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년대부터 헌책방을 찾았던 분들이라면 청계천 헌책방 거리나 부산의 보수동 헌책방 거리를 금방 따올리수 있으시겠지만 단일 헌책방 이름을 들라면 아마도 제일 많이 떠올리실 책방이 바로 공씨 책방이 아닐까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씨 책방과의 추억을 떠올리시겠지만 그런 분들중에서 엣책사랑이라는 이름을 기억하실 분들은 그닥 많지 않으실것 같습니다.옛책사라은 공씨책방에서 발행한 계간지인데,아니 헌책방에서 웬 계간지야 하실지 모르겠지만 주인 공진석씨기 헌책방을 들린 작가나 시인들의 글을 올렸으며 9호까지 발행했다고 합니다.


저도 옛책사랑이란 계간지를 헌책방에서 우연찮게 본 기억이 나는데 그떄는 무슨 책(대략 10페이지 남짓이었던 것으로 기억)이라가 보다는 개인 인쇄물 같아서 그닥 흥미를 두지않았었는데 이후 공씨책방에서 나온 계간지인걸 알고 다시 찾으려 했으나 아무래도 헌책방 주인이 만든 소량의 계간지이기 때무네 거의 눈에 띄지 않습니다.


아무튼 옛책사랑이란 계간지만 보더라도 당시 헌책방인 공씨책방의 주인장이 얼마나 헌책을 아끼고 사랑했는지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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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최고 애국자 가족사진입니다.


5쌍둥이를 나아서 기르는 김진수 서해정 대위부부입니다.5쌍둥이 임신확률은 1/65,000,000입니다.

0.7명의 저출산시대에 5명의 아이를 낳아 기르시고 나라를 지키시는 군인부부를 보니 정말로 이시대의 참된 애국자 가족이란 생각이 듭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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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님이 무지개빛 트로츠키란 책의 리뷰에서 만주국을 언급하시길리 한국 독립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일본군 장성이 생각나 한자 적어봅니다.

이들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태평양 전쟁에서 구 일본군의 패망을 앞당긴 일본군 장성들 3명으로 태평양 전쟁이라고 하는 거대한 전쟁을 말아먹는데 일조하였다는 점, 그리고 그 덕분에 독립과 승전을 맞이한 한국과 중국의 네티즌들 사이에서 어둠의 독립군으로 평가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삼대오물은 무타구치 렌야,스기야마 하지메,도미나가 교지로 버마 임팔전투에서 수만의 일본군을 굶어죽게 만든 것으로 유명한 무타구치 렌야나 필리핀지역 항공사령관으로 쓸데없는 카미가제 전략으로 400대의 전투기를 무의미하게 수장시킨 도미나가 교지등 정말 무능의 극치를 달리는 인물들이었지요.

하지만 이런 무능함이 일본군의 패망을 앞당기고 한국의 독립을 음으로 양으로 도왔으니 정말 훈장이라도 줘야 될 인물들입니다.


이들은 모두 일본군의 고위 장성이었지만 일제 패망이후 군사재판에서 의외로 전쟁범죄자로 단죄받지는 않았습니다.중일 전쟁과 태평양전쟁 당시 많은 일본군인들이 숱한 범죄전쟁(난징 대학살과 100인 참수 경쟁마닐라 대학살바탄 죽음의 행진치치시마섬 식인 사건731 부대 등 민간인에 대한 학살, 약탈, 강간, 폭행, 고문)을 일상 다반사로 저질렀는데 이들 3인은 특이하게 전쟁범죄를 저질르지 않았으며 민간인에 해를 끼치려던 타 부대나 부하 군인에 대해 아군과의 전투까지 불사하며 이들을 적극적으로 뜯어말렸다는 점에서 더욱 특기할 만한 점이라 할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이들 삼인은 일본제국군대의 삼대 오물이면서도 한편으로 삼대양심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당시 일본군인으로서는 매우 특이한 인물들입니다.

아무튼 이런면에서 일본 극우들한테는 매우 조롱받는 인물들이지만 한국의 독립을 앞당기는데 지대한 공을 음으로 양으로 도왔고 한편으로 전쟁범죄도 앞장서서 막은 인물들이니 일본인들 열받고 스스로 반성할 수 있도록 한국에서 독립 훈장이라도 주어야 될듯 싶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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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구두를 신는 사람들을 많이 보기 힘든것 같습니다.아직도 나이드신 직장인들은 정장에 구두를 신고 있지만 흔히 말하는 MZ세대들은 캐쥬얼 비즈니스복이나 복장 자율화로 인해 과거의 전형적인 구두는 신지않고 있지요.

사실 구두는 과거 직장인의 혹은 영업인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다 낧고 너덜너덜한 구두가 그 직장인이 얼마나 발로 뛰면서 일을 했는지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저한테도 잘 안신는 구두 한켤레가 있습니다.예전에 결혼식이나 장례식장을 가기위한 경조사용으로 구매한 구두인데 아무래도 발이 불편해 자주 사용하지 않는 신발이었죠.집안을 정리하다 보니 상태가 엉망인데 이른바 메이져 구두브랜드의 제품이 아니라 시장브래드의 싸구려다보니 인조피혁이라 가죽이 갈라지고 앞코가 벌어지고 안의 깔창이 들고 일어났습니다.

잘 신지도 않아서 사실  버리는 것이 마땅한데 언제 경조사에 갈지 몰라 날씨 좋은 오늘 수선하기로 맘을 먹고 밖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예전에는 버스 정류장마다 있던 구두방이 어느새 많이 사라졌더군요.구두를 신지 않아 별 관심이 없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기존에 있던 거리의 박스형 구두방이 사라지거나 문을 닫고 안여는 곳이 오늘보니 꽤 많네요.

천천히 건다가 간신히 구두방 한곳을 발견했습니다.아마도 구두를 닦으시거나 수선하신 분들이라면 눈에 익은 구두방 일겁니다.


위 사진처럼 작은 공간에 70대 사장님이 혼자 앉아 계십니다.신발을 보여주니 잘 안신으면 신발이 쉬이 망가진다고 하사면서 수선을 시작하셨습니다.

사장님과 대화를 해보니 회사앞이어도 요즘은 거의 구두를 닦는 손님이 없다고 합니다.구두를 안닦을 정도니 구두 수선하는 분들도 아예 없다고 하시면서 이처럼 구두수선하는 것도 오랜만이라고 하시네요.

그러시면서 자신도 나이가 많아 구두수선을 얼마나 할지 모르지만 앞으로 10년 뒤면 구두 수선업이란 직업도 아예 사라질거라고 쓸쓸해 하십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많은 직업이 사라지는데 이제 구두수선업도 사라리는 직업이 되려나 봅니다.아무튼 사장님이 수선해준 구두 앞으로도 관리 잘해서 더욱 오래 사용토록 해야겠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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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24-05-23 1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엔 장례식장 갈 때는 그래도 검은 구두를 신었었는데 요즘은 그냥 검은 운동화로^^;;; 점점 구두와 멀어지네요. 구두수선하는 곳 본 게 오래된 것 같아요.

카스피 2024-05-24 01:16   좋아요 0 | URL
네 요즘은 구두를 잘 신지 않는 분위기인것 같아요그러다보니 에제는 구두수선방도 서서히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8세기 중반에 일지매의 고사가 소개된 이후 문인 조수삼의 자신의 책 추재기이에 일지매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一枝梅盜之俠也. 每盜貪官汚吏之財. 自外來者. 散施於不能養生送死者. 而飛簷走壁. 捷若神鬼. 被盜之家. 固不知何盜也. 而乃自作朱標刻一枝梅爲記. 盖不欲移怨於他也.
일지매는 도둑 중의 협객이다. 매양 탐관오리의 부정한 뇌물을 훔쳐 양생송사(養生送死)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누어준다. 처마와 처마 사이를 날고 벽에 붙어 날래기가 귀신이다. 도둑을 맞은 집은 어떤 도둑이 들었는지 모를 것이지만 스스로 자기의 표지를 매화 한 가지(一枝梅)를 붉게 찍어 놓는다. 대개 혐의를 남에게 옮기지 않으려는 까닭이었다.


조수삼의 이 기록으로 일지매는 우리에게 의적이란 이미지가 각인되었다고 할수 있겠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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