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탁

                                              -다락방

 

아빠는 덥다고 웃통을 벗었다
엄마는 아빠의 젖꼭지를 꼬집고 도망갔다
아빠는 엄마에게 성희롱으로 신고하겠다고 했다
엄마는 할테면 해보라 했다

나는 웃다가 밥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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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8-20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이건 정말이지
중년의 로맨스라고나 할까요?
부러운 정경이에요!

Mephistopheles 2007-08-20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시의 또 다른 제목은 "소외"에요..
과년한 딸을 앞에다 두고 벌이시는 부모님의 과도한 로맨스는
아직 짝이 없는 딸을 우울하게 만들지도 몰라요.
(어쩌면.자극제일지도..?? 혹시 짝 있으시면 없던 걸로 해주시와요~)

날개 2007-08-20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하~
아... 이렇게 가슴에 팍팍 와닿는 시라니..!^^

twinpix 2007-08-20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겨운 시 잘 읽었습니다.^^/ 재미있네요/ ㅁ

해적오리 2007-08-20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ㅍㅎㅎㅎㅎ..
상큼해요.

코코죠 2007-08-21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저 이 제목 보자마자 뛰어왔어요
아....다락방님은 이 시대의 진정한 詩神이에요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리는군여
정부 보호 차원에서 적극 보호하여 꼭 시집을 내줬으면 좋겠어요(웃겨서 눈물 흘리다 횡설수설하는 오즈마)

에디 2007-08-21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하하- 아이고;


다락방 2007-08-21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셔고양이님/ 왜 사랑은 갈수록 뜨거워질까요? 엄마가 아빠를 꼬집었기에 망정이지 =3=3=3

메피스토님/ 아하하하. 우울제, 자극, 우하하하. 왜 울고싶은건지 orz

날개님/ 와닿으신다니 다행이예요. 에, 그러니까, 시란것은 모름지기 와닿아야 제맛이죠 :)

트윈픽스님/그대로 영어로 닉넴을 쓰려다가 하도 오타가 나서 한글로 썼습니다. 재미있다니 다행이죠 :)

정아무개님/ 아, 우리는 한집에 살아도 아무 문제 없는 사람들이로군요. 므흣~

해적파시오나리아님/ 아하하. 완전땡큐요~ :)

오즈마님/ 워워~ 오즈마님 뛰지말고 천천히 걸어와요. 천천히 걸어와도 나 여기 있는걸요, 뭐. :)

주이님/ 와앗~ 주이님이닷!!

Jade 2007-08-21 0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젖꼭지 꼬집는거 저도 좋아하는데...ㅎㅎㅎ

책읽는나무 2007-08-21 0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 댓글 남기는 듯해요.도저히 이시를 읽고는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서요.^^

프레이야 2007-08-21 0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다락방 어머님 넘 귀여우세요^^ 나 잡아봐라~ 이러시며..(아, 이건아닌가)

네꼬 2007-08-21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그간 보여주신 귀여움의 정체는 부모님으로부터 비롯된 것이었군요. 이 다정한 가족 같으니라고!

2007-08-21 08: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07-08-21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Jade님/ 응? 누구의 젖꼭지를요?? =3=3=3=3

책읽는나무님/음, 제 기억엔 언젠가의 제 페이퍼에도 댓글 남겨주셨던것 같은데요. 그냥 넘어갈 수 없게 만든 시라니, 흡족합니다. 흣.

혜경님/ 아하하, 실제론 나 잡아봐라, 가 아니라 그러든지, 식이예요. 우훗.

네꼬님/ 제가 귀엽다고 해주시는 분은 정말이지 이 세상에 네꼬님 한분밖에 없을거예요. 그래서 나는 네꼬님이 참말로 좋아요 :)

2007-08-21 13: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8-21 14: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8-21 17: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8-21 23: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7-08-21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왜 내가 부끄러워.....(>_<)

오랜만입니다. 핑크 다락님-★

다락방 2007-08-21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L-SHIN님/ 왜요,왜요? 왜 부끄러워요, 응? 잘 다녀오셨지요? :)

비로그인 2007-08-22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잉~ 몰라. 그냥 야해. (히죽)
그나저나, 엄마. 아이스크림커피가 나왔대요. 먹어봤어요? 훗.

2007-08-22 12: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07-08-23 23:34   좋아요 0 | URL
^___________^

산사춘 2007-08-24 0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쉽니다. 홍홍**
창작작업은 쭈욱 계속되어야 합니다.

다락방 2007-08-24 17:28   좋아요 0 | URL
앗. 미모로운 산사춘님!!!
산사춘님이 응원해주신다면, 열심히 창작해서 시집 하나 내볼랍니다.
이러다 시집가는건 뒷전이고 시집이 먼저 나오겠군요.
(뭐래 --)

2007-08-24 17: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8-24 17: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8-24 17: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8-24 17:5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