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알본에서 난리란 책이 있습니다.만화가 타츠카 료가 1999년에 간행한 내가 본 미래라는 작품이지요.즉 발행한지 26년전 작품이고 한때 절판된 만화책이 왜 일본에서 큰 난리를 일으켰을까요??
내가 본 미래―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코믹스(私が見た未来―ほんとにあった怖い話コミックス)는 작가가 본인의 꿈에 얽힌 이야기에 대해 이런 꿈을 몇번 꿨는제 이게 혹 예지몽?이란 느낌으로 짧은 단편 형식의 만화책을 99년도에 간행하게 됩니다.
타츠카 료는 일본내에서도 유명하지 않은 만화가로 내가 본 미래는 작가의 은퇴 작품집이라 할 수 있는데(이 단편집 이후 실제 은퇴함),실제 예언을 한 만화도 아니고 1999년 출간 당시 내용에 있던 프레디 머큐리 사망이나 고베 대지진 등의 사건들은 이미 잘 알려졌던 사실(즉 책이 발간되었던 99년의 경우 이미 과거의 사건이라 에언이라 말하기도 뭐함)이라 자신의 꿈대로 일어났다는 내용(즉 작가는 위 사건 이전에 이미 이런꿈을 꾸었는데 나중에 보니 실제 일어난 사건이다라는 식을 기술함)이라는 작가의 주장은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고 만화책도 일본에서 주목받지 못하고 사장되었습니다.
이처럼 일본내에서도 잊혀졌던 내가 본 미래가 갑작스레 주목을 받게 된 사건이 있었는데 바로 2011년의 도호쿠 대지진 덕분이지요.

만화가 본인도 저런 문구를 넣었다는 사실조차 잊고 살았는데 2021년 7월 4일 일본의 한 예능 프로에서 재발굴되면서 인기가 폭증했고,한국에서도 절판되었던 내가 본 미래가 일종의 예언 만화로 취급되면서 고가로 중고거래가 이루어질 정도였지요.
이런 인기에 힘입어 가짜들이 출몰하고 2021년 혐한우익 출판사 아스카 신샤와 손잡고 복각판 출간을 진행하게 되었으나, 작가의 친지 및 지인들이 나이 70대로 은둔 중인 작가에게 이를 알림으로써 가짜임이 들통났고, 이 복각판 계획은 중지되었고 이후 작가가 직접 몇 가지를 추가한 진짜 완전판으로 발간되었다고 하며 현재 국내에서 재 간행된 것이 바로 이 작품입니다.
내가 본 미래가 일본에서 큰 논란을 일으킨 이유는 한참 100년주기 일본 대지지 예측이 과학계에서 나온던 시점에서 일본에서 커다란 지진이 일어난다는 내용을 완전판에서 적은데다가 표지에 2025년 7월 5일 일본 대재앙 예언이라고 적혀있었기 때문이지요.(하지만 작가는 자신은 날짜를 명기한 적이 없으며 이는 출판사가 판매량을 올리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한 것이라고 주장함)
그러다보니 이 예언을 믿고 일본 여행이 취소되는 가 하면 많은 일본인들이 대피 준비를 하는 등 큰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7월 5일 일본에 대 지진을 없었고 이에 따라 내가 본 미래의 내용을 믿었던 많은 이들이 허탈해 하면서 혹자는 예언을 믿음으로써 큰 손실이 발생했다고 작가와 출판사를 고소하겠다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하네요.
아니 대 예언가로 유명했던 노스트라 다무스의 1999년 지구 멸망 예언도 틀린 마당에 작가 자신도 한번도 예언서라고 말 한적이 없는 만화책의 내용을 믿고 설치다가 손해배상을 청구한다는 일본인들이 있으니 참 독특한 정신구조를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기 노스트라다무스 역시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한국에도 알려졌으니 미신을 믿는 일본인들의 성향을 예나 지금이나 어딜 가지 않나 봅니다^^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