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04.15 개봉 / 18세 이상 / 188분 / 드라마 /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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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폴 토마스 앤더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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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연 |
톰 크루즈(프랭크 매키), 줄리안 무어(린다 패트리지), 윌리엄 H. 메이시(도니),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필 파마), 멜로라 월터스(클라우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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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어머니를 어린 자신에게 맡기고 떠나버린 아버지 얼에 대한 증오심을 안고 살아가는 잭.그는 성과 이름을 모두 외가쪽을 따서 프랭크 매키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남자들에게 여자를 성적으로 유혹하는 방법을 강의하는 명강사가 되어 있다. 어느날 암으로 투병중인 얼은 과거를 후회하며 간호인에게 자신의 아들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한다. 간호인은 백방을 수소문한 끝에 그 아들이 현재 프랭크 매키라는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그에게 연락을 한다.한편 퀴즈쇼의 명사회자 지미 역시 딸 클라우디아에게 용서를 구하고자 그녀를 찾아가지만 철저히 거부당한다. 프로그램 진행 도중 쓰러진 지미를 위로하던 아내는 왜 클라우디아가 아버지를 증오하는지를 묻는다. 지미는 자신이 클라우디아를 성적 학대한 것이 상상일 것이라고 아내에게 이야기 하지만 아내는 그의 말에 충격을 받고 집을 뛰쳐나간다. 딸과 아내를 모두 잃은 지미. 더 이상 갈 곳 없는 그는 마침내 서랍에서 총을 꺼내 자살을 시도하게 된다.프랭크는 간호인으로부터 아버지의 소식을 듣고, 이성을 잃는다. 도대체 왜 이제와서 나를 찾는 것인가. 분노로 가득한 프랭크는 냉정히 외면하지만 그의 발걸음은 어느새 아버지의 집 앞에 와있는데...모든 갈등이 파국을 향해 치달을 즈음, 그들의 눈앞에 도저히 상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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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의 도박사>와 <부기 나이트>를 만든 폴 토머스 앤더슨의 스타일이 돋보이는 영화. 이전의 영화보다 훨씬 감각적으로 전개되는 카메라 워크는 마치 브라이언 드 팔마의 영화를 연상시키며, 조연급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각각의 캐릭터를 하나하나 풀어가는 방식은 로버트 알트만의 그것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베를린 영화제에서 금곰상과 심사 위원상을 탔으며, 골든 글로브에선 톰 크루즈가 남우조연상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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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은 지루할수 있는 영화지만 개구리 비가 내리는 장면에서는 무척 인상적이었다.
느낌이 좋은 영화.
