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김명준의 뉴스 파이터란 프로그램에서 세상에 이런 일이에나 나올법한 결혼 이야길를 보도 하더군요.


내용인 즉 회사의 런닝 동호회에서 만난 남녀가 너무 잘 맞아서 연애를 하고 결혼(스몰웨딩)을 했다고 합니다.그런데 결혼 3년 후에 사촌 오빠한테 오래만에 전화 통화를 하던 중 남편이 자신의 친척인 6촌 오빠란 사실을 알았다는 충격적인 내용이네요.


개인적으로 나를 기준으로 6촌 형제는 할아버지 형제(종조)의 손자인 재종형제인 것이죠.예전에야 시골에서 모여 살다보니 친인척을 다 알았지만 현재는 도시화가 되었고 핵가족화가 되어서 솔직히 사촌 얼굴도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죠.

사실 친척간의 왕래가 과거와 달리 거의 이루어 지지 않고 특히나 어릴적에만 왕래했을 경우 커서 만나면 알아 보기 힘들다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이 결혼에서 한가지 의문이 되는 것은 결혼 당사자야 왕래가 없다면 솔직히 모를 수 있다고 하지만 양가의 부친(족보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같은 성씨로 판단됨)의 경우 사촌 관계이고 이들의 경우에는 지금과 달리 친척간 왕래가 잦았던 시절인데 사돈끼지 서로 친척인지 몰랐다는 사실이 잘 이해가 안 가긴 합니다.(솔직히 외가쪽 6촌 관계면 성이 다르니 모를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의문은 두 가족이 서로 왕래가 적어서 얼굴을 몰랐다고 해도 최소 혼인신고 당시에 전산 처리 작업을 할 적에 부부가 6촌 관계임을 확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점이죠.그런데 결혼 3년차이면 당연히 혼인신고를 했을 터인데 몰랐던 것을 보면 혼인신고시 전상상에 8촌이내의 친족관계인지 나오지 않나 봅니다.

안타까운 것은 만일 스몰 웨딩이 아니고 친척들이 다 참여하는 정상적인 결혼식 이었다면 6촌간의 결혼이라는 사실을 확인 되었을 터인데 참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사실 법적으로는 8촌내에 친족간의 결혼은 불가이며 무효지마 이 경우처럼 서로 몰랐다고 한다면 법적으로 결혼을 인정한다고 하니 그냥 잘 사시면 될 듯 싶습니다.


사실 요즘은 4촌간에도 잘 왕래가 없는 편입니다.특히나 지방에 살 던 경우 서울로 올라오는 분들이 많아서 더 더욱 왕래가 적어지는 추세죠.아무래도 집안이 완전 시골에 있어서 부모님 세대에 친족간의 왕래가 잦지 않았다면 솔직히 사촌도 얼굴을 잘 모르는 판인데 육촌이상은 알기 어렵지요.

그런면에서 전 좀 특이한 경험을 한 바 있습니다.일전에도 글을 올린적인 있는데 몇년전에 아버지 대신으로 시골에 사시는 9촌 아저씨의 딸인 10촌 누이 결혼식에 다녀온 적이 있지요.

9촌 아저씨는 가끔씩 온 친척들이 모이는 경우 뵌 기억이 나는데 그 자녀들은 본 기억이 전혀 없어요.10촌간이면 4종 형제로 족보로 따지며 고조할어버지 형제들(종고조)의 고손자들이니 얼마나 먼 친척인지 알 수 있지요.

ㅎㅎ 이 결혼식에서 정말 사돈의 팔촌까지 처음으로 인사했지만 솔직히 다음에 다시 본다며 솔직히 알아 볼 수 있을까 자신이 없습니다.


요즘같이 친척들의 왕래가 적은 시대일 경우 동성동본이라면 최소한 족보 한번은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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