덥다고 웃통을 벗었다
엄마는 아빠의 젖꼭지를 꼬집고 도망갔다
아빠는 엄마에게 성희롱으로 신고하겠다고 했다
엄마는 할테면 해보라 했다

나는 웃다가 밥풀을 흘렸다


댓글(29) 먼댓글(0) 좋아요(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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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8-20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이건 정말이지
중년의 로맨스라고나 할까요?
부러운 정경이에요!

Mephistopheles 2007-08-20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시의 또 다른 제목은 "소외"에요..
과년한 딸을 앞에다 두고 벌이시는 부모님의 과도한 로맨스는
아직 짝이 없는 딸을 우울하게 만들지도 몰라요.
(어쩌면.자극제일지도..?? 혹시 짝 있으시면 없던 걸로 해주시와요~)

날개 2007-08-20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하~
아... 이렇게 가슴에 팍팍 와닿는 시라니..!^^

twinpix 2007-08-20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겨운 시 잘 읽었습니다.^^/ 재미있네요/ ㅁ

해적오리 2007-08-20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ㅍㅎㅎㅎㅎ..
상큼해요.

코코죠 2007-08-21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저 이 제목 보자마자 뛰어왔어요
아....다락방님은 이 시대의 진정한 詩神이에요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리는군여
정부 보호 차원에서 적극 보호하여 꼭 시집을 내줬으면 좋겠어요(웃겨서 눈물 흘리다 횡설수설하는 오즈마)

에디 2007-08-21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하하- 아이고;


다락방 2007-08-21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셔고양이님/ 왜 사랑은 갈수록 뜨거워질까요? 엄마가 아빠를 꼬집었기에 망정이지 =3=3=3

메피스토님/ 아하하하. 우울제, 자극, 우하하하. 왜 울고싶은건지 orz

날개님/ 와닿으신다니 다행이예요. 에, 그러니까, 시란것은 모름지기 와닿아야 제맛이죠 :)

트윈픽스님/그대로 영어로 닉넴을 쓰려다가 하도 오타가 나서 한글로 썼습니다. 재미있다니 다행이죠 :)

정아무개님/ 아, 우리는 한집에 살아도 아무 문제 없는 사람들이로군요. 므흣~

해적파시오나리아님/ 아하하. 완전땡큐요~ :)

오즈마님/ 워워~ 오즈마님 뛰지말고 천천히 걸어와요. 천천히 걸어와도 나 여기 있는걸요, 뭐. :)

주이님/ 와앗~ 주이님이닷!!

Jade 2007-08-21 0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젖꼭지 꼬집는거 저도 좋아하는데...ㅎㅎㅎ

책읽는나무 2007-08-21 0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 댓글 남기는 듯해요.도저히 이시를 읽고는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서요.^^

프레이야 2007-08-21 0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다락방 어머님 넘 귀여우세요^^ 나 잡아봐라~ 이러시며..(아, 이건아닌가)

네꼬 2007-08-21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그간 보여주신 귀여움의 정체는 부모님으로부터 비롯된 것이었군요. 이 다정한 가족 같으니라고!

2007-08-21 08: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07-08-21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Jade님/ 응? 누구의 젖꼭지를요?? =3=3=3=3

책읽는나무님/음, 제 기억엔 언젠가의 제 페이퍼에도 댓글 남겨주셨던것 같은데요. 그냥 넘어갈 수 없게 만든 시라니, 흡족합니다. 흣.

혜경님/ 아하하, 실제론 나 잡아봐라, 가 아니라 그러든지, 식이예요. 우훗.

네꼬님/ 제가 귀엽다고 해주시는 분은 정말이지 이 세상에 네꼬님 한분밖에 없을거예요. 그래서 나는 네꼬님이 참말로 좋아요 :)

2007-08-21 13: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8-21 14: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8-21 17: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8-21 23: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7-08-21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왜 내가 부끄러워.....(>_<)

오랜만입니다. 핑크 다락님-★

다락방 2007-08-21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L-SHIN님/ 왜요,왜요? 왜 부끄러워요, 응? 잘 다녀오셨지요? :)

비로그인 2007-08-22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잉~ 몰라. 그냥 야해. (히죽)
그나저나, 엄마. 아이스크림커피가 나왔대요. 먹어봤어요? 훗.

2007-08-22 12: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07-08-23 23:34   좋아요 0 | URL
^___________^

산사춘 2007-08-24 0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쉽니다. 홍홍**
창작작업은 쭈욱 계속되어야 합니다.

다락방 2007-08-24 17:28   좋아요 0 | URL
앗. 미모로운 산사춘님!!!
산사춘님이 응원해주신다면, 열심히 창작해서 시집 하나 내볼랍니다.
이러다 시집가는건 뒷전이고 시집이 먼저 나오겠군요.
(뭐래 --)

2007-08-24 17: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8-24 17: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8-24 17: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8-24 17: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Sergei Trofanov - Gypsy Passion
세르게이 트로파노프 (Sergei Trofanov) 연주 / Music Zoo(뮤직 주) / 2005년 5월
평점 :
품절


살다보니 별일이 다있다. 내가 이런 음악을 듣게 될 줄이야. 그러니까 세상은 온통 다양한음악들로 꽉 차있어서 내가 좋아하는 것만 듣는다면 듣지 못하고 남는것이 아주아주 많다. 집시음악에 바이올린이라니, 내게는 얼마나 생뚱맞은 조합인가.

이 앨범을 재생하기 전의 나는 혼란스러웠다. 머릿속은 온통 뒤죽박죽이었고, 마음은 갈곳을 잃고 헤맸다. 앉아도 걸어도 혹은 누워있어도 나는 편하지 못했다.
새빨간 표지를 보고 한번 들어볼까, 하고 재생을 하고 침대위에 다시 누웠다. 바이올린 소리와, 그 뒤를 조용히 받쳐주는 피아노 소리가 여유로웠다. 그래, 될대로 되라지, 하는 느낌이랄까.

어쩐지 모닥불을 피워놓고 깔깔대고 웃으며 뛰고도 싶었고, 춤추고도 싶었다. 바다위에 작은 배 한척 띄워놓고 밤바람을 맞고도 싶었다. 자유로운 사람들 틈에 섞여 웃고 떠들고도 싶었고, 혼자앉아 즐거운 이들을 바라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뭘 그리 속끓이고 있담. 아무렴 어때. 이 음악은 내게 그렇게 말하고 있는것 같았다.

나는 집시의 음악도 모르고, 바이올린도 모른다. 듣기전에 내가 이걸 감당해낼수 있을까를 걱정했는데, 웬걸, 음악은 모두의 공용어가 아니던가. 듣기에 불편함이 없다. 어찌됐든 나는 나대로 이 음악을 감상하면 그것으로 족하지 않은가. 집시라고 하니 조니뎁과 줄리엣 비노쉬의 『초콜렛』이 생각나는 것도 당연하지. 나는 읽지않고 책장에 꽂아두기만 했던 '조앤 해리스'의 「초콜렛」도 꺼내 가방에 챙겨넣었다.

알지 못했던 음악 하나가 마음을 위로하고, 보았던 영화를 떠올리게 하고, 책을 집어들게 한다. 어느 친구가 음악보다 나을까.

음악을 듣다보니 갈망이 더 커진다. 모닥불이 활활 타오르는 곳에서 눈이 선한 남자는 바이올린을 켜고 긴 머리를 풀어헤친 나는 흥에겨워 춤을 추고 싶은 갈망. 그러나 뭐 이것도 아무렴 어때. 모닥불이 없어도 그만, 나는 춤을 추지 못해도 그만, 바이올린 켜는 남자가 없어도 뭐 사는데 기쁘지 않을 이유가 없지.

헤매는 것도, 불편한 것도 이제 그만해야지.

이 앨범의 별 다섯개는 선물 준 사람에 대한 나의  호감이 더해진것,
이라고 말을 할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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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꼬 2007-08-16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긴 머리를 풀어헤치고 흥겹게 춤을 추는 다락님이라. 남들이라면 몰라도 다락님이라면, 아--지나치게 섹시해요! 그런데 음악만한 친구 없다, 니! 나는? 나는 음악에 밀린 거예요? 털썩.

프레이야 2007-08-16 1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렴 어때요? ^^
집시음악 듣고 싶었는데 님의 리뷰가 강권하네요. 담아갑니다.^^ 추천도^^

지노 2007-08-16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Que serasera~*
한번 들어볼까? 하는 생각을 갖게한 새빨간 표지는 Lopetz의 일러스트 작품
멋진 리뷰 감사. 좋은 밤 되길..

에디 2007-08-16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러분, 중요한 것은 이 페이퍼는 '미괄식' 이라는 것.

: )

(미움 받겠다 -.-)

다락방 2007-08-17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꼬님/ 아, 머리카락 뎅강 잘라버려서 지금 완전 짧은 단발이예요. 꽃 꽂고 춤출까요? 에헤라디여~ 네꼬님이 음악에 밀릴리가 있나요. 네꼬님을 처음 알게된 순간부터 지금까지, 제가 가장 사랑하는 벗이예요. :)

혜경님/ 저도 처음 들었는데, 아 좋더라구요. 들어볼만하답니다, 혜경님. 그나저나 혜경님의 손이 닿지 않는 부류는 어디인가요? :)

지노님/ 네, 좋은밤 되세요 :)

주이님/ 주이님!제 글을 가장 잘 읽어내셨어요. 훗-

도넛공주 2007-08-17 0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평소엔 어떤 음악을 들으시는지도 궁금하네요.

네꼬 2007-08-17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머리 잘랐어요? 아아 너무 보고 싶다. 너무너무. 고기 먹고 싶은 것보다 훨씬 백 배 보고 싶다!

향기로운 2007-08-17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네꼬님 때문에 고등어 안 먹은지 한참이나 되구요. 다락방님때문에 안젤리나 졸리를 좋아한지 한참이나 되었어요^^

다락방 2007-08-19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넛공주님/ 사실 평소에도 장르를 가리지 않기는 하지만, 아는 장르가 별로 없어요. 요즘은 켈리 클락슨의 『Because of you』를 반복재생하고 있다지요 :)

네꼬님/ 아, 머리를 잘랐어도 늘 묶고 다니기 땜시롱 변한건 아무것도 없어요. 왜 잘랐을까를 한참이나 생각했답니다. 흑. orz

향기로운님/ 저는 향기로운님 때문에 향수를 늘 뿌리고 다닌지가 한참 되었는걸요. 흐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