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 앙굴렘 국제만화제 최우수 작품상 수상 북스토리 아트코믹스 시리즈 3
빈슐뤼스 지음, 박세현 옮김 / 북스토리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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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다크한 피노키오. 절대 아이들과 함께 읽거나 권하면 안되지만, 저는 읽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재미있게 읽었지만 함부로 권할수 없는 책. 책 권했다가 `뭐라고? 이게 재미있다고?` 내 정신상태를 의심받을수 있음. 그런데 곰발님께는 추천할수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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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5-03-07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노키오를 무서워하는 아이들이 있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이 책은 또 다른 무서움을 주나 봅니다. ^^

보슬비 2015-03-07 22:33   좋아요 1 | URL
그러고보니 피노키오 동화도 좀 무서운 동화이긴하네요. ^^
이 책 역시 피노키오를 사회악과 결합하여 재해석해 폭력적이고 음란해 정신적인 고통을 느끼실수 있지만, 그래도 아주 조금 행복을 찾을수 있어 좀 위로가 되었어요. 그런데 저는 좀 독특한 해석에 재미있었어요. ^^;;

AgalmA 2015-03-08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짓말하면 코가 길어지는 응징에, 서커스에 팔려가고 친구가 돼지였던가요? 당나귀였던가요 하여간 동물로 변하고, 아버지가 자기 찾다가 사고당하고....정말 무서운 동화 맞는 거 같아요. 동화책으로 애들 훈육하려 했다는 생각이 나이들어 생각해보면 그래요..

보슬비 2015-03-08 13:15   좋아요 0 | URL
맞아요. 맞아. 진짜 훈육 동화였어요.

그런데 그 동화를 더 날카롭께 비틀어서 재미있었어요. ^^;;
 
그림의 힘 - 최상의 리듬을 찾는 내 안의 새로운 변화 그림의 힘 시리즈 1
김선현 지음 / 8.0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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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미술에 대한 설명이 담긴 일반 명화책과 달리 치유의 그림책이다보니 좀 더 편하게 그림을 볼수 있고, 책 표지도 하나의 그림이 될수있도록 배려한 점도 좋아요. 순서대로 그림을 보거나, 심리상태에 따라 보는것도 좋지만, 저는 마음에 드는 그림을 골라 바라보는것만으로도 편안해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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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07 11: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3-07 12: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3-08 11: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골리앗 - 2014 앙굴렘 국제만화제 대상후보작
톰 골드 지음, 김경주 옮김 / 이봄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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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성경을 배웠기 때문에, 엔딩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골리앗`의 죽음에 아릿할줄 몰랐어요. 여태껏 저는 승자의 시각에서만 갇혀지냈던것 같아요. 불경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또 다른 시각의 골리앗 이야기가 성경보다 마음이 찌릿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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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06 23: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3-07 12: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시와 친한 사람은 아니예요.

하지만 좋은분 덕분에 1년에 시집 한권정도는 읽는 여자가 되었습니다. ㅎㅎ

 

 

 카페 라블레에서 길을 잃다

 

카페 라블레에서 에스프레소를 시켜놓고 알베르 까뮈의 일기를 읽는다...

(생략) 

 

 

저는 에스프레소를 마시고 색칠놀이를 하고 있는데, 왠지 수준 차이가.... ^^;;

 

 

'그리운 명륜여인숙'은 제게는 쉬운 시집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시집 한권에 좋은 시 하나 만나면 그걸로써 좋은것 같습니다. ^-^

 

 

애비

 

애들 생각을 하다 보니, 세상에, 내가 애비다 돌아보니 한일이라곤 삼십 년 동안의 밥벌이 치욕의 잎사귀에 몇 번 얻어맞았다 미안하다 아빠도 확 무너지고 싶을 때가 있었다

 

절망의 노래를 부를 때

다 잊었던 거다

통음의 밤에

흔들리며

너희들을 잠시 놓았던 거다

이쁜 것들,

사랑이 저물었다고 쉽게 말한 죄 때문에

애비는 서러운 몸뚱어리다

생계의 바다 앞에서

늘 막막했다

몸 던져 세상과 싸우지 못했다

책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했으니

그건 세상이 내게 따질 일이다

꽃이 피기도 전에 저녁이 온다

비 내리는 창가에서

아직은 가짜인 희망의 문장을 쓴다

이쁜 것들,

나는 애비다

 

 

 

 

꽃은 우주다

꽃 속엔

먼 궤도에서 날아온 별빛과

유성처럼 빛나는 섹스가 있다

폭풍의 바다와 죽음 같은 쾌락

푸르른 인광의 시간

꽃은 잎 벌려 세상을 받아들이고

팽팽하게 부푼 꽃잎들 위에서

세상은 비로소 적멸의 기쁨을 완성한다

그리하여 꽃 속에 저무는 세상은

얼마나 적막한가

이제 반쯤 거러왔으니

문 닫히기 전 천천히 가자

온통 꽃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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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5-03-05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컬러링북은 `비밀의 정원` 같기도 하고, `신비의 숲` 같기도 한데, 화사하고 예쁜데요, 뭐.^^
저는 평소에 시집은 거의 안 읽어서 그런지, 페이퍼에서 만나면 좋더라구요.
보슬비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보슬비 2015-03-06 13:58   좋아요 1 | URL
`비밀의 정원`이예요. 이 한권을 어떻게든 끝내보고자 열심히!!! ^-^
화사하고 예쁘게 봐주시니 감사해요. 새 다칠하고 보니 알록 달록, 동생이 제일 마음에 든다네요. ㅎㅎ

저도 평소에 시집을 찾아 읽는 사람은 아니예요. 다행스럽게도 좋은 이웃분이 챙겨주셔서 시집도 1년에 한두권씩 읽으며 감성을 키우고 있답니다. ^^
서니데이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2015-03-05 23: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3-06 14: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친구에게 걸려온 한 통화의 전화를 받고, 나는 그 친구를 만나러 갑니다...

 

 

반가운 마음이 가득해 보였는데...

 

어딘지 정리가 안되고, 복잡한 느낌이예요...

 

 

 

그리고 어둡고....외로운 느낌이랄까요...

나와 친구 사이에는 무슨일이 있었던걸까요...

 

 

하지만 만나러 가는 길에서 나는 슬픔과 괴로움, 복잡함들을 내려놓습니다.

 

 

그리고 이제서야 반갑게 친구를 만날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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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04 00: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3-04 00: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3-04 09: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3-04 12: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3-04 12: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5-03-04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을케익 그림, 칼비노 <보이지 않는 도시들>에서 제가 생각하던 이미지 중 하나와 닮았어요!
마지막 컷, 나를 기다리는 동안 내 옆의 나무도 훌쩍 노령의 나무로 자란 기분입니다

보슬비 2015-03-04 01:06   좋아요 0 | URL
칼비노의 책을 읽어보지않았지만, 책속의 이미지를 떠오르게한 장면이 있다는것만으로 관심이가네요^^ 정말 나무가 저렇게 울창하게 클때까지 기다려주는 누군가와 함께하면 좋을것같아요.

앤의다락방 2015-03-04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이 무척 인상적이네요...!

보슬비 2015-03-04 01:08   좋아요 0 | URL
네. 그림이 눈에 띄는 책이었어요.^^ 더 인상적인 그림들도 많았는데 몇장면만 찍어보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