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 전집 8 (양장) - 홈즈의 마지막 인사 셜록 홈즈 시리즈 8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백영미 옮김 / 황금가지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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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의 마지막 인사는 1917년에 나온 네번째 단편집이다.3번쨰 단편집인 셜록 홈즈의귀환이 1904년인가 간행되었으니 햇수로 13년만에 발행하는 단편집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단편집에 비해 8편밖에 실리지 않았다.

우리는 흔히 코난 도일을 셜록 홈즈만을 쓴 작가로 알고 있지만 그는 추리 소설외에 역사 소설,SF소설등 방대한 양의 책을 저술한 작가인데다가 기사 작위를 받고 바쁘게 전 세계를 돌아다니다 보니 셜록 홈즈에 대한 열정도 떨어져서 작품수가 줄지 않았나 생각되기도 하지만 제 1차 세계 대전을 앞둔 상황 때무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 어쨓거나 셜록 홈즈의 팬으로서 안타까울 따름이다

 

등나무 집

소포 상자

붉은 원

브루스파팅턴 호 설계도

빈사의 탐정

프랜시스 카팍스 여사의 실종

악마의 발

마지막 인사

 

셜록 홈즈의 후기작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단편집에서 셜록 홈즈가 은퇴하고 양봉에 전념한다고 나오는데 그런 때문인지 이 단편집에 수록된 작품들은 범행의 동기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이 범죄에 대한 냉정한 판단과 해석에만 관심을 가지던 홈즈에게서 약간은 인간적인 면모를 느끼게 되는데 그러다 보니 예전 작품들에서 홈스가 사건에 대해 자세하게 추리하던 과정이 약간은 간소화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리고 이 단편집에 수록된 단편들이 대게 1차 세계 대전을 전후에서 발표된 것이다 보니 특히 홈스가 스파이를 상대로 활약하는 작품들이 있는데 독불장군 같은 홈즈가 약간은 민족주의 적이고 국가주의 적인 성향을 띠는 것을 보면서 약간 어색하기도 하지만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감안하면 그럴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브루스파팅턴 호 설계도는 셜록 홈즈의 형이 다시 나오는데 국가의 중대사가 걸린 잠수함 설계도를 홈즈가 멋지게 되찾고 스파이를 체포하는데 활약을 하며 마지막 인사에서도 은퇴했다가 조국의 부름을 받고 다시 활약하는 홈즈의 모습을 볼수 있다.특히 마지막 인사는 그간 왓슨이 시각에서 사건을 바라본 1인칭 시점이 아나리 드물게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이란 점이 흥미롭다.

소포 상자는 원래 제 2단편집에 수록된 작품인데 간통이란 불륜이 있어 당시에는 빠졌다가 작품수가 부족해 마지막 인사에 삽입되었다고 하는 작품이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약간씩 변화는 홈즈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재미있는 그런 단편집인데 달랑 8개 밖에 작품이 수록되어 있지 않아 다소 아쉬운 편이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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