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 전집 9 (양장) - 셜록 홈즈의 사건집 셜록 홈즈 시리즈 9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백영미 옮김 / 황금가지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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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의 사건집은 셜록 홈즈 시리즈의 마지막 단편집이자 홈즈가 활약하는 마지막 책으로 1927년에 발간되었다.

네번째 단편집인 마지막 인사가 1917년에 나왔으니 거의 10년만에 다시 나온 단편집인데 10년이란 세월에 비해 12편의 단편이란 숫자는 너무 적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작가인 코난 도일이 이미 오래전부터 셜록 홈즈이야기를 절필할 생각을 한 것에 비해서는 오랜기간 집필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셜록 홈즈의 팬으로서 1887년부터 1927년까지 40년이란 기나긴 세월동안 4편의 장편과 56편의 단편만 남겼다는 것은 셜록 홈즈로 인해서 세계적인 명성과 부를 이룬 작가로써 좀 태만(?)하지 않았나 싶다.

물론 10년이란 기간동안 12편의 단편밖에 쓰지 않는 도일에 대해 이해가 가는 부분도 없지 않은데 제 1 차 대전중에 장남 킹슬리를 비롯한 많은 친지를 잃으면서 심령술에 경도되었고 신비적, 미신적 요소를 내포한 심령론에 빠지면서 이를 전도하러 다녔다고 하니 셜록 홈즈를 쓸 심적 여유가 없었지 않았나 싶다.

도일은 셜록 홈즈의 사건집이 나온후 1928 69세의 나이로 아프리카에서 유럽까지 돌며 강연하다가 1930년 북유럽의 여행에서 돌아온 후 심장 발작을 일으켰는데 그 뒤 끝내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71세로 세상을 떠났고 더 이상의 셜록 홈즈 시리즈는 아쉽게도 나오질 않게 된다.

 

거물급 의뢰인

탈색된 병사

마자랭의 다이아몬드

세 박공 집

서섹스의 흡혈귀

세 명의 개리뎁

토르 교 사건

기어다니는 남자

사자의 갈기

베일 쓴 하숙인

쇼스콤 관

은퇴한 물감 제조업자

 

홈즈 시리즈는 대부분 와슨의 시각에서 쓴 1인칭 소설이지만 이 단편집에선 특이하게 마자랭의 다이아몬드는 3인칭 시점이고 탈색된 병사와 사자의 갈기에서는 홈즈의 시각에서 쓰여졌는데 홈즈의 시각으로 바라보다 보니 아무래도 좀 어색하단 생각이 든다.역시 셜록 홈즈 시리즈는 왓슨의 시각으로 바라봐야 무언가 안정적이단 생각이 든다.

마지막 단펴집에선 약간 공포스러운 분위기도 추가되는데 기어다니는 남자와 서섹스의 흡혈귀가 그런 작품인데 여기서 말년에 심령술에 빠진 코난 도일의 모습을 살포시 엿볼수 있다.

개인적으로 토르 교 사건의 기발한 트릭이 가장 마음에 드는데 코난 도일의 말년의 작품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초기 작품들에서 느껴지는 강한 임팩트는 다소 떨어진다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 아동용으로 축약된 셜록 홈즈 시리즈를 매우 흥미 진진하게 읽은 기억이 아직도새록 새록한데 이처럼 완역본을 다시 읽어보니 여전히 재미있다는 생각이 든다.하지만 커서 읽어보니 셜록 홈즈 시리즈 모두가 걸작이라고 말 할 수는 없고 현재의 시각으로 보게되면 상당히 고색 창연하다고 여겨질수 있지만 이전에도 그랬던것처럼 앞으로도 추리 소설사에 영원히 남을 고전이란 생각이 든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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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 2012-02-08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에 아동용으로 축약된 판본을 읽었는데, 네 개의 서명을 읽는데 어쩌면 그렇게 무섭고 흥미진진하던지... 그게 기억나네요. ㅎㅎ
 
셜록 홈즈 전집 8 (양장) - 홈즈의 마지막 인사 셜록 홈즈 시리즈 8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백영미 옮김 / 황금가지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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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의 마지막 인사는 1917년에 나온 네번째 단편집이다.3번쨰 단편집인 셜록 홈즈의귀환이 1904년인가 간행되었으니 햇수로 13년만에 발행하는 단편집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단편집에 비해 8편밖에 실리지 않았다.

우리는 흔히 코난 도일을 셜록 홈즈만을 쓴 작가로 알고 있지만 그는 추리 소설외에 역사 소설,SF소설등 방대한 양의 책을 저술한 작가인데다가 기사 작위를 받고 바쁘게 전 세계를 돌아다니다 보니 셜록 홈즈에 대한 열정도 떨어져서 작품수가 줄지 않았나 생각되기도 하지만 제 1차 세계 대전을 앞둔 상황 때무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 어쨓거나 셜록 홈즈의 팬으로서 안타까울 따름이다

 

등나무 집

소포 상자

붉은 원

브루스파팅턴 호 설계도

빈사의 탐정

프랜시스 카팍스 여사의 실종

악마의 발

마지막 인사

 

셜록 홈즈의 후기작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단편집에서 셜록 홈즈가 은퇴하고 양봉에 전념한다고 나오는데 그런 때문인지 이 단편집에 수록된 작품들은 범행의 동기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이 범죄에 대한 냉정한 판단과 해석에만 관심을 가지던 홈즈에게서 약간은 인간적인 면모를 느끼게 되는데 그러다 보니 예전 작품들에서 홈스가 사건에 대해 자세하게 추리하던 과정이 약간은 간소화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리고 이 단편집에 수록된 단편들이 대게 1차 세계 대전을 전후에서 발표된 것이다 보니 특히 홈스가 스파이를 상대로 활약하는 작품들이 있는데 독불장군 같은 홈즈가 약간은 민족주의 적이고 국가주의 적인 성향을 띠는 것을 보면서 약간 어색하기도 하지만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감안하면 그럴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브루스파팅턴 호 설계도는 셜록 홈즈의 형이 다시 나오는데 국가의 중대사가 걸린 잠수함 설계도를 홈즈가 멋지게 되찾고 스파이를 체포하는데 활약을 하며 마지막 인사에서도 은퇴했다가 조국의 부름을 받고 다시 활약하는 홈즈의 모습을 볼수 있다.특히 마지막 인사는 그간 왓슨이 시각에서 사건을 바라본 1인칭 시점이 아나리 드물게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이란 점이 흥미롭다.

소포 상자는 원래 제 2단편집에 수록된 작품인데 간통이란 불륜이 있어 당시에는 빠졌다가 작품수가 부족해 마지막 인사에 삽입되었다고 하는 작품이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약간씩 변화는 홈즈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재미있는 그런 단편집인데 달랑 8개 밖에 작품이 수록되어 있지 않아 다소 아쉬운 편이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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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전집 4 (양장) - 공포의 계곡 셜록 홈즈 시리즈 4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백영미 옮김 / 황금가지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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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즈가 왕성하게 활약하던 19세기 말,20세기 초는 추리 소설사에서는 단편 추리 소설의 황금기로 불리우는 시대였다.

도일은 스트랜드 잡지에 셜록 홈즈 시리즈를 연재하는데 셜록 홈즈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듯이 높자 셜록 홈즈의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브라운 신부나 구석의 노인등이 모두 이때 등장하면서 단편 추리 소설의 전성기를 이룬다.

그런데 왜 이 시기에 단편 추리 소설이 전성기를 이루었냐 하면 당시 이들 추리 소설들이 실렸던 잡지가 이른바 5센트 잡지-기차 여행등에서 간단하게 읽을 거리를 제공하는 잡지-였기에 장편 소설을 연재할 수 없는 구조였기 때문이다.

 

코난 도일은 살아 생전 4편의 장편과 54편의 단편으로 된 셜록 홈즈 시리즈를 쓴바 있는데

대체적인 평가가 장편보다는 단편이 낫다고 하는데 아마 당시의 잡지 구조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코난 도일의 쓴 셜록 홈즈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공포의 계곡을 포함해 첫번째 장편 주홍색 연구와 두번째 장편 4인의 서명이 모두 2부 형식을 쓴다는 점이다.즉 현재에 일어난 사건을 셜록 홈즈가 해결하는 것이 1부라면 범인의 회상이 있는 것이 2부인 셈인데 사실 이들 책을 읽어본다면 1,2부가 굳이 연결될 필요가 없는 마치 그냥 두개의 중편 소설을 한데 묶어 놓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즉 홈즈가 빛을 바라는 단편 소설을 억지로 늘려 중편 소설을 만들어서 거기다 범인의 회상 부분을 또 억지로 덪 붙이다 보니 오히려 장편 소설의 매력을 잃게 만들어 버린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런 형식을 배제한 버스커빌 가의 개가 도일이 쓴 장편 중에 가장 짜임새가 있어 장편으로서 가장 나은 작품이 아닌가 생각된다.

공포의 계곡은 주홍색 연구가 나온지 28년만에 버스커빌 가의 개가 나온지 13년만에 나온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1,2부 형태로 나온 것은 잘 이해하기 힘든 부분인데 아무래도 도일이 장편 추리 소설 과는 잘 맞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고 여겨진다.

 

공포의 계곡은 주홍색 연구의 연장선과 같은 느낌을 주는 작품인데  살인 현장에 간 홈즈는 사건을 해결하고 역시 범인의 회상을 그리고 있다.범인의 회상 부분 역시 재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궂이 덪 붙이지 않아도 될 내용이기에 아무래도 작품의 몰입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셜록 홈즈의 유일한 맞수라고 할 수 있는 모리아티 교수가 등장하지만 셜록 홈즈와 멋진 대결을 펼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잠깐 사건의 배후 조정자로 등장하고 사라지기에 그점 역시 매우 아쉽단  생각이 든다.

 

셜록 홈즈가 등장하는 마지막 단편이고 그의 맞수 모리아티 교수도 등장하지만 주홍색 연구를 읽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 작품은 무언가 2% 부족하단 생각을 자꾸 갖게 만든다.

그래도 셜록 홈즈가 등장하는 마지막 장편이니 꾹 참고 읽어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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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해와 달의 아역배우로 한참 주가를 올리고 있는 김유정 양이 한 패션지 잡지에 모델로 등장해서 사진 촬영을 했다고 하는군요.

워낙 인기가 많은 김유정 양이니 패션 잡지 모델이 되도 크게 무리가 없을 거란 생각이 드는데 문제는 14살 어린이에게 시스루룩을 입혀 사진 촬영을 한것이지요.

 

사진을 올리고 싶지만 요즘 저자권 어쩌구 저쩌구해서 링크로 대신하니 여기가서 사진보세요

김유정 시스루룩 화보, ‘풋풋소녀’에서 ‘우아숙녀’로 변신


나원참 어린이한테 민망한 옷을 입히고 사진 촬영한 패션지도 문제지만 이걸 기사화화는 언론들의 시각에도 문제가 많은 것 같네요.

 

김유정 시스루룩 화보,풋풋소녀’에서 ‘우아숙녀’로 변신  파이낸셜뉴스

김유정 시스루룩 파격변신 성숙매력 “14살의 반란”| 뉴스엔

'해품달' 김유정, 파격 시스루룩 '14살 맞아?' | 스포츠조선

아역 김유정, '하체 시스루룩' 공개 화제  | 스포츠서울

'해품달' 김유정, 과감한 시스루룩 14살 맞아?'| 노컷뉴스

김유정 화보 ‘파격 시스루룩, 이런 모습 처음이야’| 데일리안

 

참 어린 아이한테 하체가 훤히 비추는 옷을 입히고 사진 촬영을 한 패션지에 대한 비판 기사는 하나도 보이질 않고 선정적 제목으로 헤드라인을 뽑기 바쁜데 이런 허리 하학적인 기사나 써대면서 저작권 운운하는 황색 언론들을 보면 참 가관이 아닌것 같습니다.

온 국민을 로리콤으로 만드는 이런 황색 저널리즘에 대해 검찰이고 정치권이고 사회단체가 요즘 총선에 정신이 빠져선지 아무런 비판이 없는 것이 부아가 치밀어 오르면서 한심하단 생각이 듭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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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서울 기온이 -17도까지 내려간 적이 있었지요.그럴때는 그냥 집에 방콕해서 따스한 음료에 맛있는 과자를 냠냠하면 책이나 읽는 것이 최고지만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시내로 나갔습니다.

완전 무장을 하고 나갔지만 장갑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그냥 나갔는데 이론 오리털 파커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어도 손이 얼어나갈것만 같더군요.

 

완전 무장을 해도 이리 추운데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그만 깜짝 놀랐습니당.아니 그 추위에 웬 헐벗은 여성분들이 그리 많은지…….

제가 보고 깜작 놀란 분들의 옷차림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한 여름도 아닌데 완죤 하의 실종 패션입니다.웃옷은 경량 오리털 파카인데 파카 밑으로 아무것도 안 입은 것 같더군요.파카 밑으로 그냥 스타킹인데 아마 미니스커트와 핫 팬츠를 입은 것 같은데 겨울에 그런 차림으로 안 추울까요??

2.청바지를 입었는데 이거 찢어진 청바지네요.찢어진 청바지 사이로 타이즈가 아니라 그냥 맨살이 보입니다.이 바지 입으신분 그냥 얼굴이 추워서 빨갔더군요.

3. -17도까지 내려간 날 얼마전에 서울에 눈이 왔지요.녹기도 했지만 추위에 그냥 얼어붙었서 미끄러운데 거길 10cm 도 넘는 킬힐을 신고 당당히 걸으시더 여성분이 계신데허걱  타이즈 밑으로 그냥 맨발입니다(발목까지 타이즈에요).마치 한 여름에 킬힐 신듯 맨발로 돌아다니시는데 동상 안갈리까 보는 사람이 다 걱정되네요.

 

ㅎㅎ 암만 패션너블한 것이 좋아도 너무 추운날은 건강을 위해서 몸을 따스하게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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