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추리문고는  80년대 중반쯤(1986년) 출간된 추리문고본으로 70년후반에 출간되었던 동서,삼중당,하서등과 달리 가로쓰기로 되어있어 요즘 독자들도 쉽게 볼수 있게 편집되어 있읍니다.자유 추리 문고에는 동서 판본에 없는 책들이 다수 있어(일설에 의하면 동서에서 출간되지 못한 책들이 자유에서 출간되었다고 하기도 한다) 한동안 자유 추리문고에 대한 인기는 높은 편이었는데 동서 추리문고가 재간된면서 일부 재간되기도 했죠.
많은 추리 소설 애호가들이 동서나 자유를 수집하기도 했는데 사실 20년전쯤 출간된 책들을 전부 모은다는것은 웬만큼 운이 좋으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할수 있는데 사실 나역시 추리 소설에 심취하게 되면서 동서와 자유를 알게되고 절판된 책들을 입수하느라 헌 책방을 돌고 돌았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다 모은다는 것은 생각하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한 두권씩 모우다 보니 거의 다 모우게 되고 드디어 어제 몇년간 찾지 못했던 2권(셜록홈즈의 모험과 사리진 시간)을 구하게 되니 전 50권을 다모우게 됬읍니다.
물론 엄정한 수집가처럼 모두 파란색 커버는 아니지만 (몇권의 검은색 커버본과 두권정도 커버가 없다) 뭐 어떠랴!
하나가 끝났으니 다음은 동서를 모두 모아 보자~~

1 셜록홈즈의 모험1 코난 도일
2 셜록홈즈의 모험2 코난 도일
3 루팽의 고백 모리스 르블랑
4 브라운 신부의 지혜 C.K. 체스터튼
5 팔점총 모리스 르블랑
6 프렌치 경감의 대사건 1 F.W.크로프츠
7 프렌치 경감의 대사건 2 F.W.크로프츠
8 벤슨 살인사건 S.S 반다인
9 로마 모자의 비밀 (엘러리 퀸) 앨러리 퀸
10 독쵸콜렛 사건 프랜시스 아일즈
11 딱정벌레 살인사건 S.S 반다인
12 흑사장 살인사건 존 딕슨 카
13 신데렐라의 함정 자프리조
14 클라이든발 12시 30분1 F.W.크로프츠
15 클라이든발 12시 30분2 F.W.크로프츠
16 처형 6일전 조너슨 라티머
17 말더듬이 주교 E.S.가드너
18 새벽의 데드라인 윌리엄 아이리쉬
19 미궁진 사건부 로이 비커즈
20 어두운 거울속에 헬렌 매클로이
21 즐거운 살인 줄리앙 사이먼스
22 강철도시 아이작 아시모프
23 움직이는 타겟 로스 맥도널드
24 카나리아 살인사건1 S.S 반다인
25 카나리아 살인사건2 S.S 반다인
26 눈먼탐정 캐러더스 어니스트 브래머
27 포튠을 불러라 베일리
28 이와 손톱 윌리엄 S. 밸린저
29 위험한 여로1 브랜드
30 위험한 여로2 브랜드
31 작은 독약병 샤럿 암스트롱
32 제 8지옥 스탠리 엘린
33 케닐 살인사건 S.S 반다인
34 법정밖 재판 헨리 세실
35 중간지대 /도중의 집1 앨러리 퀸
36 중간지대 /도중의 집2 앨러리 퀸
37 사이코 로버트 블록
38 흑거미 클럽 아이작 아시모프
39 여자 살인이야기1 프랜시스 아일즈
40 여자 살인이야기2 프랜시스 아일즈
41 살인 급행열차 자프리조
42 암흑의 왼손 어슬러 K. 르귄
43 검은탑1 P.D. 제임스
44 검은탑2 P.D. 제임스
45 가든살인사건 S.S 반다인
46 스카이 잭 토니 켄릭
47 사람의 덫 로저 L. 사이먼
48 사라진 시간 윌리엄 S. 밸린저
49 루윈터의 망명 로버트 리텔
50 주정꾼 탐정 에반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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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9-02-02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럽군요~

카스피 2009-02-02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말씀을요.그런 물만두님이야 말로 제가 모르는 책을 많이 읽으시고 소장하신것 같은데 제가 많이 배워야지요^^

보석 2009-02-02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대단하십니다.+_+

카스피 2009-02-02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석님,별말씀을요...
돈이 별로 없어 헌책방을 자주 이용하기 했지만 저도 자유 추리문고를 다 모을거라고는 생각을 안했는데 한 두권씩 모으다 보니 결국 다 모았네요.발품과 운이 많이 따랐는데 20년전에 출간된 책 전권을 모은다는것이 생각보다 힘들더구요 ㅜ.ㅜ
게중에 다른 출판사 본으로 있는 책도 있어 봐도 구매를 안했는데 나중에 구할려고 하니 더 어렵더라구요.콜렉터가 아니라면 굳이 모을실 필요 없이 요즘 나오는 새 추리소설을 구하는것이 더 정신 건강에 좋을것 같아요 ^^

보석 2009-02-03 10:56   좋아요 0 | URL
20년 전에 출간한 책을 모으는 게 보통일이겠습니까. 그동안 여기저기 발품도 많이 파시고 힘드셨을 듯. 저처럼 게으른 인간은 아예 시도도 못합니다.ㅎㅎ;

다락방지기 2009-02-04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카스피님 덕분으로 <움직이는 타겟>을 구한 사람입니다.
축하드리고요..

저는 언제나 다 모을지 모르겠네요..
모으기 시작한지 얼마 안 돼서..
이럴 줄 알았으면 SF 챙길때 얘를 챙길 걸 그랬어요..

동서추리 다 처분하고 한 1년 전부터 모으다 보니
아직도 스물 댓권 정도 밖에..

혹시라도 더 구하게 되심
지금처럼 행책이나 하우미 같은 사이트에 글이라도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카스피 2009-02-05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보다더님 반갑습니다.저랑 거래하신 분이시군요ㅎㅎㅎ
동서추리는 재간되면서 모으시는 분들이 많이 없으신것 같아요.자유가 상대적으로 책이 50권밖에 없어 쉬을것 같지만 이거 역시 오래되서 쉬 찾기 힘드실것 같네요.
혹 필요하신 책들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돌아다니가 있으면 알려드릴게요^^

다락방지기 2009-02-12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램'이라고 하면 기억하실런지.. ^^;;
지난 번에 책 교환했을 땐 (전 아마 '갈릴레오의 아이들'을 드렸었죠..)
비도 오고 약속가는 길에 뵈어 이야기도 몇 마디 나누지 못했지만..
우연히 들어오게 된 카스피님 서재글들 보니
컬렉팅이 대단하시군요.. ^^

요즘은 직장일이 바빠서 그저 인터넷으로 책 사는 일이 많아졌고,
그러다 보니 절판본들 보다는 그냥 싸게 읽고 싶은 책 구매하는 패턴이 되는 군요..
그 와중에 자유문고는 만나기 힘들고요..

아마 파란색 책등 표지 있는 걸로만 모으기로 한 원칙 때문에 더욱 어려운 것 같습니다.
동서문고 처리할 때의 오기였을지..
자유는 상태를 좀 따지면서 괜찮은 컬렉션을 해보자, 하는 마음이었거든요..

아직은 있는 것보다 없는 것이 더 많은 상태이니
이런 책 한번 찾아 주십사 부탁 드리기는 어렵고,,
어느 정도 채워지고 주변 분들의 도움의 필요한 시점이 오면
카스피 님께도 부탁 한번 드리겠습니다... ^^

혹 카스피님 께서도 찾으시는 거 있으시면.. ^^

감사합니다.
즐겁고 건강한 날들 되시길 바라며..

카스피 2009-02-12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램님 이셨군요.반갑습니다.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별말씀을요.그냥 한 두권씩 모우다 보니 그렇게 됬네요.저는 특별히 컬렉팅하겠다는 의도보다 그냥 싸게 책을 읽어보자고 헌 책방에서 구한것들인데 이렇게 모우게 되네요.게다가 뭐 책이나 물건등을 잘 갖다버리지 못하는 성격이라 더 그랬던거 같아요.
자유도 뭐 50권 다 모우자 이런것은 아니였는데 몇권만 남다보니 욕심이 생겨 헌책방을 돌아다녔는데 요거 구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 ㅜ.ㅜ
그냥 뭐 포기하다 우연찮게 구하게 됬네요.ㅎㅎㅎ
와램님 글을 보고 제가 자유 추리 책 산분을 알려드릴려고 했는데(이분이 몇권 가지고 계시더군요) 확인하러 그 사이트에 가보니 다 팔렸더군요.
혹 필요하신것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혹 제가 보게 되면 연락드리지요^^

 

오늘 구 동서 추리문고중에 두권을 업어왔네요.sf인 잃어버린 지평선과 버스커빌가의 개인데
두권다 다른 출판사것으로 있어서 구매를 망설였지만 이제 남은게 15권밖에 없는데다 드물게 커버까지 있어서 얼른 직거래로 구매키로 하고 파시는 분 아파트까지 찾아가서 사왔읍니다.
남은거은 모두 도일이나 크리스티,르블랑것으로 이미 타 출판사 본이 있으나 13권이 남았으니 어떻하든 모두 구매할 요량인데 문제는 이번에 놓친 sf물 타이거 타이거와 지저 탐험 2권이 문제라고 할수 있죠.
모두 구할수 있으려나...... 아자 아자 힘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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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헌책방에서도 자체적으로 인테넷 책방을 꾸리든,북코아등을 이용해서 헌책방가는 재미가 줄어들었다.그분들이야 판매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이 필요하시겠지만 헌책방을 찾는 입장에선 뭔가 보물찾기를 하는 기분이 없어졌다고나 하는 기분이다.찾는 책들이 인테넷 사이트에 올려져서 다른 분들이 먼저 찾아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끔은 각종 동호회 사이트를 찾는게 가끔은 이런데서 내가 원하는 책들을 고를수 있기에 종종 들르는 편이다.
오늘도 동호회 사이트에 책을 올리신 분과 연락하여 그분 아파트부근에서 직거래를 하기로 하고 전철과 버스를 갈아타면서 찾아갔다.그분 말씀이 버스에서 내려서도 15분 걸리는 산기슭 아파트라고 설명하시고 택배를 권하셨지만 운동도 할겸 택배비로 아낄겸 찾아갔는데 정말 산 기슭에 있어서 찾는데 고생했다.하지만 같은 서울 하늘 아래라지만 얕은 산밑에 위치해서인지 정말 공기는 맑은것 같아 기분은 좋았다(하지만 다리는 고생 ㅜ.ㅜ)
그분에게서 구 동서와 자유 추리를 5권을 구매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면서 산 책을 보니 기분은 좋았지만 직거래를 하고자 걸은것을 생각하고 게다가 전철에서 졸아서 몇군데 역을 지나 내리는 바람에 다시 돌아가는라 좀 고생도 했기에 다음부터는 웬만하면 택배를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기분 좋은 하루였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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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전 Z 밀리언셀러 클럽 84
맥스 브룩스 지음, 박산호 옮김 / 황금가지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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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에서는 그와는 달리 극과 극을 달리지.대중의 지지란 국가 자원처럼 반드시 아껴가면서 관리해야 하오.현명하게 절약하면서 투자한것에 대해 최대 수확을 뽑아낼수 있도록 써야하는 거요.-86쪽

"뭐가 보이나?사람들이 자기 물건을 팔아먹는거? 사람들은 제군들에게 자신의 상품이 없으면 살수 없다는 두려움을 팔아먹고 있는 거야"
...늙는게 두렵고 외려울까봐 두렵고 실패할까봐 두려운 것,두려움이야 말로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감정이지.두려움이 바로 핵심이지.인간의 두려움만 건드릴수 있다면 뭐든 팔아먹을수 있다.-90쪽

나는 충성스러운 군인이지만 마찬가지로 서독인입니다.선생은 그차이를 아시겠어요?........우리는 군인이더라 하더라도 처음 맹세한 의무는 결과에 상관없이 우리의 양심을 따라야 한다는 교육을 받았죠.-18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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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중화일미 1 - 애장판
오가와 에쯔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4년 1월
평점 :
절판


신 중화 일미는 중국 요리를 소재로 한 만화이다.국내에서는 sbs인가에서 요리왕 비룡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된바 있다.

일본에서는 요리 만화가 많은 편인데 일식외에도 중식을 소제로 한 만화가 많은 편이다.그런데
제목들은 다 기억이 나지 않지만 대체로 중식을 소재로 한 만화들은 개그적인 요소가 많은 편
이다.일식이나 서양 요리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원 요리 레시피를 충실하게 소개하면서 진지하게 그려나가는데 비해 이상하게 중식을 소재로 한 만화들은 황당 무계한 요리에 무협적인 요소까지 그린 만화들이 많은 편이다.국내에는 그런 만화들만 소개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일본인의 편협한 인종관이 스며들지 않아설까 추측해 본다.

신 중화 일미는 드래곤 볼의 반대라고 생각하면 쉽다.드래곤 볼이 개그 만화에서 시작해서 격투만화로 변질되었다면 신 중화 일미는 처음에는 진지한 요리 만화로 출발해서 끝에가서는 전설의 요리 도구가 등장하면서 무협지처럼 변하더니 맨 마지막에는 만리장성을 이용한 대형 복음밥(이 부분은 마치 드래곤 볼의 손오공이 쓰는 원기옥을 보는 것 같다)이 등장하는 판타지 만화로 변하게 된다.
처음 시작시에는 마파 두부등 중국 요리를 충실하게 소개하고 있었는데 가면 갈수록 중국 요리를 황당하게 변질해서 순수하게 중국 요리를 보려는 분들에게는 비추하는 편이다.
하지만 코믹한 요소를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읽어도 무방할듯..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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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마녀 2009-08-17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정말 미치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음식을 먹는 순간 美味! 하고 글씨가 나오던 것이 웃겼는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