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e Blood: Eats, Drinks, and Bites from Bon Temps (Hardcover) - Eats, Drinks, and Bites from Bon Temps
Gianna Sobol / Chronicle Books Llc / 2012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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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블러드`드라마 때문에 좀 더 엽기적인 요리를 기대했는데, 좀 약해요.^^;; 기존 요리 레서피에 약간의 독창적인 이름과 마치 드라마속 인물들이 직접 알려준듯한 분위기로`트루블러드`팬이라면 소장용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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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2013-03-11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책 표지를 장식한 케이크처럼 좀 무시무시한 요리사진들이 기다릴줄 알았는데, 그렇지않아서 전 서운했어요.^^;;

appletreeje 2013-03-11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왠지, 책 표지를 보면서 약간 무시무시한 요리들이 나오는 책이 아닌가 했어요~^^
그래도 보슬비님 덕분에 이 책에 대해 알게 되어서 감사드립니다.^^

보슬비 2013-03-11 22:10   좋아요 0 | URL
그러면 더 좋았을텐데, 좀 아쉬워요. 팬들을 위한 책이긴한데, 전 팬이 아닌가봐요.ㅎㅎ
 

 

 

알스트로메리아

 

 

 

이 월달에, 알스트로메리아,

땅 밑에 묻혀 있던 그 꼿이

그 은신처로부터 고지대 황무지로 솟아오른다.

바위 정원에 핑크빛이 보인다.

내 눈은 모래 위의

그 친숙한 삼각형을 맞아들인다.

나는 놀란다.

그 창백한 꽃잎

이빨, 그 신비한 반점을 지닌

완벽한 요람,

그 부드러운 대칭을 이룬 불을

보며-

땅 밑에서 어떻게 준비를 했을까?

먼지, 바위 그리고 재 이외엔

아무것도 없는 거기서

어떻게 그건 싹텄을까, 열심히, 맑게, 준비되어,

그 우아함을 세상으로 내밀었을까?

지하의 그 노동은 어땠을까?

그 형태는 언제 꽃가루와 하나가 됐을까?

어떻게 이슬은

그 캄캄한 데까지 스며내려

그 돌연한 꽃은

불의 뜨거운 쇄도처럼 피어올랐을까,

한 방울 한 방울, 한 가닥 한 가닥

그 메마른 곳이 덮일 때까지

그리고 장밋빛 속에서

공기가 향기를 퍼뜨리며 움직일 때까지,

마치 메마르고 황폐한 땅으로부터만

어떤 충만, 어떤 개화,

사랑으로 증폭된 어떤 신선함이

솟아올랐다는 듯이?

1월에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어제의 메마름을 바라보며 ; 지금은

수줍게, 생기 있게

알스트로메리아의 부드러운 무리가 자라는데;

그리고 한때 돌 많고

메마른 평야 위로

향기로운 꽃의 파도를

물결치며 바람의 배가 지나갈 때.

 

 

 

 

 

시를 읽고 '알스트로메리아'는 어떤 꽃일까? 궁금했어요.

어떤 꽃인지 모르니 시를 읽으며 상상을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꽃을 알고 있다면 더 시를 풍부하게 이해할수 있지 않을까?하는 궁금함에 꽃을 찾아보았답니다.

 

 

 

Alstroemeria  commonly called the Peruvian lily or lily of the Incas, is a South American genus of about 120 species of flowering plants. Almost all of the species are restricted to one of two distinct centers of diversity, one in central Chile, the other in eastern Brazil. Species of Alstroemeria from Chile are winter-growing plants while those of Brazil are summer-growing. All are long-lived perennials except A. (Taltalia) graminea, a diminutive annual from the Atacama Desert of Chile.

 

 

제 상상속의 꽃은 좀 더 작고 수수했었는데, 예상보다 화려함에 넋을 놓았답니다.

 

다양한 색상들이 있는데, 시에 표현된 '창백한, 신비한 반점, 핑크빛'으로 위의 꽃이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어떻게 황폐하고 메마른곳에서 저렇게 곱고 화려한 꽃을 피울수 있을까요.

그래서 시인은 어떤 충만함이, 어떤 개화가 사랑으로 증폭되어 피어났다고 표현했겠지요.

 

 

 

 

 

 

 

저렇게 군락을 이루며 피어나는 꽃인가봅니다.

함께하니 더 아름다운 꽃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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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3-03-11 1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이름이 정말 길네요..
이름도 이쁘지만 꽃도 무척 이쁩니다!
키우고 싶네요.^^

보슬비 2013-03-11 22:11   좋아요 0 | URL
많이들 직접 키우기도 하는것 같아요.
이쁘긴 한데 전 그 쉽다는 다육인도 죽이더라고요. -.-;;

appletreeje 2013-03-11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시도 좋을뿐더러, 보슬비님께서 찾아 올려 주신 '알스트로메리아' 꽃의 사진에 저도 넋을 놓습니다.^^ 무척이나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이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두 번째 사진에 눈이 자꾸 가네요~^^(평소엔 그렇게 강렬한 것을 좋아하진 않는데요.^^)
우와, 시와 꽃사진 덕분에 이 저녁 호사를 하다 갑니다. 감사드립니다~^^(꾸벅~)

보슬비 2013-03-11 22:12   좋아요 0 | URL
시를 읽고 궁금해서 찾아두었는데, 지금에야 올렸어요.^^
두번째 사진은 왠지 일식 모듬회 장식으로 사용하는 꽃같아서..ㅎㅎ
원래 릴리종류가 안 이쁜것이 없는것 같아요. 마음에 드셨다니 저도 즐겁네요.

수이 2013-03-12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까 도서관에서 네루다 자서전 있어서 빌려 말아 계속 갈등하다가 넘 두꺼워서 관뒀는데 다음에 기회 되면 읽어봐야겠어요.

보슬비 2013-03-12 21:31   좋아요 0 | URL
오호.. 자서전까지..
요즘 읽을책은 계속 계속 쌓아두고, 읽지 못하고 반납하고 다시 대출하고 그러는 것 같아요. ㅋㅋ
 

 

백승선 지음 / 쉼 / 2012년 8월

판매가 10,500원 : 344쪽 (3/10~)

 

요리책 만큼이나 자주 읽는것이 여행책이예요. 세계 여러나라를 직접 여행한다면 정말 좋겠지만, 그럴 시간과 돈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그 욕구를 책으로 달래게 되는것 같아요.

 

여행책에는 직접 여행에 도움을 줄수 있는 여행정보를 수록한 책이나, 여행정보보다는 여행작가의 여행 일상을 그린 에세이가 있는데 직접 여행 준비를 위한 여행책자를 찾는것이 아니라면, 저는 여행 에세이가 좋더라구요.

 

그런 의미에서 '번짐'시리즈 제가 좋아하는 여행 에세이랍니다. 이쁜 그림과 사진 그리고 여행 감성을 돋는 글들이 책 속의 나라로 떠나고 싶게 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것 같아요.

 

특히 '그리움이 번지는 프라하, 체코'는 저에게 딱 맞는 제목입니다. 체코 프라하에서 3년을 살아서인지, 이제 프라하하면 저에게 그리움이 번지는곳이랍니다. 책 속의 그림과 사진을 읽으며 끄덕이고 그때의 추억을 떠오르며 한숨 쉬고~~^^

 

이 책은 프라하를 다녀온 분들에게도 좋지만, 아직 여행을 꿈꾸는 어디로 갈지 모르는 분들에게 여행의 목표를 정해줄만한 책인것 같아요.

 

 

 

백승선 지음 / 쉼 / 2012년 6월

판매가 10,500 : 312쪽 (3/10~)

 

 

프라하를 생각하면 그리움이 번진다면, 유럽은  여행했던 곳을 생각하면 추억이 번집니다. 저에게 '번짐'시리즈의 부제목이 콕 박히는 제목입니다. 유럽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을거예요. 붉은색 지붕이 밝은 햇살을 받아 따뜻해지는것이 마냥 설레이며,  계속 한 사진만 뚫어지게 쳐다봐도 질리지 않을것 같아요.


 

체코의 체스키 크롬로프는 자주 갔던곳이예요. 이곳에 가족들과 올때마다 다들 마음에 들어했었는데...

하긴 어딘들 마음에 들지 않은곳이 있을까요?


 

이탈리아 베니치아는 아쉽게도 종루에 올라가서 바라보지 못했어요. 이런 풍경이 기다리는줄 알았더라면 피곤해도 올라가서 바라보았을텐데...



이 시리즈의 장점인 그림이예요. 실제 사진과 그림이 교차되니 더 멋져요.


 

헝가리 부다페스트는 어부의 요새에서 바라보면 국회의사당이 보이지요.

겨울에 가서 너무 좋아서 여름에 다시 찾은곳. 계절따라 그 여행의 분위기도 달라집니다.


 

프랑스 파리

 

 

 

오스트리아 짤쯔부르크와 룩셈부르크는 기존의 붉은 지붕이 아닌 회색빛 다크한 지붕인데 밝은 분위기는 아니더라도 고풍스러운 느낌이 또 유럽의 매력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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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3-03-11 2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도 이젠 체코와 유럽, 이탈리아를 생각하면 보슬비님과 앤님 생각이 물씬!!
아이~아무래도 이 시리즈 저도 조만간 만나야겠어요.^^

보슬비 2013-03-11 22:15   좋아요 0 | URL
ㅎㅎ 사진만 있어서 별로라는 분들도 있지만, 그냥 사진만 바라봐도 좋았답니다. 읽으면서 구입을 할까.. 고민하다가 구입하지 않고, 다시 보고 싶을때 대출해서 읽을까해요. 대신 프라하는 살짝 고민하고 있답니다. 개인적은 추억도 있으니 하나 장만 할까...하고 말이지요.^^

나무늘보님도 근처 도서관에서 한번 살펴보세요. 한두권 기분 전환삼아서 읽어보시면 좋으실거예요.
 

  

 

 

Stockett, Kathryn / Penguin Group USA / 2009년 2월

판매가 43,230원 (3/8~3/21)

 

 

예전에 재미있게 읽은 책인데, 오디오북평이 좋아서 언제 한번 오디오북만 다시 만나봐야지..했는데, 이번에 잠자기 전에 한두시간씩 듣는책으로 선택했답니다.

 

처음에는 책과 함께 읽을까하다가 이미 읽은책이나, 내용을 아는책인 경우가 아직까지는 오디오북만 듣기에 좀 편해서 한번 들어보기로했습니다. 전혀 모르는 내용은 아무래도 책과 함께 읽는 편이 좋고... ^^

 

하나 들어보고 나니 예전에 읽었던 기억도 나고 괜찮은것 같아요. 게다가 이번 오디오북은 나레이터가 한명이 아니라 4명이라 더 기대도 되고요.

 

 

 

영화로 다시 만나려 했는데, 오디오북으로 다시 만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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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2013-03-10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기만 들었는데 그때도 지금도 책 제목과 표지가 참 아름답게 느껴져요.

보슬비 2013-03-11 10:11   좋아요 0 | URL
내용도 재미있어요. 시대는 암울하지만 유쾌하게 풀어서인것 같아요.
 

희망도서로 신청한 책들이 들어오면서 대출하러 도서관에 갔다왔어요.

그동안 햇살은 좋았지만, 바람은 차가웠는데 오늘은 바람마저 봄바람이라 좋았어요.

 

찍고 보니 한권이 빠졌네요. ^^;;

원래 유아책은 CD 빌리지 않는데, 워낙 유명한 책이니 어떻게 오디오로 담았는지 궁금해서 대출했어요.

 

 

 

좋아하는 작가 존 스칼지의 또 다른책 반가웠고..

이번엔 정말 39 클루즈 시리즈 끝내야할것 같아 대출.

 

 

 

평이 그닥 좋지 않지만 요즘 설레임 시리즈 읽고 있어서 읽어보려고요.

파리 여행 기대이상 좋아서 한번 더 가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역시 마음만이네요.ㅎㅎ

 

 

 

일본에 아는것이 없어서 신청한책.

근데 요즘 분위기상 휴양지쪽으로 넘어가고 있는중 ㅎㅎ

그런데 휴양지에 관련된 여행서는 찾기 힘드네요.^^

 

 

가끔 희망도서로 신청해놓고 왜 신청했지 합니다. ㅎㅎ

재미있으려나?

 

 

 

 조카때문에 대출한 책. 재미있을것 같아 나도 읽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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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3-03-10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쿠오카 가자'와 '오사카' 그리고 '사사삭 사사삭'이 눈에 들어 옵니다.^^
읽으신 후 말씀해 주셔요~~.
보슬비님! 편안한 밤 되세요.~*^^*

보슬비 2013-03-11 10:10   좋아요 0 | URL
네. 읽어보고 괜찮은지 코멘 남겨드릴께요.^^

후애(厚愛) 2013-03-10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많네요.^^
재밌어 보이는 책들이 많아요.

보슬비 2013-03-11 10:10   좋아요 0 | URL
욕심만 많아요. 저중에 읽지 않고 도로 반납될 책들도 있을지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