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2.21 개봉 / 18세 이상 / 드라마,스릴러,로맨스 / 미국

감  독

카메론 크로우


출  연

톰 크루즈(데이빗), 페넬로페 크루즈(소피아), 카메론 디아즈(줄리),

출판사와 잡지사를 운영하는 데이빗은 타고난 매력과 든든한 재력을 바탕으로 많은 여성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있다. 데이빗은 줄리를 단순히 섹스 파트너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지만 줄리는 데이빗을 사랑하고 있다.

데이빗은 자신의 생일 파티에서 자신의 유일한 친구인 브라이언의 애인인 소피아를 만나게 되고, 바로 소피아가 자신이 꿈에 찾던 사랑임을 깨닫게 된다. 데이빗과 소피아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지만 질투와 분노에 사로잡힌 줄리는 데이빗을 미행하게 되고, 급기야는 데이빗을 자신의 차에 태워 동반 자살을 시도하게 된다.

차가 대파되는 큰 사고 후, 줄리는 생명을 잃게 되고 간신히 목숨을 건진 데이빗은 자신의 얼굴이 심하게 손상 되어버린 것을 알고 괴로워 하게 되는데...

*

<바닐라 스카이>는 1997년 스페인 감독인 알레한드로 아메나바가 연출하였던 <오픈 유어 아이즈>를 토대로 탄생시킨 작품이다.

원작에서 자신이 맡았던 '소피아' 역을 맡기 위하여 페넬로페 크루즈는 로비를 할 정도였지만, 감독 카메론 크로우를 움직이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고 제작자인 톰 크루즈와 폴라 와그너도 마찬가지였다.

페넬로페 크루즈는 원작에서 맡았던 역할과 <바닐라 스카이>에서의 배역이 기능적으로 같다고 할수 있지만, 각 작품의 소피아는 서로 다르다고 하면서 그녀는 "나는 완전히 다른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감독이 소피아와 데이빗의 사랑에 초첨을 맞추었기 때문이었다. <바닐라 스카이>에서는 그 둘만의 관계를 통하여 한 사람으로서 소피아를 더욱 더 많이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원작에서 연기하였던 것과는 다르다고 느낀다."라고 말하였다.

카메론 디아즈는 극중 가수로 직업을 바꾸어야 했기 때문에 직접 노래도 불렀는데, 가수인 낸시 윌슨과 함께 'I Fall Apart'를 불러 플리우드 맥의 히트곡 'Rumors'를 녹음했던 같은 스튜디오에서 노래를 녹음하기도 했다.

영화를 만드는데 음악은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는 감독 카메론 크로우는 <바닐라 스카이>를 위하여 비틀즈 톤과 댄스뮤직 그리고 테크노 음악을 사용하였다.

그외에도 정신과 의사로 출연하는 커트 러셀과 데이빗 에임즈의 친한 친구로 출연하는 제이슨 리의 화려한 연기도 지켜 볼만하다.

**

원작<오픈 유어 아이즈>가 훨씬 좋았다.

페넬로 크루즈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래도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을 깬 당사자라 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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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6.17 개봉 / 15세 이상 / 126분 / 스릴러,액션 / 미국

감  독

오 우삼

출  연

톰 크루즈(이단 헌트), 더그레이 스코트(앰브로즈), 탠디 뉴튼(니아 홀), 빙 레임즈(루터 스티컬),

러시아의 생물공학자인 네코비치 박사는 어느날, IMF(IMPOSSIBLE MISSON FORCE)의 요원인 이단 헌트에게 구원 요청을 한다.

그는 그리스 신화를 인용해 '키메라'라는 바이러스를 만들고, 또 이를 억제할 '벨레로폰'도 만들었음을 밝힌다. 그러나 질병 센터가 있는 아틀란타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한 사람은 헌트로 변장한 테러리스트 앰브로즈였다.

앰브로즈는 박사에게 벨레로폰을 탈취한 후, 비행기 추락사고를 가장하여 그를 살해한다. 그러나 앰브로즈는 악성 바이러스는 박사의 몸에 주입되어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벨레로폰 탈취는 성공했으나, 정작 필요한 악성 바이러스인 키메라가 없었으므로 그의 작전은 반쪽 성공일 뿐이었다.

이 사건으로 IMF측에서는 앰브로즈가 탈취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려고 헌트를 불렀고, 그는 키메라라는 것이 인플루엔자, 유행성감기를 없애기 위한 완벽한 치료제인 '벨레로폰'을 유전학적으로 조합하다가 부수적으로 만들어진 악성 바이러스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헌트는 앰브로스의 애인이었던 니아 홀을 포섭해 대원으로 만든다. 그러나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 모든 음모를 알아낸 헌트는 '바이오싸이트 제약
회사'에 보관되어 있는 마지막 남은 키메라 바이러스를 파괴하기 위해 제약회사 건물에 침투한다.

그러나 헌트와 애인인 니아의 관계를 알아 챈 앰브로스는 헌트의 침투작전을 역이용해 키메라를 손에 넣고 만다.

한편, 헌트와 앰브로즈와의 결투과정에서 헌트를 살리기 위해 스스로 키메라 바이러스를 몸에 주입한 니아는 자신이 죽으면 키메라 바이러스가 파괴될 것으로 믿고 스스로 자살을 결심을 하는데.

 

*

여름에 개봉하는 블록버스터들의 줄거리를 일일이 나열할 필요가 있을까. 아마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반 이상이 영화를 보고 나서 줄거리를 기억해내지 못할 것이다. 그만큼 여름용 액션 영화들이 치중하는 것은 오로지 볼거리, 그리고 화려한 영상과 시원하게 깨부수는 액션인 것이다. <페이스 오프>에 이어 오우삼이 선택한 <미션 임파서블 2>는 주인공이 주윤발이나 니콜러스 케이지에서 톰 크루즈로 바뀌었을 뿐 제목만 다른 <영웅본색>이나 <첩혈쌍웅>이다. 그러니 할리우드에서야 열광하겠지만 국내에서는 <페이스 오프>에서와 같은 반응, 즉 주윤발 흉내를 내는 외국 배우들의 모습에 웃음이 터져 나올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것도 나쁘진 않다. 여름 방학용 블록버스터는 재미만 있으면 짱이니까 말이다

**

황당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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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9.02 개봉 / 18세 이상 / 영국

감  독

스탠리 큐브릭

출 연

톰 크루즈(빌 하퍼드), 니콜 키드만(앨리스 하퍼드), 시드니 폴락(빅터 지글러), 토드 필드(닉 나이팅게일),

 

아이즈 와이드 셧
질끈 감은 눈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눈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 있으면서 좀체 드러나지 않는 어떤 것

화려하고 현란한 불빛아래 흥청거리는 뉴욕의 크리스마스. 성공한 의사 빌 하퍼드와 그의 아름다운 아내 앨리스는 빌의 친구 지글러가 여는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한다.

그리고 그날 밤 파티에서 두사람은 각자 다른 이성으로부터 강한 성적 유혹을 받는다. 은근한 속삭임으로 접근해 오는 한 유럽 남자와 춤을 추는 앨리스... 그리고 두 명의 늘씬한 모델로부터 적극적인 구애를 받는 빌...

현실을 위협하는 위험한 욕망
단 하룻밤만 그와 지낼 수 있다면 모든 걸 포기할 수 도 있을 것 같아...

다음날 두 사람 모두 파티에서의 흥분이 가라않지 않았을 때 앨리스는 빌에게 숨겨왔던 비밀을 털어놓는다. 여름 휴가 때 우연히 마주친 한 해군장교의 매력에 반해 그에게 강한 충동을 느껴 그와 하루 밤만 보낼 수 있다면 남편과 딸 모두를 포기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는 것.

평소에 아내를 정숙한 여자로 굳게 믿어 의심치 않았던 빌은 커다란 충격에 휩싸인다. 그날 밤 환자의 부음 소식을 듣고 집을 나선 그는 앨리스가 실제로 장교와 정사를 나누는 환상에 시달린다.

마치 뭔가에 홀린 듯 뉴욕의 밤거리를 배회하기
시작한 빌... 얼마 후 빌은 대학 동창인 닉으로부터 부자들의 비밀 섹스 파티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닉의 반대를 무시한 채 파티장에 찾아간다.

종교의식을 거행하듯 나체의 사람들이 가면을 쓰고 집단 섹스를 벌이는 혼음 파티... 하지만 빌의 위장 침입이 곧 밝혀지면서 그는 피할 수 없는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의 공연. 지나친 노출과 정사 장면. 게다가 감독인 스탠리 큐브릭의 마지막 작품. 여러모로 스캔들만 일으킨 바로 그 문제의 영화. 하지만 정작 노출이라던가 정사 장면이라던가 하는 것들은 그렇게 얼굴을 찌푸릴 정도는 아니다. 오히려 <아이즈 와이드 셧>의 묘미는 그런 누드 장면들이 아니라 성적인 담론을 나누는 대사에 있기 때문. 또한 다른 영화에서는 지극히 평균 수준의 연기력을 보여주던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이 최고의 연기를 펼치고 있으며, 미스테리어스하면서도 몽롱한 영화의 분위기에 일조하는 사운드 트랙은 <아이즈 와이드 셧>의 숨겨진 공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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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4.15 개봉 / 18세 이상 / 188분 / 드라마 / 미국

 

감  독 폴 토마스 앤더슨

 

출  연

톰 크루즈(프랭크 매키), 줄리안 무어(린다 패트리지), 윌리엄 H. 메이시(도니),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필 파마), 멜로라 월터스(클라우디아)

 

죽어가는 어머니를 어린 자신에게 맡기고 떠나버린 아버지 얼에 대한 증오심을 안고 살아가는 잭.그는 성과 이름을 모두 외가쪽을 따서 프랭크 매키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남자들에게 여자를 성적으로 유혹하는 방법을 강의하는 명강사가 되어 있다. 어느날 암으로 투병중인 얼은 과거를 후회하며 간호인에게 자신의 아들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한다. 간호인은 백방을 수소문한 끝에 그 아들이 현재 프랭크 매키라는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그에게 연락을 한다.한편 퀴즈쇼의 명사회자 지미 역시 딸 클라우디아에게 용서를 구하고자 그녀를 찾아가지만 철저히 거부당한다. 프로그램 진행 도중 쓰러진 지미를 위로하던 아내는 왜 클라우디아가 아버지를 증오하는지를 묻는다. 지미는 자신이 클라우디아를 성적 학대한 것이 상상일 것이라고 아내에게 이야기 하지만 아내는 그의 말에 충격을 받고 집을 뛰쳐나간다. 딸과 아내를 모두 잃은 지미. 더 이상 갈 곳 없는 그는 마침내 서랍에서 총을 꺼내 자살을 시도하게 된다.프랭크는 간호인으로부터 아버지의 소식을 듣고, 이성을 잃는다. 도대체 왜 이제와서 나를 찾는 것인가. 분노로 가득한 프랭크는 냉정히 외면하지만 그의 발걸음은 어느새 아버지의 집 앞에 와있는데...모든 갈등이 파국을 향해 치달을 즈음, 그들의 눈앞에 도저히 상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

*

<리노의 도박사>와 <부기 나이트>를 만든 폴 토머스 앤더슨의 스타일이 돋보이는 영화. 이전의 영화보다 훨씬 감각적으로 전개되는 카메라 워크는 마치 브라이언 드 팔마의 영화를 연상시키며, 조연급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각각의 캐릭터를 하나하나 풀어가는 방식은 로버트 알트만의 그것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베를린 영화제에서 금곰상과 심사 위원상을 탔으며, 골든 글로브에선 톰 크루즈가 남우조연상을 탔다.

**

약간은 지루할수 있는 영화지만 개구리 비가 내리는 장면에서는 무척 인상적이었다.
느낌이 좋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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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02.01 개봉 / 15세 이상 / 138분 / 드라마,로맨스 / 미국

감  독

카메론 크로우

출  연

톰 크루즈(제리), 르네 젤위거(도로시), 쿠바 구딩 주니어(로드)


스포츠 에이전시의 매니저인 제리는 그 분야에서 모두가 인정하는 실력자로 뛰어난 능력과 매력적인 외모까지 겸비한 남성이다.

출세가도를 달리던 어느날, 제리는 갑작스런 해고 통보를 받는다. 회사는 많은 수의 고객보다는 소수 정예의 고객에게 진실한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정작 중요한 것이 돈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점에 요지를 두고 작성한 제안서가 문제가 된 것이다.

하루아침에 실업자 신세로 전락한 제리는 회사에서 자신과 함께 일할 동료를 찾지만 사람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인다. 낙담한 제리가 회사를 떠나려고 할 때 한 여자가 그를 따라 나선다. 그녀는 제리의 생각에 동의하는 도로시.

강한 승부욕과 일에 대한 집착 때문에 인간 사이의 정을 잊고 산 그는 맑은 영혼을 소유한 도로시와 일을 하며 새로운 고객으로 로드라는 미식축구 선수를 첫고객으로 만난다. 제리는 도로시, 로드와 함께 인생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가면서 새로운 사고방식을 지니게 된다.

*

제작, 촬영, 조명, 편집 거의 모든 부분에서 할리우드 1급 스탭진들로 구성된 이 영화는 형식적 완성도에 있어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는다. 가슴 뿌듯한 휴머니즘과 사랑을 기대한 관객을 져버리지는 않겠지만 등장 인물들의 완벽한 모습과, 마찬가지로 이쁘기 그지없는 영상은 '영화 같은 인생'이 현실의 삶에서 존재할 수 없는 이유를 또한번 확인하게 한다

**

르네 젤위거를 알게 해 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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