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그림 보면 옛 생각 난다 - 하루 한 장만 보아도, 하루 한 장만 읽어도, 온종일 행복한 그림 이야기
손철주 지음 / 현암사 / 2011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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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책 속의 그림만 봐도 마음이 평온해지는것이 동양화의 매려인것 같아요.


짧은 시구절도 수록되어있어요.
그리고 그림소개와 설명도 함께 수록되어있는데, 그런건 다 접더라도 그림만 보고 있으면 행복해지는 책이었답니다.

그림을 보다가 배경이 궁금하면 그림 소개도 읽고...


멋짐 그림도 있지만 이렇게 털을 긁는 개의 우스꽝스러운 그림도 있어서 더 좋앗답니다.



동양화에도 이렇게 멋진 '달풍경'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네요.


김홍도가 '표피도'라는 그림도 그렸었구나...

그동안 동물은 살아있는 늠름한 모습들만 보아왔다가 이렇게 가죽벗긴 표범을 그린것을 보니 색다르네요. 멀리서 볼때는 몰랐는데, 가까이서 보면 표범의 섬세한 털들의 표현도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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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3-03-16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정말 좋았어요.^^

보슬비 2013-03-17 14:23   좋아요 0 | URL
나무늘보님 덕분에 좋은책 만나서 즐거웠어요.
항상 미술하면 왜 서양미술만 생각했는지 몰라요.
이렇게 좋은 우리 미술도 있는데 말이지요.
 
백귀야행 음 백귀야행(교고쿠도) 시리즈
교고쿠 나츠히코 지음, 김소연 옮김 / 손안의책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기존에 있던 요괴도감을 바탕으로 교고쿠도 시리즈에 등장했던 조주연들을 버무려 새로운 기담을 만들어낸 작가의 능력이 참 놀라워요.

아무래도 환상집이다보니 엔딩이 좀 황당스럽긴하지만, 교고쿠도 시리즈를 다 읽고 이 책을 읽으면 좀 더 소소한 재미들을 찾으실수 있답니다.

그리고 책 뒷편에는 저자가 다시 재해석에 요괴도감을 그렸답니다. ^^ 은든 작가의 요괴 도감이 더 멋진것 같네요.ㅎㅎ

10편의 기담마다 요괴도감이 있답니다.
그중에 좀 눈에 띄는 몇편만 찍어보았어요.


나머지도 궁금하시다면 직접 책을 살펴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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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2013-03-16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포토리뷰에도 평점을 매길수 있네요. 그동안 포토리뷰는 평점을 매길수 없어 아쉬웠지만, 그런대로 책을 재미있게 읽은 책만 포토리뷰를 올렸었는데 수정되어서 좋네요.

appletreeje 2013-03-16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슬비님 포토리뷰 읽으니 보고 싶은 책~^^

보슬비 2013-03-17 14:24   좋아요 0 | URL
약간 몽환적이어서 엔딩이 모호할수도 있답니다. 교고쿠도 시리즈를 읽은후에 읽으면 훨씬 재미있을 책이긴합니다. 기억해두셨다가 언제 한번 기회가 되시면 한번 살펴보세요.^^
 
The Emperor's Code (Audio CD) The 39 Clues (Audio CD) 8
Korman, Gordon / Scholastic Audio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약 5시간분량의 오디오북. 이 책의 오디오북은 마지막에 책에는 없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오디오북에 수록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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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드린 브라운 그림, 신시아 라일런트 글,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04년 11월  

판매가 8,250원 : 32 쪽 (3/14~3/14)

 

첫째조카는 읽고, 둘째조카에게는 읽어준 책이예요. 그림도 이쁘고.. 내용도 이쁜책이랍니다.

 

'이름 짓기 좋아하는 할머니'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이름과 관련된 특별한 이야기를 다룬 그림책이예요. 친구들을 모두 떠나보내고 혼자가 된 할머니는 자신보다 오래 살수 있는것들에게만 이름을 주어준답니다.

 

이름을 지어준다는 의미는 그 존재가 그냥 지나치는 존재가 아닌 자신에게 소중하다는것을 뜻하기 때문인것 같아요. 왜 이런 이야기도 있잖아요. 그냥 알고 지내던 야생화가 이름을 아는 순간 더 이상 이름없는 꽃이 아니라 나에게 특별한 꽃이 되는것처럼 말이지요. 아는만큼 더 눈에 뛴다고 할까요. 그것이 '이름'이 갖는 힘인것 같아요.

 

그러던 할머니에게 집없는 강아지를 만나게 되어요. 처음에는 할머니는 강아지에게 먹을것을 주기는 하지만 이름을 지어주지 않았는데, 점차 강아지에게 마음을 열게 되어요. 상실의 아픔을 알지만, 두려움이 앞을 나가기 주저하기보다는 최선을 다해 지금 이순간을 사랑하고 행복하게 보내는것이 진짜 행복이고, 용기있는 삶인것 같아요.

 

 

바바라 산투치 지음, 글마음을 낚는 어부 옮김, 로이드 블룸 그림 / 예꿈 / 2010년 10월

판매가 6,370원 : 64쪽 (3/15~3/15)

 

첫번째 책은 할머니 책이라면, 두번째 책은 할아버지 책이랍니다.

역시나 할머니, 할아버지의 이야기에서 '죽음'은 뗄수 없는 소재인것 같아요.

 

 

그림체가 너무 마음에 들었던 그림책인데, 그림만 봐도 할아버지가 손녀를 얼마나 이뻐하는지 얼굴에서, 몸에서 느껴졌던것 같아요.

 

 

사랑하는 할아버지를 떠나보내고 실의에 빠진 소녀는, 할아버지로 부터 받은 옥수수씨앗을 심지 않고 꼬옥 간작히고 있었답니다. 혹여 할아버지의 추억이 담긴 옥수수가 사라질까 두려워 씨앗주머니에 간직하려는 아이의 마음이 참 이뻤어요.

 

 

하지만 자신의 소중한 기억을 담은 옥수수씨앗을 심어 할아버지와 함께 옥수수밭을 가꾸었던 기억으로 열심히 옥수수밭을 가꿉니다.

 

그리고 어느날...

소녀는 할아버지와 함께 옥수수밭이 바람에 '사사삭 사사삭' 움직였던 그날을 떠올리며 행복한 표정으로 옥수수밭을 바라볼때 저도 마음이 행복해졌어요.

 

 떠나보냄이 슬프지만, 함께 했던 행복한 시간을 떠올리며 치유의 과정을 담았기 때문에 아이에게 가족의 죽음을 어떻게 설명해야지 고민이 될때, 이 그림책을 읽어주면 좋을것 같아요.

 

 

모리스 샌닥 지음 / Scholastic / 2006년 10월

판매가 29,700원 : 12쪽 (3/15~3/15)

 

알라딘에는 없는책인줄 알았는데, 찾았어요.ㅎㅎ

조카에게 읽어주면서 재미있어하더라고요. 아직 어려서 팝업북은 좀 불안불안합니다.ㅋㅋ

 

저자가 '괴물들이 사는 나라'의 저자였네요. 그래서 괴물 팝업책을 만든건가? ^^

 

 

아이가 괴물들을 보고 놀라지 않는 이유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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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3-03-16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사삭 사사삭' 읽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보슬비 2013-03-17 14:25   좋아요 0 | URL
재미있게 읽으세요. ^-^
 

 

Sempe, Jean-Jacques / Random House / 2008년 1월

판매가 27,240원 : 128쪽 (3/13~3/13)

 

영어책으로 분류가 되었지만...

사실 글이 없고 그림만 있는거라 ㅎㅎ 프랑스 책이든, 영어책이든, 한글책이든...

제목만 살짝 변경되었지 특별히 구분이 없을것 같아요.ㅎㅎ

 

아무래도 화사한 책표지탓인지, 지금 딱인 책이네요.

책표지를 바라보고 있으면, 자전거 타는 아줌마처럼 콧소리 흥얼거리며 자연속에서 거닐고 싶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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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2013-03-14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뻬는 언제나 좋아요. 하지만 정작 읽은 책은 거의 없네요;

보슬비 2013-03-16 13:41   좋아요 0 | URL
많이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볼때마다 기분 좋게하는것 같아요.
제가 읽은 책처럼 그냥 삽화만으로도 읽는 사람이 상상해서 이야기를 만들어내기도 하고, 짧은 동화들도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말이지요.

appletreeje 2013-03-14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색감이 곱고 화사하네요~^^
저는 상뻬의 책은 '속 깊은 이성친구'와 '뉴욕 스케치'밖에 안 읽었네요. ^^;;

보슬비 2013-03-16 13:42   좋아요 0 | URL
저도 몇권 읽은것 같은데 제목은 잘 모르겠어요.ㅎㅎ
집에 '속 깊은 이성친구'와 '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가 있는데, 한번 읽어봐야할것 가탕요.

안녕미미앤 2013-03-14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뻬 책은 거의 다 봤어요. 이거 본 건지 안 본 건지 모를 정도 ^^;
영어제목을 보고 안 본 건줄 알았는데 한글 제목 보니 본 게 맞네요^^

보슬비 2013-03-16 13:43   좋아요 0 | URL
미미앤님 댓글을 보고 저도 신간인가?했어요.^^
원래 프라스책인데, 영어로 출판되면서 제목도 살짝 변형된것 같아요.
책 표지가 같은것을 보면서(국내서에는 원서 제목이 프랑스어라서..^^) 같은 책이 아닐까..하고 올려봤답니다. 미미앤님은 읽어보셨나봐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